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 턴의 종류

스키뿐 아니라 보드에도 여러종류의 턴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정리한 내용을 다시한번 뒤져보겠습니다. ^^;

◎ 제자리 방향전환
- 한쪽 발만 보드에 묶은채 방향을 전환하는 것
- 양발이 묶인채 방향을 전환 하는 것 : 제자리 점프후 방향전환 / 옆으로 굴러이동

◎ Skating (스케이팅)
한쪽 발만으로 스케이팅을 하면서 턴을 할 수 있습니다.

◎ Side SLipping(사이드 슬리핑)
경사면에서 토에지(Toe edge) 혹은 힐에지(Heel edge)로만 선자세를 유지한 채, 에지의 조절만으로 (보드의 플레이트와 경사면과의 에지 각도를 많이 주었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폴라인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무릎을 적당히 굽히고, 허리를 굽히지 않으며,  팔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민 자세로 발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에지를 조절합니다. 시선은 아래로 향하야 고개를 숙이지 말야야 합니다. 업다운을 통하여 보다 확실한 에지조절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 Pendulum(펜듈럼)
일명 '낙엽타기'를 말합니다. 토에지 혹은 힐에지로만 자세를 유지한 채, 턴을 하지 않고 몸의 무게 중심을 좌우로 변화시켜 좌/우로 진행하여 내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시선과 손의 방향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하면 쉽게 몸의 중심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 Traverse (트레버스)
토에지 혹은 힐에지로만 자세를 유지한 채 옆으로 활주하는 것. '사활강' 이라고도 말합니다. 펜듈럼은 짧게짧게 움직이는 반면에 트레버스는 조금 길게(오래) 갑니다.

◎ Garland (겔란데)
쉽게 생각하면 트레버스 하다가 정지하는 척 하다가 다시 트레버스를 하면서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지나온 자국을 보면 뱀이 지나간 모양 처럼 남습니다. 자연스런 중심이동과 턴의 도입의 연습입니다.

◎ Beginner Turn (비기너턴)
상체의 회전력을 이용해서 턴을 합니다. Novice Turn이 보다 유연한 턴을 만드는 반면에 Novice Turn은 보다 딱딱한 구분 동작의 턴이라 생각됩니다. 직활강, 사활강을 섞어놓은 듯하게, 'ㄹ'자를 만들면서 연속 턴을 합니다

◎ Novice Turn  (너비스턴)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턴 입니다. 보드의 진행 방향과 보드 날의 방향이 어긋나게 턴이 이루어 집니다. 스키의 슈템턴과 원리가 비슷하죠. Beginner Turn과 다른 점은 Up-Down 동작(extention/flextion)을 이용한 하중주기를 이용한 턴입니다.

◎ Intermediate Turn / Advanded Turn
하중주기의 시점에 따라 보다 고급 턴이 이루어 집니다. 점점 빠른 시점에서 부터 하중을 주기 시작하는 턴이 고급턴입니다. 드리프트턴과 카빙턴의 기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 J-Turn (Uphill Turn)
직활강이나 사활강을 하다가 에지를 이용하여 턴을(카빙) 하여 진행방향(Nose)이 산쪽(Uphill)으로 향하게 턴을 하여 정지하는 것. 보통 연속된 카빙턴을 연습하기 위한 턴

◎ Carving Turn (카빙턴)
말 그대로 날로만 탄다고 하면 카빙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기술적으로 드리프트 턴도 날로만 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카빙턴은 미끄러짐이 없게 하는 턴 입니다.  보드의 역캠버(Reverse Camber)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드의 진행방향과 보드 날의 진행방향과 일치 합니다.

얇은 'S'자 곡선을 그 기술의 가늠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는 잘 다져진 슬로프에서 가능한 일이고, 파우더에서의 카빙은 얇은 'S'자를 만들 수 없습니다.(그러다가가는 에지가 눈에 박혀 버립니다.)

◎ Techno Carving (테크노카빙)
상체를 세워준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김준범의 스노우보드 연구소 (Column/레벨업강좌)에 가시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 Swing Turn
하체의 동작만으로 턴을 합니다. 슬로프 아래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보면 상체는 고정되어 있고 하체만 시계추 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 Short Drift Turn
Swing Turn이 상체의 상하 운동이 없는 반면에 Short Turn에서는 상하 운동이 있습니다.

◎ Short Carving Turn
카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스윙턴의 감각을 살려서 짧은 회전반경의 다이나믹한 카빙턴 입니다.

