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annypark.tistory.com/39http://dannypark.tistory.com/제가 이번에 쀨을 좀 받긴 받았나 봅니다. 제 글이 3개 연속으로 올라갈 줄이야...-,,- 원래 불나방처럼 한방에 확 태웠다가
그냥 스르르 사라져버리는 스타일이라 이 쀨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함 지켜봐 주세요.^^

이전 두 개의 글을 쓰면서 제가 처음에 글을 쓰려 했던 의도와는 좀 다르게 너무 이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서
(물론 이론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한 것이지만 전문적이고 알 수 없는 말들이 아닌 좀 알아 들을 수 있을 만한 말들로 좀 쉽게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 저의 작은 바람이었습니다.)이번엔 좀 부드럽게 써 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의 글이 결코 절대적인 이론은 아니며, 다만 제가 오랫동안 라이딩을 해 오고 트레이닝을 받고, 시험을 보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CASI 이론과 접목시켜 적은 것이니 그저 한 번 읽어 보시고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론이나 강습 이론에도 항상 오픈되어 있으니 좋은 의견들 남겨주세요^^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므로 편의상 낮춤말로 되어 있음에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또한 블랙 바탕화면을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보시는 데 불편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링크의 제 블로그를 확인해 주세요.




Jin, Grouse Mt. photo by danny






왜 카빙턴을 할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가 바로

"왜"라고 묻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왜는 왜야?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되지 어디서 토를 달엇!!"


이 때문에 원리를 생각하고 다른 것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가 애초에

차단
되버려 나중에 무언가를 좀 더 개선하고 발전시키 위해 필요한

껀덕지를 꺼내오기가 참으로
힘들게 된다.


이유도 모른채 그냥 맹목적으로 "남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혹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야 될것 같아서.."
와 같은 수동적인 사고가 선생님, 부모님

말씀만 잘~~듣는 이 땅의 수천만 바보를 만들어 낸게 아닌가 싶
다.


나 또한 역시 그 폐해의 최대 피해자 중 한 사람-,-




한국 교육이 어쩌고, 창의력 사고가 어쩌고 좀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적어도 보드를 탈 때만이라도 "왜"냐고 묻자고!!





오늘은 왠지 서론보다 본론이 더 길거 같은 느낌이.....


그럼 오늘의 주제

카빙턴이 왜 필요한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 재밌어서^^;


진행 방향을 180도 바꿀 때까지 슬립이 일어나지 않고 보드의 사이드 컷만을 이용

해 턴을 하는 느낌은 그냥 두말 할 것도 없이 해 본 사람만이 안다. 좌우로 급회전

하는 롤러코스터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 멋있어서!!


카빙턴을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눈위에 칼자국만 내며 샤샤샥 내려오는

모습은 그 누가 봐도 멋있다. 작업 남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요 두 가지 이유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마지막으로 좀 진지해 보일만한 이유를 들어보면


- 세번째 이유는 턴을 하면서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스노우보드 슬라롬 경기처럼 게이트를 통과하며 시간을 재는 경우 완벽한 반원 형

태의 연속된 턴을 하면서도 끝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슬립에 의한 마찰을 최소화 하여야 하고 보드의 엣지를 최대한 이용하여 턴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카.빙.턴!!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아래 조잡하지만 나름대로 정성들여 만든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들어가겠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2월의 어느 날, 제임스 본드가 악당들의 핵전쟁 계획이 담긴

기밀 문서를 빼내 몽블랑 정상에서 부터 챔피언 슬로프로 내려 오고 있다.

두 개의 장애물을 통과 하고 나면 정면에는 낭떠러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섭씨 23402398409283049239 도의 뜨거운 불구덩이가 기다리고 있다."











악당들을 따돌리고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속도를 유지한채 점프대에 진입하여 불구덩이를 훌러덩 넘는 것!!


여기서 키 포인트 "속도를 유지한채 점프대에 진입"


속도를 유지한 채 점프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바로 카빙이 필요한 것이다.


카빙을 하는 이유는 결국 악당을 따돌리기 위함인가.....??-,,-;;



엮인글 :

속도를

2008.12.11 17:07:22
*.113.87.114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 아니라...
속도를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가속. 감속 두가지가 카빙턴에서만 가능합니다.
슬라이딩턴은 감속과 유지밖이 시킬수 없는 스킬.

