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글 솜씨가 아주 없습니다.그래도 여기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2006년도인가 친구랑  같이 나가노에 있는 하쿠바 47에 간적이 있습니다.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절대로 원정 다니지 않습니다.

 이번엔 큰 맘 먹고 구정 연휴를 끼고 나가노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JSBA 자격증 시험을 보기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1) 경비

 4반 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비용은 대략 167만원 전후로 들었습니다.

  구정이라서 비행기 표가 비싸서 4박 5일 기준으로 137만원입니다.

시험은 사전 강습비 시험비 1년 회원유지비..2급 1급 각각 비용은 같습니다.토탈 30만원.

평일에 가신다면 좀더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점심은 제외입니다.

2)일정

아침 비행기 7시 출발  대략 1시간 40분 거리임.

공항에서 차로 2시간 30분 이동.. 점심때 도착.식사하고  이와다케 스키장으로 이동 합니다.

 감독관으로부터  2시부터 사전 강습을  받았습니다..대략 2시간에서 3시간 소요 됩니다. 이때  피드백을 줍니다.

우리 일행이 눈이 많이 와서 오후 사전 강습을 못 받았습니다. 우리 스태프가  엔도 감독관에게

 어렵게 부탁해서 야간 사전 강습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야간 사전 강습은 추가 요금이 약간 들어갑니다. 사전 강습이후

숙소로 이동하는데 소요 시간은 버스로 15분 거리임.

2일째 시험은 오후 2시라서 오전에 배웠던 자신의 약점을 연습합니다.

턴은 롱턴 숏턴 종합활강 이런 순입니다. 거리는 대략 200미터 정도 라이딩 합니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18명이 응시를 마쳤습니다.시험이후에 바로 함격 불합격 알려줍니다.

처음에 2급부터 봅니다.

3일째   시험이 없어서 인근 쯔까이께 스키장에서  프리 보드를 즐겼습니다.

4일째는 오전에 1급 사전 강습을 하고 바로 오후 2시부터 시험입니다..일정은 전과 동일합니다.

5일째는 라이딩이 없고 버스로 이동..이마트 같은 쇼핑센터에서 휴식및 쇼핑을 합니다.대략 1시간 정도.

오실때는  비행기 시간은 대략 2시간 20분 정도구요. 시차은 없습니다.

결론은 라이딩 할 수 있는 시간은 4일입니다.

야간까지 타시면 좋겠지만 참고로 자연눈이기때문에 피로도 높습니다. 

3)시험 포인트

한국에서 어느 정도 잘 타시는 분이라면 1급 도전 해도 가능 합니다.

우리 일행은 감독관이 엄청 잘 탄다고 칭찬을  많이했습니다.그도 그럴것이 정말 주위에

잘타시는 분들만 오셨더라구요. 제가 경험한  시험 포인트는

JSBA랑 SAJ랑 좀 다릅니다. 차이는 생략하겠습니다..쓰면 길어져서요.

참고로 JSBA가 더 쉽습니다.

시험 경사도는 20도에서 25도  정도 합니다.제가 느낀 경사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롱턴의 핵심 포인트는  2급은 5턴 안에 들어와야합니다.1급은 4턴요.  넘어 가면 감점..또한 출발 지점과 골인 지점이 있어서

반드시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해야합니다.감독관이 시작하라고 하면 출발하시고 골인 지점에 들어오면

손을 들어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5턴에 안에 들어오면서 동시에 업  다운을 명확히 해야합니다.한번에

다운을 하는 것이 아닌 다운 다운 다운...업 업 업...이런식으로 처음 보드 배울때 했던 방식입니다. 슬로프 거리는 좀 깁니다.대략 400

참고로 저는 다운 언웨이티드 턴을 많이 해서 업 언웨이티드 턴이 안되서 감점을 받았습니다. 속력을 내면 가산점 받습니다.

자연눈이라서 과도한 전경은 데크가 눈에 덥혀요..약간 후경이 좋은 것 같아요..저도 강설에서 타는 습관에 과도한 전경으로

엄청 넘어졌습니다..ㅎㅎㅎ

숏턴의 핵심 포인트는 턴의 시작과 끝이 명확해야합니다..쉽게 말해서 턴을 말아 타야합니다.

너무 레일 투 레일 성으로 타면 감점..턴의 싸이즈는 좀 크고 길게 해야합니다..대략..20번 정도 턴요.

한국 스타일로 타면 대략 40번 정도 턴을 할 수 있는데 완성도가 떨어지니 정확히 천천히 하시길 권합니다.

업 다운을 정확히 하면서 턴 사이즈는 좀 크고 길게..우리 나라와 같이 짧고 빠르게 가져가면

좋은 점수 못받아요. 속력을 붙여서 타면 가산점 받습니다.

종합활강은 그라운드 트릭을 하면 가산점...단 속력이 떨어지면 감점입니다.

턴 싸이즈는 롱턴과 미들턴..스위치 라이딩..숏턴 이렇게 구성을 해서 타면되는데

참고적으로 창의적으로 타시면 점수가 좋습니다..근데 대부분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이 타요.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타시면 충분히 가능한 점수입니다..우리 감독관은

차바라 상이라고 알파인 보드입니다.  정말 잘 타고 잘 가르치고 과학적으로 설명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우리 나라 보더가 배워야할 것이 있는데 반드시 시험에 불합격 또는 합격을 받더라도

피드백을 받아야합니다. 시험에 떨어지면 낙담을 하는데 일본 보더는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교정을 하는지 아주 아주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감독관도

개개인의 문제점을 아주 세세히 가르쳐 줍니다.개인당 20분 정도 거릴더군요.

일본에 관광으로 보드 타러 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적은 비용으로 시험도 보고 피드백도 받아보고

프리 라이딩도 해보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듯합니다.

식사 또한 가정식 인데 대박 맛있었습니다.. 호텔보다 먹는 음식이 너무 너무 맛있었다는...

주인에게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