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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에 완전 얄미운 상사가 이써염..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고 약 일주일 전부터 빼빼로 데이는 여직원이 챙기는거라며 노래를 부르더니만..
그래서 어제 짜증나지만..마트에서 빼빼로를 한아름 사서 오늘 아침에 돌렸거든요.
그랬더뉘 땅콩빼빼로를 고르고선 맛없다며 책상에 픽 던지더라고요.
참 놔,, 어이가 없어서.. 요즘 하도 꼴보기 시른데 억지로 참고 잘지내보려 하건만,, 쉽지 않네요.
그러곤 다른 남자분들이 여직원한명인데 아무도 빼빼로 안챙겨준다며 돈을 걷었는데 자기는 와이프도 안챙겨주는데
어떻게 챙기냐며 말이 안된다고 궁시렁대네요.
오늘 아침엔 나보고 전직장에 있을땐 빼빼로데이엔 출근하면 여직원이 빼빼로를 싹돌려놓곤 했다고 하더니만.
자긴 정작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안챙겨줘도 상관없는데 말을 해도 그런식으로 하니 정떨어져요.
그래도 나름 전 친하다고 아침에 가끔 김밥싸오면 줄때도 있고, 어제도 잉글리쉬머핀만들어서 오늘 아침에 먹으라고 하나 줬는데
진짜 나름 그래도 직장생활 몇년해왔는데 직장동료에겐 잘해줄필요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아침부터 기분이 안조아져 넉두리 해봤습니다.
참고로 뭔가 내 나름에 복수(?)를 해주고 시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ㅋㅋ
사장님께 비리잡아서 투서하세욤...
아니면 업소가는거 마눌님께 문자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