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타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은

한쪽턴이 잘 되면 반대쪽 턴이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같은 조건이라면 힐턴이 더 어려운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토우턴과 힐턴이 왜 어려운지 대략 분석해 보았습니다.





1. 토우턴이 어렵다?

초급자들과 중급자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토우턴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중에

상당수는 초급자들인 것을 볼수 있었다. 중급 이상부터는 토우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맨처음 보드에 접할 때 토우사이드 슬리핑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초급자 슬로프를 유심히 보면 힐턴보다는 토우턴때 뒷발을 차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몇시간 만에 턴한 사람" 들에게서 이런 것이 많이 나타난다.

쉽게 생각해서 초급 턴은 "직활강=>힐 사이드 슬리핑" 이라는 하나의 전환과

"직활강=> 토우 사이드 슬리핑" 이라는 또 하나의 전환이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초급자들은 힐 사이드 슬리핑은 전방을 확인할 수 있기에 연습하는 것에 부담을 별로 가지지

않지만 전방을 확인 할 수 없고 뒤로가게 되는 토우 사이드 슬리핑 연습을 기피한다.

그래서 위에서 이야기한 턴의 반만 연습을 시켜보면 힐 사이드는 잘 하는 반면에

토우사이드는 겁을 먹어 몸이 뒤로 빠져 억지로 돌리게 된다.

이 상태에서 어떻게든 턴을 하게 하려고 턴만 연습하게 되면 토우 턴이 상당히 불안해지고

발전 속도가 떨어진다. 결국 힐턴과의 차이가 나게 된다.


2.힐턴이 힘들다?

이 문제는 카빙 입문을 하고 나서 어느정도 카빙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이들 이야기한다.

토우턴은 엣지를 세우기 쉬운데 힐턴은 엣지도 잘 안서고 슬립이 많이 일어난다고 이야기들 한다.

필자는 힐턴이 더 어려운 이유를 우리 신체 구조에서 찾아 보았다.

한번 서서 발 앞꿈치로만 서 있어 보자. 충분히 서 있을 수 있다.(이것은 토우턴때 자세이다.)

그렇다면 한번 발 뒷꿈치로만 서 있어 보자. 필자는 잘 안된다 -_-..(이것은 힐턴때 자세이다.)

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발 뒷꿈치로만 서게 되면 몸이 앞으로 굽거나 엉덩이가 빠진다.

(이것으로 인클리네이션을 이용하지 못하는 초보들이 엉덩이가 빠지거나 몸이 굽는것을 설명할 수

있다.)

발레 하는 사람들도 발 뒷꿈치로 서있는 기술을 하는 것은 못봤다.

왜 이렇 이야기를 하냐면 카빙이랑 역시 지면과 데크의 각의 있어야 가능하다.

토우턴의 경우 무릅을 굽히고 눌려주면서 발 앞꿈치로 눌러주게 되면 자연스레 안정적으로

각이 나온다.

하지만 힐턴의 경우 발을 이용해서 각을 세워주게 되면 상당히 불안한 상태에 있게 된다.

결국 힐턴에서 각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원심력을 이용한 기울기를 이용해야 된다.

기본적인 카빙에서의 턴의 안전성에 있어서 토우턴 >> 힐턴 인 것이다.

힐턴을 연습하는데 있어서는 토우턴 보다 더 강한 스티어링이 필요하고 원심력을 더 잘 이용해야하

며 다운 프레스가 더 강하게 들어가야 한다.

===================================================================================


쓰다보니 말투가 바꼈네요..

장비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비는 어느정도 제대로 셋팅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썼습니다.





엮인글 :

햄톨이

2007.01.25 23:02:33
*.61.207.28

힐턴이 정말 어렵기는 하죠....
미끌리는건 항상 힐턴....
구체적인 해결방법을...^ㅡ^;;

11

2007.01.25 23:19:46
*.78.233.160

힐턴 넘 어려워요 ㅜㅜ

이번 시즌 내내 힐턴에서 해메고 잇네요 ...

