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3편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편에서는 전경 후경의 자세로서의 가치를 살펴볼 것인데요...
이 자세로서의 전경 후경은 행동으로서의 전경 후경과는 포지션도 조금 다를 뿐더러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은 정말 크지요.

어째서 이렇게 자세로서의 전경 후경이 중요하고 또 그것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죠.



1. 전경은 나의 빛

우리는 초보부터 중급 상급에 이르기까지 항상 전경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때 강조하는 전경은 행동이라기 보단 자세로서의 전경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제 이러한 전경 자세를 취했을 때 라이딩이 좀 더 쉽게 된다는 것 또한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토록 전경을 강조하는 것이고 또 전경 자세를 취하면 라이딩이 잘 되는 걸까요?

행동으로서의 전경후경과는 달리 역학적인 설명만으론 이런 현상을 쉽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당연한듯하지만 실제로 조목조목 따져보면 딱히 두드러지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 ‘왜 전경이 중요한가요?’ 라고 물어보면 저마다 각양각색의 이유를 얘기할 뿐이지 명쾌하게 이거다 하는 답변을 내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자세로서의 전경 후경을 결정짓는 것들을 생각해보자면 슬로프의 설면 상태부터 시작해서 신체의 구조와 데크와 신체와의 관계, 심지어 바람의 저항까지...수많은 요소들이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적으로는 알지만, 이론적으로는 모르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그나마 전경을 강조하는 이유로 우리가 제일 많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보드는 앞으로 전진하므로 몸 역시 거기에 맞춰서 앞으로 기울여 줘야 한다.
둘째, 슬로프는 경사가 있으므로 경사가 있는 만큼 몸을 앞으로 기울여 줘야 한다.

이 두 가지로 전경 자세의 중요성이 충분히 설명 될까요?
한번 이론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죠.



① 보드의 가속,감속

보드가 전진하는 이유는 중력과 슬로프의 접촉입니다. 슬로프의 비스듬한 반발력으로 인해 중력이 추진력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추진력은 보드와 슬로프의 접촉면에 작용합니다.

3-1.jpg

이런 식으로 힘이 어느 한 부분에만 작용하면 당연히 토크가 발생하게 되죠.
(2편에서 데크의 시소와 같은 회전 역시 이러한 힘의 불균형으로 인한 토크에서 비롯되죠)

3-2.jpg

따라서 이런 토크에 대항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마치 버스가 출발할 때 몸을 앞으로 기울여서 저항하는 것 처럼요.

3-3.jpg



이러면 전경을 주는 이유가 확실해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보드가 항상 가속되느냐? 입니다.
보드가 빨라질수록 설면에서 각종 저항을 받게 되고 이 저항으로 인해 점점 가속도가 줄어 등속운동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감속이 되기도 하죠.

3-4.jpg

따라서 등속운동인 경우에는 전경을 줄 필요가 없어집니다.
게다가 감속이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후경을 주어야 하죠.

3-5.jpg


따라서 이 말은 가속 구간에서의 전경의 중요성은 잘 설명하고 있지만, 가감속이 반복되는 실제 라이딩에 적용하면 썩 좋은 설명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② 슬로프의 경사도와 전경 자세

그렇다면 슬로프의 경사에 맞게 몸을 기울이라는 얘기는 어떨까요.
이 얘기는 슬로프의 반발력에 제대로 대응하라는 뜻과 같습니다.

3-6.jpg

하지만 한눈에 보아도 이 자세는 전경이 아니라 중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전경이 아니지요.
그럼 이 말이 전경을 주라는 뜻이 아니라 후경을 방지하기 위한 경고문으로써의 의미로 보면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만약 후경이 되면 반발력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 후경이라고 하면 이런 이미지를 상상하지만


3-7.jpg



사실 이건 틀린 그림입니다. 우리의 잘못된 상상력에서 나온 그림이죠.

실제 전경 후경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3-8.jpg

따라서 전경이던 후경이던 반발력에 대응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슬로프가 충분히 단단하다면요.
오히려 슬로프가 단단하지 않고 파우더에 가까울수록 후경이 더 좋은 방식이 되겠지요.


결국 이론적으로 살펴보니 이 두 가지 말 모두 전경의 중요성을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초보단계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전경이 중요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초보가 라이딩중에 느끼는 어려움은 바로 ‘가속’으로 인한 것이고, 이 가속을 잘 처리하려면 적극적인 전경 자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러한 가속으로 인한 후경과 슬로프의 기울기로 인한 후경이 서로 연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악영향을 초래하므로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전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초보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전경은 초보에게만 중요한 것일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초보 단계를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하더라도 전경은 여전히 라이딩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1등 공신인 것은 확실하거든요. (노즈가 박히는 특이한 현상을 제외하면요)

이처럼 전경 자세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2. 전경 자세와 후경 자세의 차이

앞서 살펴보았듯이 슬로프와 보더간의 힘 관계로는 전경자세의 중요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때 입니다. 우리 몸 자체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죠.