라이더쭌

2008.12.11 17:29:18
*.94.41.89

카빙하면서 감속도 어떻게 하죠??
전 아진 카빙입문단계라서 상급슬롭프에서 카빙으로 가려하면 속도조절이 않되어서 힘들던데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린투매냐™

2008.12.11 17:30:51
*.247.149.126

오오 멋진 칼럼입니다. 저같은 초보자한테 가뭄에 단비 같은 글이네요 ^^

...

2008.12.11 17:47:26
*.170.135.103

저두 카빙으로 감속스킬좀.....무서워서 도중에 카빙을 하다마는 1인

보딩샷

2008.12.11 17:47:39
*.166.111.104

전 속도조절 j턴 하듯이 최대한 슬로프 폭을 넓게 사용하여 턴을 하는데요

물로 급경사에서만 해당됨

저같은 경우 속도 갑자기 가속할 경우 숏턴으로 들어가 감속으로는 롱턴으로 가는데요

.

2008.12.11 17:56:40
*.254.2.26

카빙턴을 하면서 감속을 하려면 반원을 그린 뒤 그 상태로 원하는 속도가 될때까지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J턴이

2008.12.11 18:06:05
*.206.55.2

어떻게 카빙턴의 감속스킬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슬로프를 거꾸로 올라가면서 감속되는 것일뿐...같은 경사도에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게 가장 정답이지 않을지..

.

2008.12.11 18:16:38
*.254.2.26

슬로프 상에서 턴을 시작한 현재 위치보다 같거나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카빙턴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행위자체가 카빙턴에 국한된 것이니, 이것을 감속방법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최작

2008.12.11 18:34:51
*.241.182.250

저는 카빙은 감속스킬이라고 부르긴 애매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카빙에서 감속을 위한 업힐턴은 즉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라는 전제가 있어야하며
업힐 구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두개의 기문을 통과한 후,
불구덩이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속도가 너무 많이 붙어있다면 어쩌죠?

좀 더 지식을 넓혀보기 위해 이렇게 참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08.12.11 18:41:24
*.150.180.55

카빙은 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눈에따라서 특성이 달라지지 않나요??

카빙은 엣지전환시 리바운딩이 최고라는 개인적인 소견이 ㅎ

- 초보 라이더 -

.

2008.12.11 19:01:05
*.254.2.26

카빙턴을 감속스킬 중 하나로 보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고, 카빙턴을 유지하면서 감속하는 방법이 업힐턴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감속하는 방법이야 업힐턴도 있고 보드를 슬라이딩 시키는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

2008.12.11 19:25:17
*.135.89.125

슬롭을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사활강을 하는것 만으로도 슬롭을 내려오는 속도는 현저히 줄어들게 되니까요.
슬롭을 넓게 쓰면 사활강 구간 연장되고, 슬롭을 내려오는 속도는 줄어듭니다.

데크가 폴라인에 수직일때와 수평일때를 생각해 보면 폴라인에 완전히 수직일땐 중력가속도가 오로지 슬롭아래로 하강하는데 쓰입니다만,
턴이 만들어지면서 속도벡터는 내려가는 힘과 + 옆으로 가려는 힘으로 분해되고,
완벽히 수평일 경우엔 중력가속도는 슬롭을 내려가는데 쓰이지 않고, 옆으로 이동하는데에만 사용됩니다.

감속만이라면 카빙 이외에도 방법은 많습니다. 뒷발차기라는 아주 편한 방법은 다들 아실테고. 하지만, 뒷발차기는 에너지를 없애 버리는 겁니다. 슬립을 통해서
운동에너지를 줄여버리는거죠. 다시 처음의 속도로 돌아가기위해선 활강을 통해 에너지를 다시 만들어야 하고.

하지만, 카빙은 활강을 통해 얻어진 운동에너지를 턴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언제든지 모아둔 에너지를 가속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턴을 길게 가져가면서 속도를 줄였다가 원하는 시점에 턴을 짧게해 운동에너지의 loss 없이 속도를 높입니다.

