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에 입문한지 2시즌도 안되는 1.5시즌의 보린이가 글을 쓰는 건방짐(?)을 보여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누구나란 전제에 용기를 갖고 한 편으론 저 같은 초보 보더님들의 궁금증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물론 대부분 아시는 내용일테지만) 글을 급조하여 올립니다.

제가 초보지만 용기를 갖고 강습을 조건으로 타입알을 구입하여 바인딩을 체결했는데 문득 셋백이란 것에 궁금증이 생겨서 줄자로 데크에 이것 저것을 측정하다가 “어라? 내가 아는 것과 다르네? 내가 아는 셋백은 보드 전체 길이의 중앙과 인서트 홀의 중앙과의 길이 차이였는데? 왜 스펙 표기와 다르지?”하며 설마 데크가 불량인지의 걱정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검색하여 셋백의 개념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혹 저와 같이 잘 못 알고 계셨던 분께는 도움이 되고자 급조하여 글을 올립니다.
너무 허술하고 별 것도 아니지만 꾸짖지 말아주시고 안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아스레

2018.11.21 18:48:19
*.39.138.169

빙고!!!! 트윈덱은 디렉션일지라도 데크 전체의 길이의 절반과 데크의 중심이 일치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방식으로 측정했을 때 우연히(?) 의도치 않게(?) 데크 스펙상의 셋백이 일치 하게 되지요. 하지만 헤머나 알파인 혹은 비 대칭형의 경우에는 제대로가 아닌 기존의 우연히 맞는 방식으로 측정시 다른 값이 나오게 되지요 (이미 측정하신 분들 처럼 다른 값이). 아참 요즘 데크의 중심을 단순히 데크의 무게중심에 두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결론은 “데크 노즈끝과 테일끝의 중앙과는 상관 없다” 입니다

애마란스

2018.11.21 20:48:57
*.129.18.80

마지막으로 저도 호기심이 강한지라 그냥 유럽제조사에 문의해보았습니다
이곳은 running length의 중간이 셋백의 기준이라고 레디우스랑은 관련없다고 하네요 제가 이해한게 맞으면요
아래 원문 첨부드립니다 참조하세요
=========================================

The setback is measured from the middle of the running length sidecut.
Raceboards have more setback.
Freecarveboards have less sidecut.
And it also depends on the running length and on the taper.

due to the taper construction of most boards the minimum waist is not always the middle of sidecut or running length.
It really depends on the type of snowboard.

무주기린

2018.11.21 21:30:29
*.87.61.220

저는 애마란스 이분이  간단명료하게 결론 내신거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탠스의 중심이 보드의 중심보다 테일쪽으로 가있다가 기존 셋백의 통상개념이였고 기존의 라운덱을 즐겨타고 트윈덱이나 디렉셔널 트윈덱을 많이 예로 제시해서 자로 쟀을때 이런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 칼럼에서 작성자 분이 올리신 보드의 중심에서 유효엣지의 중심 거리 차이가 셋백은 아닌거 같습니다.

레디우스는 턴반경을 의미하고 이것이 프레스나 카빙시 데크각에 의해 레디우스는 스펙상 10m라 할지라도 더 좁아지거나

더 넓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기존의 셋백의 개념은 주로 트윈덱을 타서 보드의 중심에서 스탠스의 중심사이의 거리가 셋백이라 설명하기도 좋았고 측정시 잘 맞아 떨어졌더라한다면 지금까지의 셋백은 트윈덱의 기준이며 햄머덱(디렉셔널)의 셋백은

유효엣지의 중심에서 스탠스의 중심의 거리가 셋백이다 이렇게 두가지로 나눠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조사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측정법이 달라질수도 있다.



아리아스레

2018.11.21 22:12:03
*.53.138.129

Radius 란 제 글에 사진에서 그린 원의 반지름을 뜻하지요? 그 레디우스의 중심 즉 원의 중심에서의 연장선이 데크와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이 데크의 중심이다라는 것이 제가 말하는 것이지요. 그 연장선이 데크와 처음 닿는 곳이 런닝렝스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고요. (런닝 렝스의 체크 역시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결정 요소가 작용한다고 하네요) 고로 님의 말씀이 맞는 것이지요

아리아스레

2018.11.21 22:24:57
*.53.138.129

근데 이게 줄자 따위로 측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는 합니다. Running length와 Effective length(edge) 그리고 Contact length가 측정이 에매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effctive length(edge)는 기본의미가 노즈에서 가장 넓은 부분과 테일에서 가장 넓은 부분까지의 길이로 한다라고 정의 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 영향을 주은 주요 욧소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란 런닝렝스와 컨택렝스 역시 측정요소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데크 스펙상에서는 레디우스로 그린 원의 중심과 데크가 수직으로 만났을 때 그 지점을 데크의 중심으로 한다라는 정의를 내린 거라고 합니다

아리아스레

2018.11.21 22:27:54
*.53.138.129

아 참고로 snowboardingprofiles.com
여기에 가면 재미난 정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씨랑돌쇠랑

2018.11.22 14:53:08
*.7.28.36

유효엣지의 원중심이 아니라 캠버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위가 뒤로 가 있고 인서트홀 위치도 그 만큼 뒤로 배치시킨게 셋 백 아닌가요

gons

2018.12.07 18:50:15
*.19.168.165

이 글을 읽고 흥미가 있어 제가 가진 데크를 이용한 실측 결과를 누칼에 올려뒀습니다.

(댓글로 올리려다가 글 내용이 길어져서 새글로 작성하였습니다.)



라이딩백이십프로

2019.12.29 01:36:59
*.172.128.9

보드 어려워요 ㅠㅠ

에링

2020.01.30 06:37:20
*.192.115.140

set back이란 단어가 고유명사가 아니에요.. 의역하면 후퇴 거리 정도 되겠네요 기준점에서 뒤로 밀려난 정도를 말하는 건데 그 기준점은 말하는 사람 마음이죠..

굉장히 병맛같은 논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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