전경이 라이딩에 유리하다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후경 라이딩은 어렵다는 말입니다.
결국 전경과 후경이 차이가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런 전경과 후경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는 보드의 진행 방향입니다. 즉 보드는 항상 앞으로 전진하기에 전경은 진행방향 쪽이며 후경은 그 반대방향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상당히 중요한 차이점이죠.

두 번째는 신체 내부적인 차이입니다.
전경 후경, 즉 앞발 뒷발을 얘기하려면 당연히 빼놓아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있죠.
레귤러와 구피의 구분입니다.

레귤러와 구피의 구분법에 대한 의견은 참 많습니다.
그만큼 개개인의 신체구조, 습관, 취향이 다르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모델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보더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인정받는 대중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축발’이 앞에 오고 ‘차는 발’이 뒤로 가야 한다는 구분법이죠.

그렇다면 축발이 앞으로 오기 때문에 전경을 주는 걸까요?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것은 잘못된 순환논증입니다.
축발이 앞에 와서 전경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전경을 주기 위해 축발을 앞에 두는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로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경을 주는 이유를 알려면 축발이 왜 앞(진행방향)으로 오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된다는 것이지요.


3. 축발이 앞으로 오는 이유



어째서 축발이 앞에 위치해야 타기가 편한 걸까요?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 이유가 ‘당기는 것’과 ‘미는 것’의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3-9.jpg

이렇게 생긴 나무 막대를 정해진 코스를 지나 목표 지점 까지 가져가는 게임이 있다고 칩시다.
이때 이 막대를 앞에서 당기는 것이 편할까요, 아니면 뒤에서 미는 것이 편할까요.

3-10.jpg

당연히 당기는 것이 편합니다. 뒤에서 밀게 되면 조금만 잘못 밀어도 막대기는 돌아버리거나 경로를 벗어나게 될 테니까요.

보드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보드가 불안한 표면 위에서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당기는 듯한 형태로 나아가는 게 뒤에서 미는 듯한 형태보다 좋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보드는 무게가 실린 부위에서 데크가 나아가는 힘의 대부분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마찰력도 대부분 받지만요)

3-11.jpg

따라서 전경의 경우에는 앞발이 나아가고 뒷발이 따라가는 듯한 모양새가 됩니다.
후경은 반대로 뒷발이 앞발을 밀어내는 듯한 모양이 되는 것이고요.

3-12.jpg

이 경우 전경에서는 앞발이 주도적인 진행을 담당하고 뒷발은 이를 수정하는 무게추, 또는 꼬리날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경에서는 뒷발이 주도적으로 진행을 담당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약간이라도 실수가 생겼을 때 이를 수정할 방법이 없어지고 도리어 뒷발의 미는 행동으로 인해 이러한 실수가 증폭되어 쉽게 넘어지게 됩니다.
주로 초보들이 후경이 되어 자신의 의도와 무관한 방향으로 돌진하다 전복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3-13.jpg

이것이 바로 ‘뒷발차기’는 있지만 ‘앞발차기’는 없는 이유입니다.
생존보딩이라는 말처럼 뒷발차기를 하는 이유는 잘못된 균형이나 진로를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당연히 진행 방향의 뒤쪽에서 따라오는 뒷발을 사용하게 되죠.

하지만 앞발차기란 진행 방향의 앞쪽에서 미리 행동을 취한다는 얘기이므로 결국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예언가가 아닌 이상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같이 라이딩의 안정성을 위하여 우리는 축발을 앞에 두고 차는 발을 뒤에 두게 되며 그러한 자세를 잘 활용하기 위해 전경을 취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데크를 앞발로 타는 듯한 이미지의 라이딩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리를 해보자면 전경을 주는 이유는 슬로프와의 상호작용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신체의 구조적 특징과 라이딩의 불완전함에서 기인하는 바가 더 크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우리가 만약 이러한 신체의 구조적 결함을 극복해 나아갈수록 전경의 중요성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라이딩 스킬이 점점 올라갈수록 전경이나 후경과 같은 무게축의 위치가 큰 의미가 없어지고 결국에는 후경 자세의 라이딩도 가능해진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4. 결론

지금까지 알아본 것으로 이제 전경 후경에 대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전경을 강조해 왔었지만 사실 역학적인 이론으로 살펴보았더니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경이 아니라 전경을 가장한 중경이었다는 것,

하지만 초보단계에서의 가속 구간을 잘 내려오기 위해서나 우리 신체구조의 불완전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경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이 두 가지를 혼동하다보니 전경이란 자세에 불필요한 환상을 심어 놓았다는 것이지요.

