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annypark.tistory.com/39http://dannypark.tistory.com/제가 이번에 쀨을 좀 받긴 받았나 봅니다. 제 글이 3개 연속으로 올라갈 줄이야...-,,- 원래 불나방처럼 한방에 확 태웠다가
그냥 스르르 사라져버리는 스타일이라 이 쀨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함 지켜봐 주세요.^^

이전 두 개의 글을 쓰면서 제가 처음에 글을 쓰려 했던 의도와는 좀 다르게 너무 이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서
(물론 이론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한 것이지만 전문적이고 알 수 없는 말들이 아닌 좀 알아 들을 수 있을 만한 말들로 좀 쉽게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 저의 작은 바람이었습니다.)이번엔 좀 부드럽게 써 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의 글이 결코 절대적인 이론은 아니며, 다만 제가 오랫동안 라이딩을 해 오고 트레이닝을 받고, 시험을 보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CASI 이론과 접목시켜 적은 것이니 그저 한 번 읽어 보시고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론이나 강습 이론에도 항상 오픈되어 있으니 좋은 의견들 남겨주세요^^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므로 편의상 낮춤말로 되어 있음에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또한 블랙 바탕화면을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보시는 데 불편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링크의 제 블로그를 확인해 주세요.




Jin, Grouse Mt. photo by danny






왜 카빙턴을 할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가 바로

"왜"라고 묻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왜는 왜야?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되지 어디서 토를 달엇!!"


이 때문에 원리를 생각하고 다른 것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가 애초에

차단
되버려 나중에 무언가를 좀 더 개선하고 발전시키 위해 필요한

껀덕지를 꺼내오기가 참으로
힘들게 된다.


이유도 모른채 그냥 맹목적으로 "남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혹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야 될것 같아서.."
와 같은 수동적인 사고가 선생님, 부모님

말씀만 잘~~듣는 이 땅의 수천만 바보를 만들어 낸게 아닌가 싶
다.


나 또한 역시 그 폐해의 최대 피해자 중 한 사람-,-




한국 교육이 어쩌고, 창의력 사고가 어쩌고 좀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적어도 보드를 탈 때만이라도 "왜"냐고 묻자고!!





오늘은 왠지 서론보다 본론이 더 길거 같은 느낌이.....


그럼 오늘의 주제

카빙턴이 왜 필요한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 재밌어서^^;


진행 방향을 180도 바꿀 때까지 슬립이 일어나지 않고 보드의 사이드 컷만을 이용

해 턴을 하는 느낌은 그냥 두말 할 것도 없이 해 본 사람만이 안다. 좌우로 급회전

하는 롤러코스터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 멋있어서!!


카빙턴을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눈위에 칼자국만 내며 샤샤샥 내려오는

모습은 그 누가 봐도 멋있다. 작업 남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요 두 가지 이유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마지막으로 좀 진지해 보일만한 이유를 들어보면


- 세번째 이유는 턴을 하면서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스노우보드 슬라롬 경기처럼 게이트를 통과하며 시간을 재는 경우 완벽한 반원 형

태의 연속된 턴을 하면서도 끝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슬립에 의한 마찰을 최소화 하여야 하고 보드의 엣지를 최대한 이용하여 턴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카.빙.턴!!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아래 조잡하지만 나름대로 정성들여 만든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들어가겠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2월의 어느 날, 제임스 본드가 악당들의 핵전쟁 계획이 담긴

기밀 문서를 빼내 몽블랑 정상에서 부터 챔피언 슬로프로 내려 오고 있다.

두 개의 장애물을 통과 하고 나면 정면에는 낭떠러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섭씨 23402398409283049239 도의 뜨거운 불구덩이가 기다리고 있다."











악당들을 따돌리고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속도를 유지한채 점프대에 진입하여 불구덩이를 훌러덩 넘는 것!!


여기서 키 포인트 "속도를 유지한채 점프대에 진입"


속도를 유지한 채 점프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바로 카빙이 필요한 것이다.


카빙을 하는 이유는 결국 악당을 따돌리기 위함인가.....??-,,-;;



엮인글 :

2008.12.16 18:05:24
*.248.35.222

정답이네요 남들하니까 멋있어보여서 배웠고....
하다보니까 더 잘하고싶어서 더 파고들어보지만 ...끝이 없어보입니다. ;;
슈퍼g에서 카빙하는 그날까지 파팅~!!

불멸의보더

2008.12.17 21:02:11
*.65.246.8

카빙 안하면 뭘로 내려오지? 직활강? 그래서 하는거 아닌가? 하다보니 좀더 스킬이 생겨나고,,,,,,.

밝은세상

2009.01.16 21:51:49
*.200.231.142

전 빙판에 미끄러질때 카빙의 필요성을 느껴써요 ^^;;

임채호

2010.08.20 22:18:11
*.130.49.159

댓글들을 보다가 원심력과 구심력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구심력:
아무런 외부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는 등속직선운동을 한다. 물체의 운동방향을 바꾸려면 외적인 힘이 필요하다. 운동방향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일정한 크기의 외부힘이 작용하면 물체는 등속원운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원의 중심방향으로 작용하여 원운동을 유지하는 힘을 구심력이라 한다. 중력, 전자기력, 실의 장력 등이 구심력이 될 수 있다.

원심력:
원운동을 하고 있는 물체에 나타나는 관성력이다. 구심력과 크기가 같고 방향은 반대이며, 원의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운동중인 물체 안의 관찰자는 힘이 작용한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힘은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턴할때 튕겨나가려는 힘은 원심력(관성)이고 그것을 잡아주는 힘이 구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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