디니지

2007.01.25 23:28:07
*.237.18.76

정말 힐턴에서는.슬립 안날수가 없네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나 봅니다

아야학교가자

2007.01.25 23:34:54
*.187.158.166

맞아요. 저도 항상 힐턴시에는 후덜덜...
그런데 제목만 보고는 문답인줄 알았어요 ㅋㅋ

천사의유혹

2007.01.25 23:37:09
*.231.104.120

잘봤습니다... 저에게 부족한점을 아주 정확히 찍어서 얘기해주셨네요...ㅋㅋ 오직 연습만이 살길이져..ㅎㅎ

동현이닷

2007.01.25 23:40:05
*.41.222.180

저는 힐턴이 어렵던걸요? ㅎ

곱창집아들

2007.01.25 23:50:00
*.240.248.253

흠... 그래서 결론은..... 연습모드 전환~

Go Wild^^

2007.01.25 23:59:35
*.50.128.209

공감되는 내용이네요^^연습을 좀더 해야겠네요^^낼부터~ㅋㅋ눈이 많이 오려나^^

1111

2007.01.26 00:19:11
*.73.149.29

하이백 각을 약간 눕혀보시면 그나마 조금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작년 ksa 클리닉 참가했었는데요... 200일 정도는 라이딩을 해야 아 이거구나~~ 라는걸 알 수 있답니다.

한시즌 90일 라이딩 할 수 있다 해도 두시즌 이상입니다. 물론 90일 타기도 어렵고 그 시간동안 라이딩만을

한다는것도 어렵습니다.

이 긴 시간동안 바인딩의 각도난 스탠스 하이백 각도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심 자신만의 환상의 각을 찾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얄리숲제로스

2007.01.26 00:48:07
*.132.100.195

전 공감이 안되요..ㅠ 전 첨에 힐턴이 먼저 자연스럽게 됐고, 오히려 토우턴이 안되서 미치겠던걸요;;
각도 힐턴이 훨 잘 잡혀요;; 오히려 토우턴이 슬립생기는거 같구요..

mrflow

2007.01.26 00:50:46
*.149.154.210

힐턴에서 슬립이 나는 이유는 엉덩이가 빠진다거나 등이 굽어 고릴라같은 자세가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하이백을 세우면 그만큼 힐턴이 쉬워지긴 하지만 파크도 같이 타는 경우엔 하이백을 세울수록 위험하다고들 하더라구요, 아무튼 어떤 분들은 뒷짐을 지고 타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도 하시던데요, 그게 생각보다 참 힘들더라구요ㅠ 적절하게 inclination과 angulation을 조합해서 턴을 하기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ㅋ

zadrak

2007.01.26 00:55:04
*.255.193.197

토턴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이젠 힐턴에서 다운프레스를 주다 자꾸 주저앉게 되더군요
내용이 공감되면 저도 중급자?? ^^;;

음..

2007.01.26 00:57:47
*.140.226.117

전 반대의 경우입니다.
(아직 중급이상의 슬로프에서는 카빙을 잘 못하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카빙시 힐턴의 경우가 훨씬 안정감이 높습니다.
막말로 그냥 주저 앉으면 되니까요.

우선 다운하며 엣지를 눌러주는 부분에서 힐턴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하이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힘의 전달이 쉬운 것 같습니다.
하이백에 기댈 수 있고, 토우턴시와는 다르게 발뒷꿈치가 뜨는 등의 문제가 없어서
보드의 반응이 빠르고 확실합니다.
또 상체를 쉽게 접어줄 수 있어서 무게중심을 보드위에 두기가 쉽습니다.

반대로 토우턴의 경우는 하이백처럼 보드와 붙어서 하드하게 받아주는 부분이 없으므로
부츠에 기대게 됩니다. 하지만 부츠는 소프트해서 하이백보다 반응이 느리고 약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뒷꿈치가 뜨는 문제가 있어서 더 합니다.
(전 아직 뒷꿈치가 '전혀' 안뜨는 부츠를 신어본 적이 없습니다.)
몸은 왔는데 보드는 안온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죠;;;

또 상체 처리도 힐턴보다 불안한게, 저의 경우
힐턴은 앉으며 상체를 당겨주는 느낌이고
토우턴은 무릎을 누르며 상체를 세워주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토우턴의 자세가 높은것 같고
(무게중심이 더 높으니까) 힐턴보다 더 불안합니다.

