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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조회 수 1260 추천 수 0 2011.11.24 14:53:03
난 아내에게 물었어 “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싶어?”
난 아내가 고마워 하며 흐믓해 하는 얼굴을 볼 생각으로 기뻤어.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고싶어”
그래서 난 제안했지. “그럼 이제라도 부엌으로 가보는 건 어떄?”
그래서 부부싸음은 시작 되었어.


아내가 옷을 벗은채 침실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어.
아내는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하다며 내게 말했어.
“기분이 별로 안좋아. 늙어 보이고 뚱뚱하고 못생겨지는 것 같아. 나에게 좋은 소리 하나만 좀 해줘”
나는 대답했지. “당신 시력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아”
그래서 부부싸음은 시작 되었어.


나는 은퇴하고 사회보장국에 가서 연금신청을 했어.
여직원이 내 나이를 알기 위해,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랬지.
지갑을 뒤져봐도 없는거야. 놔두고 온 것 같았지. 직원에게 미안하다며 집에 다녀온다고 하니
그 여자 직원이 그러더군..”상의 단추를 몇 개만 풀어서 보여주세요”
그래서 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된 내 가슴털을 보여주고 말았지.
여자직원이 그러더군 “그 백박의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라며 바로 연금신청을 해주었어.
난 집에 가서 아내에게 흥분을 하면서, 있었던 이를 말해주었지.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차라리 바지를 내지리 그랬어요.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부부싸음은 시작 되었어.


내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자꾸만 내게 힌트를 주려했어.
“여보, 난 0부터 100키로까지 3초에 도달할 수 있는 뭔가 반짝이는 것을 원해요”라고.
대략 페라리, 포르쉐 등을 말하는 것 같았어.
나는 반짝이는 체중계를 하나 사주었지.
그래서 부부싸움이 시작 되었어.
엮인글 :

울렁울렁~_~ 꿀렁꿀렁

2011.11.24 15:35:55
*.38.134.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부부싸움

2011.11.24 15:40:07
*.109.176.144

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때 아내가
좀 비싼곳에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토요일 아침에 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개를 데리고 차고로 갔어.
그러고 보트를 차에 걸어매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밖으로 나갔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대략 시속 80키로) 난 그냥 차고로 다시 들어가서 라디오를 켰더니 날씨가 하루종일 나쁠거라네.
그래서 난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조용히 옷을 벗고 침대로 슥 들어갔어.
난 아내의 등을 끌어안고 이제 좀 다른 기대를 가지고 속삭였지
'밖에 날씨가 정말 나빠'
10년동안 같이 살아왔던 나의 사랑스런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더군
'당신은 우리 멍청한 남편이 이런 날씨에도 낚시하러 간 걸 믿을 수가 있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난 아내에게 맥주 한 박스를 2만원에 사라고 이야기했어.
하지만 내 아내는 만원짜리 화장품을 사더군.
난 아내에게 그 화장품을 쓰는 것보단
차라리 내가 맥주를 마시면 당신이 더 예뻐 보일 거라고 이야기했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때 아내가
좀 비싼곳에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내가 소파에서 채널을 돌려가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 않아서 묻더군
'티비에 뭐 있어?'
내가 대답했어
'먼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배돌☆

2011.11.24 16:29:14
*.107.36.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왁 빵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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