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31살의 나이로 보드에 입문한 늦둥이입니다..ㅎ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겪은바로 초보여러분들의 엉덩이와 무르팍, 팔목이 덜 혹사당하길 바라며
허접하지만 글 남깁니다.
제 경험담이기때문에 틀린경우도 있을것이며 쓰다보니 긴글이 되었습니다만
맨아래 몇줄만 읽으셔도 됩니다~^^

전 사실 지난시즌이지만 올해 처음 스키장이라는 곳을 가보게되었습니다.
그닥 부유하지않은 가정에서 자랐으며 작년까지만 해도
골프, 스키장등은 사회일부 부르주아들만 가는곳으로 생각했었지요..ㅡㅡ;
올해 1월말쯤.. 회사형들이 스키장을 가자더군요..
그닥 뛰어나지않는 운동신경에 보드나 스키에 별 흥미를 못느꼈고..
게다가 바이크장만 후 끝이보이지않던 마이너스통장에 ㅎㅎ;
회사형들이 '넌 바이크도 타니 잘탈꺼야~'와 '내가 잘 가르켜줄께~'라는 현혹에
거절하다못해 '함 해보고 재미없으면 평생 스키장은 안녕입니다~!'라는 짧은외침을 끝으로 끌려갔습니다..ㅠㅠ
맨 몸뚱이로 장갑 만오천원짜리 달랑하나사고 전부랜탈 후 형들한테 가르켜달라고했지만
그 형아들의 눈빛은 리프트에 꼿혀있더군요..ㅜㅠ
그리곤 했던말이 있으니 어쩔수없이 짧은경사를 오르고 보드 놓는법과 바인딩채우는법, 그리고 사이드슬리핑만 알려주셨습니다.
리프트타자는걸 한번만 더 갈켜주세요~ 사정하고..
다시한번 짧은 경사를 올라 브레이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곤 리프트타고올라가는데 중급자리프트더군요..ㅠㅠ
상급자까지 한번 갈아타고 올라가자는거 전 안된다며 중급에 혼자 낙오되었습니다.
앞이 깝깝하드만요...ㅠㅠ
1.7km정도 슬롭을 한 40분간 내려왔던것같습니다.. 수도없이 구르고 또 굴르고 미끌어졌습니다..
앞뒤로 사정없이 굴렀습니다..ㅠㅠ
중간쯤 굴러내려올때 다른사람은 어떻게타나 앉아 구경했습니다..
절망이엇습니다.
제 가슴높이도 안되는 꼬마들이 저를 농락하듯이 턴을 구사하면 내려가더군요ㅜㅠ
오기가 생겼습니다.
나도 저렇게 힐턴과 토턴을 하며 내려가고싶다는 욕심이생깁니다...(사실 힐사이드로 낙옆은 잘 되더군요..)
토턴을 하고싶었지만 마음만 앞서고 또 굴렀습니다. 하지만 구르다보니 제 몸뚱아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조금씩 감이옵니다~
그날 리프트 8번정도 탄것같습니다만.. 200번가까이 넘어진것같습니다..ㅎㅎ;
하지만 마지막 슬롭타고내려올땐 조금씩 토턴도 돌아가기시작했습니다.
자신감 상승한저는 이런거구나하고 신나게 턴하다가 뒤로날라 등과 머리로 랜딩...
머리위에 악세사리로 있던 고글은 저보다 3m아래있더군요...
그렇게 첫날 보딩을 마친 후 삼일 밤낮을 고생했습니다.
삭신이 쑤시드만요..ㅠㅠ 알약을 복용하며 아픔을 이겨냈습니다만 그 고통의 느낌이 신선하며 보드가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구경하며 암것도 모르는 녀석이 데크,바인딩,부츠,보드복,헬멧,고글,보호대를 장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져드림이라는 곳의 동영상강좌를 봤습니다.
잘탈수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2주일 후 여친을꼬셔 두번째로 스키장을갔습니다. 여친은 스키를 탈줄알더군요..
멋모르는 초보보더.. 주말에 처음으로 갔습니다만... 개떼였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바인딩에 부츠고정하는동안 여친님 100미터는 앞에있습니다.
부랴부랴 쫓아갔습니다. 기다려주더군요..ㅠㅠ 챙피...
여친앞에 자신있게 토우로 브레끼잡다가 아이스에 미끌리다 뒷쪽모글에 역엣지...
몇일전 장만했던 숀화이트헬멧에 금이갔습니다..ㅠㅠ 죽고싶을만큼 쪽은팔렸지만 그래도 목숨은 건졌습니다..
괜찮냐는 한마디와 괜찮으니 먼저가라는 문답이 오고간 후 여친님은 서서히 멀어집니다.
따라가고 싶지만 자꾸 설면에 몸을 내던지며 따라갈수없는 내 운명에 억장이 무너집니다.ㅜㅜ
초보슬로프에 갔더니 개떼에 새보드에 스크래치와 앞사람이 넘어져 저도 넘어지며 멈췄는데 뒷쪽에 오는 초보분이 내등짝을
엣지로 가격... 눈물겹고 집에가고 싶었습니다..ㅠㅠ
그래도 그날 너비스턴이라는걸 했습니다..
보드는 폴라인아래로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진행방향으로 가고있을땐 엣지전환이되어도 넘어지지않는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역엣지에 걸리는 확률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리고 하루 알약복용했습니다.(확실이 첫날보단 덜아프더만요..) 그리고 다신 주말에 안가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집에와서 보드베이스를 보니 힐쪽만 스크레치가 더 많습니다.

