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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꼭 낳아야할까요?

조회 수 982 추천 수 0 2011.11.22 10:23:06

이제 결혼 1년차구요..

 

남편은 이제 40, 저는 32입니다..

 

둘다 아이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남편은 지금도 그냥 둘이 사는게 젤 좋은것 같다고 하구요...저도 약간

그런편이었는데...올초에 임신이 되었다가 9주쯤 자연유산되었습니다..그 이후로 아이에 대한 생각이 사라지질 않네요..

 

남편은 둘만 살길 바라지만 제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낳고 싶다고는 합니다..

 

근데...친구나 지인들 아기 키우는거 보면 저도 제 아이 키워보고 싶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 아이가 초등학교-대학교, 결혼시키기 생각하면 어우 끔찍해져요...

 

더군다나 남편이 나이차이가 많이나서..남편은 이제 인생여유를 즐길때인데..이제 아이낳으면..아이 대학가는 60때까지는 너무 열심히

살아야하니까..그것도 안쓰럽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상적이라면 남편이 저보다 먼저 갈테구, 부모님두 가시고..저 혼자 세상에 덜렁 남겨지면 너무 외롭고 쓸쓸할꺼 같구...

 

아 제가 너무 생각이 많나요..하지만 한 인간의 인생을 세상에 내어놓는 일인데..ㅠ.ㅠ

 

다들 이런 마음이신가요? 결혼했으니 당연히 아이낳아야지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막상 안 낳자니 나중에 많이 후회할꺼같구..

ㅠ,.ㅠ

엮인글 :

striker

2011.11.22 10:24:25
*.98.48.129

나중엔 낳고싶어도 못낳으니까 일단 낳자는게 제 주의입니다만...

아이

2011.11.22 10:28:01
*.11.36.197

..네..저도 별 생각없다가..남편과 제 나이도 있고하니..내년안에는 낳아야할것같아서..

고민이 크네요..

엘라

2011.11.22 10:34:02
*.136.171.62

음 저도 별로 안 낳으려고 했는데 결혼하니 하나쯤 있어야 할거 같기도 하고...


마눌도 생각없다 했는데 결혼하니 낳고 싶어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저희는 노산이라 걱정입니다 ㅠ,.ㅠ


제가 마눌이 37이거든요...

아이

2011.11.22 10:35:33
*.11.36.197

그러게요..생각이 없었는데 전 유산이후로 아이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저도 남편이 나이가 좀 있어서 걱정이에요..ㅠ.ㅠ

승리지상주의자

2011.11.22 10:38:53
*.138.196.78

나이들어 죽을때 남는건 자식뿐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더군요.


요즘 살면서 느끼는게 


옛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습니다.


즈타

2011.11.22 10:40:00
*.107.195.139

난중에 살다보면 대를 잇고 싶을껄요?

뭐 아닌경우도 있겟지만

나중을 생각해보세요

괜히 후회말고

호호

2011.11.22 10:47:28
*.92.84.122

정말 외로움 심심함이 뭔지 느껴질 때가 아닐껍니다 1년차시니...

제 주변 형님 한커플이 계시는데 올해 형수님과 동갑 50 되십니다. 뭔가 외로움에 시달려서 사시는 분들 같아요.

금전적으로 부유 하거나 부족 하진 않는데 맨날 뭔가 찾아 다니십니다. 외로워서... 모임 레져면 레져 뭐 등등

근데 그 모임도 코드가 맞아야 모임이지 몇번 참가 포기 몇번 참가 포기. 그리고 또 무언가 찾아 다니심.

