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28호님에 대한 딴지는 절대 아니고 저도 섬유업계에 종사하는지라 약간의 보강이라고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일단 1편 글에 대한 보강의 글입니다.




일단 겉감의 재료가 100% poly라고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화학 섬유라 하는 것이 옳겠지요.
그중엔100% nylon도 있고 혼방도 있을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화학섬유의 가장 큰 원료는 기름이라는 말씀은 맞습니다.
같은 poly라 해도 철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염기서열, 조직, 재직 방법, 실의 굵기에 따라
여러분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로 나뉩니다.
즉, 보드복 겉감은 크게 화학 섬유 woven이라고 할수 있겠죠.
좀 더 세세한 분류는 가지고 계신 보드복마다 전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woven이란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여 만든어진 것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니트라
부르는 것은 흔히 손뜨개처럼 실한줄로만 만들어진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즉, 겉감은 대개가 woven 소재이며 안감 tricot나 polar fleece는 knit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어텍스는 원단 이름이 아닙니다.
철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방수제를 섬유에 고착 시키는 기술을 고어텍스라 특허낸 기술명이며
그런 처리가 된 원단내지 옷에 고어텍스란 텍을 부착시킵니다.
흔히 볼수 있는 lycra란 텍 있지요?
그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똑같은 일명 스판이지만 dupon란 회사에서 이름조차 다르게
고품질화 시켜 만들어낸 겁니다.
그러니, 고어텍스란 회사에서 고어텍스란 원단이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나라 어느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그 기술을 사용한 원단은 모두 고어텍스란 텍을 돈을 주고 붙일 수 있습니다.
간혹 우리가 잘 모르는 브랜드라 하여 고어텍스 텍이 붙어 있을 경우 그건 짝퉁이다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것도 봤는데 일단 고어텍스 텍이 붙어 있으면 어느 브랜드의 제품이든 똑같은
고어텍스 처리가 된 원단이라고 아시면 됩니다.
게다가 고어텍스란 텍이 워낙 인지도가 높고 유명한 것이지 그 텍이 안붙었다고 해서
방수 처리가 제대로 안된 것은 아닙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여러 브랜드의 방수 처리 기술을 가진 또 그 나름대로 텍을 가진
업체들이  다양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즉, 고어텍스 텍이 붙었냐 안붙었느냐가 방수가 잘되냐 안되느냐가 아니라
어느 텍에는 써있는 방수와 발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보고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a. 고어텍스 5,000mm 방수 b. 3m stoch guard 10,000mm 방수
어떤게 더 방수 기능이 좋은 걸까요?
우리에겐 3m 스카치 가드란 것이 처음 듣는것 같지만 기능상으론 b번이 더 좋은 것이라 할수 있겠죠.



안감의 대부분은 poly나 nlyon등으로 만든 tricot 또는 잘 알고 계시는 polar fleece가 대부분입니다.
기능성이라고 하나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방한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격대는 싼것이지만 가격대와 차이는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mush라 잘못 쓰셨는데, 바지나 보드복 통풍구 안쪽에 보시면 망사 있죠 그걸 mesh라고 부릅니다.
mesh란 것도 poly or nlyon이며 몸에 열을 내보내구 닫고 하는 기능 절대 없습니다.
그냥 망사니까 통풍구를 열어두면 시원한것 뿐입니다.



seamsiling은 봉재에 사용하는 실이 아니고 그냥 봉사라 부릅니다.
아마도 봉재시 봉사 사이사이로 방수가 새는 것을 막기위한 처리를 말씀하시고자 한것 같습니다.
즉 바느질로 인해 생긴 구멍을 인위적으로 화학처리하여 막아주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가끔 다운 자켓에 바느질 구멍 사이로 오리털이 삐져 나오는 거 보신적 있을 겁니다.
다운은 좀 더 신경을 써서 심실링 뿐만 아니라 오리털도 일일히 팩에 싸서 옷을 만들어야 좋겠죠.
그리고 겉감이 폴리나 나일론이기 때문에 봉사도 겉감과 같은 재질로 가는 겁니다.
요즘 많이 입으시는 데님 바지는 100% cotton이니까 봉사도 같은 재질인 면을 사용하겠죠.
같은 재질이 아니면 같은 데이터로 염색해도 color가 다를 수 있고 느낌도 많이 다릅니다.
자켓에 바느질 자국만 튀어보이면 이상하겠죠?


엮인글 :

철근28호

2004.02.09 13:24:29
*.151.117.60

음 쉽게 이야기 할려햊던건데......

섬유학과 출신이나 종사자는 이해하기 쉬우나 일반 사람덜은 좀 무리가 잊조 ,,
암특 같은 종사자를 만나니 반갑네요 ^^*

blizzard

2004.02.10 09:49:31
*.244.197.254

음... 정말 두분다 좋은 글인거 같습니다. 동댐껏도 잘만 고르면 괜찮을수도 있겠군요.

팬텀

2004.02.10 10:01:13
*.246.132.77

대단들 하십니다.. 역쒸 업자가 최고에여.. ^^:

JayZ_Sohn

2004.02.13 21:44:18
*.70.75.40

저 섬유공학과 학생 ^^ ㅋㅋ

alpain

2004.02.14 16:05:36
*.163.20.62

봉재시 사용하는 실의 명칭이 봉사입니다.
심실링이란.. 봉재선을 처리하는 테크닉을 말하는 것입니다.
흔히 보드복은 심실링 테입처리를 한다고 말하는데요.
봉재선뒤쪽에 심실링 테입을 데고서 열처리를 하여 봉재선에 고착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보드복 봉재선쪽을 만지면 테잎을 붙인 느낌이 나는 겁니다.
다운은 다운백이라는걸로 오리털을 한번 혹은 두번감싼후 다시 재원단을 씌워서 만드는데
다운자켓의 경우 심씰링을 하면 다운특유의 올록볼록한 느낌이 없어지기에 퀼팅선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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