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튜닝교육 내용을 공유합니다. (2탄부터는 반응봐서 ^^;;)

히마존에서 보드튜닝교육을 받았고, 좋은내용이 많아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 첫번째순서 [튜닝관련 오해와진실]편 입니다.

 

1916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toko라는 왁스전문회사의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 판매하고 스키 스노보드 튜닝을 같이 하는 "히마존"이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toko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스키스노보드 튜닝전문점 나이프엣지와 튜닝장비판매, 교육전문 히마존으로 나누어져있고, 한국에서는 가장 실력이 있는 전문 튜닝 전문점으로 꽤 명성이 있습니다.

 

자 이제 첫번째 시간으로 우리가 흔히 들었던 왁싱,엣징 관련 상식에 대한 글입니다.

 

1탄 [튜닝관련 오해와진실]

 

1. 녹은 타다보면 없어진다 -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 초기녹은 없어지나, 심한 녹은 안 없어지고 침투부식한 상태에서는 녹제거 해도 곧 다시 발생한다.

 

2. 공업용 파라핀으로 왁스해도 된다 - 맞다. 단,침투가 되지 않는다.

⇒ 표면에 바르는 효과만 있다.

 

3. 핫왁스를 해도 금방 베이스가 하얗게 뜨더라

⇒ 왁스를 자주 안해 베이스가 너무 건조한상태, 베이스 보풀이 있는상태, 또는 품질이 낮은 베이스인 경우 발생

 

4. 전용다리미만 사용해야하나? - 아니다

⇒ 가정용다리미는 온도를 맞추기 힘들다. 연기가 나면 안되는데, 고열로 사용하는경우 왁스성분중 활주력향상 성분 부터 없어진다.

하지만 온도만 잘 맞춰서 사용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5.보관왁스는 해야된다 - 반드시는 아니다

⇒ 1~2년마다 장비교체하는 분 또는 속도에 둔감한 사람은 하지 않아도 된다. 보관왁스대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만 잘해도 된다. but 스피드경기에 참가하는 분은 반드시 하는것이 좋다. 보관왁스를 하지 않으면 베이스가 산화되어 왁스 침투력이 떨어진다.

 

6. 보관왁스는 벗기지 않고 타도된다.-위험하다

⇒ 보관왁스는 벗기지 않고 타다보면 벗겨진다고 알고 있는데,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베이스에 왁스가 두껍게 남아있으면,

1) 엣지그립력이 떨어져 컨트롤이 잘 안되고 사고위험이 높다

2) 활주력이 떨어져 속도가 나지 않는다.

3) 최적의 상태에서 스키나 보드를 탈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셈이다.

 

7. 엣지정비와 왁싱은 시즌 끝나고 한다 - 틀리다

⇒ 시즌 초나 시즌중간에 한다. (최적의 장비로 라이딩)

 

8. 벌어지거나 들뜬상처는 순간접착제로 붙이면 된다 - 틀리다

⇒ 순간접착제는 충격에 깨지며,상처는 방치하면 더커진다.

 

9. 새장비는 왁싱하지 않고 타도된다.?

⇒ 공장왁싱은 핫왁싱이 아니라 살짝 입힌거다.

보드제작회사들은 선박등의 운송중 온도차등으로 인해 왁스를 깊숙히 침투시킨 경우, 새어나올수 있어 하자반품의 우려로 왁스를 깊숙히 침투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왁싱을 하지않고 새장비 상태로 타게되면 그나마 입힌 베이스의 왁스가 닳아 건조해져 나중에는 왁스가 잘 먹지 않습니다.

 

10.선수가 탄 스키는 관리가 잘되어 있어 중고로 사면 좋다 - 틀리다

⇒ 엣지를 너무 많이 정비해 엣지가 거의 없거나, 사고 이력이 있거나, 베이스의 두께가 얇게 남은 경우가 많으니 조심한다.