세인

2008.12.11 20:00:11
*.112.8.36

카빙이라고해서 마찰력이 zero일수는 없는법이니까..... 슬로프 폴라인방향 진행거리에 대비해서, 긴거리를 움직이거나 깊게 보드를 집어넣어서 마찰력을 줄인다면, 속도가 덜붙거나 줄겠지요...
긴거리를 가는 쉬운방법은 윗분이 지적하셨듯이 폴라인의 수평방향으로 짧게 수직방향으로 길게 타는 방법일 것이고,
-------------------------
)
------------------------ <-다소 극단적;;
(
-------------------------
깊게 엣지를 박아넣으려면, 턴반경을 작게해서 원심력을 최대로 올리는 방법이 되겠지요...

그치만 이론이 그렇다는거고...;;; 속도줄이자고 위와같이 탄다면..;;; 바보겠죵....
속도는 슬라이딩턴을 적절히 조합해서 제어한다고 보고있습니당...

카빙

2008.12.11 21:13:07
*.113.87.114

*스트로크 or 스키기술중 스키딩 - 이 기술로 카빙턴구간에서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 *
스트로크와 스키딩은 찾아보세요..

2008.12.11 21:29:22
*.166.155.33

원심력을 스피드에 이용하는 것...
그러려면 시계추처럼 반원을 그리는 운동을 해야 안정적임...
이른바 S라인...

leeho730

2008.12.11 21:36:08
*.79.208.235

레이서들은 코스에 따라 에지를 디튠하기도 하죠. 어떨 때는 스키딩도 해야 하니까요...

저같은 알파인 보더로써 왜 카빙을 하는지를 묻는다면..

1. G포스를 느낄수 있으니까.
상급코스에서 타이트한 카빙턴시 머리및 몸에 느껴지는 약 3G의 압력은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롤러 코스터를 타실때 느끼시는 압력과 비슷합니다. 요거 상당히 짜릿하죠^^;

2. 전 익스트림 카빙을 하니까요.
유로카빙-익스트림 카빙은 슬로프에 상체 및 팔꿈치, 손바닥을 쓸면서 카빙하는 것으로,
턴하나하나 성취감과 턴 성공시 느껴지는 짜릿함은, 프리와는 비교불가입니다. 폼도 나구요... ^^;
저는 익스때문에 알파인으로 전향한 케이스라는...^^;

이 두 이유때문에 저는 프리로 더이상 카빙안합니다 (위의 기술들은 프리로는 구현이 힘듭니다)...
프리로 하는 건 더이상 재미가 없어서요.

저에게 카빙을 왜 하냐고 물으신다면, 자신있게 "나는 끝내주게 재미있고 짜릿한 익스/G포스 카빙에 중독된 환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카빙2

2008.12.11 21:37:08
*.248.35.222

카빙턴 거슬러 올라가는턴은 제발 참아주시길...큰사고로 이어지는 턴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숙제는 속도제어인듯...

2008.12.11 23:39:09
*.151.16.101

헉!!!!!! leeho730님 알파인으로 3G나 느껴지나요? 어디서 자료 얻을수있을까요+_+궁금합니다

스우스보다

2008.12.11 23:59:03
*.41.239.204

첫 두 이유에는 뭐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만, 세번째 의견은 저와 전혀 다른 의견이군요.

카빙턴이 속도 유지에 좋은 것은 맞고, 감속도 충분히 (업힐턴을 하지 않고도) 가능한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에 위의 어느 분처럼 G-force도 느낄 수 있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카빙을 한다라... G-Force 부분은 저도 심하게 공감하니까 넘어가고... (사실 그게 재미있어서라는 것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일 빠르게 달리는 방법은 직활강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직활강이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하나요?

간혹 초중급자 중에 뒷발차기로 거의 직활강에 가까운 (자신은 숏턴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스키딩(굳이 스키딩 턴이라고 하기 힘든 경우도 많죠)으로 내려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간혹은 웬만한 카빙으로 쫓기 힘들 정도로 빠른 분도 많습니다. 당연히 직활강을 하니 빠를 수 밖에... 물론, 순간 속력 측면에서 카버가 약간 더 빠를 수 있지만, 그 분들도 이미 충분히 엄청 빠르더군요.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카빙의 절대적 필요성은 같은 속도에서 (특히 고속으로 갈수록) 스키딩에 비해서 카빙이 더 안정감이 있고, 실제로도 안전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속도유지가 굳이 필요하면 턴을 횟수를 줄이거나, 한계에 가까운 직활강 라이딩에 살짝 살짝 테일을 차서 스피드 체킹만 해 주면 되지 굳이 카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 제시한 그림에서처럼 그런 상황이라면 카빙이 (스키딩에 비해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위의 007 상황에서라면, 첫 번째 기문을 스키딩으로 짧게 끊어 들어가고, 그다음 두 번째 기문 위로 최대한 높에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최대한 수직으로 오래 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인 시합에서도 카빙만이 아니라 스키딩을 섞어 쓰는 것이고요.

