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話

眼下無人  水氣公子 편 [안하무인 스키공자 편]


오늘도 햇살이 산 언저리를 비추고 있다...

그 비탈진 산 언저리를 한마리의 새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굶주린 용과 같아서...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하기가 힘든 속도였다...

그렇다..그가 바로..공용각[攻龍刻]방의 방주인 에이시디건인 것이다...


그는 오늘도 비탈진 눈 언덕(일명:슬로프)을 땀으로 덮으며 완벽한 무공의

연마를 위하여 정진하고 있다...

이 얼마나 멋진 고수의 모습인가???

그의 놀라운 무공실력 뒤에는 이런 노력이 숨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웅은 호색이라 하였던가..

무공 연마중에도...그의 눈은 복면(일명:고글)사이로 빛나고

목표한 꽃보더에게 다가가는 그의 모습은 전광석화와도 같다...


100%자겁권 이것이야말로 그의 절세 신공이며... 그가 무림강호지산에서

추앙받는 이유일것다..



그러나 완벽한 그에겐 항상 그를 시기하는 세력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 바로 안하무인 스키공자[眼下無人  水氣公子 ]인 것이다..


에이시디건 방주가 무술연마에 여념이 없던 어느날..

그의 필살기이자...100%자겁권의 연계기인...승룡권(일명:원에리)을

10성 공력을 끌어올려 연마하던 그가...잠시 꽃보더에 한눈을 팔다

호흡이 흩어지고 자세가 흐트러져 그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눈언덕에서 단검연마(숏스키)를 하던 소녀와 작은 충돌하였던 것이다...


이때 느닷없이 나타난 안하무인 스키공자[眼下無人  水氣公子 ]....

아주 작은 충돌에 놀란 소녀를 다그치면 있지도 않은 부상을 그녀에게

강요하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다...



스키공자 : 야 괜찮아(그러면서 인상을 구기면서 소리를 지른다..)

소녀 : 앙(첨엔 그냥 있다가 소리지르니까..막 운다..)

스키공자 : 야 여기 아파? 다리펴봐(무릎뒤를 만지면서..)

소녀 : 앙...

스키공자 : 아이씨X 인대야...인대..(지가 거의 의관이다..)

               스키를 내던진다..그래야 좀이라도 더 스키가 상처내려는  

               간악한 ...으...

              아으 이거 어떻할거야...(잉? 애를 얘기하는거야,스키얘기야)

에이시디건:죄송합니다..(꾸벅)





분쟁이 있는 곳에 항상 등장하는 황궁무사(일명패트롤)조차

그 황당한 상황에 어이없어 하고...

자신의 무기를 내던지며 광분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광견(뭐 미친개..라고)

의 모습을 보는듯 했다...


허나 우리의 열혈남아 에이시디건은 속으로는 여린 마음을 가진...

내유외강의 캐릭터인지라...어린 소녀를 조금이라도 상하게 했다는

사실에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며 머리를 조아린다...

이 얼마나...겸손하며 따뜻한 모습인가...


곧 사건의 무대는 응급의원실로 옮겨지고...

소녀의 진맥이 이루어지나...큰 이상이 없는걸로 밝혀진다...


더욱 황당한 상황은 여기서 일어난다...

결국 소녀의 아비인 안하무인 스키공자[眼下無人  水氣公子 ]는..

그녀의 부상은 안중에도 없고...자신의 무기(허접스키)를 새로 사달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한것이다...


사건의 숨은 내용은 이러한 것이다...

자신의 무기에 애정이 사라지기 시작한

안하무인 스키공자[眼下無人  水氣公子 ]는 업글시기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마침 무공연마중에 소녀와 부딪친 에이시디건 방주에게 이를 뒤집어 쒸우려

한것이다...

아에 집을 장만하지...아님 차를 바꾸지...이구..


이 사실에 광분한 무림강호지산파의 고수들은 분노하고...

소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에이시디건방주를 대신하여 설전을 벌이고...

고위황궁무사(아마..패티롤대장일 것임다)의 중재로 황당한 경우를

피하게 되었으나...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도 눈언덕위를 질주하는 한마리의 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이름은 공용각[攻龍刻]방의 방주인 에이시디건인 것이다...



자겁도 계속된다..ㅋㅋ



덧붙임...다들 조심해서 보딩합시다...

            어딘가에서 안하무인 스키공자[眼下無人  水氣公子 ]
    
            여러분을 노리고 있을지 모른다...

            안...전...보...딩



                                                             [浪人:요한]
엮인글 :

白魔

2002.02.04 18:18:49
*.210.130.245

스노우보드가 판때기가 아니듯, 숏스키가 아니라 스키보드입니다. 정식 명칭 사용의 생활화!!!.

白魔

2002.02.04 18:19:56
*.210.130.245

스키보더들에게 숏스키라구 하면 기분나빠합니다.. 우리가 판때기탄다구하면 기분나쁘듯.....

[韓日Boarders]

2002.02.04 18:48:14
*.51.71.23

이런글에서 정식명칭이라뇨 ^^ 재밌잖아요 ^^ 요한형 빳팅~

[浪人:요한]

2002.02.04 19:37:22
*.186.47.89

에구..전 짧은 스키라는 의미에서 그런건데...정식 명칭사용의 생활화 하겠습니다...

빤쭈

2002.02.05 08:42:53
*.200.85.122

자꾸 보더 탄다구러는 사람두 있자나용 ㅋㅋㅋ 보더를 탄다 업구가남?

白魔

2002.02.05 10:32:36
*.210.130.245

원택아! 스키보드가워낙 소수이기에 조그만거에 더 민감하단다. 세상 모두 스키판일때 보더의서러움 알지?

엔트로피

2002.02.05 23:47:49
*.231.17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처리

2002.02.08 16:34:59
*.190.241.23

낭인님께이런 숨은 재주가 있을라곤,,한편의 무협을 읽는듯,,,,갑자기 황룡과 곽정이 보고싶어지네여 ...우카카 ^^

아이저아

2002.02.12 00:46:10
*.117.106.176

또 언제올라오나요 ^^ 담편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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