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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에
여친이 미국 출장 끝내고 귀국하는데
데릴러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사실....저도 안가는게 낫겠다 싶었는데....괜히 갔다가 회사사람들한테 걸릴 위험도 있구
여친도 빨리 집에가구싶을텐데 괜히 알짱알짱 거리면 회사사람들 따돌려야되고...암튼 그런 생각하구 있는데
방금 여친에게 문자가 오네요
여친 "열심히 일하구 있나? 난 이제 일본이야ㅎ 곧 한국간다!!! 데리러 올꺼지?ㅋ
나 "쏼라쏼라~ "
여친 "응 ㅎㅎ 도착하면 전화할게^^ 수고햇!!!"
나 "보고싶다~ 쏼라쏼라~ "
여친 "ㅎ진짜오게?ㅋ 쉬어 낼 출근해야짓!!! 암튼수고^^ ♡
나 "쏼라쏼라..어여와~ 마님 맞으러간다구 쏼라쏼라"
약간 장난반 진담반 섞여있는거 같은 문자인데... 여자어로 봤을때 가야 되는거겠지요?
만약 안 간다면 내색은 안해두..... 엄청 서운해 하겠지요?
괜히 갔다가 걸리면 어떡게 하면서 진짜 안가면 ..... 그 서운함의 후폭풍이...
센스있게 안걸리고 마중 나갈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ㅎㅎㅎ
일단 가야될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작전을 좀 짜야겠는데
일행1 - 분당 정자
일행2 - 양재 수서
일행3 - 일산 행신
여친 - 수원역
100프로 전부다 리무진버스 이용 할것입니다...
공항 나오면 버스타는데 엄청 많자나요...어떤식으로 잠복해있다가.... 접선하는게 좋을까요 ㅎㅎㅎㅎ
제 생각에는 일단 1층에서 알짱거리다가 회사사람들 만나면 골치아플거 같으니...3층에서 대기타구 있다가
연락오면 1층으로 조용히 접근... 수원역가는 버스타는데서 살짝 접선 했다가 뒤에 조금 떨어져있다가
버스오면 같이 탑승 .. 혹시나해서 모자라쿤털 잠바 입었는데.....라쿤털모자로 쓰면은 얼굴이 거의 다 가려져요 ㅎ
혹시 다른 좋은 접선방법이 있을까요ㅎㅎㅎ
어디로 가면 되냐고..
아 내가 이래서 연얘를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