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때문에 두번째 칼럼이 늦었습니다.       ^^

 

미리 말씀드렸듯 이번에는 사이드스텝이 주제입니다만...

실제 가장 중요한건 적극적으로 넘어지기 입니다.

 

이게 뭔소리냐 하면 사이드슬립을 배우며 엣지감각을 익혀야 하는데

이때 안넘어지려 한다면 몸에 힘만 들어가고 감각을 익히는데는 엄청난 세월이 갑니다.

또한, 안넘어지려 버티다 넘어지면 처음 연습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사용하지 못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며 다시금 팔을 사용하고 공포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으로 되돌아 갑니다.

 

그러므로, 넘어지지 않는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넘어지는 방법을 연습하는겁니다.

 

 

사설은 접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우선, 넘어지기 연습과 보드신고 일어서기 연습이 어느정도 되면 다시 보드를 벗습니다.

전편에서 말했듯, 초보자들은 보드위에 올라가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거기서 연습시켜봐야 10%도 귀에 안들어가죠.   우선 지상훈련을 해야합니다.

 

부츠만 신은 상태에서 힐방향의 사이드 슬리핑을 연습시킵니다.

방법은

1. 업을 하며 체중을 발의 앞이나 뒤가 아닌 정 중앙으로 보내는 연습을 합니다.

2. 천천히 다운을 하며 발의 뒤꿈치로 체중을 옮기는 연습을 합니다.

  - 이때 중심이 너무 뒤로가면 넘어지려 할텐데 그럴경우 처음배운 넘어지기 방법대로 자연스럽게 넘어지게 합니다.

    만약, 안넘어지려 버둥대다보면 급히 일어나며 역엣지 걸리거나 뒤로 넘어져도 크게 넘어집니다.

 

  => 이 단계의 핵심은 중심을 잃으면 적극적으로 넘어지는겁니다.  절대 버티면 안됩니다.

      이렇게 몇번 넘어지다 보면 어느정도까지 체중을 옮겼을때 넘어지지 않고 엣지가 걸리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엣지는 발가락을 들거나 뒷꿈치를 드는게 아니라 체중의 이동(발의 앞과 뒤꿈치방향)으로 하는겁니다.

     딱딱한 부츠속에서 뒤꿈치를 든다고 엣지가 안들립니다.     ^^      이부분을 아해하려면 많이 넘어져야 합니다.

 

3. 체중을 발 뒤꿈치로 옮긴후 넘어지지 않으면 다시 천천히 일어납니다.

    이때 완전히 일어나며 팔도 어깨높이 정도로 충분히 올려줍니다.

 

  참고) 다운을 할때 팔은 허리높이 정도로 내리고, 업할때 팔은 어깨높이 정도로 올려줍니다.

   다만, 초보에겐 모든게 어려우니 너무 많은걸 강요하진 말고 일단 시켜보고 따라하면 계속 시키고

   못따라하면 업다운만 요구하세요.    개인차가 큰 운동이니....   ^^

 

4. 힐방향을 어느정도 하면 그 다음에는 토 방향을 연습합니다.   방법은 동일하며 순서는 할부터 하세요.

    넘어지는게 아무래도 힐이 편합니다.   

 

 

5. 부츠만 신은상태에서 지상훈련이 어느정도 되면 보드를 신고 위의 단계를 다시 반복합니다.

 

    이때도 중요한건 힐방향부터 실시하는것이며, 부츠만 신은상태에서 연습한것을 계속 설명하며 잊지 말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1. 보드를 벗고 지상훈련을 먼저한다.

2. 적극적으로 넘어져서 엣지감을 빨리 익혀랴.

3. 힐방향부터 연습해야 공포감이 덜하다.

4. 지상훈련이 마무리 되면 실제 보드를 신고 연습시켜라 입니다.

 

적극적으로 넘어져서 엣지감각을 빨리 익히는게 이번 칼럼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1회에서 넘어지기를 강조한 것이며, 앞으로 진행되는 강습에서도 넘어지기는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다음 주제인 1/4턴이나 1/2턴에서도 넘어지기는 핵심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자세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기본자세만 알려주고 일단 대충 따라오게 한 다음

어느정도 보드위에서 자신감을 얻으면 그 다음에 자세교정 빡시게 들어가면 됩니다.

첫날은 일단 보드위에서 자유롭게 되는게 우선입니다.      

둘쨋날 자세교정해도 늦지 않더군요...   ^^

 

 

 

제 경험상 적극적으로 넘어지는 방법이, 안넘어지려 버티는것 보다 매우 효과가 있었습니다.

버티는게 10%만 받아들인다면,  넘어지는건 3~40% 는 받아들이는것 같더군요.

물론 그래도 쉽진 않지만 버티는것 보다는 쉽습니다.

 

 

 

사족으로, 보호대는 필수입니다.  엉덩이, 무릎은 필수고 손목도 있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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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0 1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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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와이프 강습중인데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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