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0708시즌때부터 프리로 시작해서

0809때 알파인 데크를 처음 장만하고 병행해서 타다가...

10년 여름에 프리데크를 팔아버리고

올시즌은 오로지 알파인 장비로만 갖췄네요....

항상 알파인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여쭤보시는게....주로 두가지입니다...

장비 많이 비싸죠?? , 알파인...많이 어렵죠??

결론만 말씀드리면 안비싸고 안어렵습니다...ㅋ

저도 첨 장비맞출때 20장에 데크바인딩 셋 맞췄습니다...부츠는 8만원에 구했구요

다만 연식이 좀 된..... 9910 핫 블라스트 데크에 구형 S4바인딩.... 디럭스0304 주황색...부츠

하지만 알파인보드란 물건 자체가... 초급자, 중급자 용으로 나눠져서 나오는게 아니니...

알파인 데크들은 거의 다 한가닥 하는 놈들만 나옵니다...

라이딩만을 위해 태어남 놈이니... 하드함이나..탄성... 기타등등 모든 성능에서

글쎄요...저도 초보지만 알파인이란 세계에 막데크는 없는 듯 합니다...

케슬러나 시기 모스같은 제품은 예외로 하구요 ^^ 개당 180~200이 넘으니...

결국 중고가 데크바인딩 풀셋 30~40만원 군의 제품을 골라도 큰 후회는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프리데크도 보통 그정도 하지 않을까요 이름있는 메이커라면....

결국 좋은장비를 알아보시다 가격의 압박에 좌절하지 마시구 현실성있는 장비를 구입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시리란 짧은 생각입니다만....

추천드리는 데크는 옥시겐이나 F2 제품군중 2~3년정도지난 이월상품...

다만 이놈의 부츠가 문제입니다...

부츠가격이 좀 나갑니다... 이이월로 해야 그나마 가격이 절반정도로 내려가구요

(제가 이번에산 디럭스 700T는 초기 출시가가 90만원이 넘었는데...ㄷㄷ

  이이월 되서 스나마 내려간 가격도 42만원...이더군요... 정말 큰맘먹고 질렀어요)

부츠는 정말...뭐라 조언드리기 어렵네요

자신의 발에 맞는 부츠를 구하려면 발품을 팔아야하는데 발품팔 샵 또한 학동에 3개뿐이니..

처음이시라면 각 리조트별로 알파인 보드 렌탈해주는 샵이 있습니다...

데크와 부츠만 빌려...맛배기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처음 렌탈이든 장만하신 데크를 가지고 타시던... 제 나름대로 정리한 팁을 알려드리면

1. 장비셋팅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입문하시길....

     프리스타일은 장비셋팅이 손쉬운 편입니다..스탠스와 바인딩각도만 알아도 큰 무리가 안따르죠?

     알파인도 여기까진  비슷합니다..  프리스타일에 국민각도 9/-6 이 있다면 알파인는 54/48이라는 국민각이 있습니다..

      스탠스도 보통 46~48..넓게 잡으면 50~52정도로 프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ㄴ다...

      다만 여기서 리프트와 칸트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제가 처음 장비를 중고로 사서 바인딩 스탠스 넓힌답시고 제멋대로 나사를 풀러서 다시 제멋대로 조립하고

      부츠만 렌탈해서 어거지로 탄적이 있었죠...정말 힘들었죠...일어서기도 힘들고 발도 무지하게 아프구...

      부츠 반납하러 다시 렌탈샵을 갔는데 사장님이 셋팅을 반대로 하셨다고 일러주시네요

       사장님에게 처음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리프트: 레귤러 기준으로 왼쪽발 앞꿈치를 들어주고 오른쪽발 뒤꿈치를 들어줌으로서

                          가압을 할때 그 힘을 중앙으로 모아주게끔 해주는 역할

           -칸트: 레귤러 기준으로 왼쪽발 좌측을 올려주고 우측발 우측을 얼려줘서

                        역시 중앙으로 모아주는 역할....이라고 들었습니다..

             (부츠도 전경각이 중요합니다.. 앞발은 보통 1~2도 숙여주시고 뒷발은 3~4도.. 통상적으로 뒷발 전경각을

               더 줍니다..)

