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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즐거움, 스노우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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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수칙 하나, 여자를 꼬시려면 스노우보드를 타라!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신종 레포츠 스노우보드의 매력을 함축한 말이다.
스키와는 또 다른 멋과 개성이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스노우보드 속 세계로 활강을 시작한다.
스노우보드는 자유로운 분위기만큼이나 일탈적이고 언더그라운드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음악에 비유하면 록이나 힙합에 비유되는 스노우보드는 기존 사회에 대한 저항의식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너, 아직도 스키? 난 스노우보드 탄다

젊은 감성으로 즐기는 매력 만점 레포츠, 스노우보드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여자를 꼬시려면 스노우 보드를 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확실히 스노우 보드는 스키와 다른 또 다른 멋이 느껴지는 레포츠다.
언제부터인가 스노우보드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대략 1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스키 인구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스노우보드(Snow Board)는 표면과 활주면이 하나로 된 직사각형 판에 두다리를 함께 올려놓고 눈 위를 질주한다.
구조적인 특성은 스키와 유사하지만 모양새는 해변에서 즐기는 서핑을 연상시킨다.

이처럼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노우보도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스노우보드는 자유로운 분위기만큼이나 일탈적이고 언더그라운드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음악에 비유하면 록이나 힙합에 비유되는 스노우보드는 기존 사회에 대한 저항의식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스키의 불편함을 해소할 목적으로 개발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스노우보드는 특정 슬로프에서만 탈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스키장 슬로프에서 스노우보드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요즘 스키장에는 젊은 마니아층을 위한 스노우보드 전용 시설들을 갖춘 곳이 많다.
스노우보드 전용 시설로는 램프라 부르는 점프대, 배관 파이프를 절단해 놓은 듯한 하이파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스노우보드 종목으로는 크게 빅에어, 하프파이프, 슬라룸으로 나눌 수 있다. 빅에어(big air)는 점프대를 이용해
공중묘기를 보여주는 경기를 가리키며, 하프파이프는 반원 모양의 원통형 코스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다양한 테크닉을 보여주는 종목을 뜻한다.
슬라룸은 앞의 두 종목에 비해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경기. 슬로프의 폴을 지그재그로 통과해 결승점까지 도달한 시간을 측정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스노우보드 특유의부드러운 턴 동작을 만끽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 중에서 특히 빅에어는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다는 점에서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시도하곤 한다.

한편, 스노우 보드의 종류는 보드의 강성, 회전력, 중량에 따라 크게 알파인, 프리스타일, 올라운드 3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프리스타일 보드는가장 기본적인 형태로서 탄력성이 좋고 앞뒤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전 세계 보드의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인 보드는 스피드용 보드다. 주로 슬라룸 경기에서 사용된다. 탄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초보자들이 타기에는 상당히 버거운 보드다.

알파인과 프리스타일의 장점만 모은 것이 바로 올라운드다. 탄력도 좋고회전각도 우수해 어떤 스노우보드 종목에도 어울린다.
가볍고 다루기 쉬워 여성 보더들이 특히 많이 사용한다.

스노우보드의 기본 자세는 양 무릎을 붙인 듯한 모습이다.
어깨는 되도록 진행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게 적당하며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보드를 탈 때는 시야를 되도록 넓게잡는 게 중요하다. 라이더나 주변 지형 같은 장애물이 등장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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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초보자를 위한 생기초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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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가장 곤란을 느끼는 부분은 활강이 아니라 준비 단계에 있다.
스키와 달리 하나의 플레이트에 양발을 의지해 서야 하는 만큼 상당한 수준의 균형 감각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령만 익히면 초보자도 손쉽게 스노우보드 기초 자세를 익힐 수있다.
부츠끈을 묶는 방법부터 혼자 힘으로 일어서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① 스노우보드를 타는 가장 기초 단계는 부츠끈을 제대로 묶는 것이다.

만약 부츠끈이 느슨하게 되어 있다면 보드에 충분한 힘이 전달되지 않아활강시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진다.
또한 부상위험도 높아진다.

② 확실하게 발을 부츠에 고정시키려면 우선 끈을 발등 부분까지 풀어 느슨하게 만들어야 한다. 공간이 생기면 발을 넣고 발등에서 발목까지 끈의 양측에 힘을 주며 크로스시켜 가며 묶는 것이 노하우다.

③ 부츠를 신었으면 이제 바인딩에 고정시킬 차례다. 보드를 장착하는 것에 앞서 바인딩에 올바르게 고정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부츠의 발뒤꿈치 부분이 바인딩 안쪽까지 정확하게 들어가 있어야 한다. 버클도 단단히 매여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④ 이제 일어서야 할 차례다. 보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겪는 어려움이 혼자 힘으로 일어서는 문제다.
     두발이 보드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균형감 있게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⑤ 일단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바인딩을 발에 장착한 뒤 몸의 힘을 빼고 천천히 양팔을 자신의 어깨 넓이만큼 벌려 엉덩이 옆에 놓는다.
     양팔을 축으로 삼아 살짝 엉덩이를 들고 중심을 한쪽 방향으로 옮기며 몸을 앞쪽으로 일으킨다.
     이 때 몸의 중심은 허리가 아니라 두발에 놓아야 쉽게 넘어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다.



-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