3번째 가던날입니다.
저를 가르켜주었던 형과 단둘이 야간타러 갔습니다.
너비스턴이 챙피하기 시작합니다.
다른걸 해보고싶습니다.
형이 짧게 숏턴하는걸보고 따라합니다만 전 자연스럽게 뒷발차기를 합니다..ㅡㅡ;
서서히 턴에대해 자신감이 생깁니다.ㅡㅡ;;
역엣지의 두려움이 사라지자 슬라이딩턴이 시작됩니다.
동영상에서 봤던 업다운을 하기시작합니다. 물론 의미를 몸으로 깨닫지 못했지만 동영상에서 하라니 따라합니다.
수준에 따른 엣지전환 타이밍이라는 도표가 머릿속을 스칩니다.
아~하~! 엣지전환이 너비스턴할때보다 훨씬 빨라진것같습니다.
집에와서보니 보드베이스 양쪽가에 스크레치가 생겼습니다.
많은걸 깨달은 3일차...

4번째가던날..
형님커플과 제커플 넷이 갑니다.
형님여친 스키장 첨옵니다. 걍 카페에 앉혀놓았습니다.
두번째날 멀어져가던 여친이 오늘도 멀어집니다.
다만 제 뒤로 멀어집니다..
자신감충만~
여친님은 초보자슬롭에놓고 형님과 둘이 상급자슬롭에 오릅니다.
올라갈땐 암것도 아니구만~ 했습니다만...
막상 내려가려고 아래를 보니... 저에겐 절벽이었습니다..ㅠㅠ
사이드슬리핑으로 위기를 넘기고 턴을하며 아래로 질주합니다.
동영상에서 봤던것처럼(레귤러기준) 왼팔은 살짝 앞에두고 오른팔은 뒤에두었습니다.
제가 가려고하는 방향은 왼팔이 먼저가고 상체가 돌아갑니다.
엣지전환시 일어서며 턴이들어가면 앉아줍니다.
엣지전환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는걸 느낍니다.
그날 밤 숙소에서 맥주한잔들이키며 형님께 질문을 날립니다~
기대에 가득찬 두눈으로 '저 어때요~O?O'
반가운대답~ '잘타더라...'
그러나 뒷말이 제 가슴을 후려칩니다...
'근디 로버트(로봇)같아...'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로버트..
얼마나 꼴사나웠는지 스스로 생각해봅니다.
핸들조작하던 왼팔과 활짝열린 상체 리프트타고 올라가며 보았던 젓소녀석이 뇌리를 스칩니다.
상체는 굽었고 자세가 어정정합니다.
제가그러지않나 자책하며 잠듭니다.

