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특성을 타는 이런 취미 생활을  즐기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김수미 누님의 노래 젠틀맨 처럼 "비싼 데크 타는 너만 잘났냐? 묻지마 데크 타는 나도 잘났다"

보통 유난히 장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만큼 열심히 타시는 분들도 계시고

안 그러신 분들도 계시고..

뽀대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 분들 중에 낙엽 타시는 분도 계시고 날라댕기는 분도 계시고.

사진 동호회에서 기백만원 짜리 렌즈와 바디 몇개씩 가지고 사진은 별로 안 찍는 분도 계시고.

정말 프로 못지 않은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뭐 대략 나오는 의견은 비슷합니다. 장비보다 실력아니냐?

그럼 게중 인정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장비의 중요성을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중략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이 실력과는 별개로 장비나 뽀대에 많은 애정을 쏟고 계십니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그런 마음이 있는게 사실이죠..

옷도 가리기만 하면 되지 이쁜 디자인은 왜 찾고 명품은 왜 찾고 합니까?

누가 실력은 쥐뿔도 없는데 장비만 좋은거 사고 옷만 뽀대 내냐고 한다면..

자신있게 말하세요..그냥 그런게 좋다고..

난 보드 실력과는 상관 없이 뽀대나는 옷입고 좋은 장비 타는게 좋다라고..

그게 취향인데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우낀 것이죠..

근데 거기서 아직 그런 장비의 차이를 느끼지도 못하면서 장비가 어쩌구 저쩌구 변명 하는게 진짜 웃긴겁니다.

본인이 한 행동에 자신이 없다는 뜻이죠..

뭐 과소비를 해라 뭐 이런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실력은 없지만 상급데크 타고 싶다. 뽀대가 좋다..시선좀 받고 싶다.

이런거 솔직하게 말하는데 욕 하신다면 그건 욕하시는 분이 다양성을 인정 안 하시는거죠

솔직히 전 보드도 잘 타고 싶고..뽀대도 나고 싶고..가끔 시선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은 안 그러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ㅜ ㅜ
엮인글 :

backy

2005.12.07 17:11:01
*.217.182.73

저두 그래요..-_-;

근데 질문이나 사진첩 중에 잘어울리는거 추천이라던지 같은거는 이해가 좀 안갑니다.

더 이상한거는 같은 옷을 입은사람을 만나는건 싫타고 합니다.(근데 유행하는 장비들을 좋아하죠.)

너무 모순되서 이해가..-_-

52ing

2005.12.07 18:24:51
*.233.85.249

글쎄요 뭐 이래저래 자기 스타일인데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좀 그런거 같네요
어차피 재미를 위해서 하는건데 어떤부분에서 자기가 재미를 느끼냐가 중요한듯
그리고 그 재미를 어떻게 느끼냐도 다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뭐가 어떻다고 얘기하기가 거시기 하군요 ^^

이라이더

2005.12.07 19:36:08
*.153.79.61

맞아요. 가신의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맙시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자구요. 타인의 취향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ㅋ

Lunatrix

2005.12.07 20:34:24
*.252.70.165

저도 그래서 데크는 그래픽 s( ̄▽ ̄)/

내 맘에 눈이오면..

2005.12.07 20:46:30
*.247.144.147

잘난 척 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그 것도 다양성이라면... 인정~

안면낙엽

2005.12.08 14:41:25
*.226.66.225

내 친구중에는 오디오 시스템에 1억 정도를 들인 친구가 있다. 진공관 앰프에
스피커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어느 날 친구와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사람과
내가 같은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친구가 자신의 오디오를 자랑했다.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다른 친구가 한마디 했다.

"선생은 소리를 즐기는군요. 저는 음악을 즐깁니다."

나는 순간 머리가 번쩍 깨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은 음악 마니아였고 내친구는 소리
마니아었던 것이다. 실제로 내 친구는 비싼 오디오는 가지고 있었지만 거기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었다. 음반이 많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친구는
소담한 장비에 아주 많은 음반을 가지고 있었다.

자리가 어색해지자 내가 조용히 말을 듣던 친구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1억이라는 돈을 들여 시스템을 조율하고 , 앰플를 바꾸고, 스피커 전선을
다양하게 바꾸는 것은 어떤의미가 있습니까?"

그러자 그 친구가 대답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오디오 시스템의 질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집니다. 그런 가치가
있습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무릎을 치치 않을 수 없었다.

사진작가 김홍희 선생님의 "나는 사진이다"에서 발췌

이글을 읽어보니 이 구절이 생각이 나 적어봅니다..^^;;
이거 저작권에 걸리진 않겠죠..^^;;

viva

2005.12.08 16:17:24
*.217.48.2

혼자서만 뽀대에 민감하시면 누가 뭐라하지 않지요... 하지만 이곳에 이런분들의 목소리가 많아지면서 트랜드를 형성하게 되면 처음오시는분들도 다 그런거구나 하고 느껴버리는게 문제이지 않을까요?
앞의 오디오 얘기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승모기

2005.12.08 20:26:15
*.145.138.66

글게요.. 오디오 댓글.. 정말 동감합니다 ^^;;
그런 트랜드의 중심이 헝글이 되지 않기를 빌 뿐이죠;;

샴푸

2005.12.08 23:54:38
*.104.25.76

어떻게 보면 마니아가 있어서 더 발전하고 더 향상되는게 아닐까요..?
차로 예를들어보면 마티즈도 굴러가구.. 소나타도 굴러가고.. 에쿠스도 굴러갑니다..
물론 경제적인걸 원해서 마티즈 타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에쿠스 끌 능력이 되는데도 소나타를 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뽀대를 위해서 에쿠스를 끌건.. 힘이 좋아서 에쿠스를 끌건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마인드 아닐까요..??
더 좋은걸 원하는 마니아 때문에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발전하고 더 나은걸 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전이라는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작정 동경..이라는것보단. 그속에 마니아라는 계층에 자기도 들어가서 마티즈와 뭐가 다르고 소나타와는
뭐가 다른지 느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물론 에쿠스를 예를 든건 넘 엄한것도 있겠지만.. 보드 실력이 우선이 아니라도 자신이 원하면 할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초보인데 비싼제품을 가지고 타던 10년 넘는 보드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막데크를 타던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마인드 차이지
그걸 가지고 뭐라 하는건 자신의 생각과 틀리다는것에 대한 비난이 아닐까요..?

zz

2005.12.09 17:24:59
*.143.104.24

잘타는게 간지

마니아..

2005.12.10 22:02:24
*.51.58.205

샴푸님 저는 왜 자꾸...ㅡㅡ";;

영세보더ㅠㅠ

2005.12.11 16:41:34
*.138.59.195

오디오 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겠지만
요즘 여기 너무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그런 분위기로 가는거 같은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건 쫌..

™[Siwa]

2005.12.12 13:45:01
*.111.217.177

"간지난다..." ㅋㅋㅋ 난 웃음난다.
그냥 두시죠.. 그렇게 살게.. 다양성 좋구 뭐... 다..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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