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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지 예전에 분명히 누칼에 이런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일단 뒤져보니 못찾겠고, 지금 시즌권 고민하시는 분들도 찾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시즌권선택에 도움드리고자 간단하게나마 장단점만 추려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가. 경기권
1. 베어스타운
- 경기북부, 서울강북 지역에서 매우 가까움(노원에서 차 안막힐 경우 약 1시간 이내 도착 가능)
- 평일 보딩이 밤11시~12시까지 가능하며, 때문에 야간 시즌권 가격이 비싼편(전일권과 10만원 차이정도)
- 주말에도 크게 붐비지 않고, 슬로프가 경기권중 큰 편이며, 재미있는 편이지만, 시설과 리프트는 좀 낙후된 편임
- 약 3~4년전부터 파크 개장하고 있음.
- 설질은 경기권중 상위에 속하는 편이며, 1월에는 강원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줌
2. 양지리조트
- 경기남부와 강남, 강서 등지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를 자랑함
- 시즌권이 매우 싸다는 것이 장점이나, 슬로프가 너무 짧아서 펀 라이딩에는 좀 아쉬움
- 시설과 리프트는 중간정도 수준이며, 설질은 많이 아쉬움
- 집에서 가깝다면, 평일 보딩및 연습(?)을 위한 리조트로는 가성비 적당하다고 생각함.
- 파크 없음.
3. 지산리조트
- 곤지암과 함께 경기권의 투톱. 시설도 좋고, 동호회활동도 활발하며, 이벤트도 좋고 꽃보더도 많다.
- 시즌권 가격은 적당한 편이며, 강남이나 분당등과 가까워서 주말엔 인파가 엄청나게 몰림.
- 경기권의 휘팍이라 불릴만 하지만, 역시 경기권이라 운영기간에는 한계가 있음.
- 파크 있음.
4. 곤지암리조트
- 시설과 설질면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지만, 시즌권 가격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함.
- GS 임직원을 위해 지어진 리조트라 장사에 큰 관심이 없으며, 그래서 시즌권가격도 내리질 않음.
- 슬로프가 많진 않지만, 꽤 길다. 다만 너무 평평한 슬로프라 재미없다는 사람도 많음.
- 평일날 운영이 새벽 3시까지 한다고 함. 이정도면 평일보딩의 황제인 듯.
- 콘도는 역대급으로 좋은 편.
- 다른 경기권 리조트보다 비싼 가격 덕분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고, 슬로프 정원 제한이 있음.
(개장 후,13/14 시즌까지 슬로프 정원 제한 2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저번시즌은 안가서 몰라요)
- 초보 슬롭만 제외하고, 전 슬로프가 6인승&고속 리프트라서 정상으로 올리기는 잘 합니다.
- 파크 있는 것으로 확인 됨
5. 스타힐리조트
- 천마산에 있는 리조트로,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 숙박시설이 싼편이라 수련회등의 단체이용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며, 집에서 가깝지 않다면 큰 메리트가 없음.
- 슬로프는 하나 있으며, 리프트가 소위 사람 내팽개치고 가는리프트로 유명하다.
- 파크 없음
나. 강원권
1.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
- 강원권 보드장 치고는 규모가 매우 작은 편. 아마 베어스타운보다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강원권이지만 설질도 경기권 수준으로 보는 편이 좋을 듯. 베어스타운과 비슷한 수준임
- 물론 시즌권 가격이 싼편이고,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편이라 메리트는 있음.
- 지하철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백양리역에서 셔틀버스 운행)
- 심야보더들을 위한 수면실이 있음.(대박...)
- 파크 있음
2. 대명 비발디파크
- 제대로된 강원권의 설질은 여기부터 라고 할 수 있음
- 셔틀버스가 엄청나게 많고,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셔틀버스로 이동하기 매우 편리하다.
- 할인 이벤트가 많고, 각종 편의시설이 매우 잘되어 있어서 대학생들이나,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
- 다만 인기가 많다는 것과 비례하여 주말인파는 많아지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다.