5번째가던날..
로버트의 악몽이 떠나질 않습니다.
저번 스키장 다녀온 후 줄창 자세교정 동영상만 봤습니다.
혼자 거울보며 자세연습을 했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뒷짐지고 보드탓습니다.
간지나게 타고싶은마음에 자세만 잘나오면 좋겠습니다.
군대서 열중쉬어자세를 했던시간의 2달분의 열중쉬어를 보드를 타며 했습니다.
상체를 세우자~!
어깨선은 보드와 평행하게~!
머리는 진행방향으로~!
제가 직접 제 자세를 보지못하기때문에 혼자판단은 못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보딩을하며
0809시즌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6번째..
일주일전 다녀왔습니다.
여름내내 벽에 기대어있던 보드를 보며 꿈꾸던 시간이 왔습니다.ㅎㅎ;
지난7월 발령으로 새사무실 형님과함께 보드타러갔습니다.
그형은 5~6년차됐답니다.
제가보기엔 프롭니다. 트릭도하더군요..
자세어떠냐고 형한테 물어봅니다.
그날은 뒷짐을 안지고 라이딩했습니다.
팔녀석들을 어디다 두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턴시에 몇일전 동영상에서 보았던 어떤분의 팔처럼은 흐느적거리는건 아니다싶어 큰움직임없이 자연스럽게
팔녀석들을 배치해놓았습니다.
괜찮다더군요,,
만족해하며 짧게 때론 길게 턴을 구사합니다만
턴시 다운하며 프레스주는게 효율적으로 잘 되지않는걸 깨닫습니다.
그날 이것저것 시도해보았습니다만 당장은 프레스에 올인을 해보려합니다.
새로운께달음을 향해 올해도 신나게 굴러볼랍니다~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습니다만
제나름 중요한걸 정리해보자면
1. 안전장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두번째날 헬멧금사건)
2. 겁을먹지말고 턴에 도전한다.(2시즌이상 낙옆만 타시는분들은 욕심이 없어서일겁니다.)
3. 보드는 아래로 내려가는 미끌리는힘이없이 진행방향으로 갈땐 역엣지에 걸리지 않는다.
4. 동영상강좌를 활용하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실전에 활용한다.
5. 슬로프를 넓게 사용한다.(몸으로 느끼며 매턴시 생각할수있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머리로도 느낄수있습니다.)
6. 지인을 통하여 나의자세를 틈틈이 확인한다.(자세는 한번잡히면 고치기 힘든거 모두 잘 알고계실거라 믿습니다.)

주어진 DNA정보에 운동신경이 포함되어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보고 따라하는 짐승의 운동신경을 소유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흥미를 느끼고 얼만큼 생각을 하느냐에따라 그분들을 따라갈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보더여러분~!
올시즌에도 화이팅~~!!
엮인글 :

beramodo

2009.12.05 23:58:49
*.199.191.48

나중에 지인분들에게 부탁하셔서 동영상 한번 찍어달라고 하세요
충격에 신세계가 보일껍니다

오오

2009.12.06 10:23:18
*.248.28.240

지인영향을 많이 받는거에 동감.
로테이션을 초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로테이션은 안해요? 상체고정형으로 보이시는데...

뽀빠이

2009.12.06 10:59:12
*.101.253.147

전 아는분한테 배워서 4시간만에 턴배우고 4일만에 스위치 들어갔다는.....`` 누구한테 배우냐가 중요한듯..^^ 화이팅!!!

무한낙엽지옥

2009.12.06 12:23:00
*.135.157.147

슬램덩크..에 그럼 장면이 있죠!

강백호가 미들슛 쏘는걸.. 친구들이 몰래 촬영하는 장면~!

강백호가 자신의 슛 자세를 보고는 경악하죠! 이건...... 내가 아냐!!!!!!

동영상 촬영 함 해보시라.. 위에위에위에 분 말씀대로.. 충격의 쓰나미가 몰려 올겁니다!ㅎ

슛팅스타

2009.12.06 14:11:10
*.113.199.98

스키장 두번만에 턴이라....정말 대단한 운동 신경이시군요...

여담입니다만... 얼마전 알게된 사람이 자기는 스키장 한번가보고 턴까지 익혔다..

보드는 너무쉬워서 재미없다한사람...

같이가보니.. 완전 뒷발차기..턴후 눈보라...무릎은 뻣뻣 팔은 허우적..

동영상 찍어서 보여줬더니... 자기도 웃더군요... 폼좀 나게 갈쳐달랍니다...ㅎㅎㅎ

나도 내눈에 보이는사람들처럼 폼날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초보분들..

지인에게 동영상을 적극 부탁해봅시다...

1

2009.12.06 20:31:02
*.205.228.120

라이딩 마스타했다라고 느껴질때 대회 한번 나가보세요. 절망하며 보드 접겠다는 소리 나옵니다.

뚱초

2009.12.06 22:23:57
*.121.128.91

보드 배울때 동영상보고 따라하는 것도 좋고, 원포인트 받는것도 물론 좋습니다...
하나더~ 라이딩 관련된 컬럼의 글을 2번만 정독해보세요...
아는것 만큼 보인다고 지금 보시는 동영상과 글을 읽고 난 후에 보는 동영상은 또 틀릴겁나다. 그후 몸으로 해보고 깨닫고 동영상을 보면 또 틀릴겁니다...
(전 그렇더군요... 같은 동영상이 볼때마다 다릅니다^^;)
암튼 글을 읽고, 왜 비됴같은 자세가 나오는지 원리를 알고 따라하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라이딩.... 참 끝도없고, 매일매일 같은것 같은데 틀린... 정말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카시와 일본비됴 라이딩 스타일의 차이를 고민하고 있는 3년차 직딩보더 입니다^^; 무엇보다 매너보딩, 안전보딩 입니다~!!

