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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샵에 방문했을때 장비를 구경하는데 각 회사의 최상급 라인만 설명해주고 그 밑에꺼는 설명도 안해주더군요.
헝글인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취미로 타는지라 라이딩 위주에 그트조금 하는 정도인데 샵직원분은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잘못됐으니 얼른 신상 최상급으로 바꾸지 못할까!!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심히 불쾌해서 뒤도 안보고 나왔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가끔 생각해보면 스노우보드 장비는 자동차와 참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데크는 자동차 바디라고 생각이 들어요. 탄성에 따라 안정성있는 세단부터 괴물같은 스포츠까 까지...
세단도 쏘나타급과 벤츠S 급은 차이가 나긴 하죠 ㅋㅋ
부츠는 타이어로 비유가 될꺼 같네요. 중간급 정도 되는 기본 장착 타이어도 좋긴 하지만 인치 업 된 광폭 타이어가 주행에 좋은건 사실이구요 ^^ 하지만 너무 저가라인 부츠를 신는다면 사뭇 얇은 스페어 타이어를 4짝 끼고 달리는 자동차 같아 언발란스 해보일꺼 같기도 하구요 ㅋㅋ 스페어타이어에 보면 80킬로미터 이상 주행 금지라고 써있는 문구 무서워요 ;;
바인딩은 타이어와 차체를 연결해주는 서스펜션이라고 비유하면 되겠네요.
하드한 서스펜션이냐 말랑한 서스펜션이냐에 타라 차량의 퍼포먼스가 달라지지만 분명 양쪽다 용도가 있는 것이니 어느쪽이 특별히 좋다고는 할수 없겠죠.
이렇게 스노우보드 장비를 자동차에 비교를 해 보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올해 면허를 딴 사람이나 면허를 딸 사람에게 여러분은 어떤 자동차를 권하겠습니까?? 첫 자동차부터 벤츠나 페라리를 권하실껀가요?? 그렇진 않으시겠죠. 물론 돈이 있다면 뭐 ;;
하지만 우리는 헝글 아닙니까??ㅋㅋ 첫 자동차는 주행연습겸 타는 자동차이다보니 자잘한 접촉사고도 많을테니 신형차보단 중고차가 좋다는 말이 있듯이 써금써금한 자동차면 연습하긴 충분할 꺼 같구요. 이후 운전실력이 어느정도 쌓였을 때 자기의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출퇴근용, 레이싱용, 주말여행용, 오프로드용 등 무수히 많은 스타일이 있겠죠?
이렇게 자동차에 비유를 해보니 요즘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와 장비를 구매하거나 구매를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착용자에 맞게 선택을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싼장비만 골라골라 조합하다보면 페라리에 오프로드 타이어를 끼고 쇼바를 이만~큼 올린 웃긴 모양이 될수 도 있으니까요 ㅋㅋㅋ
P.S 물론 엔진은 탑승자의 실력입니다. ㅋㅋㅋㅋ 생각해봅시다. 나는 1000cc엔진이진 않은가 ㅋㅋ
람보르기니를 셋팅해놓고 경차엔진을 얻으신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