 

11. 수작업서비스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 기계의 도움없이 하는 수작업 서비스는 반쪽서비스다. 베이스의 그라인딩을 하지 않으면 베이스의 보풀과 이물질을 깔끔히 제거할수 없고, 좋은품질의 베이스 평탄작업을 하기 곤란하다.

 

이상으로 1탄 [튜닝관련 오해와진실] 을 마침니다.

대부분 아실만한 내용이니 가볍게 읽어 주시구요, 튜닝에 대해 궁금한부분은 댓글로 주세요. 그러면 제가 튜닝전문가(히마존사장)에게 물어봐서 답글을 올리도록 할께요 !

 

 ㅎㅎ 감사합니다.

 

헝글러분들중에 튜닝에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자료를 공유하며, 혹시 추가하실 말씀이나 이견이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저는 전문 튜닝인이 아니므로 히마존의 사장님에게 이견에 대한 답변도 부탁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840-TOKO.jpg


캠버

2013.09.12 17:03:08
*.169.129.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eeho730

2013.09.12 17:40:38
*.62.204.77

글 잘 읽었습니다 ^^;;; 특히 10번 11번 공감합니다 ㅎㅎ



음... 5번... 스키 베이스 산화는....


근데... 화씨 270도 (섭씨 132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지 않는 한은 산화되지 않습니다...


음... UHMWPE 의 산화 현상은 실제로 일어나긴 하지만... 이것은 주로 의학적 부분에서, 이를테면 고관절 교체에서 방사능 등으로 소독시에나 생산과정중 하자가 발생시 일어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관절 교체에 쓰이는 UHMWPE 에서는 산화방지제를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삭 성형가공시 높은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에도 있지요.


즉, 인공 관절처럼 절삭가공 하는 게 아닌 이미 만들어진 UHMWPE 시트를 잘라 접착하는 형태로 제작되는스키 베이스에는 관련이 없는 현상입니다 (http://www.alpinecarving.com/tuning.html#wax).


저도 제 카빙 데크를 약 3년째 왁스 안 칠해 두고 있는데, 별 이상 없습니다...

하얗게 일어난다면, 마모로 봐야 되고, 이 마모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혹은 이틀 라이딩하는 날마다

홧왁싱을 해 주는 것이라는... 

삼촌1호

2013.09.12 20:27:33
*.70.23.90

의학적인 지식까지 필요로 하는 토론.......무섭네요 ^^

모든 베이스가 UHMWPE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비활성의 분자로만 만들어지면 왁스가 침투할 틈이 없습니다.  즉, pore가 없는 고밀도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스키나 보드회사가 인공관절에 사용할 정도의 고품질의 베이스소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그래서 고밀도 베이스는 비활성 분자와, 활성 분자가 혼재해 있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다리미의 열이 가해지면 비활성 분자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고 활성 분자는 다시 정열을 하면서 기공(pore)를 엽니다.  이 기공으로 왁스가 침투합니다.

다시, 산화에 대해서 말하면, 산화는 산화와 만나는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즉 표면 부식(산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얇을 수도 있고 깊을 수도 있고.  이는 품질에 달려 있습니다.마찰에 의한 것 또한 맞습니다.왁스 회사나 보드 회사에서 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복잡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이해 못 합니다.그래서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철도 pore가 있어서 녹이 습니다.  즉, 침투부식이라는 것이 발생하면 표면의 녹은 제거 할 수 있어도 침투한 부식은 제거를 못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부식이 생깁니다.그래서 교육 시간에도 침투 부식이 발생하기 전에 녹은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사람들에게 말하세요.  우리는 의약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fun 혹은 racing을 위한 소모품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oxidization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히마존 사장님 답변입니다. 댓글글쓴이님 죄송해요, 제가 초저녁부터 술을먹는바람에 히마존사장님 답변을 빨리 올리지 못했습니다. 

