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trix입니다.
 
너무 어려운 부분을 건드렸더니 다음 편 진행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이번엔 순서를 바꿔서 조금 다른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부터 뒷말이 많았던 주제죠.
바로 팔 흔들기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격한 토론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지요. 그만큼 팔 흔드는 것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거부감의 이유를 곰곰이 들여다본다면...아니 들여다 보고 싶어도 딱히 명확한 이유를 써 놓은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할 뿐이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이런 현상은 라이딩의 기능적 측면에서 오는 거부감 보다는 심미적인 면에서의 거부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팔 흔들기가 무척이나 꼴사납고 경박해 보이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사실 취미생활이란게 어차피 나 좋으려고 타는 것이니 만큼 이런 부분에서 팔 흔들기가 싫을 수도 있고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팔 흔들기가 틀렸다라고 주장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호불호와 시시비비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니까요.
만약 이런 주장을 하고 싶다면 그것이 왜 틀렸는지, 왜 써서는 안 되는 지를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런데 그런 얘기 없이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한다는 것은 애초에 팔 흔들기를 시도해 보지도 않았으며 그 기능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다는 얘기밖엔 되지 않겠지요.
 
게다가 때론 ‘라이딩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정통 라이딩에 어긋난다.’ 이런 식의 이야기도 들립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껏해야 수십 년 역사의 보드에 과연 정통 라이딩이라 부를 만한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그보다 스노보드 라이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물론 팔 흔들기가 앞으로 올바른 라이딩의 모습으로 자리 잡을런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더 뛰어난 라이딩 방식의 등장으로 한때의 유행으로 사라질 수도 있고, 팔 동작을 다르게 하는 라이딩 방법이 유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치 자신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거나, 과거의 것을 답습 하는 것만이 옳다는 식의 주장이 과연 올바른 라이딩 발전을 위한 행동일까요?

게다가 더 웃긴 것은 그런 ‘정통 정형’, ‘본연의 라이딩’ 조차 -그게 대체 뭘 얘기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날 보드의 신이 나타나 휙 던져주고 간 것이 아니라 이러한 라이딩의 발전을 통해 차츰 차츰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거죠.
그것을 마치 자기 혼자서 이룩이라도 한 것인 냥 정통 운운하는 행동을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족발집에서나 볼 법한 '원조' 타령 때문에 팔 흔들기가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해 팔 흔들기가 어째서 시작되었는지, 그 기능적 측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팔 흔들기와 앵귤레이션
 
최근에 보이는 과장된 팔 흔들기는 앵귤레이션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앵귤레이션을 이해해야만이 팔 흔들기의 이유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알아볼 수 있게끔 어깨가 완전히 열린 자세를 이용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9-1.jpg
 
 
앵귤레이션이란 예전 강좌에서도 다뤘지만, 몸의 형태 변화를 통해 엣지각을 더 세우는 방법입니다.
 
엣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힐에서의 앵귤레이션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고
 
99-2.jpg
 
토에서의 앵귤레이션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99-3.jpg
 
여기서 주목할 것은 어깨의 기울기와 데크의 기울기 차이입니다.
어깨와 데크의 기울기 차이가 많이 날수록 앵귤레이션이 많이 쓰였다고 할 수 있죠.
 
99-4.jpg
 
그런데 이 어깨의 기울기에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99-6.jpg
 
이렇게 힐 앵귤 상태의 어깨 기울기는 토 엣징(앵귤 없음)상태의 어깨 기울기와 같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토 앵귤 상태는 힐 엣징(앵귤 없음) 상태와 같은 기울기를 보입니다.
 
이 이야기는 두 순간의 상체 기울기가 같다는 것이고 만약 힐에서 토로 엣지 체인지를 해야 한다면 힐 앵귤 자세는 토 엣징을 위한 준비 자세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99-7.jpg
 
따라서 이러한 엣지 체인지 과정을 동작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9-8.jpg
 
 

2. 업으로서의 앵귤레이션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1 2 3 과정을 의도적으로 빠르게 처리하게 된다면 마치 힐 쪽에만 ‘업’을 하는 듯한 모양이 되어 힐에서 강한 발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로 인해 힐 엣지가 들리면서 자동으로 토엣지로의 엣지 체인지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99-9.jpg
 
토에서 힐로의 전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2-3 처럼 순간적인 앵귤레이션의 사용으로 토 엣지쪽에 강한 발중이 생겨서 A-B-C와 같이 토가 들리고 힐이 내려가게 되어 엣지 체인지가 빠르게 이루어지죠.
 