- 흔히 백만대군이라고 표현하는데, 농담으로 리프트 줄서다가 무릎부상을 당한다는 소리도 있다.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있음
3. 웰리힐리파크
- 강원권이니만큼 설질도 좋은 편이지만, 운영기간은 휘팍등과 비교해서 짦은편임.(약 2주~1달가량)
- 셔틀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중요 거점은 다 있음
- 강원권 스키장 치고 이상하리만치 장사가 안되는 곳이라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 다만 웰리힐리 파크로 명칭을 바꾸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려서 최근 2년간은 단체관광객이 꽤 많아졌음
- 시즌권 가격은 강원권 스키장 중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음
- 리조트 자체 찜질방 있음(숙박가능)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있음
4. 휘닉스파크
- 국내 보더들의 성지. 웰리힐리파크와 터널하나 차이지만, 고도차이로 인하여 기온이 전혀 다르다.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국내에서 용평과 함께 최초개장 타이틀을 항상 놓치지 않는 곳
- 시즌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워낙 개장기간이 길다보니, 손해보는 느낌은 아니다.
- 셔틀은 웰리힐리파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여짐. 대명보다는 적은 듯.
- 서울에서 가깝고, 시설, 설질, 파크가 최고수준이고, 개장기간이 긴 편이라 국내의 프로보더들이 많이 모인다.
- 조강아파트가 스키하우스와 1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국내 시즌방중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 리조트 밖에 찜질방 있음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있음
5. 오크밸리
(킁님 추가)
- 지도상 거리는 가까운 편인데 고속도로에서 한참 들어가야해서 실제 체감거리는 웰리힐리파크와 비슷
(내년에 고속도로가 리조트 앞으로 뚫려서 내년에는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
- 강원권 스키장 중에서는 시즌이 짧은 편 (11월 말 개장 ~ 3월 초 폐장) 하지만 시즌권이 엄청나게 저렴함
- 셔틀버스가 무료 (시즌권자 아니어도 그냥 무료)
- 리조트와 시즌방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상주자들에게는 불편 (지난 시즌부터 콘도시즌방을 운영중이라고 함. 가격도 시즌권처럼 저렴하다고 함)
- 베이스가 한군데라서 주말의 경우 슬로프 하단이 혼잡함. 초보자 슬로프의 경우 경사가 많이 없는 편임.
- 중급자와 상급자 구간은 생각보다 탈만함 (너무 기대를 안했던 것일지도..)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없음
- 이번 시즌부터 헝그리보더 행사들이 진행됨.
6. 용평리조트
-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리조트로, 보더들보다는 스키어들의 성지이다.
- 강원도에서도 가장 추운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설질과 개장기간을 자랑하는 리조트
-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길 잃어버리기 딱 좋다. 엄청나게 슬로프가 많으며, 리프트도 복잡하게 되어있다.
- 서울에서 매우 멀지만, 휘팍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설질과 파크를 자랑하기 때문에, 역시 프로들이 많이 모인다.
- 시즌권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개장기간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거의 진달래 필때까지 탈 수 있음)
- 리조트 내 찜질방 없음(시즌권자분 확인 요망)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없음
7. 하이원(Lucy 님 내용 추가함)
- 용평보다는 작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거의 맞먹는 규모를 가진 엄청난 규모의 리조트
- 의외로 시즌권은 비싼편이 아니지만, 문제는 셔틀버스 무료운영기간이 짧다.(12월은 유료운행)
- 강원랜드 소유는 아닌 것 같음. 최대주주가 산자부라서 타 리조트와 운영방식이 좀 다름.
(서비스수준은 점점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함.)
- 방문객들을 강원랜드에 도박하러 보내야 하기 때문에 심야시간에는 운영을 안한다.
- 위도는 웰팍등지보다 아래지만, 상당히 추운 동네라 개장기간은 꽤 긴편이다.(용평과 비슷한 수준)
- 왜인지 모르겠지만, 하이원 시설이 최고라는 인식이 생겨서 주말인파가 엄청난 편이다.
