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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일이 터졌습니다~ㅠㅠ

조회 수 868 추천 수 0 2011.11.17 15:01:05
그뎌 곪고 곪았던 고부간의 갈등이 곪은걸 터트리다못해 서로 후벼 파버렸네요;;;;
쇼파사건 이후로 시간이 좀 지나서 마눌님이 도저히 풀리지 못하는지......어찌어찌 이야기하다가
그냥 엄마한테 그런 이야기하지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혹시나 마눌이 들으면 기분 상할수도 있지않냐며...
근데 엄마 성격상 절대 좋게 받아드리지 않습니다~그걸 알면서도 마눌도그러하라했고 저는 이야기를 살포시
꺼내놓았지요~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일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저희 엄마 욱하면서 정말 그런걸로 기분나빠하냐교
엄마입장에선 나쁘게 이야기하는게 아닌데 어케 그렇게 받아드리냐면서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가#나 구나~하더군요
그러자 난 그런게 아니고 제발 화내면서 듣지말라고 좋게 말을하는데도......안되더군요.......
그러더니 엄마 사촌 누나한테 저나하면서 우시면서 내가 어케 보였길래 며느리란게 저런 생각만 할수가 있냐면서...
그애 정말 무서운 아이라면서 막 우시면서 점점 화를 내시더군요...
그러더니 얼마되지 않아서 엄마가 전화가 오더군요......나 지금 당장 며느리한테 전화한다면서 생각해도 못된 애구나..하면서
폭발~~
조금후 부인 전화오면서 어케하냐고 묻길래 저의 입장에선 머가 풀려도 풀려야하니 우선 엄마 이야기듣고 니가 오해라고 생각되는
그런 부분은 이야기하라고 했죠~~~아무래도 이야기를 해야 고부간의 갈등이 조금이나마 풀어지지 않을까해서...
여기까진 저의 생각대로 진행되었습니다~어차피 터질꺼........라고 생각하며.......
숨기기엔 점점 골로 깊어질듯해서...
근데 조금후 엄마한테 저나가 오시더니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정말 못되먹은 **이네~하면서 엄마도 분명 전화하면서
넌 어케 그렇게 들을수가 있냐면서 내가 널 무시했냐느니 이런 이야기를 하셨겠죠~내가 장모님한테 욕먹듣이...
근데 마눌님은 자신한테 기분 안좋은 이야기를 하나 들었는지 욱해서 맞받아쳤다는군요....거기에 저희 부모님 지금 별거중이신데...
엄마가 마눌한테 이제 너희 어케할거냐는 식의 말을 했다네요..(물론 엄마의 의도는 이혼해라 이런게 아니구요)근데 마눌님은
오빠랑 우리도 어머님 아버님처럼 그렇게 살길바라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는군요;;;;;
그러더니 완전 풍지박살....마눌 전화오고 엄마 전화오고 완전 난리였습니다...ㅜㅜ
마눌은 어머님이 내한테 불만을 이리저리 이야기하는데 분하다고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분하다고하고ㅠㅠ
지금은 마눌님은 치부를 건드린건 잘못했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지금까지 말씀하신게 오해는 아니라고 아직 생각하고 있더군요..
어머님은 지금 몇날며칠을 울면서 지세우시고........죽고싶다고 이야기하고 싶어하시더군요...
내가 며느리한테 이런 대우받으며 살아야하냐며...
부인은 내가 이럴려고 결혼한게 아닌데 이게 머냐면서.........
정말 이를 우째야하나요??ㅜㅜ
엮인글 :

Eric!

2011.11.17 15:38:53
*.170.3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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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읽어 봤는데... 결국 글 쓰신 님이 포지션을 확실히 정해야 되요.

마누라 편을 들려면 마누라 편을 들던가, 아님 어머니 편을 들던가...

고부간의 갈등에서 남자가 양쪽 편을 들 수는 없습니다.

 

애시당초 쇼파 사건 이후로 "애만 데리고 어머니 뵈러 간다" 부터가 문제에요.

마누라 편을 들 생각이시면 그냥 둘 다 피곤해서 담에 간다고 짤라 버리셨어야 되고,

어머니 편을 들 생각이시면 마누라, 아기 다 끌고 갔어야 합니다.