저도 옮기며 이해못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되도록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할수있는 상식적인 내용의 질문과 댓글을 바랍니다. 제가 좀 공부할려고 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겟어요 ㅠㅠ

혹시 튜닝 전문가와 기술적인 깊숙한 교감을 하시려면 제가 히마존 사장님과의 자리를 마련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leeho730

2013.09.13 13:36:20
*.62.204.77

음... 저도 사장님 만나뵙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ㅠ.ㅜ


음... 인공관절에 쓰이는 UHMWPE 가 스키 베이스에 쓰이는 것보다 딱히 고품질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치아 임플란트에서 100% 순수 티타늄을 써도 생산 단가는 고작 몇천원~몇만원선...


단 인공관절에 쓰이는 것은 산화방지제 등 첨가제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절삭가공, 방사선 멸균 

혹은 생산과정에서 불량제품이 나올 시 산화가 되는 것이지요...


스키 베이스에 쓰이는 UHMWPE 는 당연히 산화첨가제가 들어가지요....

활주성을 위해 카본을 넣는 P-TEX 4000 Electra 같은 경우 카본도 첨가되지요...


074fb662cfa2688c3d23e4352ee0c6c5.JPG

4년째 왁싱을 안한 데크의 베이스입니다. 베이스 재질은 P-TEX 4000 Electra...

2009년에 왁싱한 뒤로 왁싱한 적이 없는데 2009년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재질이 나쁜 베이스를 쓰면 베이스가 산화될 수도 있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그밖의 포인트들에는 공감합니다^^


2탄이 기다려 지는 군요^^ 


그럼 이만 꾸벅~

첨부

아침이슬@

2013.09.12 18:09:30
*.167.206.186

좋은글이네요!!                  2탄도  부탁합니다!!!

저같은   독학보더들은  피같은   정보네요!!!!

카빙낙엽

2013.09.13 13:35:13
*.66.181.202

추천!!

파도타는펭귄

2013.09.15 11:46:41
*.13.24.13

누구나 칼럼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유익한 내용이네요^^

林보더

2013.09.15 17:22:35
*.172.108.6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코르크를 해줄까 말까 했는데 해줘야 되겠네요.

 

2탄도 올려주세요~

하이포

2013.09.16 19:17:02
*.113.91.149

퇴근 후 보니 몇시만에 인원 마감되었다고 해서 어느분들이 이렇게 빨리 신청하셨나 했더니...ㅎㅎ

 

내용 잘 봤고 추천 했습니다 ^^

레베카186

2013.09.17 23:28:31
*.36.151.250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하워드 이제 뉴질랜드는 봄이 오고 있겠네요^^*

leeho730

2013.09.22 18:36:57
*.62.204.77

올해 시즌은 별로였네요.... 날씨도 나쁘고....


사정만 되면 캐나다로 뜨고 싶은데... ㅠ.ㅜ

[Ssoma]

2013.09.18 14:10:48
*.172.84.4

좋은 정보임이 분명합니다. 글 올리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2탄 기대하겠습니다. ^^

삼촌1호

2014.09.15 15:16:26
*.1.66.23

이제야 확인하네요! 감사!

고등어보더

2013.10.08 22:12:28
*.146.128.14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저도 기회가되면 교육 받아보고싶네요ㅎㅎ

삼촌1호

2014.09.15 15:16:43
*.1.66.23

ㅎㅎ 교육 추천합니다~!

므흣쌩

2013.10.31 16:31:20
*.103.159.103

오...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 사랑합니다 ㅎㅎㅎ

삼촌1호

2014.09.15 15:17:25
*.1.66.23

감사합니다. 글을 올린 보람이 있네요. 감사

막쌍

2013.10.31 22:18:32
*.103.187.71

제목보고 바로 떠오르는 분이 계셔서 혹시 했더니 역시 였네요. 하하. 반갑습니다. 저 위에 사진에 파란옷에 눈가린 청년(?)입니다. 이렇게 뵈니 역시나 반갑네요. 전 교육이후 스켑타느라고 잊고 있었는데 다시 복습하는거 같아 도움이 참 많이 됩니다. 

