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남친몬 하고
오전차타고 휘팍 갈라구
의정부에서 석계까지 갔드랬죠 ㅋ
갈아타기 귀찮아 가까운 노원 보다는
석계로 갔어요 ㅋㅋ
8시40분 차인데 한 25분쯤 도착하니
외쿡인 한명이랑 장비 가지고 계신
3분의 남자 분들이랑 있었드랬죠 ㅋ
왠지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은 곳에
가는구나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죠 ㅋ왜냐하면 제가 알기론 석계역 4번출구 마을버스정류장에는 휘팍 버스만 오는걸로 알고있었거든요 ㅋㅋ
무튼 38분쯤 됫나
관광버스가 하나 오는거예요
앞에는 하이원이라 써있구 ㅋㅋ
아저씨가 내리시더니 스키장
가실분 타시라구 ㅋ
저희는 첫보딩이 아니기에
휘팍차에는 아예 스티커 처럼 붙여
있는거 알거든요 ㅋ
그래서 이거 아니다 기다리겠다
했는데 아저씨가 자꾸 잠실가서
다 모여서 가는거라구 타라구
그래서 그럼 이거 노원 들렸다가
가는거냐 했더니 지금 노원에서
오는거다 하시더라구요 ㅋㅋ
우린 휘닉스파크를 간다는데 저기는
하이원 써있지 않느냐 해도
자꾸 모여서 가는거라구 ㅋㅋㅋ
다들 휘팍을 가실려 하는거라서
쫌 의심 가는 눈으로 보시고
한분은 친구분이랑 통화 하시더니
아니고 알고 뒤돌아 버리시고
우리도 아니구나 하고 안탄다 하니
한번 기다려 보라고 버스 오나
하고 가버리신 그 아저씨 ㅋㅋ
하필 그날 휘팍 버스도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안오고
버스 회사는 전화도 안받고ㅋㅋ
그 확신에 찬 아저씨에 말이 귀에
맴돌더라구요 ㅋㅋㅋㅋ
어디 한번 기다려봐라 ㅋㅋㅋㅋ
원래 설레발이 심한데 그때는 진짜
이러다 못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 뙁
ㅋㅋㅋㅋㅋㅋ
다행이도 우리가 알던 버스는 9시쯤
왔지만 ㅋㅋㅋㅋ
외쿡인은 스키장? 이 한마디
듣고 그 차 탔는데
정말 하이원 간것이였을까요?ㅋㅋ
또 그때 분명 아저씨께 문자까지 보여
드리며 전화 통화 열나게 하시다가
차 오기전 3분전에 사라지신 한
남자분 ㅋㅋㅋ
더기다리시지 저희 잘 타고 가서 그날
완전 재미있었는데 ㅎㅎㅎㅎ
올해는 시즌권 끈어서 열심히 타고
있는데 ㅋㅋ 정말 스키장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일 많은거 같애요 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하이원 버스 탔다면 그날 어찌 되었을지 풉 ㅋㅋㅋㅋ
무튼 남은 시즌동안 모두 안전 보딩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