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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츠를 신고 스케이팅을 했더니
발안쪽이 부츠에 눌려 심하지는 않았지만 까져서 더이상 보드를 타는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타고자
의무실에 가서 큰 밴드를 얻고자 했습니다.
의무실에 두명의 닥터가 계셧습니다. 음..간호사였나???
암튼 들어가서 어디 아프다고 징징거리면 귀찮아 하실거 같아서
쿨하게 밴드 주세요!! 좀 넓은것으로요....
이랫더니 하나를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음...한개만 더 주세요! 이랫더니만
그....닥터인지 간호사인지 그분께서 하는말
"하나밖에 못드립니다......" ㅡ.ㅡ
뭡니까? 밴드하나에 천원이라도 하는겁니까????? 꼴랑 하나라뇨 ㅡㅡ
내발은 두개인데... 한쪽발만 붙이라는 소리인데
전 그럼 하나 들고 왼발 오른발 중에 어느발을 더 사랑해줘야 되는겁니까????
하지만 제가 말햇습니다.
"선생님 제 발은 두개 입니다!!!!!"
결국 그분은 인심쓰듯이 두개를 쿨하게 주셨습니다.
이건 뭐...... 차라리 스키장에 약국을 운영하시던지여...
왜 의무실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밴드 하나 얻는대도 이런 눈치를 봐야하는건지여 ㅠㅜ
하지만 덕분에 밴드를 붙이고 다시 열심히 타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아파서 찾아가는 의무실인데 사람들은 작은거에도 상처받을 만큼 다들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사고로 많은 분들이 의무실을 찾을 것인데..
다른곳보다도 훨씬 서비스를 잘 해야 하는곳이 의무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밴드하나에 상처받은 보더 였습니다!!!!
만약 압박붕대라도 달라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