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말..

글을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오늘 내가 하고자하는말들은..

이번시즌 처음 보드장을 가시기로 작정하시는분들과..

처음 보드를 타시기로 작정을 하신분들을 위한 글임을

밝혀둡니다.. 뭐 저두 이제 한시즌뿐이 안타본넘이라..

주제넘게 이런글 쓴다는게 쑥스럽네요..^^;


1. 장비구입..

개인적으론 장비구입을 할때 주위사람들을 많이 졸랐습니다..

어떤게 좋은거냐.. 초보자들이 처음 구입할때 가장 신경쓸게

어떤거냐 어디가 싸냐.. 이만하면 싼거냐.. 등등..

물론 처음 장비구입시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었습니다.. 요즘에야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런브렌드도 있구나.. 저런 모델들도 있구나..

대충 감도 오고 가격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만 그때는 웬지 저혼자가면

샵에서 완전 대박호구로 볼까봐 혼잔 절대 안갔습니다..

근데 사실 막연하더군요.. 가격이 저같은 넘들이 감당해내기에는 너무 벅찬지라..

뭐 대다수의 헝글여러분들도 막 시작하시려는 초심자들도 그러하실겁니다..

이런 가격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떨치기 위해서 아시는분과 함께 가시라는겁니다..

적당한 선에서 본인의 카드질을 눈감아 주고 조장해줄수 있는 그런분과 함께 말입니다..ㅋㅋ

장비 구입은 자기의 키 몸무게등의 체격과 경제적 여건에 맞게

구입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뭐 장비샵에서 체격에 맞게 잘 맞춰줄거고..

처음부터 자긴 실력도 안된다고 무턱대고 싼것만 사겠다라곤 하지 마십쇼..

저두 그렇고 주위분들도 그렇고 다들 자기의 처음 장비에 대해서 실망하시고 후회합니다..

한시즌 타고 그제서야 멋부린다고 해서 바로 내팽개치고 다시 장비에 돈을 쳐발릅니다..

돈 배로 들일바에야 열심히 믿을만한 주위친구 술이나 여자로 꼬셔서 같이 열심히

웹품, 발품 파시고 부지런하게 돌아다니시면서 중급이상의 모델로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두 요새 밤새 카드붙잡고 이걸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돈얘기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끝이없네요.. 기본장비서 부터 아우트웨어, 엑세서리,

프로텍터, 시즌숙소와 티켓까지.. 참.. 이걸 왜 시작했는지..

커뮤니티 활동 하시는것도 도움 많이 됩니다.. 아니 거의 모든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구지 꼭 새것만 고집하시는게 아니라면 헝글장터라든지 기타 여러 보드관련 사이트 리프레쉬

하시다보면 원하시는물건 좀더 값싸게 만나실수도 있을겁니다.. 이런 거래는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실수 없으니까.. 판매자를 꼭 만나셔서 직접 만져보시고 거래하시길 당부합니다..

뭐 장비구입 절약법은 본인이 일단 관심을 가지고 웹품부터 시작해서..

발품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저두 아직 웹품만 팔아봤지.. 발품은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너두 안해본걸 나더러 어쩌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서도.. 꾸준히 관심가지고

메모해가시면서 노력하시면 좋은샵, 좋은사람, 좋은물건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절약법을 소개해달라고 하셨는데 막상 쓰고 보니가 절약법이 아니라 장비구입 팁이

되버렸네요..ㅡㅡ; 그렇다고 절약법이라고 무작정 여기가면 싸다 저기가면 좋다..

이렇게 쓸수도 없는 노릇이고.. 쩝..

절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싸게 사는것만은 아니겠죠.. 본인 능력에 맞게

최대한 좋은장비로 구입하시길 강조합니다.. 시간과 돈 두번 허비하지 마시고..


2. 티켓..

능력만 되시면 시즌권을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손익계산을 따져봐도 시즌권 이게 남는겁니다..

하지만 본인이 구입한 보드장 외에 다른 보드장으로 가신다거나 기타 사정으로 티켓을 사셔야할때..

어쩔수 없이 리프트 곤도라 티켓을 끊어야겠죠.. 방법이 뭐 있겠습니까..

어디든 매표소 앞에는 전문적으로 세트권이나 리프트권을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이 싸다라곤 느껴지지 않지만.. 적어도 보드장 공시 리프트비보단 싸겠죠..

그리고 매표소 앞에서 담배 한두대 피면서 기다리다 보면 리프트권을 손에들고

방황하시는 분들이 보일겁니다.. 대부분 이런분들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찍

귀가를 서두르시는 분들인데요.. 보드장인심도 많이 각박해져서 그냥 주신다는분들보단

기름값이라도 받고 파시려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도 어딥니까.. 정가보다

몇프로를 싸게 사시는걸텐데.. 흥정만 잘하십쇼.. 아참 이런분들을 여러분들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매표소 장사하는 사람들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분들보다 먼저 눈치까시고 다가가 "티켓파시게요" 하면서 흥정하십쇼..

재섭쓰면 그날은 접는수가 있습니다.. 그외에.. 밑에 다른분도 소개하셨지만..

스키하우스 출구에서 집에 가시려는듯하게 보이시는 분이나,

장비 정비(아이스털어내는곳 정확한명칭을 몰라서) 하는데 가셔서

맘씨좋게 생긴 분께 말씀하시면 대부분 티켓주십니다.. 이방법은 폐장시간 얼마

안남기고 티켓끊기도 뭐할때 하시면 될겁니다..