(최고인것 같은게 아니라 최고라고 합니다. 솔직히 리프트랑 시설 좋은건 인정.)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있음
8. 알펜시아
- 용평리조트 옆에 붙어있는 리조트로 규모도 작고, 설질도 크게 좋다고 보기 힘들어, 늘 찬밥신세
- 막말로 횡계까지 가서 용평리조트대신 알펜시아를 선택할 이유가????
- 용평시즌권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용평과 통합시즌권을 운영한 적이 있다.
- 다만 숙박시설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국내 스키장 딸린 리조트는 올킬하는 수준. 곤지암정도가 상대 될까?
9. 알프스리조트(재개장 예정)
-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북단이며 베이스가 해발 600미터 이상이라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최상의 설질을 유지함.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키장이지만(일제 강점기부터 스키장으로 이용.) 공식적인 개장은 용평에 이어 두번째.
- 2000년대 초까지는 일일 적설량만 1미터 이상으로 제설기가 없어도 슬로프 운영이 가능하였으며, 시즌중 거의 내내 파우더스노우를 맛볼 수 있었다.
- 실제로 제가 02/03시즌, 03/04시즌을 알프스에서 보냈는데, 설질만큼은 정말 환상... 눈 맞으며 야간 한타임 타고 내려오니 삽질없이는 차 문도 열수 없는 상황을 종종 맛보기도 했지요..
- 스키장 바로 옆에 군부대가 하나 있는데, 그덕에 주말에 가면 전투복에 야상차림으로 스키/보드를 타는 병사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었다는..
- 05/06시즌 유사이래 가장 눈이안오는 시즌을 맞아, 오픈이 한정없이 늦어졌고, 이로인한 시즌권 환불 등 경영난으로 폐장 후
수차례 개장한다는 이야기만 있어오다가 이제 진짜 개장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 슬로프는 총 8면이며, 상급자 슬로프는 2면이었고, 파크도 운영했다.(당시 키커, 박스, 레일 정도 있었던걸로..)
- 근처 편의시설은 식당이 조금 있었으나, 최근 진부령을 넘어 본 결과 식당이고 렌탈샵이고 전부 폐가처럼 변해있어 예전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 것 같으나,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인제까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고, 인제에서 진부령 정상까지의 접근성도 나쁘지는 않아(진부령을 올라가야 하긴 하지만...) 리조트 주변 폐가화 된 식당 등을 시즌방으로 리모델링 한다면,
우수한 설질만 있으면 나머진 다 포기할 수 있는 폐인들을 수용하기에는 최적의 스키장이 될 것 같다.
혹은, 제 2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속초까지 연장은 완료되었으며, 계획은 고성까지도 간다고 하니)를 활용해 고성군 간성읍이나 대진읍 정도까지 접근해서 시즌방을 잡을 수 있다면, 역시나 진부령을 올라가야 하지만(차량으로 20~30분 소요) 설질과 정말 없는 인파를 고려하면 충분한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된다.
- 정말 설질좋은 슬로프만 가까우면 다른 활동(음주, 가무, 당구 등등)을 모두 포기할 수 있는 경우라면 스키장 바로 아래에 팬션이 몇개 확인되는데(영업하는지는....) 거기 시즌방 잡으면 슬로프까지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다. 충청권
1. 무주 리조트
- 국내에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도 강원권 스키장과 맞먹는 수준으로 크다.
- 개인 취향이겠지만, 덕유산이 국내에선 독보적인 수준의 설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 때문에 포토그래퍼들의 성지....읭?
- 의외로 개장기간이 짧은 편이다. 특히 날씨가 강원도에 비해 따뜻해서, 오픈일정이 경기권이랑 맞먹는 수준
- 충청권과 전라도권에서는 거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시즌권도 비싸다. 울며겨자먹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 경상도권은 에덴이 싫다면 차선책으로 하이원이 있지만, 전라도권은 무주 아니면 정말 보드장 가기 어렵다.