 

결혼 하시고 아기까지 있으시면 한 집안의 가장이에요.

모든 것에 대해 본인이 총대 매셔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께서 서운한 감정을 갖을 수 있지만 자책하지는 마시기를...

님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은 마눌 편에 서야 되지 않나 싶네요.

핏줄로 이어진 인연 쉽게 못 끊습니다.

당장은 어머니가 서운해 하실지 몰라도 차후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관계 회복이 가능합니다만

마눌 되시는 분은 다릅니다.

글 쓰신 분 아니면 기댈 대상 없습니다.

신뢰 잃으면 그걸로 끝이고요.

Zety

2011.11.17 17:34:28
*.165.73.1

강추 한방 날리고 갑니다!!!

ㄹㄹ

2011.11.17 15:42:07
*.224.252.38

중간에서 이리저리치이지마세요
둘다만족스러운결과는 절대안나올거구요
우유부단하시면 안됩니다

CABCA

2011.11.17 15:42:33
*.43.209.6

일단 고부갈등이건 뭐건..절대 해결 안되요..한쪽이 무조건 지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그걸 당사자끼리 해결하라고 다리를 놔준 셈이니 터져버리죠..

 

님께서 중간에서 적절히 해결하셨어야 하는 일이었을진대..

 

이미 터져버렸으니..

 

지금은 님께서 적절히 중재를 서세요...두 분사이 금가서 당분간 그 금이 붙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앙금은 가라앉을 겁니다. 겉으로는...

 

두 분 다 모셔놓고 님께서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한마디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니 이 부분은 어머니가 오해, 이 부분은 부인이 오해..그러하니 이제 서로 오해가 뭔지는 깨달았을 테니 그만 둘 다 화푸세요...안그러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뭐 이런식?

겨울단풍

2011.11.17 15:49:16
*.75.253.250

아무리 욱해도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하아.........


시부모님 이기려고 같이 달라 들었다는게... 


부모님이나 나이 있으신분들이 굽히는 일 없습니다.


조용해 지셔도 그건 굽힌게 아니고 속으로 곪는것이거나


한이 되어 가는 과정일 뿐


차라리 울더라도 


대거리를 하시면 안되요~ ㅠㅠ




힘내십시오~

당근세푸대

2011.11.17 16:24:58
*.111.97.184

당분간 가족 대리고 왕래 안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고부간은 상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이 너무 커졌네요...

 

일단은 시간이 약인듯 싶습니다...

2011.11.17 16:36:11
*.39.179.163

처음 글을 쓰셨을땐 아내분이 별나구나 했는데... 지금 글을 보니

아내도 별나지만 어머님도 별나긴 마찬가지라...

가족간 싸움중에 가장 재수없는 케이스가 님 아내분 어머님이 하는 행동 입니다.

자신들 일을 자신들의 선에서 해결을 못하고 여기 저기 퍼트리고 그 퍼트리는 와중에 과장해서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또 자기 딸. 엄마편을 든다고 편갈라지고..

가족간 이간질만 시키는 못된 버릇이라...  스스로 반성하기 전까진 답 없습니다.

(심리상담 받는거 진지하게 생각 하시길)

중심을 잡아야 한다느니 잘못된걸 말해야 한다느니 이런 말 듣지 마세요.

일만 커지고요.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자기 식대로 받아들이고 열폭 하는 타입 들이라

이런 문제 다루는 전문가들한테 클리닉 받지 않는 이상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당한 해결책? 이런걸로는 택도 없습니다.

 

이건 뭐 가족이 아니라

집단 내에 여자들 패거리 갈라서 싸우는거 닥 그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님가지 나서서 둘 사이에 화만 더 키우지 마시고

진심으로 말하지만 심리 클리닉 방문 하시길.

고민

2011.11.17 20:17:40
*.238.74.45

저랑 소주한잔 하실까요? 전 묻고 답하기 33127인데 답글 달아주시면 연락할 방법을 찾아보죠..

s(불사조)z

2011.11.21 09:04:03
*.160.98.95

이유야 어찌되었건, 시어머니께 그런 언사를 하는 며느리라.....

 

생각만해도 어처구니가 없군요......

 

 

더 심한 소리 들으면, 물리력이라도 행사를 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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