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지금까지 이런시도는 없었다.. 있었나?? 있었으면 할수없고 ㅋㅋ

자.. 지난번 데님팬츠 만들기에 이은 무모한도전 두번째 ㅋㅋㅋㅋ

이번게 약간 더 무모한도전이 아닐까 싶지만..

닉넴그대로 가난한형편이라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ㅋㅋ

일단 기획하기 전에 친구가 쓰고있는 레그백을 보고 속도 뜯어보면서 나름 치밀한 연구를 했어요 ㅋ

그 결과 준비물은..

1. 하이포라 방수천 (한마<90*150>에 5000원정도 합니다..)

2. LED 100여개 (인터넷에서 20개 1000원정도면 사요... 핑크색이나 노란색같은건 7개 1000원으로 약간 비쌈 ㅋ)

3. 차량다이용 LED점멸모듈 (불빛 계속 켜있으면 심심하니까 깜빡이를 위해서 )

4. 3단스위치 (일반 on off기능만 있는 2단짜리 말고 off기능에 on기능 양쪽으로 있는 스위치)

5. 1.5v짜리 건전지 두개 들어가는 소켓 (LED적정전압이 3~3.4볼트라네요.. 건전지 한개로는 불빛이 약하겠죠? )

6. 가방끈 및 버클

7. 리드선 (배선할때 쓰는 얇은 전기선) 및 인두기 및 납

8. 스폰지

1. 준비물들입니다. 방수천,점멸모듈,LED,건전지소켓,스위치 등등이 보이죠.. ^^

2. 일단 모든작업 전에 LED가 소켓에서 정상작동하는지 확인

     LED긴다리가 + 짧은다리가 -입니다. 제대로 작동하네요..

3. 이렇게 생긴 3단짜리 스위치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깜빡이기능 없이 그냥 불빛 계속 켜있어도 상관없다 싶으면 필요없어요..

    그렇게 하려면 돈안들이고 건전지소켓에 스위치기능 달려있는것도 팔아요..

     그래도 뭐 스위치한개 1000원정도밖에 안하니까.. 대신 점멸모듈이 약 3000원정도 합니다.

     점멸기능 빼버리면 대략 5000원 가까이 절약되는거죠 ㅋㅋ

4. 일단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심정으로 스위치 및 점멸모듈테스트를 해봅니다.

     LED는 갯수에 상관없이 그냥 병렬연결하시면 되요.. 영상속의 LED는 화이트,레드,블루,핑크입니다..

    스위치,LED,점멸모듈,배선까지 완벽하군요 ㅋ
    이제 사전작업은 끝났으니 본격적인 제작으로 넘어갑니다. ㅋㅋ

5. 모든 준비물을 다 준비하고 마지막하나 스폰지가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아파트 재활용수거함에서

이런걸 발견했습니다.. 이거슨 럭키.. 딱 내가 맘속으로 생각하던 스폰지에요.. ㅋㅋㅋ 베리 해피..

6.스폰지를 15*50으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방수천은  35*55정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대략 적정크기로 자르면 되요...

7. 윗사진처럼 스폰지포지션을 일단 잡아놓은다음 LED다리 두개를 천속으로 뚫어서 집어넣어야 합니다.

   다리가 약해서 그냥은 안뚫리더라고요.. 대바늘로 일단 구멍 뚫은다음 그 구멍으로 넣어버리면 됩니다.

   스폰지는 약하기때문에 그냥  바늘없이 LED 다리로도 뚫립니다..

   일단 나도 첫시도인데다가 데모버전이기때문에 LED는 8개만 박습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기 위해 윗라인과 아랫라인에 다른색깔의 LED를.. 흰색과 초록색 써봤습니다..

    LED로 글자를 만들어버릴까도 생각해봤지만.. LED갯수의 압박과 건전지수명의 압박으로 포기.. ㅋㅋ

8. 소켓과 스위치 들어갈부분만큼 스폰지를 잘라내주세요.. 스폰지두께랑 소켓두께가 거의 일치합니다. ^^

    이래저래 납땜까지 전부 마친후의 사진이에요... 납땜하고 나면 LED다리가 길게 남아있는데

    스폰지 속으로 휘어서 찔러넣어버리세요.. 그럼 합선생길 염려도 없고 아주 좋습니다. 스폰지가 아주 좋군요..