그리고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만,
토우턴 시 턴이 터져서 넘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큽니다.
힐턴시는 넘어져봤자 엉덩이, 등..
토우턴시는 무릎, 배, 얼굴;;;
뭐 보통은 손을 쓰게 됩니다만;;

평소 다수가 카빙시 토우턴이 쉽다고 하는데 전혀 공감하지 못하다가 이 기회에 글을 남겨봅니다.

NEOLOGIC

2010.12.30 09:24:36
*.70.249.245

힐턴시 자신의 사진을 찍어보면 정말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은채로 힐턴을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 배울때 허리를 숙이지 않은채로 정확한 BBP 를 구사하면서 힐턴을 배우는 경우가 거의 없고

그냥 위에분 말씀처럼 그냥 막말로 주저앉으면 된다라고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실제로는 허리는 가만히 두고 그대로 다리를 접어줘야 하는건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죠.

낮은 속도에서의 작은 플렉션상태로는 어느정도 BBP 자세가 유지되니깐 상관없지만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플랙션을 더 줘야 하고 점점 자세는 낮아져야 하는데 이때 그냥 주저 앉으면 된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바로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을 껍니다. 저는 요즘 계속 힐 다운 연습중입니다..ㅠㅠ

똑박이

2017.12.20 16:09:26
*.217.118.146

저도.. 그런데... 아직 초보라서 그런건가요 ㅠㅠ 오래전에 쓰신건데... 토우턴떄문에 검색하다가 댓글달아요

Lunatrix

2007.01.26 01:39:44
*.252.70.160

지금 레귤러에서 구피연습을 하는중인데 완전히 초보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역시나 토턴이 힘들더군요.
초보때는 몰랐지만 지금 해보면서 느낀점은 본문에 쓰신대로 직활강>토사이드슬립 이부분이 문제입니다.
일단 베이직 턴의 과정에서 '힐엣지 사활강'> '직활강' > '토엣지 사활강' 이라는 토턴의 과정을 만들어 주는 첫번째 작용점은 바로 완전 전경을 주어서 힐엣지 상태를 풀고 직활강으로 만들어 주는것인데, 여기서 직활강의 공포심때문에 확실한 전경을 주지 못해서 엣지가 충분히 풀리지 못하는데다가 직활강>힐엣징시의 자연스러운 상체 로테이션+시선처리에 비해 직활강>토엣징의 경우 상체나 시선이 체중이동의 타이밍을 따르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돌지 못하더군요.
이는 아무래도 폴라인 아래쪽을 보려고 하는 본능때문인거 같습니다.
초보들의 토턴의 포인트는 토엣징을하면서(인클리네이션을 하면서) 그 타이밍에 맞는 자연스러운 상체 로테이션과 프레싱을 익히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특히 구피로 삽질하다 느낀건데 토턴시에는 프레싱이 잘 맞지 않아 덜컥 거리기도 하고 역엣지 걸릴뻔하기도 하더군요.


머 구피를 하면서 느낀점은 이정도 고요...레귤러로 돌아와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도 처음에 토턴을 할떈 정강이에 상당히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부츠랑 닿는 부분에 멍이 들 정도였죠.
그래서 부츠가 조금만 헐렁해져도 토턴이 어려웠고 수시로 부츠를 다시 묶어줬습니다. 근데 요즘에 턴하는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부츠의 정강이 부분보다는 부츠의 발바닥(발가락?) 부분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듯 하네요. 부츠가 좀 헐렁하게 묶여도 전혀 불만스러운점을 못느낄 정도로요. 부츠를 누른다는 느낌보단 발바닥으로 데크를 누른다는 느낌이랄까요? 머라고 말로는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머 암튼 어느쪽이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츠에 기대지 않고도 토턴이 만족스럽게 된다는 점에서 주로 이런 방법으로 턴을 합니다. 물론 반응 또한 좀더 빠르구요.