하지만, 어느 속도 이상에서 스키딩은 상당히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카빙은 상대적으로 훨씬 안정적이죠. 설면의 상태에 대해서도 관용도가 큰 편이고요. 훨씬 예측 가능하고, 더 급격한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위험 발생시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카빙은 빨리 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키딩으로써는 도저히 엄두도 못낼 속도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니까 결국 카빙이 빠른 라이딩 기법이죠. 하지만, 빨라서 안정적인 게 아니라, 안정적이기 떄문에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면...

그리고, 원문과는 상관없지만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카빙턴은 아주 중요한 감속 기술입니다. 물론, 감속을 하는 게 좀 힘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턴이란 것 자체가 속도 제어를 하고 있고, 데크를 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운동에너지(=속도)가 소모되며, 특히 턴의 초반부 윗쪽 1/4원에서 감속이 이뤄집니다. 물론, 업힐턴을 하면 당연히 감속이 이뤄지지만 그건 논외로 쳐야겠죠. 턴의 초반 1/4원에서 어떻게 감속을 잘 하는지가 고수가 되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실제, 어떤 고수들은 초보자급 슬로프에서 카빙 초반에 강하게 프레셔를 가하면 턴의 중후반에 속도를 잃어 거의 멈추게 할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그렇단 말은 아닙니다. 아쉽지만... )

grindays

2008.12.12 01:02:35
*.131.108.8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쓸 때마다 혼란만 일으키는 것 같아 죄송한 맘이 드네요.

하지만 아마 앞으로 쓸 글에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생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쓸 글에서도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모두가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려고 하거든요.

제가 글을 쓸 때마다 모든 전제 조건을 달고 모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쓰려고 하면 아마 글이 지금의 3배 정도 길이로 길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처음 글을 쓰려고 했던 의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숑숑숑 날아가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읽어도 이해못하는 이론이나 정립되지 않은 단어들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그냥 한 번 읽고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하는 정도의 느낌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백번 만족합니다.



"턴을 하면서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라는 말에는 이미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스키딩만 하는 것도 턴으로 치고, 턴과 턴 사이에 사점을 길게 두는 것도 턴으로 치고, 몇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슬로프를 역으로 올라가는 것 까지도
모두 턴으로 친다면 수천 수만가지 턴의 종류가 생기게 되며, 이론 강습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러한 것들 또한 분명 턴이긴 턴이지만 일반적으로 강습 이론을 말할 때 턴의 범주에 넣지 않습니다. 반원 형태이며 사점이 없는 혹은 사점이 최소인 턴이 우리가 이론을 설명할 때 기본적으로 가정하는 턴입니다.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 이란 말에는 이미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턴을 하게 되면 직활강으로 내려오는 것 보다 속도가 줄어듭니다.
(다운 언웨이티드 턴을 하게 되면 적당히 경사가 약한 사면에서 직활강보다 더 빨리 내려올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정확히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확실한 이론이나 실험을 통해 가능 여부를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답글 남겨주시면 자손 대대로 감사하겠습니다.)
가속이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활강을 했을 때보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말하며 감속이라 함은 그보다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유지한다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상태나 상황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변함없이 계속하여 지탱함." 입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제가 말한 "턴을 하면서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의 의미는
......사실 이렇게 까지 주구 절절이 설명을 달고 싶지는 않지만....

"사점이 없는 반원형태의 턴을 하며 내려오면 기본적으로 감속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턴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대한 본래 스피드를
보존하거나 변함없이 지탱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카빙이다."

....이정도가 될 것 같네요.

