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옹의 허접장비 성능 개선기 - 제2탄 .....제1부

 박옹의 허접장비 성능 개선기 - 제2탄 .....제2부

"시원시원, 빵빵한" 엉덩이 보호대 만들기

 

약속 드린대로 "박옹's 엉덩이 보호대" 만들기 칼럼, 2부를 올려드립니다.

아마도 전 이 칼럼 쓰고 나면 탈진할지도...^^

Html 문서 만들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경의를...)

자...각설하고 시작합니다.

 

 

7. 그럼 이제 슬슬 정체를 드러내 볼까나...

 

모든 부품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엉덩이 보호대의 전체적인 모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즉, 스펀지 부품 조립하기입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1부에서 주의사항이라 하였던 본드 칠을 덕지덕지 하지 않는 점과 완충부 부품과 몸통부의 통풍구멍을

정확히 맞추는 것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완충부 부품과 몸통을 접착하여 자리를 잡았다면, 몸통부 중 나머지 한쪽과 조금전에 제작된 완충부가

자리잡힌 몸통부를 접착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구멍을 맞추고 접착제를 너무 많이 쓰지 않는 것과 더불어 위와 아래, 양쪽 옆날개의 끝에는 접착제

를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이곳에 허리끈과 다리끈이 바느질 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자...여기까지 하셨다면, 이제 한 삼분의 일은 하신겁니다.

왜냐하면 바느질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전, 공포의 바느질이라 부릅니다. ㅋㅋㅋ)

아무튼 중간 과정 체크 사진입니다.

모양과 두께를 시판용과 한번 비교해 보시죠.

 

 

8. "몸따로 보호대따로?"...연결끈을 만들자!

 

여기까지 하루만에 다 하신 분이 계시다면, ㅋㅋㅋ, 할 일이 정말 없으시군요.

저처럼 작년에도 만들어보고 해서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 모를까, 여러분들은 아마 며칠은 족히 걸리셨을

겁니다.

이젠 시커먼 스펀지만 봐도, 그리고 이 재료 특유의 고무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거나 하진 않던가요? ^^

그래서 잠시 스펀지를 벗어난 작업에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어짜피 해야할 일이니 머리를 식힐 겸, 그리고 그다지 어렵지도 않으니까...

 

이번 순서는 보호대와 몸을 연결해줄 연결 끈 만들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저귀형 보호대는 허리에 고정시켜주는 허리끈과 허벅지와 옆구리를 감아서 고정시켜주는 다리끈의

두종류 끈으로 몸과 보호대를 결합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있는 이 보호대 역시 허리끈 하나와 다리끈 두쌍으로 이루어진 결합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호대와 약간 다른 결합시스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모든 제품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대부분...아무래도 시판용이다 보니 원가 문제 때문인 듯 싶습니다.)

시판 제품의 경우는 많은 제품들이 끈과 끈끼리 연결할 때 찍찍이라 불리는 벨크로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벨크로는 가격대 저렴한 재료이고 또 그 결합성은 가히 공포스럽기까지 하죠. (모섬유 옷에 달라붙은 벨크로...-.-)

하지만, 사람마다 허리, 허벅지 굵기가 다른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또 그렇다고해서 시판용 보호대가 일반적인 옷

처럼 다양한 사이즈로 나오는 것도 아닌 다음에야 남거나 모자라는 끈은?

게다가 아무리 좋다고는 하지만 보딩중 갑자기 풀려 버리는 결합력하며...

그래서 과연 벨크로를 이용한 결합시스템이 최선일까?...라는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채택한 시스템이 바로 "가방용 버클을 이용한 결합시스템" 입니다.

가방용 버클은 흔히 볼 수 있는 천재질의 가방(포직 가방이라고 하죠)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들 아시죠...?  ^^

이 중에서 연결버클과 끈길이 조절용 버클을 사용합니다.

특히 연결버클도 +형에 끈길이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리끈에는 연결버클 한쌍만을 사용하고, 허리끈에는 연결버클 한쌍 외에 끈길이 조절 버클 1개를 더 사용합니다.

허리끈에 끈길이 조절 버클을 더 사용한 이유는 연결버클 +형에 있는 끈길이 조절 기능을 사용하면 남은 끈이 너덜

너덜하게 늘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미관상...그리고 편의상 하나 더 달았습니다.

사용한 끈은 역시 가방용 나일론 끈으로써 지름 20 mm 짜리이고 당연히 버클도 같은 규격으로 마련합니다.

