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올만에 칼럼을 쓰는 택입니다.

예전엔 잘 썼는데.. 그때는 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래서 왠만큼 이빨때리면 다들 나이도 많고 잘 타는 사람인줄알던데(큰착각)

인제 다 형님들로 모셔뻐리니까 이거 자신이 없습니다 ^^;

이 칼럼은 제가 정말 예전부터 쓰려고 머리속으로나마 계속 정리를 하던것

입니다... 라이딩시의 마음가짐이지요... 자신감과 자만심은 언뜻봐도 크게

차이가 없는거같습니다... 그런걸 누구든 뭐라 정확히 경계를 지어 정의

내릴순 없지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 차이는 큽니다... 그래서 오늘의

칼럼제목은 '작지만 큰 차이' 입니다... 정말로 규정짓기가 어려운것이

자신감과 자만심같은데요...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신있게 타더라도

상대방측에선 '자만심이 넘치는듯한 라이딩을한다...' 라고 눈꼴시레 볼수도

있는것이고요... 자만심이 넘쳐타더라도 '저사람은 정말 자신감있게 타는구나'

생각할수도 있을테니까요...  그치만 이 어려운걸 남의 시각까지 맞추려

하지말고... 자신이 컨트롤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전 항상 라이딩전

마음가짐을 합니다...원채 덜렁대고 깝죽대고 잘 나서는 성격이기때문에

보딩시에도 고대로 반영되지않도록 하려고요... 그대로 반영된다면 그게

바로 자만심이 되어버리는것이겠죠.... 아무도 믿지않겠지만 (좀 믿어봐ㅠ_ㅠ)

전 정말 그렇게 자신을 달랩니다. 어째 라이딩이 즐겁고 잘되는것같은 날,

유난히 날르는 날 ^^; 그런 날 누구나 있잖씀까... 저도 그런날 있습니다.

그럴때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싶고... 속도도 더 내보고싶고

하는데.... 그럴때 나에게 묻는겁니다 '너 지금 너무 자만심이 넘치지않냐',

'너 지금 너무 잘난척하는거 아냐','이러다 정말 크게 다친다' 하면서요...

또 다른 사람들은 그걸 자신감으로 해석할수도 있는것이고 제가 한행동을

자신감을 억누른 행동으로 해석할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과감하게

하면 더욱 실력이 늘수도 있는것이지만...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안전보딩이란것입니다.... 자기컨트롤... 사고가 나는 보더와 안나는 보더는

일단 생각부터 틀리게갖고있다 생각합니다....방금 말씀드린 생각을 갖고타는

보더들은 확실히 저와같은 생각을 갖고있는 보더들보다 실력이 빨리늘지도

모르겠습니다('모르겠습니다'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몸으로 부딫치고 사고의

확률은 몇배가 되지않을까합니다... 간혹 보드를 타다가 "난 넘어지는건

겁않나" 이러시는분들 계시는데 -_-; 위험합니다 확실히...자랑할것도

아니라 생각하구요.... 누구나 보드를 처음 배울땐 강사가 "넘어지는걸 무서워

마세여" 하지만...강사가 그렇계 얘기하는것과 자신이 그렇게 말하는것...

그게 바로 자신감과 자만심의 작은 차이가 아닐까...생각되네요...

사실 보드란것이 약간은(아니 사실은 많이)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그런면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되네요....비단 보드뿐만이 아닌 그런스포츠들.... 스켑이나

스키...등등... '난 나만생각한다 한번도 남에게 보여주려고해본적없다'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 크기가 작으냐 크냐 뿐이지...누구나

조금은 그런생각을 할꺼같은데요... 남에게 보이는 그런면에선...그러기위해선

가장 이상적으로 많은~~~ 자신감과(이것고 과도하면 자만심이 됩니다)

아주 약간은 자만심도 갖고는것이(아주약간이라면 또 자신감이 될수도

있는것이겠지요 ^^)....최고일것같습니다('같습니다'입니다 ㅠ_ㅠ)

정말로 헷갈리고 난해한 글이지만 글중에 저의 의도를 알아서(무책임한놈~!)

캣치하신분들은...그 분들껜 정말 확실한 도움이 될수있는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히 아직 자신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실력도 부족한

X이 ^^ 한때 자만심으로 가득찼던적이 있어서 ㅠ_ㅠ 현재 뒷발차기의

황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헝그리 보더의 보더여러분... 부디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수있는 눈을 키우고 자신감과 자만심... 그 오묘한차이의

조절방법을 깨닫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안전보딩~ 내일도 안전보딩~!!!
엮인글 :

보드매니아

2002.01.16 09:34:46
*.183.185.104

좋은 글입니다. 새겨 듣지요. 자신감과 자만심의 오묘한 차이라....멋진 말입니다....성우보더 보드매니아 드림

김태완

2002.01.16 12:52:02
*.193.194.3

어렵고 난해한 주제를 잘 정리하셨네요..

김태완

2002.01.16 12:53:04
*.193.194.3

저두 한때 자신감이 넘쳐 주체를 못하다가 사고가... .

김태완

2002.01.16 12:54:25
*.193.194.3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참 중요한것 같군요... 어렵지만....

박휘곤[박옹]

2002.01.16 13:41:46
*.102.72.253

[ong89] 오!! 원택이가 이제 점점 나이값을 하는 듯...너무 감동적인 칼럼이당!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줘잉! ^^V

문장혁[양복보더]

2002.01.16 20:06:40
*.134.135.151

전 슬로프 내려오기전 그 슬로프를 존경하는 마음(경외심이라 해야하나)으로 내려 갑니다...보딩은 내가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커다란 자연임을 잊지말고...

김혜은

2002.01.17 16:54:55
*.254.10.136

[ajimma] 원택아... 26-28번째줄쯤에.. "틀리게갖고있다" 이거 "다르게 갖고있다" 같은딩...딴지는 아니구우~ 걍..눈에 뵈서리..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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