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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나고 있는 현재 남친의 카톡을 봤다가 첨보는 여자사진이 떠 있길래 봤더니
전에 대학교때 몇 년을 사귀었던 그 첫 여자친구더군여...
둘의 대화 읽다가 기분이 좀 이상하길래 걍 꺼버렸어요.. 그리고 그냥 아무말도 안 했어요...
열어봤다고 뭐라 할 남친이 아니지만 어쨋든 열어본 제 잘못도 있으니까요...
원래 남친꺼 폰의 메세지 같은 거 아예 안 열어봅니다... 남친의 사생활이니까...
그런데 이 남친, 어느날부터 제꺼를 자꾸 열어보길래 저도 한번 봐봤거든요...
그 여친에게 제 존재를 얘기했었는지 카톡대화 중에
그 여자분이 뭐 제 이름을 얘기하면서 잘해줘라 어쩌라저쩌라 그러더군여...
그 후로도 며칠정도 카독이 더 있더니 (제가 한번 읽은 것은 며칠정도 쭉 나열되어있었어요...)
마지막날은 남친이 먼저 연락을 했는데 그 여자분이 답장이 오지 않는 상태로 끝났더군여...
자기 서울로 출장왔다 그러고... 그 여자는 운전배우고 있나보던데 언제 한번 니꺼 차 몰아봐야겠다고 그러고...
일주일정도를 찜찜한 상태지만 뭐 첫사랑이고 몇 년을 사귀었으니...라고 이해하려고 넘겼죠...
정확히는 넘긴 줄 알았어요...;;; ㅋ
어제 또 제 카톡을 열어보길래 제가 자구 그러지말라 얘기하고 또
내가 말을 안하고 참고 있는 것만 알아~ 계속 그러기만 해보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떳떳하다더군여...
그래서 남친폰을 가져와서 그럼 나도 열어본다고 그러고 열어봤는데...지웠더군여...ㅋ
그래서 뭐야? 지웠네? 이러고 폰 돌려주니 걍 아무말도 안 하더군여...
제가 열어본 걸 알게되었으니 아무말 안 한거겠죠...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대체 왜 연락을 주고받았냐구... 옛날여자친구한테 연락한 이유가 뭐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한테 연락이 온 거래요...ㅋ 누가 먼저 연락을 했던말던 상관없어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둘이 똑같은 거니까요...
그러길래 그래? 그럼 나도 전 남자친구한테 다시 연락해봐야겠다고...
그래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받으니까 무슨 생각이 드는지 좀 물어봐야겠다고 했죠...
물론 그럴 생각은 단 1%도 없지만요... 너도 한번 기분이 어떤지 당해봐라... 그런거였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는 시집도 가고, 애엄마라고 너랑은 입장이 다르지 않냐고 이러네요...;;;
시집가고 애엄만데 왜 헤어진 전 남친 차를 몰아봐야겠다 이러는거임?? 남편은???
시집에 애엄마 얘긴 아무래도 거짓말인듯 싶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전 남친한테 연락할꺼면 자기랑 헤어지자는데,,ㅋ 헤어지고 하라는데...ㅋ
그래,,, 그럼 생각 좀 해본다고 했네여... 그랬더니 자기가 화를 내면서 저한테 난 헤어져도 상관없어!! 이러네여...
아 진짜... 내가 쿨하지 못 한 건지... 신경이 쓰이고 불쾌한 건 어쩔수 없는데...
제가 화를 내는게 이상한건지... 어떻게 해야는지...
이 의견 강추!!
내 앞에 당당하게 소개시켜 줄 수 없는 여자는 말도 꺼내지 마라고.. 대판 싸운 기억이 있네요.. 전 남친이랑....
유부녀에... 우째 저째 저래 저래서 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길래..
니 말 그대로 그 남편앞에서 할 수 있다면 니 말도.. 너의 그 의도도 다 이해해줄 수 있다..
니가 그 여자의 남편이라면 지금 그 상황에서 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느냐 했더니.. 표정이 묘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여자도... 그게 너의 어머니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내 앞에서 두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 말 필요없고요..
현재 교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과거의 연인에게 연락하는 인간들은
그냥 못 잊은 것 뿐 입니다.
용서고 뭐고 필요 없고
먼저 연락이 왔다는 건 그냥 핑계일 뿐
연락이 와도 삭제하고 무시하거나 스팸차단, 번호이동
갖가지 방법으로 이런 상황이 야기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냥 생각 없이 그리움만으로 본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 겁니다.
아련한 추억?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니가 하면 로맨스고 내가 하면 불륜이냐"
딱 잘라 말하세요
연인이 있음에도 이성, 특히 과거의 연인에게 연락을 취하는 건
사귀는 사람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요..
그냥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물론 몰래 남친의 핸드폰을 뒤지는 일은 사과해야하는 일이고요
꼬투리에 꼬투리 잡히기 전에 먼저 사과하고 시작하세요
사소한 이유로 다투는게 연인사이죠.
뭐 어찌보면 사소한 이유가 아닐수도 있는 중대한 사항일수도있네요.
그 사람이 유부녀다 애엄마다 이런걸 떠나서 연락하는거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될만하다고 봅니다.
똑부러지게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보세요.
그때도 얘는 유부녀니 너랑은 상황이 다르다 라고 말하는거면
앞으로도 그런 문제로 싸울때 피곤해질 상황이 많을겁니다.
유부녀고 유부남이고 그 문제가 아니고 일단 연락하는거 자체가 나쁜거지
상황이 다르다는게 말이 되나요?
서로 만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녀에게 연락하는것 자체가 문제의 근본이 같은 상황이구만..
저도 남자지만 약간은 여자분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아 전 이시간에도 난독증이 생기나봅니다 -_-
왜 사랑싸움으로 들리는걸까요?
글쓴이 님...남자들은 원래 그래요.
그런데 한번정도는 크게 화내줄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나말고 다른여자랑, 아는누나동생도 아니고 옛 여인한테 연락하는거 정말 싫다.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너도 내가 남자들이랑 연락하고 지내는거 싫지 않더냐... 라고 강력히.. 말하세요.
그리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려면 그여자를 내 앞에 소개를 시켜달라...고
나랑 친구먹게.....라고;
쏘 쿨~
그러다 헤어지면 그 사람과 인연이 아닌거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