그리고 힐턴...힐턴은 아직도 고생ing 상태인데요. 토턴과의 차이를 생각해보니, 토턴은 턴 초입부에 과감한 인클리네이션을 통해 엣징이 들어간 후에 상체 로테이션이 발생하는데 비해 힐턴은 턴 초입부 엣징이 약할뿐더러 오히려 상체로테이션은 조급하기 때문에 턴 초입이 단단하지 못해서 결국 턴 전반에 걸쳐 충분한 원심력이 발생하지 않기때문에 힐턴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신체적인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지만요.
그래서 턴 초반부에 로테이션을 최대한 억제하고 과감한 체중이동을 통해 초반부에 강력한 엣징을 가하는 연습을 했더니 힐턴도 토턴처럼 말린다는 느낌이 나더군요. 꽁수로는 턴 초입부에 살짝 푸쉬를 가해주기도 하구요.
물론 초입부에 강한 엣징을 하느라 균형을 잃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일단 그부분이 성공하면 턴 초입부를 흐지부지 들어가는것보단 훨씬 꽉찬 턴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장비 셋팅으로는 하이백을 몇칸 숙였더니 힐턴이 지대로 말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부츠가 구겨지는 느낌이라 이번 시즌은 그냥 새운 상태로 연습하는 중입니다. 살짝 토쪽으로 밀어서 힐턴을 강화하는데 썼던 센터링도 지금은 힐턴에 신경쓰지 않고 다시 조절중이구요. 확실히 토로 밀면 힐턴이 잘되긴 하더군요.

머 여기까지 제 경험담이였습니다. --;

불타는감자

2007.01.26 02:30:47
*.237.23.34

사실 슬롭에서 보면 자기는 토턴이 잘 된다고 생각하시는데..꼭 그렇지 않습니다.
롱턴 카빙을 하신다는 가정하에..
- 힐턴시 토턴으로 넘어갈 때 전방 시야가 확보 됩니다.

- 하지만 토턴에서 힐턴으로 넘어갈때는 전방 시야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 그래서 많은 분들이 토턴시 어깨와 시선이 열려 있습니다.

- 뭔가 말리는 것이 없지만 턴하는데는 아무 지장없죠..각도 많이 들리고..

- 뒤에서 라인을 본다면 보통 힐턴이 안 되시니까 힐턴은 짧고

- 토우턴은 원호가 안 그려집니다..

저의 경우 힐턴의 경우는 뒷통수의 압박, 토우턴은 다음 턴의 전방시야의 압박이 있습니다.

토우턴 하실때 폴라인 쪽이 보이신다면 라인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카빙마니아™

2007.01.26 03:27:05
*.57.106.84

요즘 저같은 경우는 프레스 연습보다는 상체로테이션에 주안을 주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레스를 잘 주는 것은 아니지만

요사이 토턴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간과했던 것이 바로 상체로테이션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사이 로테이션을 강하게 주면서 하니 평소보다 프레스를
덜 준것 같은데도 프레스도 잘 들어가서 리바운딩도 잘 되고

또 감기는 느낌도 강해지더라고요
이전에 casi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왔지만

막상 그렇게 하지 못했었는데
요새 상체로테이션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은 것 같아요

그런데 리프트에서 보면
엣지로만 타시는건 대부분의 보더들이 잘 하시던데요

상체로테이션을 반대로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힐턴시 몸을 움츠리면서 회전 반대방향으로 돌리시고

토턴시 시야확보때문인지 상체를 반대로 여시면서 턴하시고
이렇게 턴을 하시다보니 슬립이 많이 생기시더라고요

제 생각엔 보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비기너턴때 연습하던 상체로테이션이 중요한 요소가 되듯이요

5

2007.01.26 03:27:32
*.38.168.248

멋진글 멋진리플들이네요 ^^ 저는 무조건 턴은 토우턴이어렵습니다 !
불타는감자님"의 리플중에
"토우턴은 원호가 안그려집니다" 이거 공감입니다

용평마니아

2007.01.26 04:41:55
*.211.230.157

둘다 어려운 전 뭐죠? 찌질이? ;;

글룸보더

2007.01.26 04:53:39
*.13.185.235

힐턴은어려워...하지만 해결책은 있다는거~ 위에서언급하신 노즈프레스! 이놈의프레스가 어려워서탈이죠. 제방법은 전경입니다요.그러다보니 약간은 알파인자세가나와서탈인데...그래도 급경사에서 먹히는 힐카빙은 짜릿(가끔이라서 지금도 노력중)하죠. 여기에 한마디더 프리스타일에선 자연스런 힐카빙이 불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급경사에서 토턴의 반원이 힐턴의 반원으로 바뀌는 엣지체인징시 카빙날을 새우려면 몸이 계곡쪽으로 기울어야하는데 30도정도의경사에서 자연스레 가능할까 의문! 그래서이어지는 생각 카빙은 중경사에서 하자는...또 이어지는 생각 프리는 프리라는거 힐턴 토턴 이런거로 스트레스받지말고 즐겁게 라이딩을 즐기자는 생각! 우리모두 즐보딩~ 우리모두 안전보딩~

