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시즌을 신나게 즐기고....

갑작스레 결혼...

드뎌...10년 12월 24일에

이쁜 아가를 낳고...

폭풍육아중....

11년 시즌이 시작되었네요...ㅠㅠ

뉴스에 휘팍 개장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꽃간지 꼬까보드복을 빼입은 보더들이 날고 뛰는 모습을 보며

11개월 된 울 아들놈에게 지난날 신나게 보딩시절 사진을 꺼내어 보여주며

잘 알아듣도 못하는 신나게 보드타던 시절얘길 해줍니다...ㅠㅠ

지난해 요맘때 만삭일때 스키장 공기라도 쐬고 싶다 싶다 싶다...

그렇게 신랑에게 졸랐건만, 언제 애나올지 모른다고 절대 안된다는 그때 그 설움이 밀려왔네요...ㅠㅠ

올핸 요 아들놈 꼭 데리구 휘팍 가기루 약속을 백만번 했는데...

과연 성공할런지....

알았다고 꼭 가자고 한 신랑 얘기 듣고, 돌잔치 한달 딱 남았는데....

돌잔치 열심히 준비해야할 지금...요기조기다가 "유아보드복" 검색하고 있는 나...ㅎㅎㅎㅎ

몇년만에 들어온 헝그리보더 자게를 클릭하며 심장이 얼마나 벌렁벌렁 거리는지...ㅎㅎㅎㅎ

아마 모르실겁니다...

출산하고 육아하고...저처럼 다시 복귀하신분들...

첫보딩에 혹...준비해야할거라도???ㅎㅎㅎ

근데 문제는...애기 낳고...찬바람만 불면 무릎 시큰거리네요..ㅠㅠ

눈밭에 구르면 골병드는거 아닌지...ㅎㅎ

그래도 휘팍에서 구를수만 있다면...!!아~~~~~

보드타는게 연례행사가 될줄이야.....아..........ㅜㅠ

우울합니다...

요 아들놈 얼른 키워가지구 같이 탈수 있으면 좋으련만...

눈썰매만 열심히 태울듯한...아니, 콘도에만 상주할듯한 이 불길한 느낌은 뭔지....ㅎ

무튼...타시는 분들 안전보딩하십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