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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전에 알게 된 같은 동네 사는 남자사람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는 학교 때문에 거의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던 이후로는 2년 동안은 얼굴 볼 기회가 없었어요.
간간히 SNS를 통해서 연락하긴 했지만요.
이 친구랑 자주 만나던 때가 3년 전 여름이었는데 그 때 뭔가 저한테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다는 듯이 표현을 하더라구요.
저도 아예 호감이 없었던건 아닌데 원래 집은 가깝긴 하지만 학교도 멀구 거의 항상 내려가 있어서 좀 꺼려졌거든요. 장거리가 싫어서...
그리고 하루는 이 친구랑 술을 진탕 퍼 마시고 둘 다 취해서 집에 돌아오는데 이 친구가 스킨쉽을 하면서 저한테 좋아한다는 식으로 고백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닌거 같다라고 했구요..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좀 사이가 어색해지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또 나름대로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이에 저는 연애를 한 번 했구, 그 친구도 그랬구, 그 친구가 먼저 여자친구랑 헤어졌구, 저도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구요.
둘 다 솔로가 된 상태에서 어제 간만에 서울 왔다길래 얼굴이나 볼 겸 겸사겸사 술을 한 잔 하게 됐는데,,
둘 다 술을 좋아하고 그 친구는 잘 마시는지라 술을 좀 많이 마시게 됐어요. 자리를 세 번을 옮겼으니 ㅜㅜ;
저는 확실히 취했구 그 친구도 좀 취한거 같은 상태로 둘이 같이 집으로 돌아왔죠.
그런데 문제는 그 때 부터 기억이 확실하지 않고 가물가물 한 거에요. ㅜㅜ;
그 친구가 뭔가 저한테 사귀자 까진 아닌데 그런 뉘앙스의 발언과 제스쳐를 취했구 제가 어제도 그건 아닌거 같다 라는 식으로
거부?한거 같은데..... 그게 확실하지 않고 기억이 잘 안나요. ㅠㅠ;;;;;
나름 좋은 친구라 그냥 좋은 친구 사이로 관계 유지하고 싶은데....... 연락을 해봐야 할 거 같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도와주세요 헝글님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