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길래  읽어보니.....

언제 개장한다는 말은 한개도 없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뭘 보고 듣고 기사를 쓴건지... ㅡ.ㅡ;;;;;

 

ps. 도대체 이번주 개장하는 스키장이 어디인가요?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culture/0905_esc/view.html?photoid=4442&newsid=20111110110135870&p=hani&t__nil_news=img&nil_id=1

 

[한겨레][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전국 17곳 스키장 치열한 제설 경쟁 중…이번 주말부터 줄줄이 개장

다들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이때, 유독 피돌기가 빨라지고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이들이 있다. 기온 뚝 떨어져 온세상이 얼어붙기를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다. 두 부류다.

"눈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이민우(33·회사원·용인)씨는 경력 8년의 스키 마니아다. 스키철이 되면 주말 낮, 평일 밤 안 가리고 눈밭에서 뒹군다. 초가을에 이미 시즌권을 장만했고, 플레이트·부츠 등 장비 손질도 끝냈다. 퇴근 뒤엔 틈틈이 방안에 스키 꺼내놓고 스키 동영상을 튼다. 활강 장면을 연습하며 슬로프 질주 모습을 상상한다. 요즘 김씨의 주요 인터넷 검색 항목은 날씨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스키장에 개장 예상일을 묻는다. 문 열자마자 스키장으로 튀어갈 태세다. "개장 첫날, 첫 라이딩의 설렘, 안 타본 사람은 몰라요." 스키 마니아들이 다 그렇다.

스키꾼들보다 더 애타는 이들이 '눈 만드는 사람들'이다. 스키장 제설팀 직원들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제설(製雪) 경쟁이 시작된다. 먼저 개장하고 늦게 폐장해야, 더 많은 고객을 끌어모은다. 지난 10월17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휘팍) 제설팀 직원 7명은 김대용(43) 팀장 지시에 따라 긴박하게 움직였다. 다음날 아침 기온이 영하 3.7도라는 예보가 나온 직후다. 제설의 최적기는 영하 5도 이하, 습도 50% 이하일 때지만, 김 팀장은 밀어붙였다. 대당 1000만~4000만원인 제설기 67대를 밤새 가동했다. 전기료만 700여만원이 들어갔지만 물거품이 됐다. 다음날 낮부터 수은주가 상승한 탓이다. 25일 저녁에도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개장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김대용 팀장은 "헛수고가 되더라도, 영하로 떨어지면 다시 제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키장의 밤샘 제설작업은 거의 시즌 내내 이뤄진다. 휘팍은 개장일 당기기에 앞장서온 스키장. 몇년 전까지 11월 중순이던 첫 개장일을 2009년 용평리조트와 함께 11월3일로 당겼고, 지난해엔 현대성우리조트와 국내에서 사상 첫 10월 개장(28일) 시대를 열었다.

손꼽아 개장을 기다리는 스키꾼들이나, 이웃 스키장 동향에 곤두선 제설 관계자들로선 바람에 날리는 낙엽도 눈발로 보이고, 수은주 기둥도 전봇대처럼 보일 때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스키장 개장이 이어진다. 그리웠던 눈밭에서 맘껏 뒹굴고 질주하는 동안, 한번쯤 밤새워 흰눈 만든 분들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도 좋겠다.

글 이병학 기자leebh99@hani.co.kr

공식 SNS[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엮인글 :

Zety

2011.11.10 13:44:26
*.165.73.1

오타인가봐요~
이번 x -> 다음 o

부자가될꺼야

2011.11.10 13:45:16
*.54.14.117

보드나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번씩만 클릭해줘도 돈좀 되지요;;;

길앞잡이

2011.11.10 15:13:05
*.159.88.136

휘팍에 제설작업 했던것도 다 녹아 버렸는데,,,,

깔트

2011.11.10 16:00:30
*.192.182.16

제대로 낚네여 ㅋㅋ

류보더

2011.11.10 18:01:01
*.200.239.131

에휴....

설레임

2011.11.10 22:20:56
*.214.2.163

아 사진만 봐도 좋네요... 설레인다.... 아아..

돈비샤이

2011.11.10 23:53:44
*.226.215.74

김대용 팅장님 인사 이동 당하시진 않으셨겠죠? 다시한번 기적을 보여주소서

노인공격

2011.11.11 01:32:28
*.37.112.30

기자되기 쉽다고 들었는데 ..그냥 개드립에서 배껴오기만하면된다던데..

리젼

2011.11.11 05:56:37
*.236.172.219

+_+

리젼

2011.11.11 05:56:38
*.236.172.219

+_+

배고픈자..

2011.11.30 13:51:18
*.47.68.35

잘보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717 9
8770 문학구장 심쿵녀 [12] 청담동며느... 2015-07-11 3940  
8769 외로워도~ 슬퍼도~ ㅋㅋ file [2] ddd 2011-05-22 1527  
8768 백인녀 vs 흑인녀 [18] 다람천사 2013-11-23 1672  
8767 아이유.. 대리가창 드러나... file [19] hello072 2018-01-23 2668  
8766 옛날 서울 지하철 [15] 소림삼십유방 2014-11-22 3436  
8765 귀욤귀욤한 치과의사 file [13] 졍아자 2017-02-10 3541  
8764 야경..!! [8] 낙엽의 달인 2011-10-06 1636  
8763 2014.01.06 오늘의 운세 file [6] sunny.J☆ 2014-01-06 413  
8762 인생의 공식들 [1] 야무진광박 2011-12-26 853  
8761 드립갑 file [11] 죠두부 2015-10-05 2293  
8760 2014년 개명신청자 file [4] 무주기린 2017-10-17 1700  
8759 내년 8월부터 실전 보급 되는 미군 Talos Project 군복 (갑주) [7] 스팬서 2017-12-20 3013  
8758 앵콜 Fun 이벤트 - 이벤트 발표!- 헝그리사진첩 2011-12-01 3081  
8757 [오유펌] 전립선염 치료하기 [18] Gatsby 2011-12-15 2357  
8756 강남스타일 알람 효과 100 퍼센트 [7] 강남 2013-02-07 368  
8755 강원도 고드름 위엄 file [8] NUDIE 2020-12-22 1589  
8754 콘서트중 가수 식겁하게 만들기;;; 부자가될꺼야 2014-07-07 1015  
8753 개한테 한번 설레여 보실랍니까? [5] 각설냥이 2013-08-15 387  
8752 중학교 방학 숙제,,, 대박~ [7] 쪼박 2011-05-09 3411  
8751 결혼정보 회사의 가입 조건 file [15] 슬림형 2014-11-04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