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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남이구요..
2살 차이나는 여친을 사귄지 이제 3달정도 되가는데..
저희 둘 사이는 아주 좋아요~^^ 성격도 잘 맞구요..소소한 걸로 어쩌다 티격태격하는 정도가 싸운 전부인데요..
여친의 스펙,조건이 저보다 좋아요..ㅡㅡ^
이대 나오고 현재 중등 교사 입니다..저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 다니는 직딩이고 대학은 경희대 수원캠 나왔는데요..
문제는 현재 여친이 제가 경희대 서울캠을 졸업했다고 알고 있다는 겁니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소개팅 시에는 경희대 나왔다고만 말했고..
1달전쯤 우연히 전화통화중에 "오빠 나온 대학 xx역(서울) 근처잖아??" 라는 물음에 얼떨결에 그만 "응? 으응~"하고 말았어요..ㅡㅡ^
바보같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여친의 모든 것이 맘에 들어서 꼭 잡고 싶었고 추후 결혼까지 하고싶은 마음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꿀리고 싶지 않은 자존심,자격지심 머 기타등등으로 그랬던 거 같아요..
위 상황이 어쨌든 제가 거짓말을 한 셈이니까, 계속 맘에 걸려서 조만간 술한잔 하면서 솔직히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내야 할지도 고민이구..
현명하신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ps: 머 결혼 적령기의 여자분들이 다 그렇겠습니다만, 제 여친도 과하진 않지만 조건을 어느정도 살펴보는 편이구요..
여친은 그렇다쳐도 여친 부모님도 사실 많이 걱정되긴 하네요..반대 하시지나 않을지..제가 넘 소심한가요??ㅋ
솔직히 말씀하세요.
단,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는것은 비추입니다.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겠지만 여친께서 비겁하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카페에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속이려던것이아닌 얼떨결에 대답을 하게되었다고
말씀하세요.
나름 사회생활 강산 두번바뀔만큼하고 여러사람 겪고 시간이 지나고보니
당장은 손해인듯 싶고 이순간만 넘기면 잘지날듯보여도
거짓말로 넘기면 결국은 사실밝혀지고 사람 저평가됩니다.
지금 당장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정직하게 사는게 주위사람( 선후배) 에게 신뢰를주어
함께 일하고 싶은사람이 됩니다.
제가 여친이라면 다소 놀랄수는 있으나 술의 힘을빌어 말하는것보다 정직하게 말하는 님에게
좀더 호감을 느낄것같습니다.
이세상 모든일에 정직만이 최선은 아니지만 현상황에서는 정직이 최선일듯 싶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술먹고 얘기하지마세요..
당시 나도 모르게 응 했다고 하시고
현제 대기업 그룹계열사에 다니는게 확실히 인증 해야 할듯
하나가 가짜면 나머지도 못믿게 되거든요
어잿든 최정적으로 대기업 그룹계열사인게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