그런 행동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원인은 외로움 심심함 그런것 같아요. 두 부부가 또 반평생 붙어 알콩달콩도 아닙

니다 개인차겠지만 이혼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가끔 종종 2주 길게는 한달 떨어져 살더군요. 원래 서울

인데 전라도에 펜션 관리일 때문에 산골에 내려 갔더니 형수가 넘 외롭고 심심하고 할것도 없고 미치기 일보직전

이라 서울에 가면 2~3주씩 있다 오더군요. 뭐 그런것들이 외로움에서 찾아 오는거라 생각이 드네요

뭐 그런거 감안 할 자신 있으면 상관 없죠. 하지만 저도 3살된 아이가 있지만 이 아이 하나 때문에 정말 많은 변화와

사상 그리고 화목 느껴본 사람만이 알죠.

그 형님 10년전 저 첨 만났을때 부터 지금 까지 그 모임 정예 맴버에서 두분다 저에게만 애지중지 하십니다.

집도 뭐 거의 제 집처럼 들락거립니다. 비번도 다 갈쳐주고 ㅋㅋㅋ 근데 처음엔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고 자연스레

느껴지더군요 제 생각엔 두분이서만 저를 자식 처럼?은 아니고 가족으로 생각 하고 계시는듯 해요

근데 뭐 제가 장가가고 가장이 되고 못찾아 뵈니 연락도 잘안하고...여전히 외로움 많이 타서 강아지 한마리 더 늘

었다더군요. ㅋㅋㅋ

뭐 이런 사람사 있다 몇자 적었는데 좀 길다. ㅜㅜ

Dave™

2011.11.22 10:50:05
*.232.139.162

근데...친구나 지인들 아기 키우는거 보면 저도 제 아이 키워보고 싶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간절해 지지 않을까요??

프로토

2011.11.22 10:52:12
*.129.170.198

남들이 다 하는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정말 어려운듯 해요.

근데 이런 고민을 하시는 것 자체가 글쓴님은 이미 훌륭한 부모님이 될 자격을 갖추신듯~

낳던 안 낳던 어짜피 후회는 할 겁니다. 이왕이면 해보고 후회하시길~

환타_

2011.11.22 10:54:13
*.166.110.119

추천
1
비추천
0

제 주위엔 안낳고 사는 부부가 두커플 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두 부부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애를 낳아서 키우는 데에서 오는 재미는 모르겠지만, 반대로 애를 낳아서 키우느라 찾지 못하는 즐거움이 있을테니까요.

2011.11.22 10:56:21
*.46.147.221

다 때가 있는 일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나이 육십에 애생각난다고 낳을순 없잖아요?

요새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서(월급도 밀리고...)

7년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그럽니다만

애교떠는 첫째, 이제 오십일된 둘째를 보고 있을때가

힘들어도 제일 행복하더군요....

새옷사본 기억도 없고 80까지 일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애없었다고해서 인생이 편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이 현재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정답

2011.11.22 10:57:47
*.131.173.125

남편과 상의 하세요.

고텍

2011.11.22 11:03:38
*.194.88.132

낳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희준희소희

2011.11.22 11:28:21
*.173.9.76

더 늦으면 진짜 힘들지 않을까요??

 

아예 안 낳으실 생각이시면 모를까... 고민하신다는 것이 아이 생각이 있으신듯 하네요..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다가 시간 놓칠까 걱정됩니다..

 

부인분 나이가 아직 젊으시니... 금방 가능하실듯..ㅎㅎㅎ

 

저 세아이 키웁니다... 그넘들때메 힘들어 죽겠고... 신나 죽겠습니다...

깔트

2011.11.22 12:38:30
*.192.182.16

늙어서 심심하자나요 자식 자라는거 보면서 종족번식? 자기의 존재가 영원히 소멸되는거보단 한세기라도 더 뻣치는...뭐라는거야? ㅡ.ㅡㅋ 무튼 낳는데 한표입니다.