끈의 전체 길이는 사람마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허리끈의 경우 약 20센티정도, 다리끈의 경우 약 10센티정도를

더 길게 끊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살이 찐다던가하는 불행한 경우와 남을 빌려 줬다가 못쓰는거 줬다고 욕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또하나, 허리끈은 다리끈과 달리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허리띠처럼 자르지 말고 하나로 만들기 바랍니다.

다리끈은 어짜피 힘받는 부위가 좌우로 나뉘므로 상관없습니다.

아무튼 이 끈을 버클에 연결하고 끈의 끝부분은 가볍게 말아서 바느질 해주면 쉽게 빠져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지나치기 쉬운 팁을 더 말씀드리자면...

보통 자신이 주로 쓰는 손에 의거하여 허리끈의 연결클립 +형, -형의 좌우 위치를 정하시길...

일반적인 오른손잡이의 허리끈 버클은 왼쪽에 있죠?

마찬가지로 보호대의 -형 버클의 위치도 왼쪽으로 배치하시면 의외로 편하답니다. (이거 거꾸로 달아놓으면 별거

아닌 듯 해도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작년 경험...-.-;;)

그리고 다리끈 또한 - 연결 클립을 보호대의 옆 날개쪽에 붙이고, + 형은 보호대의 밑쪽, 즉 엉덩이 끝부분에 붙이는

것이 사용에 편리합니다. (이것은 보호대와 연결하는 바느질 할 때 참고 하세요)

그러면 관련 사진을 참고하시죠.

물론 이 버클 시스템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리끈의 경우 넘어지다 재수없이 버클 부위가 먼저 닿는다면 좀 아프겠죠? ...^^;;

하지만, 제작시에 끈길이를 조금만 조절해주면 이런 문제의 발생은 방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날개쪽의 끈(연결버클 - 쪽)을 짧게 한다면 버클은 보호대 범위 안에서 결합이 되겠죠?

즉, 단점보다는 벨크로에 비해 장점이 훨씬 많다는 판단하에 버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그래도 버클보다는 벨크로가 좋다는 분들은 날개쪽의 끈을 없애고 아예 보호내에 직접 벨크로를 바느질하여 (끈에

도 물론 해야겠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보호대가 이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허리끈과 다리끈을 준비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인 바느질에 들어가겠습니다.

 

 

9. "헉,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부품을 바느질로 연결하자!

 

사실 이 엉덩이 보호대 만들기 중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제작자의 품성(?)이 드러나게 되는 공정이 바로 이

바느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펀지라고는 해도, 고무재질이라 단단하고, 무엇보다 이 놈들을 20 mm 이상 쌓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일반

바늘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바늘이 부러집니다.

그리고 실도 일반 면실보다는 나일론 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놈이 바느질 도중에 지들끼리 너무 잘 엉켜버립니다.

정말 인간성 테스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

 

그렇다고 재봉질을 한다?  ㅋㅋㅋ  꿈도 꾸지 마시길...

재봉틀 중에 이정도 두께의 스펀지를 꿰멜 수 있는 놈은 아마 공업용 밖에는 없을 겁니다.

왜? 시판용 제품들의 두께가 기껏해야 15 mm 정도밖에 안되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더 두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기존의 재봉틀보다 더 비싼 재봉틀을 마련해야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죠?

(엉덩이 보호대가 뭐 때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도 아닌다음에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봉틀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1부에서도 말했지만, 스펀지의 특성 때문에 재봉틀의 바늘이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면서 밖음질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당연히 스펀지가 밀리면서 제 위치에 바느질이 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시판용 제품의 경우도 직접 완충부와 몸통을 꿰메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몸통부와 겉을 싸는 천을 재봉질하게 됩니다. (최대한 완충부에 바짝 붙여서)

 

그렇다면 우리가 만들고 있는 이 엉덩이 보호대의 바느질에 대한 얘기는 결론이 났네요.

직접 손으로 "쌩노가다"를 하면서 꿰매야 한다. -..-

그러니까 이 바느질 공정은 며칠을 두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1개 바느질에 휴일 하루 꼴딱 다 썼습니다. -..-

 

그럼 마음을 가라앉히고 완충부와 몸통의 연결 바느질을 해보죠.

엉덩이 보호대의 모든 부분의 최종적인 결합은 바로 이 바느질로 하게 됩니다.

접착제를 이용한 접착은 아무리 강한 접합이라 하더라도 바느질에 비하면 부실공사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바느질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물론 죽어도 바느질 하기 싫으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접착제 만으로는 많은 단점이 발생됩니다.)