삼촌1호

2014.09.15 15:17:43
*.1.66.23

ㅎㅎㅎㅎ 반갑습니다. 저는 눈만 안가렸습니다~!

공학박사가늬

2014.02.13 14:18:29
*.119.122.15

새데크라 왁스칠 안하고 타구 있는데 잘 안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왁스칠 할까 고민중이였거덩요..

 

데크 바닥에 엣지쪽으로 하얀색 왁스가 벗겨진듯한 줄이 생기기도 했고.. ㅠㅠ

 

싸구려라 그런가.. 애겅.. 왁스칠 하면 나아질려나요?

삼촌1호

2014.09.15 15:18:55
*.1.66.23

본문에 있듯이 새데크를 왁스를 하지 않고 타면 왁싱시기를 놓쳐 나중에는 과한 건조로 왁스가 깊게 스며들지 않는다고 해요, 적당한 시기에 왁싱고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288
418 장비 튜닝 왁싱용 다리미에 대한 구입 및 사용관련 내... [28] 삼촌1호 2013-11-04 8 8316
417 장비 튜닝 데크 보호 필름 부착방법 임니다 [10] 하얀그림자77 2013-10-19 6 4586
416 장비 튜닝 왓싱&엣징 보드튜닝교육(히마존) 공유 2탄 [... file [21] 삼촌1호 2013-09-21 10 7459
415 장비 튜닝 Knife Edge 에서 배운 Self Waxing 법 [17] 레베카186 2013-09-15 3 4114
» 장비 튜닝 왓싱&엣징 보드튜닝교육(히마존) 공유 1탄 [... file [21] 삼촌1호 2013-09-12 11 7250
413 장비 튜닝 바인딩의 어쩌면 불편한 진실(?) [27] 레드미라지 2013-03-13 7 4524
412 장비 튜닝 엣지 녹안슬게 하는 방법 중 간단한 방법 중... [13] 알리알리짱 2013-03-08 10 4559
411 장비 튜닝 보관왁싱을 해야하는 이유 file [7] Nieve5552 2013-03-08   4143
410 장비 튜닝 스크래퍼 블래이드 자작기 (허접 주의) file [8] 인도유랑 2013-02-21 1 1856
409 장비 튜닝 붓아웃 현상과 붓아웃을 줄이는 방법들... file [17] leeho730 2013-02-15 20 17055
408 장비 튜닝 '산화' 될 베이스를 구해야 한다는 신화? [2] guycool 2013-02-14   1589
407 장비 튜닝 습설 귀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서바이벌 하기... [11] guycool 2013-01-23   1677
406 장비 튜닝 셀프 왁싱 팁 - 스크래핑용 데크 고정하기 file [15] 라리라 2013-01-17 3 5467
405 장비 튜닝 3 브랜드의 왁스 비교 file [8] Nieve5552 2012-11-07 1 5685
404 장비 튜닝 내손으로 하는~ DIY 2탄~ 고글밴드 실리콘처... file [29] 와플곰돌이™ 2012-11-02 17 6311
403 장비 튜닝 보드 왁싱방법 <동영상 강좌> [23] 고타나 2012-10-31 22 8459
402 장비 튜닝 제가만든 DIY 스텀패드~~~~ ^^v file [36] 와플곰돌이™ 2012-10-26 2 6848
401 장비 튜닝 영상으로 보는 엣지 튜닝 법~~~~ file [7] 바람켄타 2012-09-15 1 31853
400 장비 튜닝 엉덩이보호대 간단 리폼하기 file [4] 썬키스트트 2012-09-05 2 3880
399 장비 튜닝 핼멧 LED 튜닝 file [12] stranger7 2012-02-24   5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