99-10.jpg


즉 이런 앵귤레이션은 다음 턴을 위한 상체 기울기를 미리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엣지 체인지를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의 엣지 체인지가 매우 생소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뒤에서 설명 하겠지만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엣지 체인지는 사실 매우 본능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본능적인 움직임을 좀 더 과장된 모습을 통해 그 원리를 보여주다 보니 생소해 보이는 것이지요.

이러한 팔 동작의 원리에 대해서는 JOINT CREW의 フリーカービングスタイル(프리 카빙 스타일) DVD에서 平間 和徳(RAMA)가 체계적인 설명과 함께 확실한 동작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예고편에 그 부분이 약간 포함되어 있네요. 짧지만 앵귤의 변화에 주목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본편에는 훨씬 더 잘 나와 있습니다.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영상에서 보이듯이 이렇게 상체의 선행동작을 이용하여 엣지 체인지를 하려면 당연히 팔 동작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어깨선을 순간적으로 바꾸기 위해선 어깨의 연장선에 있는 팔 역시 함께 움직여 주어야 하니까요요.
만약 팔 동작을 빼버리면 어깨춤만 들썩이는 자세가 나오게 되겠죠.
 
그리고 이러한 동작이 필요한 이유 역시 영상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영상에선 미들턴에서의 빠른 엣지 체인지를 위해 이러한 방식을 사용 하였음을 볼 수 있죠.
때문에 이러한 팔 동작은 미들턴 뿐만이 아니라 빠른 엣지 체인지가 필요한 급사에서 쓰이거나 심지어 모글에서 엣지를 빼기 위한 강력한 발중을 위해서도 사용되게 됩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팔 흔들기는 결국 엣지쪽에 실려 있던 무게를 신속하게 빼주는 발중을 위한 것이고, 이러한 발중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라면 어깨를 과하게 돌리지 않고도 단지 팔 자체의 중량만을 이용해서 팔만 강하게 들어 올리는 것 만으로도 발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선전에서의 平間 和徳의 미들턴 모습을 보시면 이러한 팔 동작 만으로도 엣지체인지가 빠르게 이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3. 팔 휘두르기를 통한 발중과 가중
 
자 그럼 이제 우리는 팔을 휘두르는 것이 어깨선을 바꾸는 앵귤레이션의 역할이며, 이러한 앵귤은 결국 힐과 토 한쪽에만 업을 하여 발중을 하는 행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중을 이용하여 엣지 체인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았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또 하나의 생각이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팔 흔들기는 우리 몸을 좌 우로 나눴을때 좌측이나 우측에 대한 반쪽 짜리 업 동작이라는 것이고, 이러한 업 동작을 ‘발중’이 아닌 ‘가중’으로도 쓸 수 있겠다는 것이지요.
 
99-11.jpg
 
보시다시피 앵귤레이션으로 인한 업 동작을 가중의 형태로 쓰게 되면 이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팔을 위로 쳐 올리고 그로 인해 엣지가 따라 올라오게 하는 ‘발중’이 아니라
팔을 위로 올리는 것과 동시에 그 반작용을 이용하여 같은 쪽 엣지에 ‘가중’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연속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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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가압방법은 다운언웨이트와 비슷하게 매우 순간적으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죠. 따라서 이러한 방식은 주로 짧은 숏턴에서 사용되게 됩니다.
 
다시 平間 和徳가 수고해주셔야겠네요. 기선전에서의 숏턴 모습입니다.
 

 
 
이렇게 팔을 카운터의 리듬으로 휘두름으로써 짧은 순간이지만 강한 가중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중의 역할보다 더 중요한 기능이 있는데요.
숏턴에서는 턴이 깊어질수록 테일이 밖으로 돌아나가게 되어 순간적으로 뒷발이 확 빨려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 빨려나가는 뒷발에 맞추어 몸을 확장해 주어야 빠른 타이밍의 깊은 숏턴이 가능해 지죠.
이때 이렇게 팔을 흔들어 그 리듬에 맞추어 몸을 확장시켜 주면 어깨선을 지면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깊고 빠른 숏턴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4. 프리에서만 팔 흔들기가 나타나는 이유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렇게 팔 흔들기가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위한 스킬이라면 어째서 더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추구하는 스키나 알파인에서는 볼 수 없는 기술인 걸까요.