바느질에 필요한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바느질이죠.

대신 모든 바느질은 "밖음질"로 하시길 권합니다.

보딩시의 강한 충격에서 버티기 위해선 밖음질이 좋겠지요. (튼튼하잖아요!)

 

우선 완충부와 몸통부부터 바느질 합니다.

최대한 완충부의 끝단쪽으로 가지런히 바느질 합니다.

(너무 안쪽으로 하면 각 부품들 사이가 벌어지거나 해서 나중에 스펀지가 찟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가운데 원형부분 (부품 3개짜리 제일 두꺼운 꼬리뼈 보호부분)이 가장 어려울 겁니다. 두꺼우니까...

 

사진을 참조 하세요.

(사진에는 띄엄띄엄 밖힌 듯 하지만, 실제로는 촘촘히 쫘악 밖혀 있습니다. 스펀지라서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다 하셨다구요? 오호라....! 대단하시군요. 이제 끝이 보입니다. 조금만 힘을 내시길...

이제는 허리끈과 다리끈을 보호대에 연결하는 바느질 순서입니다.

미리 만들어 놓았던 허리끈을 먼저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허리끈의 중앙을 맞춰서 몸통부 둘 사이의 틈에 끼워 넣습니다.

양쪽의 길이를 잘 조절합니다. (실제 착용시 중앙에 연결버클이 올 수 있도록)

다 하셨으면, 허리끈과 몸통부 둘을 바느질로 연결합니다.

바느질은 반드시 밖음질로 촘촘히 해주셔야 나중에 갑자기 허리끈이 보호대와 분리되는 불상사가 없겠죠?

아래 사진은 바느질 직전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바느질은 상하 좌우 다 해주시면 가장 좋을 듯 합니다만, 위 아래로 긴 부분만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다음은 다리끈을 보호대에 연결하는 바느질 작업에 대한 설명입니다.

먼저 다리끈의 - 버클과 끈이 부착될 보호대 날개쪽의 연결에 대한 주의사항입니다.

보딩시에 엉덩이의옆을 보호하게 될 날개쪽에 부착하는 이 - 버클 부분은 너무 높거나 낮게 달아 바느질하게 되면

실제 착용후 보호대가 뜨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점을 고려해서 위치를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중앙에서 약간만 올려 달았습니다.)

이렇게 양쪽 날개에 - 버클 부분의 바느질이 끝났으면 보호대 밑에 + 버클 부분을 부착합니다.

이 부분의 다리끈은 정확히 엉덩이가 끝나는 부분에서 사타구니를 통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직으로 바느질하는 것보다는 약간 사선으로 (사진 참조) 부착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좋습니다.

 

휴....이제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군요. ^^)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ㅋㅋㅋ...마지막 바느질이 남아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몸통부 끼리의 바느질입니다.

몸통부끼리는 겨우 두께가 10 m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바늘도 쑥쑥 잘 들어가고, 특별한 주의점은 없습니다.

쉽게 마무리 하실수 있습니다.

몸통부 끼리의 최종 바느질이 끝났으면 보호대는 완성된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 마무리로 천을 덫씌우는 작업이 남아있지만, 이것은 선택입니다.

필수가 아니죠. 특히 저처럼 바지속에 반 바지나 트레이닝복을 입고 타는 사람들에겐 여기까지가 마지막입니다.

 

단, 여기서 한가지 팁을 더 첨부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완충부와 몸통부 바느질 때 최대한 완충부 부품의 끝쪽으로 바느질 하라는 얘기가 있었죠?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놈은 너무 안쪽으로 바느질 되서 혹시 사용중에 몸통과 완충부품 사이가 뜨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될

정도인 놈도 있을 겁니다.

이 경우는 바느질이 완료된 후 접착제를 이용하여 둘 사이의 틈을 메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처음에 완충부품을 몸통에 접착제로 자리잡을 때, 아예 접착제를 최대한 끝쪽에 발라 둘 사이의 틈이 없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별거 아니지만, 둘 사이의 틈이 없다면 아무래도 좀더 믿음이 가겠지요?

 

 

10. 보호대에 옷을 입혀주자!

 

제가 바로 위에서 모든 작업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처럼 직접 보호대와 살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면 끝이지만, 대부분의 보더들은 보호대와 맨살이 직접적인

접촉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바로 보호대 스펀지가 맨살에 닿은다면 기분이 별로 겠죠?

또 무엇보다 허리끈과 다리끈의 재질이 거친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재료 중 면 100% 스판 천으로 보호대를 씌워 줍니다.