이론 설명을 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할 때 가장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서로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서 턴의 종류와 용어
정리로 시작 한 것 또한 제가 쓸 글에 대해 기준을 미리 제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리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제가 공부한 것이 CASI 였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잘 알고 있는 그 기준을 쓴 것 뿐입니다. 물론 제가 CASI 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며 CASI
이론을 정립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분명 중간 중간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읽고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거나 곡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래치

2008.12.12 01:08:12
*.143.167.59

대니님의 사진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도 좋은 내용이라 즐겁게 읽었습니다.

원 글에서 몇 분이 지적을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는 가속과 감속을 의미합니다. 경사도가 다른, 또는 눈 상태가 다른, 또는 편평도가 다른 곳에서 보드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속이나 감속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선 ") 위의 grindays 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간만에 진지한 글들이 올라와서 눈이 즐거워 집니다. ^^

스우스보다

2008.12.12 01:26:40
*.41.239.204

그렇군요. 제가 생각치도 못한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군요.
거기까지 생각치는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

2008.12.12 02:01:25
*.216.100.206

카빙턴을 정의하자면..

중력을 원심력을 이용하여 상쇄시킬때 데크라는 장비로 가장 균등하게 상쇄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최작

2008.12.12 08:53:20
*.241.182.250

피가되고 살이되는 칼럼입니다.

스키딩과 스트로크...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leeho730

2008.12.12 09:35:57
*.79.208.235

ㅇㅇ님> 카빙은 "사이드슬립이 없이 엣지로만 턴하는 것입니다" 그것 뿐이죠^^;

툴님> 자세한 내용은, http://www.alpinecarving.com/technique.html 에 보시면 됩니다.

4가지 주요 카빙 테크닉을 나열하는데, 그중 2가지를 말하겠습니다.

1. 스피드: 보드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스피드로 바꾸는 카빙스타일입니다.
보드-슬로프 각도는 낮고, 대체로 반원을 그리지 않습니다.
장점은 좀 더 안정적이고 슬로프가 울퉁불퉁해도 잘 적응이 되고,
단점은 스피드 컨트롤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보통 프리보드로 하는 카빙방식은 스피드이고, 레이서들도 씁니다.
저같은 경우는 프리보드나 회전반경이 9.5m인 알파인 프리라이드보드를 몰때 쓰는 방법입니다.

2. G포스: 보드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G포스로 바꾸는 카빙입니다.
보드-슬로프 각도를 최대한 높이고, 반원을 그리면서 카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드의 에너지를 압력(원심력이란 말로도 표현이 되겠지요)으로 변환해 보드를 휘게 하는데 쓰여,
보드가 슬로프의 내려가는 선과 수평으로 되었을때 (턴의 중간쯤) 엄청나게 휩니다.
장점은, 보드의 에너지가 압력으로 가서 상급자 코스에서도 스피드가 붙지 않고 컨트롤이 용이하다면,
단점은 슬로프는 잘 정설되어야 하고, 슬로프가 울퉁불퉁하면 카빙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보통 알파인 카버/익스트림 카버들이 쓰는 방식이고, 제가 익스카빙을 할때 쓰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상체, 특히 머리쪽에서 압력이 상당하며, 강설 상급자 코스에서도 속력이 일정이상 붙지 않고,
보드의 컨트롤이 용이해집니다. 프리보드로는 설질이 좋지 않은 이상 (잘 정설된 건설) 구현이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익스트림 카빙을 하면서 간간이 G포스를 느끼고는 하는데,
상체와 팔이 설면을 쓸어가는 느낌과 머리에 느껴지는 압력이 줄줄이 엮여져서 중독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알파인 보드의 경우, 강설인 상급자 슬로프를 카빙하는데 굳이 고수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중수판정을 받았는데 (8년차 고수님으로부터), 예전 프리보드를 탈 때에는 겁이 나서 중간에 두세번은 반드시 감속을 해야 했던 슬로프에서,
익스카빙을 이번 시즌에 올인한 후 이제는 별로 속도걱정없이 실수만 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탑니다.
오히려 속도보다는 슬로프의 설질과 울퉁불퉁함을 더 신경쓰게 되더군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maya

2008.12.12 11:49:42
*.149.255.193

파이프 버텀에서 버틸려면 반드시 카빙이 필요하죠.,.,.,.