언젠가카빙

2007.01.26 06:07:01
*.78.108.31

저는 필자님 말씀대로 너비스 지나서 카빙 입문하기 전에서 입문 초기까지 토턴이 안되서 1차 좌절, 토턴이 안정되고 나니 힐턴이 안됨을 느껴 2차 좌절. 딱 쓰신 대로 겪었네요. 이렇게 느끼신 분 많으실 겁니다. 저같은 경우 카빙시 양쪽 턴이 안되는 것을 극복하는 첫번째 키워드가 인클리네이션(몸의 기울기로 원심력을 만드는) 이더군요. 엣지 세우고 다운만으로 극복하려다 허벅지 터지는 고통을 몇일 간 느꼈었더랬습니다. (그나마 다운을 아무리 줘도 슬립이 나더군요. 토턴때는 그냥 슬립이 나는 걸로 그치고 힐턴때는 미끄러져 주저앉고) 그러다 인클리네이션을 과감히 추가하니 훨씬 부드러워지는 턴. 카빙은 인클리네이션 연습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울기로 엣지가 확 바뀌어야 하니까요.

보헤

2007.01.26 07:39:13
*.125.220.66

맞는 말씀인것 같네요
토턴시는 오버스티어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
힐턴시에는 조금만 강하게 주려해도 오버스티어가 나오기 쉽상이더군요
힐턴시 컨트럴이 더 예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유인즉 관절이 하나더 부족해서 아닐까요?
믿거나 말거나죠 ㅡㅡ

초밥대왕

2007.01.26 08:06:32
*.252.65.88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들을 써 주셨네요.

중급 이상이 되시면 힐턴이 어렵거나 토우턴이 어렵거나 하는건 위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문제 같습니다.
자신은 중급 카빙이상을 연습하고 있는데 토우턴이 더 어렵다 하시는건 그냥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수준 이상에 오르시면 힐턴이 잘되는 때가 있고 토우턴이 잘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발전 하는 것입니다.

글룸보더님 말대로 중급 이상의 경사(지산의 실버 하단 부분정도)에서는 힐턴시 상당한 전경이 필요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힐턴은 기본 자세 자체가 불안한 자세이기 때문에 (힐턴 자세를 그냥 서서 하면 넘어지죠.)
다른 것들을 이용해서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한 스티어링 + 강한 프레스 또 경사가 있을경우엔 전경도 필요합니다.
제가 동영상을 편집할 줄 알면 관련 영상을 보여드릴수 있는데 한번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불타는붕어빵

2007.01.26 09:07:36
*.253.60.49

저의 생각은 이런대여... 힐턴시 슬립 일어나시는분 아마 상체 로테이션을 많이 써서라고
생각 됩니다.

그에 반해 토우는 슬립이 없다 는건 시야가 좁거나 많은 이유로 상체가 열려
있거든요 ( 턴방향과 반대로 어깨가 돌아가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슬립은 없고 엣지는 박혀서 카빙턴? 이 되는거 같습니다.

토턴 힐턴 하고난 자국 보시면 힐턴이 급격하게 빠르게 턴이 될것입니다.
토우는 크게 턴을 하게되고여.. 힐턴에서 앳지가 안박힌 상태에서 로테이션은 들어가 있으니
슬립이 이뤄 진다고 생각 합니다.

혹시 힐턴이 안되신다 토우턴이 안되신다.. 하시는분들은 한번 어깨 닫고 연습해보심이..

