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이므로 아주아주 모르는 사람만 볼것


1. 휴대성
이는 사용자의 용도와 관련이 깊은데, 주로 가벼운 스냅샷, 일상거리등을 찍을 경우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가 좋겠지만, 작을수록 그 기능은 많이 제한되므로, 자신의 목적에맞게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급기종의 무거운 카메라를 사게 되면 그 무게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2. 화소
흔히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때 화소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화소는 디지털카메라의 핵심부품인 CCD안에 들어가는 입자의 수를 말합니다. CCD는 디지털카메라에서 이미지를 저장하는 부분으로 필름카메라의 필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화소수가 많을수록 더 큰 이미지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화소가 높아지면 가격이 비싸지므로 무조건 높은화소의 제품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용도의 카메라라면 200-300만화소의 제품으로도 충분한 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수동기능과 확장성
최근 인터넷의 보급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게됩니다. 사진을 보다보면 다양한 효과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카메라의 수동기능과 다양한 필터등의 사용으로 얻어낸 것입니다. 만약 자신도 그러한 기능을 이용하여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수동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를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수동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들은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므로 굳이 수동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비싼 수동카메라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4. 동영상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카메라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동영상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디지털캠코더만큼의 화질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하게 재미를 느낄만한 동영상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마다 제공하는 동영상의 화질이나, 음성포함여부,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므로, 자신의 용도에 맞게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5. 브랜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 마다 약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일수록 서비스와 중고거래시 가격등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대만등지에서 만들어지는 중소기업 카메라보다는 국내에 정식 수입원을 가지고 있는 니콘,미놀타,캐논,소니,올림푸스,후지필름등의 회사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대문이나 용산등지에서 파는 제품들중에는 정식수입원이 아니라 일본내에서 팔리도록 만들어진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내수 또는 병행수입품이라고 하는데, 이 물건들은 정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A/S를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에 비해 수명이 짧고, 잔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분이라면, 정식수입품을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줌기능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기위해서는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줌기능을 이용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줌기능이 많이 제공되는 카메라 일수록 더 가까이 당겨서 찍을 수 있습니다. 보통 광학3배정도의 줌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별도로 디지털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디지털줌은 광학줌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므로, 많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광학12배줌정도까지 지원하는 카메라도 있지만, 줌기능을 많이 지원할수록 카메라의 외관이 커질수 있으므로, 이 점도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7. 디자인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디자인도 중요한 결정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디자인보다는 카메라 자체의 기능에 더 점수를 주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디자인이 좋은 제품일수록 카메라를 안정감있게 들 수 있는 그립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