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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 4주차...... 보린이 아로새기다.....입니다!ㅎㅎ
3월 7일 있었던 심훈원포데이에 참여한 후기입니다.
헝글 통해 참여하게 되었기에 강습후기에 글 남깁니다.
헝글 단톡방 활동 중 우연히 원포데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타고 싶은 스타일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구분도 못하는 쪼렙이라
일단 하나라도 더 배워두면 도움이 되겠지 싶었고
전향 입문하게 된 계기가 펀엑스알 스타일로 타시던 쉐어분의 추천이었기에
광주-휘팍 당일치기(왕복 8시간...) 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연차를 질러버렸습니다.
(다행히 연구형님이 함께 숙소 쓰자고 해주셔서 전날 올라가 편안하게 자고 원포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데크는 평소 타던 라운드 데크 152 대신 비씨스트림 r2 157을 전날 중고로 사서 가져갔습니다.
시승으로 1~2런 해본 게 다였기에 해머를 제대로 타본 건 처음이었던 거죠.
(사실 가기 전에 왕초보도 가능하냐고 물었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넘치는 패기로 휘팍 입성!)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0명 정도 참여하셨고 이후 디지로 이동해 몸풀기 겸 레벨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가볍게 몸풀기 할까요..? 하더니 디지로 내려가자고... 하셔서 눈물이 날뻔...
역시나 저는 초급반이더군요.....ㅎㅎㅎㅎㅎㅎ 눈도 거지같았는데 다들 어찌 그리 잘타시는건지...
이후 저를 포함한 초급자 4명은 강사분과 함께 호크로 이동해 테일스윙을 배우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고 자세 보여주시는데 처음엔 특유의 연습 자세에 '이게 뭐지...? 이게 되는거야..?'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관절 사용으로 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어깨도 고정되더군요.
테일스윙으로 상체는 고정하고 고관절만 움직이는 걸 익힌 뒤에는
고관절을 이용해 엣지 넘기는 방법을 배웠는데 첫 해머라서 그런지 겁이나서 속도가 안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한턴한턴 뒤에서, 앞에서 봐주시며 하니까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혼나면 주눅드는 타입이라 원포나 강습을 안받았는데 뭐든지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용기내서 알려주신 프레스 타이밍에 맞춰 엣지도 박아보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포 끝날 때 쯤엔 고관절 누르는 힘이 한참 부족한데도... 제가 카빙을 하고 있더군요...?
글로 읽고, 동영상으로 보고 할때는 감이 안 잡혔는데 직접 배워보니 전혀 어렵지 않았고
또 린아웃없이 다운만 하느라 발목도 아프고 무릎도 아팠는데 고관절 운용에 대해 익히니
조금 더 편안한 턴이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원포데이 하루로 제가 굇수가 될수는 없겠지요.... 다만
4주 밖에 안된 보린이라 가르치기 힘드셨을텐데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시고 용기주신
심훈님, 오석환 라이더님, 성숙영 라이더님, 최민호 라이더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 후기 남깁니다..ㅠㅠ
알려주신 부분들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엔 더 나은 보린이가 되겠습니다...!!ㅠㅠ
같이 들으신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