그이후 열고 타셔도 무방 하다 생각 되네염~

양치기

2007.01.26 09:22:55
*.6.114.26

토턴이 터지시는 분들중에 대부분이 시선도 같이 터지고 있습니다.. 전경으로 밀어넣으시고.. 턴 마지막까지.. 시선을 고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기너때는 토턴이 힘들고 노비스일때는 힐턴이 안되다가.. 카빙들어가면 다시 토턴이 맘에 안들고.. 경사가 올라가면 또 다시 힐턴이 맘에 안들고
원래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가 봅니다. ^^;

이럴때 마다..컬럼을 읽어보면.. 항상 문제는 기본기 입니다. 시선과 로테이션.. 비기너 이후 조금 소홀에 지는 부분입니다.

ICEBOX

2007.01.26 09:23:17
*.54.50.253

저역시 토턴이 더 잘되긴 잘되던데......
힐턴시.. 에라 넘어벼 보자하고 자세고정눕혀보는것도
도움이되지 않을까요?

호이보더

2007.01.26 10:06:06
*.88.212.145

역쉬 잘탈수있는길은 무조건 연습 또 연습 밖에 없네요 ㅋㅋ 안전 보딩하세요^^

설픈민종

2007.01.26 11:10:26
*.254.118.74

저는 하이원 아폴로시리즈에서 의도적으로 힐턴과 토우턴의 길이를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주말에도 아폴로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이제 좀 어설프게나마 카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다 내려오고 나서 보면
힐턴 반경이 더 급격하게 말리는 느낌.. 토턴시에 전경은 편하게 들어가는데 힐턴에서는
프레스가 도중에 풀리는느낌이랄까? 다음번 출동때는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다시 해야할듯 합니다
이글을 보고 나니 무엇이 문제였는지 머리가 탁 트이는 느낌이네요..

K-PAX

2007.01.26 11:21:56
*.243.21.231

저같은경우 힐턴시 슬립이 나면서 엉덩이로 주저앉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각해보니 상체는 꼿꼿하고 하체로만 각을 만들려고 해서 그런거 같더군요
상체도 슬롭쪽으로 눕게되면(데크와 상체를 직각으로) 좀 덜한거 같긴 하지만 무서워서...ㅠㅠ

루돌프가슴털

2007.01.26 14:15:28
*.63.114.190

"발레 하는 사람들도 발 뒷꿈치로 서있는 기술을 하는 것은 못봤다."
상당히 인상적이네요.........잘읽고 갑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피아

2007.01.26 14:35:38
*.114.247.215

'Lunatrix'님의 말씀에 동의하며... '음..'님의 말씀에 설명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
'음..'님이 쓰신 글 중에, 토턴시 부츠에 기대지면서 뒷꿈치가 뜬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그걸 토턴이 어려운 이유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토턴시 뒷꿈치가 뜸과 동시에 부츠에 기대지며 발목에 무리가 가고..
말 그대로 몸은 가는데 보드는 제자리인... 상황에서 턴은 되지 않겠죠.
타다보면 정강이도 아프고.. 보아부츠도 살살 풀리고...
이건 아니다 싶었죠.. ^^; 보드를 재밌으려고 타지... 아프려고 타는건 아니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토턴은 힘을 잘못 주고 계신 겁니다..
(뒷꿈치 안뜨는 부츠를 못 봤다고 하셨다니 제 생각이 맞는 것 같네요.. ^^;)
좀 더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 전체로 보드를 고르게 누르는 느낌을 갖고 해보시면..
무릎 굽히는 과정에서 프레스가 균형있게 느껴지며(이때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ㅋㅋ)...
토턴이 깔끔하게 되시는 것을 느끼실 거에요... ^^;

혼자 타러 다니는 저로서는 저와 비슷한 실력의 분들과 어울려서
자세도 봐주고 그런거 정말 하고 싶은데...
뭐... 그냥 혼자 타고 있습니다.. ^^;;
안전보딩하세요~

파워클린

2007.01.26 15:30:47
*.37.85.92

저도 한말씀 카빙 매니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예전엔 상체 로테이션을 하면 좋지 않은 자세라고 누군가 지적을 해주어서 자제 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허나 동영상이나 높은 슬롶에선 상체 로테이션이 되니 않고서는 j턴은 되지가 않더라고요 순전 제 경험입니

다 상체 로테이션과 가고자 하는 방향의 시선처리 후 내가 지나온 자국을 보니 그나마 엣지 자국이 ㅋㅋ

전 토턴시 푸릎을 오무려주고 힐턴시 반대로 힘을 무쟈게 줍니다 그렇게 해보니 힐턴시 밀린다는 기분보단

슬롭을 밀어내며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표현이랄까 암튼 최고의 방법은 많은 시행착오인것 같습니다

