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오로지 편의정신 하나로 투철하게 무장했기에 렌즈의 기스가 어쩌고저쩌고
안경과학이 미주알고주알 뭐라 딴지걸든 말든~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이번 칼럼은 오로지 안경맨들을 위한 컬럼이며, 또한 고글의 기스나 먼지나부랭이 달라붙음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어정신으로 무장한 분에겐 해당 사항이 없음을 미리 밝혀두며...

설명은 그림에 마킹된 번호 순서에 맞춰 차례맞춰 읽어가면 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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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은 본인이 얼마전 구입했던 S??K사의 돗수클립으로 현재 보드?인에서 판매중인 제품이다.
   실험결과 이 제품은 오클리쪽에 딱 맞게 되어있더라는.
   문제는 돗수클립자체 휘어진 상태가 무지 강해서 원래 쓰던 안경의 돗수에서 두단계
   낮춰도 상이 찌그러져 보이게 된다는 것.
   게다가 고글안에 집어넣으면 좀 더 휘어져서 그야말로 실제물체의 가로 길이가 상당히
   왜곡+찌부되어 보이게 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이걸 설계한 분의 정신상태가 어떻게 생겼먹었는지 정말 가히 의문일 따름이다.
   거참.... 남의 눈 말아먹을 있나.... ㅡㅡ;

   사진에선 본인이 직접 라이터로 달구어 휘어짐을 조절한 것으로 최소한 이정도까지
   직접 휘어야만 상의 왜곡현상이 그나마 줄어들더라는....
   문제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휘어 사용하면 고글에 착용시에 돗수클립에 끼어져 있는
   안경알이 돗수클립의 탄성때문에 빠져나가버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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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경맨들이 고글 착용시 안경대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콘택트 렌즈.
  솔직히 이보다 좋은 대용품은 없는게 맞긴하다만.....
  본인과 같이 안구에 건조증이 있어 살짝 바람만 불어도 렌즈가 말라 튕겨나가거나
  눈이 작거나 눈썹이 아래로 축쳐있어 콘택트렌즈와는 상극인 분들은...

  그야말로 출격전 렌즈끼우는 일이 무척이나 짜증날 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몇년간 끼우고 경험을 쌓아도 한쪽 끼우는데 기본 10분 이상 걸린다.
  아니 끼우는 것은 솔직히 쉽다만... 렌즈가 잘 달라붙질 않아 눈을 열심히
  굴려도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있다가 깜박이면 그대로 튕겨져 나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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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래서 생각해낸 방안이 바로 전에 사용하던 여분의 태없는 안경의 안경발을 때어낸 후
  활용해보자는 것이었으니...
  안경발은 소형 일자 드라이버와 펜치만 있으면 쉽게 때어낼 수 있다.
  직접 해보면 알게되겠지만 그냥 안경발이 달린 상태로 고글쓰는 것과는 다르게,
  얼굴 양옆과 콧잔등에서 압박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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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태있는 안경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약간의 추가 작업이 더 필요하다.
  즉, 안경발을 커터를 불로 달궈 잘라내든 손으로 그냥 부러트리든 간에 어쨌든
  제거해야한다.
  그 후, 고글렌즈의 기스을 막기위해선 고운 샌드페이퍼로 컷틷된 부분을 잘
  처리해줘야 한다는...
  (그냥... 솔직히 태없는 안경이 최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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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그냥 사진처럼 걸치고 착용하면 끝.
     크~ 너무 간단하다고?  
     코가 눌려 아플 것 같다고?
     안경이 고글안에서 돌아다닐 것 같다고?  
     사고시 눈탱이가 박살 날 것 같다고?

     그런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왜인지는 실제로 해보면 안다.
     일일 설명하다간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한가지만 말하면 코쪽의 스펀지가 살짝
     안경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만 말해두겠다.
     한번 해보고 고개를 마구 흔들어봐서 고글안에서 안경이 달그락 거리는지 실험해보시길.      

     실제 핏팅감은 보통 일반적인 안경이 살짝 아래로 처진 느낌이지만
     이정도론 왜곡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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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1: 오클리A프레임보다는 아논피그쪽이 훨 착용감이 좋았다.

참고사항 2: 고글착욕 시 고글안의 안경이 너무 밑으로 처지거나 눌렸다고 생각이 든다면
            간단하게 손가락 하나를 고글 코옆으로 집어넣어 살짝 안경을 들어올려주면
            해결됨.

참고사항 3: 안경알에 김서림 방지제를 뿌려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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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앞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고글의 기스에 민감하고 렌즈 상처입을까봐 걱정되는 분들은 시도 하지마지 마시길.
본인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안경알을 고글렌즈에 박박 문대어도 기스가 안일어나긴 했지만
뭔가 불안하다면 위의 시도 하지마시길 바란다.
본인도 솔직히 실기스 정도는 장담 못하겠다는.
또한 비전문가의 헛소리쯤으로 생각하고 치부해도 상관없다는.

그래고 고글 렌즈에 살짝 기스가 나더라도 렌즈착용에 이가 갈리는 분들은
한번쯤 해보시길 권한다.
또한 실기스 한두개쯤이냐 콘택트렌즈에서 느껴지던 처절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여분의 태없는 안경이 있다면
해보시길 바란다.
태없는 안경을 가진 분들이라면 살짝 분해했다가 해보고 다시 안경발을
원래상태로 복구하면 되니 손해나는 장사는 아닐 듯.

어쨌든 본인은 그 지긋지긋한 콘택트렌즈와는 이제 영원히 바이바~
라이딩 하다가 스펀지 사이로 부는 솔바람에 렌즈가 날라가는 그 염병할 일은
이제 없겠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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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빼먹은게 있어서 추가합니다.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안경의 양쪽을 서로 연결해주는 바의 볼트가 눈의 바깥쪽을
향하도록 바꿔 끼워줘야 충돌시 찢어지는 상처를 방지 할 수 있슴다.
또 코지지대부분을 제거후 실리콘등으로 코지지대를 따로 만들어주면 좀 더 안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