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발등에 불떨어져서 밥먹듯이 밤을 새고 쪽잠을 자는데
그래서 피곤하여 레드불을 좀 사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알게 된 사실.
레드불은 현재 전세계에서 젤 많이 팔리는 에너지 드링크이다. 로고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아래는 태국의 에너지드링크 Krating Daeng의 모습이다
헉. 로고가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알고보니 레드불은 호주의 Dietrich Mateschitz라는 기업가가 태국에 놀러갔따가 jet lag에 고생하다가 저거 먹고는 '오!!! jet lag이 고쳐졌어!!! 이거 죽이는데?!!'라고 감탄을 하면서 저 Krating Daeng을 베이스로 서구인의 입맛에 맞게 좀 바꿔서 레드불이라는 이름붙여서 판것!
http://en.wikipedia.org/wiki/Red_Bull
그런데 위키피디아를 읽다보니,
저 태국의 Krating Daeng는 태국에 먼저 소개된 일본의 Lipovitan 이라는 에너지 드링크와 한국의 박카스의 레시피를 기본으로해서 만든거란다!
http://en.wikipedia.org/wiki/Krating_Daeng
한국 박카스는 이미 친숙할만큼 친숙한거고
첨들어보는 일본의 Lipovitan을 찾아보니 헉!!!!!
이건 또 뭔가요... 박카스랑 똑같이 생겼네;;;
Krating뭐시기:레드불 = 박카스:리포비탄 or 리포비탄:박카스 ??
알고보니 리포비탄은 1962년에 나왔고 박카스는 1963년에 나왔다네.
근데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창업주가 일본에 갔다가 리포비탄을 먹고 '헉! 여행의 피로가 사라졌어!'해서 리포비탄만든 회사랑 샤바샤바해서 한국에 들여왔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일본꺼를 카피해온건가?-_- 대놓고?;; 저 마크까지?;; 왜 굳이 저 톱니바퀴마크까지 카피를 했을까!???
조금 더 서치를 해보았지만 박카스가 리포비탄 베꼈다! 이야기는 있어도 박카스가 리포비탄 라이센싱해온거다 류의 이야기는 못찾겠네.. 사실이라면 부끄럽다 박카스.
아무튼. 레드불의 원조를 찾아떠난 여행에 (표절이든아니든) 친숙한 박카스가 끼여있다니 반가웠음.
-디씨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