Wired

2008.12.12 14:57:26
*.153.70.248

카빙에서 감속은 속도에너지가 원심력로 전환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키방턴 중 감속 하고 싶다면 속도에너지를 보다 큰 원심력으로 전환시키면 됩니다. 턴을 엄청나게 타이트하게 감는 분이라면 급경사에서 턴을 할 때 마다 감속됩니다. 지나친 감속이 오면 덜 감으면 됩니다.

onejun

2008.12.12 19:10:34
*.150.180.55

타이트하게 감는다는것은 회전 반경이 짧게 턴하는것을 뜻하나요??

Wired

2008.12.12 21:13:53
*.176.201.174

회전반경이 적고 턴이 깊다는 의미지요. 원심력을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턴의 정점에서 순간속도는 0 에 수렴합니다.

롤러코스터의 느낌이라는 것과 레이싱에서의 속도유지를 같은 범주에 포함시키셨는데, 이 두가지 카빙은 종류가 전혀 다르지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으로 기문경기를 한다면 만년 예선 탈락 하게 됩니다. 원심력은 명백하게 속도를 감속시키거든요.

스피드를 위주로 하는 카빙의 경우엔 원심력을 가능한 배제해야 합니다.

Wired

2008.12.12 21:17:33
*.176.201.174

회전반경이 적고 -> 회전반경이 작고

해포막내

2008.12.12 21:53:08
*.136.124.13

물리학과인 저로서는 에너지 보존 댓글이 가장 설득력이 강해보이네요. ㅋㅋㅋ

감속

2008.12.13 02:46:00
*.248.35.222

턴의 정점에서 순간거리변화율은 0에 절대 수렵할수없습니다.
슬로의 아래쪽과 수직이 되는 방향으로의 순간거리변화율이 0에 수렴하지만
슬롭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순간변화율이 최대가 됩니다.
왜냐면 접선방향이 슬롭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런데 ...슬립=> 감속 이라는 공식말고
강한 원심력은 => 감속 이다는 공식이 새로이 요즘 말씀하시네요...
이유를 생각해보면. ...
동일구간의 위치에너지를 빠르기로 본다면....
지면에 강한 자국을남기면서 에너지소모. 데크를 휘게만드는 힘에서 소모=라이더의 체중을 싣는 힘?
그리고 턴이 깊어지면서 움직인 거리의 증가 , 또 뭐가 있을까요?

삼돌이

2008.12.13 03:43:58
*.241.147.16

3가지 글 모두 퍼갑니다..^^:

Kimi

2008.12.13 13:52:03
*.126.219.7

아우 정말 칼럼의 질,댓글의 질이 너무 좋네요~

Wired

2008.12.13 20:55:50
*.176.201.174

감속// 보통은 거의 반원으로 카빙해도 속도는 가속없이 등속을 유지하지만 감속이 필요한 경우엔 반원보다 더 깊은 타원형의 턴을 하게 되면 원심력을 턴의 정점으로 집중시킬 수 있고, 그 순간은 거의 보드 진행방향보다는 턴 밖으로 향하는 원심력이 최대가 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순간적으로 정지상태를 느낍니다. 제시하신 이론은 제 수준을 뛰어 넘는 것이라 뭐라 말씀 드릴 수 없으나 경험적으로 그렇습니다.

제가 댓글을 띄엄띄엄 읽어 몰랐는데 스우스보다님께서 이미 자세히 말씀해 주셨네요. 기문경기의 경우 가장 쉬운 비유로 카레이싱 기술중 드리프트 기술과 비슷하고 생각합니다. 코너링시 엔진브레이크로 RPM유지하면서 드리프팅해 방향을 급격하게 바꾸고 다시 가속하는 방법이 기문경기의 스윙앤 글라이드 기술에 근접합니다.

싹스

2008.12.14 00:27:25
*.121.228.53

뭔말씀이신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 ㅋ 공부좀더하고올께요

개구리꺼쵸딩

2008.12.14 12:02:23
*.34.21.14

뭔말씀이신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 ㅋ 공부좀더하고올께요 2人

히구리

2008.12.14 12:22:13
*.116.160.175

저는 위의 의견에 결사 반대합니다!

본문의 내용에 보며는 "섭씨 23402398409283049239 도의 뜨거운 불구덩이가" 라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왜?

섭씨 23402398409283049239 도의 뜨거운 불구덩이 입니까?

