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골절로 핀 박고 할 일이 없어서 이런 컬럼을 기획해 보았다.
칼럼이라 부르기엔 민망한게 사실이지만 국내 최고의 사이트는 당연 헝그리보더닷컴이고
헝그리하면 게시판이니 이를 분석해봄도 대략 의의있다 본다.
게시판별 top 5 선정방법은 대단히 공정하면서 심플하다.
게시물 상단에 위치한 작성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수, 추천 중에
조회수, 즉 영어로 read를 살포시 눌러준다.


먼저 자유게시판이다.
두.... 둥...





이용안내는 일단 열외고, "처음으로"란 글이 있다. 작성자는 sky...



바로 헝그리보더닷컴의 첫발자취이다. 잔말이 필요하겠는가? 지금도 늦지않았다.
모두들 한번 찾아가서 헝그리의 역사에 한 리플달자.
다만 그 게시물에 장난치면 자동 강퇴다. 강퇴는 물론 보드계에서 영원히 골룸될거라 본다.


2위가 재밌다.



자유게시판의 1, 2위 모두 대략 세 줄로 끝난다.
스크롤 압박은 조회수 감소를 불러온다는 교훈이 서려있다.  
사실 이 글이 어느 게시판에서 이동되었는지가 더 궁금하다. 설마... 컬럼은 아니겠지...-,.-
3, 4, 5위는 제조사, 시즌버스, 판매점에 대한 내용이었다.
속보와 르뽀가 결합된 형식의 글로 헝글의 관심사를 단적으로 드러낸 글들이라 하겠다.


조회수를 다시 한번 눌러보면(적은 순으로 분류되니까) 읽혀지지 않은....
S대 가기보다 어렵다는 무조회수, 무플의 글들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과연 어떤 주제로 누가 어떻게 썼길래 그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바로 점수놀이에 그 해답이 있었다. 챙피할까봐 이름은 뽀샤시 처리했다.
알아서 자진삭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자게를 살펴봤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분석이지 않았는가?  
독자들의 반응 기대해보며 오늘의 컬럼을 마친다.


----------------덧붙이기----------------------

이 글을 쓰고난후 아차싶어 이전자유게시판을 검색해봤습니다.
최고 조회글은 고sky님의 사고소식과 추모리플들이었습니다.
가끔 헝글의 발자취와 만드신 분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답변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의 구석구석을 살필수록 숙연해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