그 이유는 이러한 팔 흔들기가 특별한 스킬이 아니고 이미 있는 동작의 스케일을 좀 더 키워 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펴 본 엣지쪽의 발중 동작은 단지 팔 흔들기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엣지 체인지 순간에 취하는 평범한 행동 속에 이미 모두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엣지 체인지 순간에 필요한 행동을 한번 생각해보죠.
토에서 힐 쪽으로의 엣지 체인지를 위해선 2가지 중요한 동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는 엣지에 물려있는 프레스를 빼는 발중 동작 (언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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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토 엣지를 힐 엣지로 바꾸기 위한 몸 넘김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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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턴 중에 자연스러운 엣지 체인지가 가능하죠.


그래서 실제 엣지 체인지 시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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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이다시피 두 동작을 함께 수행하면 토 엣지쪽에 발중이 생기고 힐 엣지 쪽엔 가중이 생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중 가중은 업 언웨이트냐 다운 언웨이트냐, 또는 크로스 오버냐 크로스 언더냐와 상관없이 무조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엣지체인지 자체가 이루어 질 수가 없죠.

결국 이 이야기는 팔 흔들기가 억지스러운 동작이 아니라 평소 우리가 하던 행동 속에 숨어있던 발중 동작을 좀 더 강화 시킨 것이며, 따라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반증합니다.

그렇다면 왜 프리만 유독 이렇게 강화된 모습의 엣지체인지를 하고 다른 곳에서는 쓰이지 않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이 팔 휘두르기 기술이 지나치게 강려크강력한 것이 그 이유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 연습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팔을 치는 순간 강력한 발중으로 데크가 완전히 붕 떠서 반대편 엣지로 꽂힌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라이딩에 특화된 알파인 같은 경우는 굳이 이런 방법을 쓰지 않는 게 아닐까 싶네요. 팔을 티나게 휘두르지 않아도 알파인은 좁은 데크와 하드한 부츠, 그리고 스탠스의 도움으로 인해 아주 작은 발중만으로도 충분히 날렵한 엣지체인지가 가능하니깐요. (사실 알파인을 안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간혹 알파인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반면에 프리는 라이딩에 매우 불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낮은 각도의 스탠스는 관절 구조상 날렵하고 정교한 좌우 움직임을 어렵게 하고, 소프트 부츠 역시 한 박자 느린 동작을 하게 만듭니다. 데크도 훨씬 넓어서 엣지 넘기기가 매우 힘겹죠.
이런 상황에서 신속한 엣지 체인지를 위해서 팔을 쓰는 것은 기술이 아닌 본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CASI쪽 라이더 역시 이러한 팔 동작을 쓰고 있다는 점이지요.
 
2009년 CASI NTC인 Jeff Chandler의 하이원에서의 라이딩입니다.

전반적으로 조금씩 쓰이는 팔 동작이 보이고 1분 50초 이후 가장 다이나믹한 턴에서 그 움직임을 좀 더 잘 볼 수 있죠.


2012년 역시 Jeff Chandler의 라이딩입니다.


2010년 CASI lvl4 소개 영상입니다.


이처럼 CASI 역시 신속하게 엣지를 빼고 반대쪽 엣지를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팔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팔 움직임과는 다르게 확실한 목적과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죠.
 
결국 팔 흔들기는 흔히 생각하듯이 특별난 스킬이 아니라 오히려 본능적인 몸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오히려 팔을 흔들지 않고 신속한 엣지 체인지를 하려면 더 많은 테크닉과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팔을 흔들면 안 된다고 주장하려면, 이와 같은 효과를 가진 몸동작을 어째서 하면 안 되고 또 그렇게 팔을 흔들지 않음으로써 보는 손해 대신에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5. 심미적인 관점
 
그런데 심미적인 관점으로 보게 되면 팔을 흔들면 안 된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주 추한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깐요. (가끔 영상 찍어보면 손발이 오그리 토그리...흑흑)
 
아래는 赤堀 博之(아카호리 히로유키)의 숏턴 영상입니다.

 
赤堀 博之의 이런 자유분방한 팔 움직임 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지요.
뭐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지만요.
 
