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노란견장은 내가 접수한다

2011.11.30 21:14:22
*.209.61.38

저도 일병때 비슷한 경험있어요. 저희는 목걸이식이었는데 그 열쇠 찾을려고 모든 사람 목 검사 다하고 저 역시도 온몸 다뒤져보고 목도 몇번씩 확인했었는데 열쇠가 안나와서 발칵 뒤집혔었죠...

2시간 가까이 열쇠 찾을려고 기지 주변 산(산에서 기지 생활했었습니다.)을 엄청 찾아 헤맸는데 그렇게 찾아도 안나오던 열쇠가 제 목에 걸려있더라구요. 진짜 귀신에 홀린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다른 고참들도 제 목을 검사했을 땐 분명히 없던 열쇠였는데 그게 제 목에 걸려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 ㅎㅎㅎ

다행히 건빵 주머니에 손톱깎이가 있어서 그걸로 줄을 끊은 다음에 자연스럽게 바닥에 흘려버리고 결국 다른 고참이 제가 일부러 흘린 열쇠를 찾아서 해프닝을 끝난적이 있었네요.

그때 걸렸더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ㅎㅎ

제파

2011.11.30 22:12:07
*.58.23.230

목에 걸려있던걸 들키나...
열쇠를 잃어버린것이나...
둘다 저승행 같은데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어여??

노란견장은 내가 접수한다

2011.11.30 22:59:48
*.209.61.38

저희는 격오지여서 부대 자체가 가라인지라 하키는 걍 총기함에 꽂혀있고, 상키를 그냥 상황실 벽에 걸어놨거든요. 누구든지 상키를 마음대로 갖다 쓰고 다시 걸어놓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제 목에서 열쇠가 발견되기전까지는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열쇠를 누가 잃어버렸는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구요.

나중에는 그 열쇠의 비밀은 저만 알게 된거죠.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때당시 기지원들은 그 열쇠가 왜 없어졌는지 누가 잃어버렸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마이

2011.11.30 21:45:41
*.130.1.177

저도 군생활 한참 길게 쓰다가
문득 부질없게 뭐하나하고
다 지웠어요^^;;

뉴타입피씨

2011.12.01 00:02:12
*.230.153.243

ㅎㅎ 정답입니다.~

배고픈자..

2011.11.30 21:54:41
*.47.68.35

잘보고갑니다~~

아타

2011.12.01 01:42:37
*.120.113.143

ㅎㅎㅎ부질없다... 마임님꺼에 한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6112 9
7149 성격급한사람 순위 file [17] 틀렸니습다 2011-12-08 2954  
7148 6.25 전쟁 당시 터키군과 한 소녀 이야기(BGM) [8] dke 2011-12-08 1611  
7147 6시간 앞두고…KT, 2G 종료 불발!! [4] 2g 2011-12-07 1161  
7146 한국이 부분적언론자유국으로 퇴보해서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안된다는 괴... file [7] 고무신껌[춘천] 2011-12-07 1925  
7145 BMW M5 리뷰 영상 [9] Jay-Z 2011-12-07 2232  
7144 쉬프트 키가 안빠지는데요 file [7] 1 2011-12-07 5086  
7143 한국 택시 [12] 반도의 추억 2011-12-07 2618  
7142 - 김영미의 시집《두부》에 실린 시 <나의 바깥> 중에서 - kukihaus 2011-12-07 828  
7141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kukihaus 2011-12-07 579  
7140 클럽 음악인데............스포츠하고싶어지네 [24] OPEN_N0 2011-12-06 2301  
7139 살인단체 대순진리회.JPG [10] rhxee 2011-12-06 4239  
7138 얼마나 싫었으면...!! file [11] 낙엽의 달인 2011-12-06 3439  
7137 [펌]개웃긴 라면광고ㅋㅋㅋㅋ [6] 크아아하 2011-12-06 1907  
7136 조명가게 30화 (마지막회) [6] Zety 2011-12-06 9548  
7135 아이유 애교 작살이네요..ㅎㅎ [2] 크아아하 2011-12-06 1793  
7134 첫 데이트때 호감과 호기심 얻는 기술 아야어여 2011-12-06 1583  
7133 2011년 12월6일 오전10시경 딴지일보 [1] 망구 2011-12-06 1407  
7132 나꼼수캐롤 MP3다운 [5] 망구 2011-12-06 1124  
7131 메뚜기 월동 준비 완료! 메뚜기 패딩 입은 유느님>.< 나능야유빠 2011-12-06 2607  
7130 짝퉁 file [5] 1 2011-12-06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