3. 숙박..

숙박 이부분은 참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하룻밤 같이 잔다는거 만치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냥 숙박은 미리 동호회등에서

운영하는 시즌방이나 떼방을 예약하시고 이용하시는게 제일 날성싶습니다..

들어가실때 라면이라도 한박스 사들고 가시면 좋아들 할겁니다..

절대 차량안이나 노숙은 비추천입니다.. 겨울입니다..

차안에서 수작부릴 일이 있다면 그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밤새 가능하시다면..

원없이 수작부리셨다면.. 담날 보딩은 접으셔야될겁니다.. 체력이 다하면 금방

체온이 떨어집니다..ㅡㅡ;


4. 먹거리..

먹는거엔 돈아끼고 싶지 않다 싶으신 분들은 보드장 주변 유명 가든이나 식당을

찾아기시면 되구요.. 구체적으로 추천할만한곳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 내공도 부족하고

인근 경쟁식당 관계자가 이글을 보시고 이의를 제기할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거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값싸게 허기를 채우시겠다라고 하시면 초코바나 초코파이, 삼각김밥이겠죠..

부지런하시면 동네 방앗간에서 가래떡 천원어치만 주세요해서 준비해가지고 오시는것도 좋구요..

자신이 진짜 헝그리하다고 하면 허기는 문제되지 않을겁니다.. 적어도 야간보딩 하시기전까진..

이것저것 군것질 하시느니 야간보딩전에 인근 식당의 곰탕이나 편의점 컵라면등 따순국물로

언몸 녹여주시는게 제일 좋을성 싶네요.. 군것질 같은거 아낄것 아끼고 한번 먹는거

제대로 드십쇼..  


# 맺음말..

그냥 나름데로 한시즌 보드타면서 생각나는부분만 적어봤습니다..

글쓰고 뒤돌아보니까.. 이게 절약법 팁이라고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이걸 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에 그래도 중간중간 딴짓하면서

서너시간 걸린거라.. 이대로 버리기엔 아깝고.. 구지 절약법이냐 아니냘 떠나서

제가 처음 보드 입문하면서 헝그리보더닷컴 게시글 등을 통해 여러 보더님들의

노하우,웨어,웬,후 등을 배우고 얻어갈수 있었던 것처럼 이글이

제가 처음했던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절약의 근본은 부지런함과 철판 같습니다.. 주위 신경쓰지마시고..

즐겁게 안전하게 보딩들 하십쇼.. 시즌준비 잘하세요..

admin@skaist.kaist.ac.kr
011-97184727
엮인글 :

테쿠

2002.09.23 17:54:53
*.234.38.9

멋진글.... 처도 한시즌 보더(이렇게불리고싶다)지만 저랑 느낀점이
모두 비슷하다니.. 새장비 사시는 분들도 적어도 한시즌은 타보시고
장비마련하시길..

한주영

2002.11.23 10:40:36
*.187.12.150

흠....저도 이번이 두번째 시즌인디.....
장비는 구입 했지만 중-하급(가격면에서) 정도 되는데 이제 내일 첫 테스트를
하려 한답니다.
흠냐...잘 타야 할틴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285
237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절약법이라... [2] 김남기 2002-09-25 53 2049
236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韓日Boarders] 지난 시즌 나의 절약법.... [16] [韓日Boarders] 2002-09-25 14 2952
235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절약법]늬들이 저략을 아러? (부제 : 장비... [5] ][mago 2002-09-25 23 3221
234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절약법] 직딩 주말 보더의 경우 [돈절약, ... [9] o/t man 2002-09-25 18 2967
233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나의 처절했던 헝그리라이딩 1부 - 위슬러편 [9] 안갈키주 2002-09-25 43 2647
232 절약법 무식하게 배불리기 가장좋은 방법!!! 대식가... [8] funnygirl 2002-09-25 58 2568
231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초보 보더의 첫 시즌 나기 [8] 김승철 2002-09-24 16 3002
230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아는 길 물어가고 돌다리 두들겨 건너기.(미... [3] 02-03 2002-09-24 42 2449
229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no.19번에 이은 보드장에서의 음식편(자료첨부) [12] 김민우 2002-09-24 27 2531
228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몽실] 나름대로의 최저가격 최고의 배부름... [3] 꽃미]犬[몽실이 2002-09-24 29 2354
227 일반 절약이 무얼까... [2] Sansalone 2002-09-24 75 1944
226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나름대로의 절약법 입니다( 교통편 & 식사편... [15] 김민우 2002-09-24 14 3230
225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보드장에서의 비용 절감편.. Jeep™ 2002-09-24 33 2007
224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전 시즌에 이렇게 허기진 배를 채웠답니다. [1] stussy/진규/ 2002-09-24 26 1995
223 보드장에서의 절약법 보드장에서 식비를 절약하려면....?? [1] 케이지 2002-09-24 50 2309
222 절약법 아껴서 한번 더 타자 crazyboarder 2002-09-23 44 2127
221 절약법 나의 시즌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는 법.. [3] 나이트로 매... 2002-09-23 42 2160
220 절약법 02-03 각 카드회사 별 활인 내역입니다 한탁 2002-09-23 37 3125
» 절약법 한시즌 보딩한 초보가 말하는 절약법 [2] 게맛보더 2002-09-23 43 2609
218 절약법 사서먹지 말고 만들어 먹어요~ [7] with 2002-09-23 52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