9. 혹시나 궁금해할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ㅋㅋ 발로그린 허접한 배선도입니다..

    일단 +든지 -던지 한쪽은 절대 스위치를 통과하면 안됩니다.. 그럼 스위치 제멋대로 작동해요..

    스위치 통과하지말고 그냥 점멸모듈과 붙이기만 한후 LED긴다리쪽으로 병렬납땜..

    그리고 저 스위치는 가운데가 off이고 양쪽으로 켤수있는 스위치인데요..

     방향에 따라서 오른쪽으로 켜면 1-2가 붙는거고, 왼쪽으로 켜면 2-3이 붙습니다..

     그러니까 한쪽은 모듈 통과하게 만들고 한쪽은 모듈통과없이 그냥 LED로 가버리게 만들면 되요..

     뭐 말로 설명하니 약간 어려운거같은데 차량DIE 많이 해보셨거나.. 약간의 손재주(?) 정도 있으신 분

     진짜로 눈꼽만큼의 허접한 전기지식만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든지 이해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

      뭐 일단 패스~ ㅋㅋ

10. 벨크로도 필요해요.. 지퍼가 정석이긴 하지만 돈도 많이 들고 귀찮으니까 ㅋㅋ

      회사에 남아도는 벨크로좀 살짝 훔쳐다가 써봅니다.. ㅋ

11. 벨크로가 필요한 이유... 벨크로 없이 무작정 사방팔방 꼬매버리면 나중에 건전지 다됐을때

      갈아끼울수 없는겁니다잉? ㅋㅋ 스위치도 껏다켰다 불가능합니다잉..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한쪽은 뚫려있어야 한다는 ㅋㅋ

12. 그리고 다리에 채울려면 이런것도 있어야겠죠? ㅋㅋ 얼마 안합니다..

     친구가 사온거라 얼마인줄은 모르겟네요..

12. 지난번 데님바지 만들때 바느질하느라 하도 고생해서 실과 바늘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순간접착제 ㅋㅋㅋ 바느질보다 훨씬 편하고 좋네요..

       잘못붙이다가는 레그백과 손이 합체가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ㅋㅋ

       근데 순간접착제 쓰다보니 너무 아까워서 그 뭐냐.. 페인트처럼 바르는 직물본드라는게 있더라고요..

       그걸로 붙였더니 마르는데 시간은 약간 걸리지만 그것도 괜찮습니다..

      가방끈은 스며드는 재질에 오돌토돌한 표면이라서 순간접착제로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직물본드 발라놓은후 자고 일어났더니 단단하게 붙어있더라는..

       뭐 사진을 못찍어서 접착제 바르는 과정은 사진으로 없네요.. 대충 짱짱하게 잘만 붙이면 됩니다..

13. 과정이야 어찌됐건 완성입니다 ㅠㅠ 감동의 쓰나미.. 솔직히 작업하기 전엔 재료비에 비해 레그백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작업하면서 맘이 싹 바뀌었습니다... 뭐 대략 레그백이 3-4만원정도 하는거같은데 재료있으면 같은 금액으로 여러개 만들수는

     있습니다. 해보니까 그런거같아요.. 하지만 저거때문에 3-4만원 이상의 노동을 한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이제 한번 해봤으니까 다음번 만들때는 더 쉽게 만들수 있을것같아요.. 맨윗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아직

     파랑색 천도 있고.. 영상속의 천은 데님무늬천입니다.. 나름 괜춘해요.. ㅋㅋ

     지난번 데님바지 만들때 내피 뜯어내고 쓸모없어진 형광색보드복 이번기회에 좀 원단으로 사용해야겠네요.. 진정한 굿바이가 될듯 ㅋㅋ

14. 허접한 실력이지만 슬로프에서 성능테스트도 해봅니다...

      흰색 LED는 빛이 멀리 가는데 초록 LED는 멀리서는 희미합니다... 쓰면 안되겠어요.. 흰색과 파랑색 LED가 가장 빛이 멀리

     가는것 같아요... 자빠링도 해보고 눈에 쓸려도 봤는데 점등 및 방수에 아무 지장없네요..

이상입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