◎ Super Carving
일반 카빙 + Press 카빙 + Bending Turn

(알파인) 레이싱 선수들이 주로 한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의 궤적이 보드와 나란하게 움직이는 일반 카빙턴과는 달리, Super Carving에서는
적극적인 중심이동으로 빠른 턴과 속도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http://www.funsports.co.kr/ 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Bending Turn (Dynamic Turn)
일반적인 상체의 업동작으로 발중을 한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상체의 다운 동작으로 발중을 하는 턴 입니다. 결국, 몸을을 펴면서 에지에 하중이 가하게 되겠죠. 이 역시 Drift 와 Carving 기술 둘 다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비텔리 Turn = Euro Carving
비텔리라는 사람이 처음 시작했다고 해서 비텔리 턴입니다. 상체를 세우지 않고 몸을 편상태에서 턴의 안쪽으로(바닥으로) 완전히 기울여서 몸이 바닥에 닿을 정도의 자세로 빠른 급격한 턴을 만드는 것입니다. 빠른 속도, 높은 경사, 파우더에서 유리합니다.

익스트림카빙도 이와 같은 계열이라 생각이 듭니다.

◎ Jump Turn (Dolpine Turn)
발중시(에지 전환시) 알리를 이용한 점프를 하면서 턴을 합니다. 돌고래가 점프를 하며 파도를 헤치며 나가는 모습과 연상시켜 돌고래 턴이라고도 합니다.

◎ Press Carving
상체의 상하 운동이 없이 고정된 자세에서 상체의 Incline 만으로 카빙을 하는 것 입니다. 매우 뻣뻣한 자세로 보입니다.

◎ 직활강
원을 무한 다각형으로 생각하듯이, 직활강은 무수히 많은 턴의 연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회전반경이 무한대인 턴) 실제로 보드는 스키와 다르게 하나의 플레이트로 타기에 직활강시에 무수히 에지컨트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Air Turn(원메이크)/FLip(플립)
하프파이프(Half Pipe), 원메이크 에어(One-Make Air)나 그라운드트릭(Ground Trick) 역시 턴의 연장선 상에 있는 동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설면에 닿지 않고 턴을 하는 것이지요. 특히, 회전계열이나 플립계열들의 트릭들은 처음에 정의한 턴의 개념에 일치합니다.

에어트릭이나 플립연기들은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보드용어사전등을 참고하세요)
- Ollie 알리 (제자리/진행중)
- Straight Jump (Basic Air, 각종 Grab)
- 회전점프 (FS 180, BS 180, 360, 540,720 등)
- 플립(2D/3D) (Rodeo, McTwist 등)


◎ Ground Trick (그라운드트릭)
- 그라운드 트릭할 때 보통 '돌린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 보드도 돌리고, 몸도 돌리고 ^^; 돌리는 것이 바로 턴입니다.

◎ Jibbing (지빙)
레일(Rail)이나 나무를 자유롭게 타는 스타일 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이나 원메이크 점프의 기술들을 응용합니다.

- 50/50
- Backside Grind
- Frontside Grind

◎ 하프파이프 턴
하프파이프에서의 턴들은 슬라럼의 턴과 에어턴(원메이크)과의 상호 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버텀(Bottom)과 트랜지션(Transition)에서 카빙을 통한 스피드를 이용하여 몸을 공중에 띄워 턴을 합니다.

- Drop In
- Drill (Air-to-Fakie)
- Pivot Turn
- Jump Turn
- Pumping
- Roll-In / Roll-Out
- Basic Air


출처 : http://www.upsports.co.kr/bbs/zboard.php?id=data&no=290
참고 : http://funsports.co.kr/temp/bbs/zboard.php?id=forum_snowboard

혹시 날만 조금 세울줄 안다고 카빙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엮인글 :

레메

2005.11.02 01:15:26
*.155.141.38

정리 감사합니다 ^_^

온몸에개문신

2005.11.02 03:51:59
*.201.226.22

유후..갈길이 아~~직도 멀다는..

머리긁적

2005.11.02 05:10:20
*.94.41.89

이제 팬쥴럼 ㅋㅋㅋ

블루마운틴

2005.11.02 07:33:14
*.239.155.12

이렇게 많아요? 우와~~~~배울게 엄청나게 많네...

뒷발차기고수

2005.11.02 08:19:00
*.95.185.2

이번 시즌이 유로카빙이 땡긴다.....