결국 라이딩 스킬이 올라갈수록 우리는 전경 일변도의 자세에서 해방되어 좀 더 다양한 자세를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자세를 기반으로 2편에서 배웠던 행동으로서의 전경 후경을 사용한다면 다양한 프레셔 컨트롤 역시 해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것을 좀 더 알기 쉽고 직관적인 용어로 한번 표현해 보도록 하죠.

자세의 관점에서 전경 후경을 본다면 전경은 앞발 축, 후경은 뒷발 축이란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행동의 관점에서의 전경 후경은 앞발 프레셔 컨트롤과 뒷발 프레셔 컨트롤로 표현할 수 있을 거구요.

이렇게 변화된 용어로 다시 표현을 해보자면


라이딩 수준이 올라갈 수록 앞발 축이나 뒷발 축(또는 그 중간) 모든 자세를 이용하여 라이딩이 가능하며

앞발 축 라이딩 도중에도 앞발과 뒷발 각각의 프레셔 컨트롤이 가능하고

뒷발 축 라이딩 도중에도 역시 앞발과 뒷발의 프레셔 컨트롤이 가능하다

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렇게 두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해 봄으로써 자세로서의 전경 후경의 이득을 취함과 동시에 행동으로서의 전경 후경을 통해 자세에 구애받지 않는 액티브한 프레셔 컨트롤이 가능해지는 것이지요.



5. 자세와 행동의 조화

그렇다면 이러한 자세로서의 전경 후경과 행동으로서의 전경 후경은 반드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거나 혹은 양립하는 걸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세의 중요성은 우리가 슬로프를 수동적으로 끌려 내려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어짜피 우리가 적극적인 라이딩을 하게 된다면 필수적으로 행동이 추가가 되고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자세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업다운과 마찬가지로 전경 후경 역시 행동과 그로 인한 자세의 변화를 동시에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업다운의 자세와는 달리 전경 후경의 자세는 슬로프의 몇몇 특징들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그 특징이란 슬로프에는 기울기가 있다는 것과 눈이라는 매우 특수한 성질의 물체로 슬로프가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기울기에 대한 적극적인 몸의 포지션이나, 필요에 의해 테일이나 노즈를 슬로프에서 띄우기 위해 한쪽으로 무게가 집중된 자세(스윙또는 테일점프), 또는 파우더 라이딩을 위한 뒷발축의 유지 등 실전적인 면에서도 자세로서의 측면이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남기 때문에 이를 무시한 체로 행동에만 집중하여 퍼포먼스만 늘리려고 한다면 좋은 라이딩이 되지는 않겠죠.

반대로 자세에 너무 연연하여 항상 앞발을 누르고 있다던가, 반대로 뒷발만 누르고 타는 식의 라이딩 역시 그 효용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요.

때문에 우리는 슬로프의 상황에 알맞게 대응하는 자세가 무엇 인지를 먼저 생각하여야 하고, 그런 슬로프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행동으로 인해 또다시 바뀌게 되는 자세는 과연 올바른 것 인지에 이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고민하며 탈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경 후경이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운 것이구요.


6. 마무리

3편의 칼럼을 통해 전경 후경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그 정체를 밝히는데 집중하여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전경과 후경이 자세로서의 가치가 있고 행동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고, 이러한 자세와 행동 어느 한쪽에도 얽매이지 않고 양쪽의 중요성을 모두 충족하게끔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라이더들이 진정으로 궁금해 하는 것은 이런 게 아니죠;;;

‘그래서 결국 어떻게 타라는 거냐!!!!’

이게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

물론 슬롶스타일이나 보더크로스 같이 한눈에 보아도 반발력의 차이가 극명한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전경 후경을 조절해야 할지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턴을 하면서 생기는 미묘한 반발력의 차이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알기가 쉽지 않죠. 아니 실제로 턴중에 그러한 반발력 차이가 나는 것이 과연 맞는 것 인지 부터가 의문이니깐요.

그래서 다음 편에는 턴중의 프레스 조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만 제가 감히 정확한 답을 드리겠다고는 못하겠네요.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정도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좀 더 생각을 정리한 뒤 다음 편에서 뵙기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jekyll

2014.01.23 10:29:36
*.194.67.148

좋은글 감사합니다.

차분히 정독하게 되네요.

신림동민이

2014.01.23 11:26:26
*.197.199.75

정독중..좋은컬럼 감사합니다.