레몬 라임

2007.01.26 18:12:30
*.138.34.179

저도 상체로테이션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들은 어깨를 열고 타면서도 카빙이 잘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타본 경험에 의해서는 상체로테이션이 잘 이루어 졌을때 좀더 자연스럽고 깔끔한 턴이 이루어 지는거 같습니다. 토턴시에도 계속 어깨를 열고타면 무게중심도 후경이 될 우려도 있고 슬립이 일어나곤 하더군요. 물론 이건 제 생각입니다.

근데 진짜 힐턴.. 아직도 감이 안옵니다. 동영상 찍어줄 사람도 없어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중급이나 좀 낮은 중상급 정도에선 잘 감기는데.. 상급만 올라가면 힐턴시 덜덜덜 떨린다는....ㅡㅡ 중급에서 힐턴이 이루어지는 그 감기는 맛을 느낄수
가 없습니다..

영파간판

2007.01.26 18:56:09
*.118.215.27

그래도 공감이좀가네요 감사합니다

토우나힐이나

2007.01.27 12:17:32
*.10.139.34

처음배울때는 토우가 어렵죠~
토우가 더쉽네 라고 생각될때가오면 힐턴이 어럽습니다~
힐턴에 자신감생기고 프레스도 원하는함큼조절하게되고 내뜻때로 되게되서 쉽게느껴지면
어느세 토우가 또 안되죠~
왔다리갔다리 함 ~

잘탈래

2007.01.27 22:05:35
*.152.76.208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진 몰라도 힐턴으론 ""제대로된"" J턴 못할것 같은데... 하시는분 계신가요?

장비는프로..^^乃

2007.01.28 16:05:42
*.8.184.149

왜, 토우는 잘박히는데.. 힐은 안박힐까..??..ㅠㅠ 힐 할뗴마다.. 넘어질까 두렵다. .ㅠ

섹쉬세븐

2007.01.29 12:35:41
*.31.193.217

토우턴을할때 불안한건 그만큼 프레스를 더 주면 고쳐질 듯합니다...
그리고 힐턴으로 J턴됩니다 ^^; 역시 프레스를 강하게 주면됩니다 ^^; 제대로 하긴 좀 힘들겠지만...ㅡㅡ;
토우턴엔 부츠에 힐턴엔 하이백에 몸을 의지하고 말이죠...
적당한 스피드와 안정된 자세만 있으면....뭐...^^;;
뭐든지 말은 쉽네요 에혀....연습만이 살길입니다 ㅡ0ㅡㅋ

립-

2007.01.29 15:46:43
*.229.154.129

저 또한 소수중에 한명으로 토우가 더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아직 초보라..)
힐은 궁뎅이가 쓸릴정도로 앉았다 일어났다가 가능한데, 토우시에는 제 스스로가 너무 서서탄다란 느낌과, 리바운드 컨트롤에 대처, 역엣지에 대한 공포감등등..;;

제가 느낀바로는 토우일 경우 시야 확보의 문제가 컸던거 같습니다.
덕으로 타다보니 상체가 오픈된 경우에 힐과 반대방향으로 상체 로테이션이 되는 현상(?)이라고 할까요..
목이 좀 뻐근해도 상체를 닫고 목만 돌려 시야를 확보하니 다운도 편해지고 불안감도 많이 가시더라구요^^

초평

2007.03.03 21:45:36
*.112.123.232

위에 음...님과 언젠가카빙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 또한 노비스를 거친후 다운을 팍팍 주라는 칼럼에 영향받아 연습을 시작했져.

덕분에 다운감은 익혔지만, 허벅지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
그럼에도 슬립과 자빠링은 계속되다가 어느날 느껴진 "칼로 써는 느낌"...
그리고 허벅지를 좀 덜 써보려고 깨작거리다 느껴진 "사활강"...

그때부터는 토턴이 항상 의문이더군요.
도대체 토에서 어떻게 다운을 줄까....왜 자꾸 후경으로 몸이 빠질까..왜 슬립이 날까...등등.

많은 분들의 주옥같은 리플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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