사진을 분석한 결과 색온도와 주위 암석의 침식정도로 보아 섭씨 23402398409283019239도 에서 섭씨 23402398409283045239 사이 정도로 보입니다만,..

섭씨 23402398409283049239 도의 불구덩이라는 건 상당한 오차가 있어보입니다.

그정도의 온도라면 지구 대기권에 불이붙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위험조차 있는 온도입니다.(미국의 유명한 논문 "판타스틱 뽀"에서 발췌)

다른분들의 오해의소지가 있으니 정정바랍니다.

의문을 가져보라고 해서 딴지걸어 봅니다. *^^*

저... 시키신대로 잘 한거 맞죠?

뒹구리

2008.12.14 13:52:48
*.248.35.222

('') /장난꾸러기...

Wired 님// 말씀하신 타원은 => 슬로프에 아래쪽에 수직하는쪽으로의 길이가 더 큰 타원을 말씀하시는거죠?
그렇게 턴이 타원으로 휠려면 ..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2008.12.14 20:56:33
*.168.28.66

카빙턴은 그냥 오토바이 코너링할때 기울이는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중급자 이상이 내려올때는 일정속도 이상인데
그 속도에서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턴을 구사할 방법이 카빙인거 아닐까요
(오토바이도 회전(?)할때 핸들을 돌리지 않고 몸을 기울이죠... )
빠른속도에서 기울임에 의해 원심력을 이용할수 있고 무게중심이 낮아져서
하체 반응이 좋아지죠.

카빙턴이 감속이 되는건 모르겠지만...사실 거의 반원씩 턴을 하면서 내려오면
직활강에 비해 속도가 줄어들긴 하죠...

anji

2008.12.14 22:48:42
*.222.92.247

님좀 짱인듯 !! 화이팅 ㅋㅋ

edgerider

2008.12.15 10:03:30
*.103.72.2

카빙...
농구선수가 레이업 대신 덩크를 하는것과 비슷한가-_-;
일단 원리는 턴을 하면서 달리는 운동에너지를 죽이지 않고, 원심력을 이용해 지면과 닿는 마찰력을 최대한 줄인 상태로 회전을 하니깐 운동에너지가 유지가 된다는 거죠..
왜 하느냐고 묻는다면, 재밌으니깐... 성취감... 뒷발차기 백날해봐야 재미없지만, 카빙할때 감기는 맛이 좋잖습니까..

꽃보다보드

2008.12.15 12:46:19
*.56.151.106

한국에서 카빙에 목 매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슬롭이 짧기 때문입니다.

직활강 하면 500미터 짜리 슬롭해봐야
(실제로는 완전 꼭대기부터 경사 0로 까지 다 계산한 거라서 400미터 수준)

수십초..(체감속도는 완전 5초면 내려왔다는 기분 ㅡ.ㅡ)만에 내려오죠.
20분 줄서고 4분 올라가고 1분만에 내려오고...

한국서 턴이라도 연습안하면 할게 없고... 바글바글 거리는 슬롭에서
카빙이라도 안하면 직활강도 힘들져..

한국서 카빙에만 목숨걸고 타다가
일본이나 블랙콤에서는 다들 너무 자유롭게만 타서 첨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우리나라 보더처럼 카빙에 목숨걸고 강조하는 곳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Wired

2008.12.15 12:56:05
*.153.70.248

꽃보다보드// 미치신겁니까? 일본이나 블랙콤 가서 자유롭게 타시면 되지 왜 남의 나라 보드문화에 이러쿵 저러쿵 목을 맨다느니, 목숨을 건다는니 헛소리를 하시는지요? 슬롭이 짧아서라니 쥐뿔, 습설에 강설 환경이기 때문에 그루밍하면 카빙에 좋은 슬롭환경이기 때문에 카빙에 관심을 갖는 것이고, 처한 환경에 적합한 보딩분화를 만들고 있을 뿐 인겁니다. 눈 좋고 자연환경 좋고 슬롭 길면 그냥 자유롭게 내려오고 장난하는 것만으로 즐거운거 누가 모릅니까? 카빙컬럼에 와서 헛소리 하실 시간에 돈 많이 벌어 자유로운 곳으로 보딩하러 기시길 바랍니다.

leeho730

2008.12.15 13:25:55
*.79.208.235

... 그럼 유럽이나 북미, 일본은 슬로프가 낮아서 알파인 카버들이 많은가요 ㅇ,.ㅇ;

그리고 바글바글거리는 슬롭에서 카빙하기 힘듬다.