트生하死

2005.11.02 09:27:17
*.51.66.206

정확한 용어가 궁금했는데.. 너무 고맙네요^^

구본혁

2005.11.02 12:41:57
*.247.145.51

배울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군요..
정리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Frappuccino

2005.11.02 12:59:58
*.38.9.225

"혹시 날만 조금 세울줄 안다고 카빙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
이 말씀에 공감반......반감반.....^^
카빙 잘하기가 쉬운것은 아니지만 프리스타일 보딩을 하면서 "완벽한 카빙"을 찾는것 또한 조금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알파인보드도 아닌데요^^

BoardGood

2005.11.02 15:25:05
*.247.145.11

보드사관학교 교관백작가님 라이딩 동영상 강추 ^^

보드라운남자

2005.11.02 17:36:08
*.142.84.122

^_^ 멋지신분~!

umpu

2005.11.02 20:00:30
*.248.140.55

딴지는 아니구.. 갈란데 의미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궁금해서요..
계곡쪽으로 노즈를 향하게하다가 다시 사활강 하는 건데..
그럼 트래버스하다 정지하는 거랑은 반대의미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음 지적 바랍니다..^^

꼬마바람™

2005.11.02 21:07:13
*.234.83.26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CABCA

2005.11.02 21:24:48
*.92.196.17

펜듈럼과 트래버스는 100% 틀림...-_-;;
펜듈럼은 양방향으로...트래버스는 한방향으로만......
leading foot이 결정되는 단계...

정덕진

2005.11.02 21:56:22
*.151.186.155

GR턴도 있습니다. 과도한 팔의 휘두름과 조잡한 엣지 체인징 ㅋㅋㅋ..... -_-;;;;;;;;;;;;;;

정덕진

2005.11.02 21:58:10
*.151.186.155

본문에 적힌 용어들은 좀 .... 짬뽕된 느낌이 드네요....

북미에서도 쓰는 용어가 있는 반면에 북미에서 쓰지 않거나 다른 용어((Up-unwaiting turn이라든지)로

표기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어쨌든 정리된 거 보니 깔끔해서 좋네요~

youngpc

2005.11.02 23:49:22
*.232.55.31

GR턴 한참 생각했네요... G랄 턴이라는거 마쬬? ㅋㅋㅋ

허접친구

2005.11.03 10:28:42
*.217.222.43

정말 오래간만에...괜찮은 글 하나 보게 돼는군요

agnet

2005.11.04 10:45:33
*.36.236.11

잘 보고, 새기고 갑니다.

사악돌이

2005.11.05 16:44:35
*.211.41.241

출처 밝히고 퍼가고 싶네요~~

ㅇㅇㅇ

2005.11.07 11:49:56
*.74.115.155

스윙턴 보고....업다운이 안되있네요 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무엇?

파삥수

2005.11.09 10:41:54
*.223.25.138

이런 용어들이 있었군요...ㅎㅎ 근데 사용되는 장소마다 이름이 다른거 같네요 덕진님께서 말씀하신거 처럼 up-unweighting turn 이라던가 down-unweighting turn 이라던가 snake turn 이란것도 있고요 counter 하는 턴도 잇고 뭐 등등..ㅎㅎ 보기 좋습니다 ㄳㄳ

내비둬라

2005.11.09 22:29:31
*.225.154.21

후~~ 초보인 저로서는 좀 위의 GR턴이 가슴이 미어지게 박히네요..ㅡ.ㅡ;;
이번 시즌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겠네요..ㅋㅋ

불타는감자

2005.11.15 14:39:38
*.142.102.10

솔직히 카빙 안 되는데 자신이 카빙한다고 믿는 사람도 많은것 같아요..제 주변에 보면..
그런경우 J턴 시켜보면 금방 표 나더군요..카빙은 그렇게 녹녹하지 많은 않다..

KOON™

2006.11.07 15:38:50
*.6.75.245

이건 제가 적은 글인데 왜 출처거 저렇게 되어 있다냐? 쩝..

[블랙쏜]

2006.11.08 21:01:58
*.111.15.22

쩝.. 벤딩턴이니 스윙턴이니 다이나믹이니... 슬링&슬라이드니...
구분이 세세하네요.

실제로는 한가지 스타일로 고집한다기보다 노면에 가장 어울리는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식으로
위의 기술들을 조합해서 복합적으로 타지 않나요? (알파인이 아닌만큼...)

물론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정석을 추구하는 맘으로 구분 동작을 지어서 연습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 가선 그 바탕으로 가지고 자신의 원하는데로 자유롭게 타는 길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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