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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때 얘기입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집에 백숙해놨으니 먹으러 오라고 하셔
와이프랑 같이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맛나게 백숙을 먹고 허브랜드도 들렸다가 슬렁슬렁 산보도 하고 즐거운하루를 보냈습니다.
다 먹구 난후 이제 슬슬 집에가려는데 아버지가 뭔가 아쉬웠는지 검은봉다리를 하나 건내시며
차에 잘나둬 ~ 방향효과로는 최고라하시며 제손에 꼬옥쥐어주셨져~
전 그때까지 그검은봉지가 .. 모과나 .. 오렌지 겁데기 말린거나. 뭐 그런종류로 생각했습니다.
전 그봉다리를 잊고 3일동안 그냥 차를 세워두고 집까지 걸어서 출퇴근을했져..
3일만에 차를 꺼내려고 주차장에내려가 차에타려는순간
전 토할뻔했습니다..
아버지가 주신 봉지는 은행이었습니다..
집에가서 은행꿔먹으라고 준거지 그걸진짜 차에두는넘이어딧냐고 ;;
그냄시 빼는데 페브리휑.스팀청소까지 돌려도 .. 그향긋한 그냄시는 빠지지 않더이다 ㅠ_ㅠ
아버지......
사랑합니다..
이번에 아버지 차에 똥밟고 ~ 올라탈 계획입니다 ~
더욱진해져가는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