정말 카빙에 목숨거는 쪽은 유럽이나 미국쪽인데요...

어떤 이는 마음에 드는 데크를 연도별로 모으고 (1/3 이상이 5~7개씩의 보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장에 200만원 이상의 데크도 사고 주문제작에 고유제작 톱시트 디자인등 울나라 카빙 매니아는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휘슬러가 짱인 거는 알고, 한국 슬로프가 작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도 알지만, 카빙이 "작은 슬로프의 활용방법" 이라는 점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오히려 카빙은 사람이 적고 넓고 긴 슬로프에 적합한 것입니다. 핀란드의 Ojankaivajat 카빙캠프 관계자는 2007년 단편영화 'Attack of the Nature(자연의 공격)'에서 "지구 온난화 때문에 시즌이 짧아져 카빙할때 두사람 이상이 한번에 카빙해야 한다"고 불평을 했는걸요.

Wired

2008.12.15 15:58:36
*.153.70.248

뒹구리님// 엣지전환후 역엣지상태로 좀 더 많이 진행한다고 생각하시고, 시선을 좀 더 늦게 턴 방향으로 옮기시고, 원심력을 이용해 몸을 더 기울이시고 보드를 더 세워 턴을 보다 작게 만들면 됩니다. 하나마나 한 소리인 듯 합니다. 그냥 그렇게 턴하시겠다고 맘 먹으시면 될 겁니다. ^^

에시드

2008.12.15 20:09:30
*.161.204.245

자동차로도 고속에서 급회전시 횡G의 압박을 받죠 몸이 쏠리듯 ㅋㅋ 급회전만 해도 횡G를 느끼는데 드리프트시는 정말 짜릿하겟죠? ㅋㅋ 물론 급가속에서도 느낄수 있죠 터보 한 1.0바만 쓴 차 타면 ^^
고속에서 급회전은 위험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길이미끄러우니 하지마시고 안운하세열

토이독

2008.12.16 04:35:01
*.240.104.58

저 초보의 입장에서 볼때요. 카빙을 하려는 목적이 뚜렷합니다. 초급 중급코스에서는 스라이딩턴이든 뭐든 대충 타고 내려와도 생명의 위험을 그닥..ㅋㅋ
그러나 적당히 속도감느끼고 싶어 상급 최상급 코스로 올라가려면 슬라이딩턴이나 뒷발치기는 일정한속도로 베이스까지 내려오기 힘들더군요. 모글이나 약간의 지형차이에도 붕~~~~~~~떠서 50미터 미끄럼.
카빙잘하시는분들 보니 안정적이면서도 멋지게 그리고일정한 속도로 낼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카빙에 몰두 하고있는데요.

Ricky

2008.12.16 11:28:20
*.20.250.248

처음 카빙배울땐 남들이 다 하니까 했고... (필자도 그러했으리라 믿음.. 글취? ^^ㅋㅋㅋ)

배우다보니 점점 더 빨리가려고 했고...

프리스타일로 누워도 보고... 스탠스도 돌려보고...

어쨋든 카빙배워놓으니 하프파이프에서 교양과목으로 잘 써먹고...

카빙은 점점 필요할때만 하는 기술이 되어버렸네여.. ^^ㅎㅎ

허벅지고통의 압박으로 인해..... ㅠㅠ

알리로하늘까지

2008.12.16 12:23:24
*.150.173.214

카빙하는 이유!!!!
보딩 경력은 좀 길지만 저의 짧은 소견으로 몇자 끄적이면,
카빙....... 속도 내면서 얼릉 빨리 내려오고 싶어서
그럼 직활강하면 더 빨리 내려오지.....반문
직활강하다가 앞에 장애물 있음 애자됨...... 올림픽때 속도 체크하는 스키나 보드 경기에서 기물이 중간 중간에 놓여 있음.....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안전적임!!!!!

슬라이드턴.... 속도는 카빙보다 적지만, 카빙보다는 더 안전적임!!!!
당연히 속도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기때문에.....

대충 끄적끄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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