 

이부분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아직 만들어 놓은 보호대와 이 천조가리를 가지런히 놓고 고민중입니다.

할까? 말까?...이러면서요.

왜냐하면 이 천을 씌우는 작업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존의 시판용 보호대처럼 그냥 덧씌우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기존 보호대는 땀이 많이 나서 냄새가 나더라도 보호대를 세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 중인 것은 바로 보호대를 덧씌우는 천을 분리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스판 천과 벨크로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끈에도 못쓰는 헝겊으로 감은 뒤에 깔끔하게 마무리로 스판 천을 감아주려고 합니다.

다만 이놈의 게으름 때문에 아직도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그래서 이 놈은 사진 첨부를 할 수가 없구요.

이놈의 게으름을 극복한다면 나중에...

보드장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드복 바짓가랭이를 잡고 늘어지신다면 그 자리에서 벗어서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11. 우리가 지금까지 뭘 만들었는지 한번 보자! 푸하하하!

 

이건 사진만으로도 설명이 될 듯 합니다. ㅋㅋㅋ

 

보호대 전체 모습

 

착용 후 모습

(혼자서 타이머 해놓고 찍으려니 영....쩝....)

 

 

12. 긴 글 마무리하며...

 

지난번 칼럼과 같은 말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각종 보딩장비를 개선하고 제작하는 DIY 작업의 즐거움은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의 제품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는 나만의 장비를 만든다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만들어본 엉덩이 보호대는 작년에 처음 보딩을 할 때 보호대도 없이 배우다가 엉덩이에 엄청난 죄(?)를 짓고

이후 고심의 고심을 하고 각종 보호대 제품의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제작하게 된 01-02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

입니다. (아쉽게도 01-02 버전은 새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품으로 전락해서 그 실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

전에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듯이 올해 모델은 총 4개를 제작하였습니다.

두 개는 저와 제 여자친구가 사용하게 될 것이고, 나머지 두 개는 헝글식구들 중 두분의 베타 테스터 분들께 드려서

사용후 느낌과 개선점 등을 모니터링 할 생각입니다.

이미 두분의 베타 테스터께는 본 엉덩이 보호대가 제공된 상태입니다. (천 덧씌우기는 못했습니다.)

이분들께서 이번 시즌 보딩 마감후 제공해주시는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개선된 형태의 엉덩이 보호대를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다면 많은 분들이 만들어 사용하실 수 있도록 방법도 모색해 볼 생각입니다.

모쪼록 부족한 글이지만 이글이 많은 헝그리보더.컴 식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칼럼을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엉덩이 보호대를 만들기 위해 마우스 패드부터 아이들 놀이방 깔판까지 않뜯어본 것이 없고...

주위에 푹신한 거라곤 모두 엉덩이에 대고 넘어져 보는 바람에 엉덩이 근육이 영 시원치 않다.

그래도 뭐라도 하나 해놨으니 그저 내 자신에게 고마울 뿐이다.

 

 

후기 2............

내년도 칼럼 예정 (가능하다면 이번 시즌 중에 시도할 생각)

"일반 이너부츠에 열성형 기능 추가하기"

"부츠의 텅에 삽입하는 보강제 만들기"

"기타 술마시다 생각나는 좋은 아디디어"

후기 3............

본 칼럼의 내용의 타 사이트로의 복사는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헝글의 발전을 위해)

아울러 이 내용을 개인이 이용하는 것은 무한정 허용합니다.

다만, 만에 하나 관련기업에서 이용하고자 한다면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소 진정으로 보더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얼마나 고민하고 계시는지...

 

 

데크 자작의 그날까지

^^V 행복하세요!

Cool한 세상을 꿈꾸는 남자, 박옹

 

엮인글 :

Mr. Kim~

2002.10.21 20:04:13
*.114.123.69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두 함 만들어 볼까 했었는데....만들 시간이나 있을런지...
칼럼 감사합니다.

騎士단장 뽀득이

2002.10.21 20:14:42
*.32.130.228

후움~ 저두 보호대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긴한데...
안갈켜드릴래여~~ 경쟁의식... 킁킁...
나중에 저두 시간나믄 DIY 보호대 만들랍니다.. 슈트형... ㅎㅎㅎ

tigr

2002.10.21 20:22:52
*.249.243.64

머 신종 브랜드 하나가 나올듯한 분위기... 대단하심다.

soul라이더

2002.10.21 21:03:59
*.74.177.32

박옹님.. 허락도 없이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님을 사랑하게되었습니다.. *-_-* ..(숙쓰...)
싸고 좋은보호대만찾아다닌 제자신에게 채직질을 해주시는군요..