재퐈니

2014.01.23 11:32:06
*.212.161.66

짝짝짝짝짝짝짝짝~! (실제로 앞에서 기립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

 

3편의 칼럼 읽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렉타호_헤븐리

2014.01.23 12:32:27
*.161.189.91

와 대박 꼭읽어 보겠습니다

Rang9

2014.01.23 12:56:03
*.12.49.10

흥미있는 글이네요. 잘 봤어요~*

백만송이장미

2014.01.23 12:58:44
*.206.115.78

멋지십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오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도 Lunatrix님은 열린 마음으로 재검토 해보실 거란 믿음으로

하나만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① 보드의 가속,감속 ..에서

추진력은 보드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드와 라이더의 모든 질량점에 작용합니다

오히려 보드에 작용한다기 보다는 라이더의 무게중심에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속을 방해하는 힘 중에서 마찰력은 보드에만 작용하므로

가속운동 등속운동에서도 토크는 진행방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Lunatrix

2014.01.23 13:24:15
*.237.143.224

얼렁뚱땅 넘어가려다 딱 걸렸네요 ㅎㅎ 저도 물리학도는 아닌지라 이부분을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몸이 강체라면 말씀하신대로와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그러면 항상 후경을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버려서 으어버버...

좀더 복잡한 원리가 작용하는 것 같은데 그걸 제 짧은 지식으로 메꾸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__)

백만송이장미

2014.01.25 00:22:26
*.206.115.78

자연설, 습설 등에서는 접설베이스와 설면과의 마찰력이 상당히 커서

슬로프가 데크를 붙잡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감속이 크게 일어납니다

 

또한 프레스는

감속을 유발하는 마찰력에서, 수직항력에 해당하므로

프레스가 증가하면 할수록 감속도 증가하게 됩니다

 

일차적으로는

이처럼 접설베이스와 설면과의 마찰력에 의한 감속의 크기에 따라서 발생하는 토크의 정도에 맞게

적당한 크기의 후경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

kim성욱

2014.01.23 13:09:59
*.243.21.109

급경사에서 노즈가 흔들려서 고민이었는데 솔루션이 여기있었네요  감사합니다

TKLee

2014.01.23 13:49:52
*.106.133.78

잘 읽었습니다.


제가 강습 중에 가르치는 이론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제게 강습 받으신 분은 아니겠지요? (특정 부분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란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좋은 칼럼입니다.

야매술사

2014.01.23 17:18:43
*.221.8.74

뒷발차기의 이유와 중경을 유지하기 위한 전경이란 얘기 두가지 패러다임을 얻고가네요 ㅎㅎ

 

몇주전에 제 동영상 코멘트 남겨주신것도 감사하고 추천 꽝! 입니다^^

JimmyKOO

2014.01.23 22:51:07
*.169.9.172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세 편 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앞발차기'가 참 재미있네요. 조용히 한번 연습 해봐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수용성

2014.01.24 09:37:54
*.223.52.178

딋발차기는 없지만 앞발차기는 없는이유.. 흥미롭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빙턴완성

2014.01.24 20:43:44
*.36.141.30

전경 후경 항상  애매했는데.....확실하게 개념을 정리해주네요 

보드 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마토케챂

2014.01.27 14:04:24
*.39.170.84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뚱모

2014.01.29 14:12:10
*.210.186.126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DandyKim

2014.01.30 02:48:59
*.150.202.70

두번 읽었어요.

세, 네번 더 읽어야겠네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정말 감사드려요.


항상 좋은 강좌 감사합니다.

파네리스티

2014.01.31 00:20:11
*.7.15.66

몇해전인가 쓰신 슬라이딩턴 칼럼이 아주 인상깊었는데요...이번 칼럼도 대박이군요. 감사 드립니다.

센쇼

2015.01.30 10:41:00
*.168.70.32

아직 입문보더라 써주신 내용의 반도 체득하지 못했지만

뒷발차기가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 이것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되는 것같네요!!

후경 전경 의미알게 되었고 써주신 칼럼 잘 읽고 갑니당

딜러9

2016.10.02 02:04:13
*.186.229.214

담시즌엔 앞발차기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추천!

엘e

2020.12.23 21:17:52
*.121.231.124

루나트릭스님 칼럼을 정독하는 중인데 이번 편은 아쉬운 점이 있네요
초보자들에게 전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초보자들은 경사에 의한 공포감 때문에 '과도한 후경' 자세가 되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노즈의 엣지 컨택이 불가능해져 아예 보드의 컨트롤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전경을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백만송이장미님이 지적하신대로, 중력은 물체의 모든 질량점에 작용하나 마찰력은 보드의 접촉면에만 작용하므로 토크는 ① 보드의 가속,감속의 그림과는 반대로 앞쪽 방향으로 생기게됩니다
때문에 초보자를 벗어난다면 노즈의 엣지 컨택을 유지하는 한 (자세로써)중경~살짝 후경을 유지하는게 오히려 설면 상황에 대처하는데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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