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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좀 특이한 인생길을 걸어온 친구가 있습니다.
어릴때 집에서 한학과 사주명리학을 가르쳐온 친구인데....
뭐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 CEO, 임직원들 국회의원들이 찾아오더군요
저는 매달 이달의 운세처럼 몇일 몇일 조심해라 뭐 이런식으로까지 알려주는데 80%정도는 그날에 정말 뭐 비스무리한 일들이
생기더군요 ㅎㅎ
암튼 그 친구랑 커피를 마시면서 내 그릇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 물으니 정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정조가 신하들을 시켜서 자기와 생년월시가 똑같은 사람을 찾으라고 시켰답니다. 그 사람은 지금 뭘 할까, 정말 사주가 정확하다면
그 사람도 왕이 되어있어야 할것이 아닌가! 이런 의미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생년월시가 똑같은 시골에서 양봉을 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때 정조가 놀랐던 점은 이 사람이 조선의 백성수와 비슷한 수의 벌을 키우고 있었다는 거죠. 정조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생명을 다스리는 사주였던 겁니다.
그러면서 제 친구가 말을 하더군요. 그릇의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다. 찻잔만한 그릇을 가진사람이 명차를 담으면 그 찻잔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갖게 될 것이고, 아무리 큰 대접이라고 해도 거기에 응가를 담으면 그 그릇이 청화백자여도 요강에 불가하다.
음... 뭐 아무튼 사주이야기는 참 재미있고 신기하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