정덕진

2002.10.21 21:16:28
*.248.235.10

내년도 칼럼도 대박 기대되고, 마지막 문단도 마음에 와 닿네요.

::쿨러닝::

2002.10.21 21:56:32
*.195.204.238

OOPS~ GREAT!@

[라인]Mel

2002.10.21 22:31:09
*.211.141.187

헉!! 정말....정말....오빠는 멋쟁이 ^^*****
박옹님을 '옹가이버'로 임명합니다.....대박입니다...존경스럽습니다...데크자작에 멜은 그래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Dr.K

2002.10.21 22:36:14
*.77.232.151

대박 대박 입니다...

騎士단장 뽀득이

2002.10.21 22:49:48
*.32.130.228

에~~ 나중에 저랑 같이 손잡으시져...ㅎㅎㅎ
같이 일을 함 꾸며 보는것두 조을꺼 같은뎅...^^

겜방삐끼

2002.10.21 23:03:05
*.45.242.27

오우.......넘 멋집니다.......

정말 브랜드 화....해도 될듯....^^*

esino

2002.10.21 23:39:22
*.252.110.69

이이이이이이러어어어언~! 정말.... 대단합니다. 저 정성... 완성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단순보더

2002.10.22 00:07:09
*.219.40.73

.............................. 정말 대단하십니다.. 머라 할 말이 없네요

김준호

2002.10.22 00:45:37
*.58.211.227

정말.. 감사합니다.. ^^

뽀오도

2002.10.22 10:41:46
*.98.76.16

역쉬.... 존경함다.

血花香

2002.10.22 11:53:51
*.200.81.85

대단하십니다...인정인정.....

이종화

2002.10.22 13:44:16
*.237.93.203

존경 존경 존경
함 도전해봐야겠다

나아닌나

2002.10.22 14:26:44
*.36.171.186

좋은 컬럼이네요

Within No.5...plz...

2002.10.22 17:23:30
*.53.222.113

손재주 없는 사람은 만들기 힘들듯 하네요.
공구 추진함이??? 아마도 박옹님 엄지 손가락에 구멍 나실듯.. ㅋㅋㅋ

래디컬 에드워드(JM)

2002.10.22 22:38:01
*.219.129.242

멋집니다 짝짝짝!!!

노메딕

2002.10.23 12:20:39
*.30.15.207

Cool한 세상만 꿈꾸는줄알았는데, 이렇게 쿨한걸 만들줄이야~~ 멋집니다. 궁디가 Benz네염. 실패한 스티커들 붙혀서 보드복 위에 입어도 멋지겠군요^^ 손목이나 무릅은 안만드세요? 안에 들어갈 심같은건 병원에도 많으니 함 고려해보심이....

노메딕

2002.10.23 12:25:37
*.30.15.207

베타테스터로 자원합니다. 나보다 마르고, 칼슘 빠져나가서 뼈가 골골한 사람은 헝글에는 없을테니깐..

공단동대표

2002.10.24 06:39:21
*.140.81.19

너무 감동스러워서 말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우와와와~~~ 대단하십시다....어떤 미사어구로도 표현 할 수 없이 정말로 굉장하시네요.

정보원

2002.10.26 03:39:35
*.221.198.29

대박 이십니다 옹님 -0-;;

몽아[Yo]ONE^^;

2002.10.28 02:12:05
*.145.107.14

헝글의 맥가이버... 역쉬~~때단합니다.~~~~으~몽아 올만에 리플달아본당^^;;;;

경희남편

2002.11.12 15:01:32
*.114.22.66

굉장합니다.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손목 보호대 만들기도 시도해보심이...

+JK+

2002.11.12 23:25:14
*.217.156.26

대단하십니다...

보드사랑

2003.01.19 14:31:54
*.144.99.82

저두 저거보고.. 만들고 있는중.. 펀치로 구멍뚫기... 헐.. 정말 힘듭니다..ㅜㅜ
손바닥에 불납니다.. 공포의 바느질까지 얼렁 가야하는뎅..^^;

izzzzy™

2004.05.04 15:11:47
*.232.174.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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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장비 구입 꽃을든[Yo]ONE ^^* 이번엔 구체적인 모델명... [10] 꽃을든[Yo]O... 2002-10-31 25 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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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일반 [드림보더] 중고장터 이용하시는 분들께 고... [7] 드림보더 2002-10-29 11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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