파라다이스

2011.11.22 13:09:16
*.44.143.176

아이 키우는 행복이 부모들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는건 돈 보단 자식들이라는데.. 자식이 없다면 노년에 꽤나 외로울듯 하네요

칼리오페

2011.11.22 14:23:38
*.148.206.54

전 반대입니다~

 

꼭 낳을필요는없죠

 

대신, 노년에 올 쓸쓸함에 대해서는 감수를 할마음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듯이요

 

물론, 애를 낳은다고 해도, 노년이 안외롭지않느냐라고 물어본다면... 그럴수도있죠 꼭 애가 있으면 노년에 안 외로울까요

 

라는 생각도 해보시고요

 

 

안 낳을려고 생각을 하신다면 지금부터 노년대비를 잘 하셔서 남은 인생을 계획적으로 사시고

 

아이를 안낳은것에서오는 책임감은 스스로 짊어지실마음으로 사시면 되겠네요..

테일러드리프트

2011.11.22 14:29:05
*.173.31.195

저희집 11층 부부가 바로 아랫집 할머니에게 물어봤대요 (어머니께 들음)

 

"할머니 애를 입양할까요. 개를 키울까요?"

 

"애 키워서 뭐하게! 개나 키워"

 

→개 키움

 

몇년 있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그 부부 엄청 후회한다고 합니다.

 

남의 말 절대 듣지 마세요! 낳고 싶어서 낳는다는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낳는거래 생각합니다.

스머프

2011.11.22 14:49:01
*.246.72.89

계획했던거보다 1년여 먼저 갖게되어서
이제 돌 지났는데 힘은들지만 참 좋네요.

회사 상사중에 자식없는 45살 사람이 있는데,
자기 자식에게 쏟는 무조건적인사랑
그런 경험이 없어서인지 밑에 직원들
대하는게 인간적인면보다 비즈니스적으로 만난 사이 같아요...
군대처럼 한번보고 영원히 볼 관계아닌듯...
우리 직원들은 그팀장이 아이가 없어서
그렇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아이 관련한 주제나 대화도 피해야하고..

대다수가 하는 경험은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봅니다..

배고픈자..

2011.11.22 18:03:07
*.47.68.35

본인 선택이지만...

 

안  아이 없이도 잘사는분들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애키우고 뒷바라지 하는게  장난아닙니다....

 

그돈 투자하는대신  두분이서  양육비 대신인지.  마사지도 주에2번씩받고  해외여행도 분기별로 가더군요,..

 

그렇게 알콩 달콩 사는분들 도있으니까...

 

생각해보세요~~

kim, yangkee

2011.11.22 22:58:34
*.214.76.142

글쎄요, 여기 계시는 분들중에 사고가 리버럴한 분이 많으셔서 그런건지....아니면 제가 생각이 고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9개월 된 아이 아빠 입장으로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얘기가 왜 나온 건지 알 것 같습니다. 회사 가면 아이가 눈에 아른

거리고요. 집사람은 직장 관두고 육아에 전념하는데, 정말 모정이 무섭네요. 거의 올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육아 교육 박람회에도

가고 집안 청소, 아직 9개월이지만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려고 하고...정말 아이때문에 행복합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담후시딘

2011.11.23 10:22:43
*.224.43.90

윗분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는 친구한테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차 살때 기분 좋았지? 근데 좀 지나면 점점 기분 내려가지? 아이 키우면 매일 아침에 눈뜨면 차 사는 기분 든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글쓴이 님과 비슷한 생각 이였는데, 아이 키워보니 정말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꼭 키워보세요.

사담후시딘

2011.11.23 10:22:45
*.224.43.90

윗분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는 친구한테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차 살때 기분 좋았지? 근데 좀 지나면 점점 기분 내려가지? 아이 키우면 매일 아침에 눈뜨면 차 사는 기분 든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글쓴이 님과 비슷한 생각 이였는데, 아이 키워보니 정말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꼭 키워보세요.

정~

2011.11.23 22:46:23
*.234.221.28

아이는 어떤행복도....또...나름의 슬픔도 주죠..
난 아이는 나의 새로운 또다른 인격체이기때문에 힘든점도 많을거에요. 제가 생각할때는요....아이님은 애기를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아직 늦은 것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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