         리프트와 칸트를 적절히 조합해서 셋팅하면 자연스럽게 두 무릎이 데크 중앙을 향해 살짝 모이게 되는

         모습이 되는데.... 이 적당히 셋팅이란말이 참 어렵죠...

          추천들 많이 하시는 각도는 리프트 앞발 3도  뒷발6도 칸트는 좌우 각각 3~4도 정도에서

           자신에게 맞는 각도를 찾아라 하시는데

           F2 이던 S시리즈이던 카텍 바인딩이던간에 바인딩을 아무리 뜯어봐도 셋팅법을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알파인 입문을 혼자서 하지 말라고들 하시는 이유가 여기 있지요

           라이딩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도음을 받고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비 초기셋팅을 잘 잡아줘야 

            올바른 자세를 잡고 실력을 키워나가기가 수월합니다.

            바인딩 및 부츠의 사용법및 셋팅을 도와줄 스승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부츠 전경각도 안넣고 바인딩도 잘못된 방법으로 셋팅한 후 아무리 혼자 연습하셔도 좌절감만 늘 뿐입니다.

            실제로 제가 부츠 전경각을 안넣고 1년을 허송세월 하다가 뒷발부츠 전경각을 넣어야 한다는 걸 안 뒤로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스승은 꼭 두고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안되면 샵 사장님 붙잡고 셋팅법 꼭!! 배우셔야 합니다!

  2. 처음 라이딩 할때 무조건 BBP하시는 것보다는 어깨와 골반을 여는 연습부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파인 정통 라이딩 기본자세는 바인딩 결합상태에서 그대로 앉아주시고 골반을 살짝 앞을보고 45도 틀어준 후

        가슴을 쫙 펴서 허리를 곧게 세운후 두팔을 자연스럽게 벌려주시되 두 팔중 하나라도 어깨위로 올라가면 안됩니다.

        팔꿈치는 110~120도 정도의 각도로 자연스럽게 굽혀주시고 팔꿈치와 겨드랑이 사이에 축구공을 끼우고 탄다는 

        느낌으로 벌려주시면 됩니다..이 자세로 20초간 있었을때 허벅지 상부가 끊어지려는 느낌이 난다면 좋은 자세입니다^^)

        이 모든것을 다 기억하고 처음부터 내려가시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독수리 자세라 하는 기본자세 가지고 처음부터 턴을하려하면 자신도모르게 엉덩이가 빠지고  

        프리 탈때의 버릇이 나오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두다리를 쭉 펴고 와전히 일어선 상태에서 두팔을 쫙 펴서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 자세를 취하시고 어깨를 완전히 열어 전방을 주시하며

        상체 로테이션을 주시며 베이직턴을 배워나가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어깨닫히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으며

        이 자세에서 조금씩 자세를 낮춰나가며 뉴트럴포지션의 자세를 찾아가는 겁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방법으로 프리때의 버릇을 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알파인이라고 어깨를 무조건 90도로 활짝 여는건 아닙니다..

           백사이드턴(힐턴)때 어깨를 90도 열어준답시고 무리하게 열면 골반도 같이 엉성하게 틀어지며

           엉덩이가 중심에서 뒤로 빠져버리면서 테일이 터져버립니다...

            45도 정도 각도로 살짝 상체 전경을 주시면서 레귤러 기준 우측어깨를 좌측 아래방향으로으로 

           눌러주시는 느낌으로 턴 진입하시면  수월하게 진입이 가능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정리가 안됬네요...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씁니다..

저도 3시즌째 타면서 간신히 베이직턴을 어설프게나마 몸에 익혔네요...

이제 카빙을 위해 3월까지 J턴만 죽어라 연습중입니다...

또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무조건 들이대셔야 합니다.

상급슬로프에 들이대란 말은 아니구요...

자신보다 실력이 좋아보이시는 알파이너 붙잡고 원포인트 강습 요청하시면 안가르쳐주실 분 없습니다

스키장에선 알파이너들끼리 무언의 공감대는 항상 형성되니깐요 ...

PS: 알파인 타면 리프트 하차할때 간지나게 한발로 내릴 수 있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