- 파크 있음. 하프파이프 없는 것으로 확인됨
2. 사조리조트
(짜샷님 추가)
- 이게 스키장인가?싶을 정도로 매표소가 작음..(동내 껌파는 매표소보다 조금 큰 정도..?)
- 항상 시즌 끝날 시점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슬로프를 2개 정도 밖에 열어 놓지 않음
- 설질상태..최악...살얼음판에서 보딩하는...ㅋ
- 무한리프트타고 싶다면 사조리조트 고고씽! 황제보딩 수준 ( 피크때는 좀 몰릴 수 있으나 그래도 대기 5분 안넘음)
- 그냥 충청권 올 일 있을 때 갑자기 보드타고 싶다할 때 아쉬운 대로 가면 좋은 리조트
- 리프트값 엄청 싼 편
- 가본적이 없습니다..... 아시는분 내용 추가좀 부탁드립니다.
라. 경상권
2. 에덴밸리
(보드가 머에요 님 추가)
- 제 생각으로는 강촌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강촌을 가보질 않아서.....설질이 빙판일 때가 많아서.....에덴고수들은 왠만한 스키장가도 다 먹어줍니다..ㅋㅋㅋㅋㅋㅋ. 경상권 유일이라 시즌권 비싸구요. 남쪽에 있어서 개장기간또한 짧습니다....
하이원이라는 대체보드장이 있고 하이원가시는 분들이 에덴욕을 글케 많이 하십니다만.......뭐. 하루저녁 잠깐 갔다오기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글고 파크가 있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OTOHA 님 추가)
- 전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어서 윗동네로 가지 못한 사람들이 주말이면 엄청나게 몰림.
- 틈만나면(?), 조건만 맞으면 눈을 뿜어대어서 좋지만 역시나 인공눈의 한계로 아이스 스케이트 보딩이
라는 신조어가 생김 (에덴에서 스케이트 보딩하면 전국의 왠만한 빙판에선 안 넘어진다는 속설이 있음.)
- 슬로프는 가장 긴놈이 1.6키로 정도로 짧은 편이나 그나마 남쪽에 이런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고 있음.
슬로프도 자기들은 6개나 있다고 자랑하나.. 실제로 탈만한건 우라누스 하나 뿐인듯 함.
- 최단 남쪽에 있음으로 인해 초초초보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전국에서 가장 패트롤이 바쁜 보드장임.
- 시설자체는 그렇게 낙후되어있지 않지만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며, 처음 보딩, 스키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개똥매너인 것들이 좀 많음.
- 게다가 따뜻한 동네에 무리해서 그나마 추운곳(고지대)을 찾아서 만든 곳이라 아이러니컬 하게도 눈이 오면 못가는
보드장임.
- 파크라고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게 있으나 그것으로 인해 슬로프 하나가 무용지물인 상태임. 올해는 어떨런지??
- 셔틀버스가 있긴 있으나 사용빈도가 낮고 가까운 동네인지라 대부분이 자차로 가는 곳임,
- 주구장창 인공눈을 뿌려야 함으로 시즌권이 비싼 편(제일 싼게 41만원)이기는 하나....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고 있음.
(Firststep 님 추가)
- 직활강하는 보더 / 돌리는 보더 / 초보 보더+ 스키어가 다함께 어우러져 목욕탕같은 아비규환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음
- 전국스키장중에 가장 바쁜 의무실과 호각소리 가장 우렁차게 부는 패트롤을 보유
- 스키장 내에 풍력발전기 3대 보유.(2대던가...;;;) 팽팽 돌아갈 때 나는 웅웅거리는 소리에 저 바람개비가 혹시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스릴을 느낄 수 있음.
- 자갈만 깔아놓은 자연친화적인 주차장 보유. 아스팔트 주차장은 콘도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는 유니크함.
- 보딩중에 눈이 많이 오면 집에 어떻게 가지라는 두려움이 느껴지는 전국 유일무이한 스키장. 도로폐쇄 시, 강제 숙박은 옵션.
뭐 하여간 제가 느낌 바로는 이렇네요. 틀린 정보나, 업데이트 되야할 정보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