강습은

2009.12.07 10:27:36
*.175.172.75

보드를 첨 배울땐....................

기필코.....관광보드로 접어든 은퇴한 고수한테 배워야.............

그래야.....따라다니면서 이것 저것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런데.....타고잽이들 있죠? 쏘고 싶어서 난리인 보더들......

이런 보더한테 배우게 되면.........절망감만 쌓이게 되는듯......ㅎㅎ

저역시 한참 타고잽이일땐(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초보 델꼬 가서

대충대충 갈쳐주게 되더군요...가족이면 안전문제때문에 어쩔수 없이

꼭 붙어 댕기면서 하나하나 차근히 갈쳐주게 되지만.....^^

하여튼......보드배울땐 보드권태기에 젖어든 보더에게 배워야 꿀입니당~ㅎㅎㅎ

-max-

2009.12.07 10:35:34
*.15.85.81

ㅋㅋ 리플다시는 분들도 다들 경험이 있으신듯..... 나는 이제 좀 된다 싶을때...누군가가 동영상 촬영을 해서 같이 보고는....저건 내가 아니야..ㅋㅋㅋ

하지만 입은 옷이나 장신구등은 내꺼랑 100% 일치하지요....

이재용

2009.12.08 13:09:00
*.121.122.100

경험담이 저랑 거의 똑같네요~~^^ ;;

너무 동감가는 글이여서 ~~ㅋㅋ

"두번째날 멀어져가던 여친이 오늘도 멀어집니다.
다만 제 뒤로 멀어집니다.. " ㅋㅋ

이번시즌 실력 많이 쌓으시길 바랄게요~~ ^^

스펜서

2009.12.08 17:30:26
*.80.208.148

독학이라면 지금처럼 보딩일지 써보세요.
나중에 보면 재밌습니다. ㅋㅋ
마치 내가 초등학생때 일기를 보는 기분이랄까.. :)

늦뚱이보더

2009.12.08 18:21:26
*.109.153.124

여러분들의 관심감사합니다. 담번에갈땐 꼭 동영상찍어서 함 봐봐야겠네요~^^

포니

2009.12.09 00:56:08
*.38.225.232

작년 이시면 하이원이나 휘팍,베어스에서 스티어링 연습하는 젓소넘을 말하시는거면 절보신것일수도 있겠다는생각에 움찔했네요..ㅎㅎ

늦뚱이보더

2009.12.09 12:11:56
*.136.120.198

포니님은 아니네요~ 전 무주로만 갔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살다보니...^^;

달리는거야~

2009.12.09 20:34:53
*.130.128.223

로보트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빨리 달리고 싶지만 ..;;;; 부산 날씨는 .. 추워질 생각을 안하네요 ㅎㅎㅎ

ok

2009.12.26 22:59:31
*.102.153.9

3. 보드는 아래로 내려가는 미끌리는힘이없이 진행방향으로 갈땐 역엣지에 걸리지 않는다.

이게 왤케 와닿죠?ㅋㅋㅋ 보드에 몸을 맡긴다는게 이런 말인거 같습니다.

장씨

2010.01.03 14:43:14
*.68.28.169

후.. 동영상을 찍어달라고 할 만한 지인이 아직 없기에.. 한숨만 쉽니다..

이성웅

2010.01.20 00:39:08
*.86.144.118

아....나도 잘타는 사람에게 배우고 싶다....ㅋ

★두둥★

2010.01.29 16:13:45
*.115.223.46


4번째 가는날이 곧 다가오는데..........

3번째 다녀온 날이 마치 제가 쓴것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공감됩니다. 휴우~

저의 4번째 날도 늦둥이보더 님과같이 커플로 갈 예정인데... ㅋㅋㅋㅋ

저도 왠지 보드를 일찍감치 타고있는 친구에게 '판때기 위에 서있는건 잘하네'

'허수아비 같아서 그렇지'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싶네용 ㅋㅋㅋㅋ

이제 막 보드라는 정말 즐거운 놀이에 빠졌는데 자꾸 마음이 앞서네용~ ㅎㅎ 안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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