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가 뜨는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 이너내에서 발의 뒤꿈치가 뜬다.
• 이너가 외피안에서 뜬다.

전자의 발뒤꿈치가 뜨는 경우라면, 다른 컬럼인 「부츠의 커스터마이즈」에서 어느정도 대응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실제 많은 발뒤꿈치가 뜨는 경우는 후자의 경우가 많겠지요.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실제로 굉장히 알아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나도 최근 안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후자의 케이스가 일어나기 쉬운 상태는 어떠한 상태일까요?

위의 2개 상태로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하면 이너의 끈을 묶은 상태에 따라 부츠 안의 상태를 알수 있습니다.
이너의 끈을 꽉꽉 당겨묶으면 이너의 완충부가 끈이 묶인 상태에 의해 의미가 없게 되어버리죠.
부츠를 자신의 다리에 좀 더 피트 시키려고 하는 심리가 이렇게 꽉 묶게 되고
결국, 부츠 메이커의 기대와는 다르게 사이즈가 다른 이너가 되어 버리게 되는 겁니다.

그럼, 이렇게 꽉 묶었을 경우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재현해 보겠습니다.
부츠 안에선 밑의 그림의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 움직임. 뭔가 감이 오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발꿈치가 뜨고 있습니다.
이너안에서 자신의 다리가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실제론 외피와 이너사이에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꿈치가 뜨는 것을 싫어하는 심리가 이너의 끈을 꽉 묶게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바로 발뒤꿈치가 뜨는 원인이 되어버리기도 하는 거죠.
다른 칼럼의 「부츠의 커스터마이즈」에서 설명하는 발꿈치가 안뜨게 하는 방법은,전체적으로 얇아진 이너를 부분적으로 두껍게 하고 있을 뿐으로, 실제 효과는 이너의 끈을 꽉 조아서 효과가 없어진 완충부만큼을 보완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너를 적당한 상태로 묶으면 외피와 이너의 공간 및 이너와 이너안의 다리의 공간, 둘 다 조절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부츠끈 묶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위 상태에서 이너만 본 이미지입니다.
이너의 끈을 「웃샤???? -_-;」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묶은 정도가 딱 좋습니다.
이렇게 묶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묶는 방법만으로 피트감은 확 바뀝니다.
다시 말하면 묶을때 마다 변한다는 거죠.

실제로 외피안에 이너가 들어가면 외피의 폭에 의해 이너의 끈이 좀 더 꼭 조인 상태가 될 겁니다.
(외피의 끈에 의해 폭이 좁아지는 거죠)

···라고 말하시는 분이 많겠지요.
하지만, 부츠가 망가질 일도 없고, 돈도 안들고, 별로 힘도 안드는 일이므로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마시고 일단 한번 시험해 보세요.
시험해 보고 변화가 없으면 이건 다 무시하고 평소대로 하시면 됩니다.

덧붙임：2004/01/11
이 끈 묶는 방법은, 부분적으로 느슨하게 묶고 있어서 시간이 좀 지나면 전체적으로 조인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번 타고 나서 부츠의 피트감이 바뀌면 조금씩 다시 묶어 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발뒤꿈치가 뜨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써모 이너와 이 방법을 실시했을 때에 최고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래도 아직 뒤꿈치가 뜬다면 부츠의 커스터마이즈도 보십시요.

1. 이너끈을 묶는 정도
2. 외피끈을 묶는 정도
3. 「부츠의 커스터마이즈」

이상, 3개의 작업만으로 지금까지의 고생으로부터 해방됩니다.
부디 시험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