보드도 결국 스포츠이고 스포츠에 있어서 이런 심미적인 부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도한 움직임의 팔흔들기를 지양하고 다른 방식으로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나 좀더 절제된 움직임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시도에 가장 성공한 라이더가 바로 中本 優子(나카모토 유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어째 나카모토상의 숏턴이 잘 나와 있는 동영상을 전혀 못 찾겠네요 -_-;; 대신 아무거나 투척;;;)
 

 
中本 優子의 숏턴은 지극히 절제된 팔 움직임으로 팔 흔들기에서 취할 수 있는 장점을 취하면서도 심미적으로도 나무랄 곳이 없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정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라이딩 이지요.
 
다만 문제는 이런 절제된 모습의 라이딩은 마구잡이(?) 팔 흔들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작기 때문에 이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가 어렵고 많은 집중력이 요구 된다는 것이겠지요.
 
 
슬슬 결론을 내려야겠네요.
 
요약하자면 팔 흔들기는 라이딩의 기능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토와 힐쪽의 부분적인 발중과 가중을 위한 업 동작의 반복이고 이는 결국 평소 우리가 사용하던 크로스 동작을 좀 더 강화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운용하는 방법에 따라 발중을 유도하여 엣지체인지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가중이 되게 끔 하여 숏턴과 같은 빠른 타이밍의 프레셔 컨트롤 수단으로도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타이밍의 차이에 집중하여 팔 흔들기를 사용해 본다면,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정확한 타이밍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겠지요.




지금까지 팔 흔들기의 기능적 측면을 살펴보았습니다.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칼럼 하나로 팔 흔들기를 호도하는 주장들이 줄어들진 않겠지만, 그래도 밑도 끝도 없는 주장에 휩쓸려 더 쉽고 즐거운 라이딩을 방해 받는 독학 보더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그러니 이젠 자신 있게 흔드세요.(으응???)
물론 부끄러움은 당신의 몫 ㅎㅎㅎ -3-)


FirstSnow

2014.01.30 06:53:14
*.62.173.251

항상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개인마다 보는 관점과 같은 것을 보아도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보아 주시길 양해바라며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린다면.


말씀드리기 전에 일본의 스타일이나 카시의 스타일이나 무엇이 더 우월하다는 그런 요지가 아님을 먼저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일본 라이더들의 팔 흔들기는 의도적이고 동작이 굉장히 크면 팔을 흔드는 힘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것 같아 보이고

카시 라이더들의 팔은 수동적이며 동작의 크기도 굉장히 작으며 목적서이 없어 보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라이딩의 밸런싱이나 움직임의 과정에서 흔들려지는 것 처럼 보여진다고 저의 눈으로는 그렇게 판단하는 바입니다.


꼭 맞다 틀리다가 아니고 그런 생각도 하는 구나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FirstSnow

2014.01.30 06:58:15
*.62.173.251

수정이 안되는 군요.

맞춤법이 틀린 곳이 있는데 '동작이 굉장히 크면서', '작으며 목적성'


추천 드렸습니다.

삼시세끼가어떤새끼야

2014.02.04 21:54:02
*.165.129.180

해보고 나서 댓글다세요 팔 흔드는동작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장황하게 칼럼을 써내려가신 글쓴이는


댁같이 이해력 부족한사람의 헛소리에 맥이 빠진답니다. 

재유리

2014.01.30 08:16:30
*.130.196.191

일단 제가 잘타지 못하는 보더임을 우선 말씀드리며....

 

지난 시즌까지 팔 흔드는것을 보면서 왜 흔드는 것일까 라고 궁금했었죠.

이상하다는 측면이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 어떤 장점이 있길래 팔을 흔드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죠.

 

그러다가 이번시즌 초에 중급에서 숏턴을 하면서 스스로 리듬을 찾아다가 보니

어깨를 선행시켜야 할 상황에서 저절로 팔이 흔들리더군요.

좀더 빠른 리듬을 갖기 위해 팔은 이미 다음 턴에 들어가는거죠.

그제서야 '아...이래서 잘타시는 분들이 팔을 흔드는거구나' 하고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죠.

 

말씀하신 앵귤레이션 부분은 아직도 제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조금 더 잘타면 알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

재퐈니

2014.01.30 10:04:32
*.36.147.28

칼럼 잘봤습니다~ ㅊㅊ

제레인트

2014.01.30 21:01:11
*.107.154.246

이렇게 설명을 잘 해놓으시다니...

추천 안할수가 없네요!

좋은 컬럼 감사합니다~ ^^

해일로

2014.01.31 01:21:47
*.132.122.238

요즘 팔을 흔들면 이상하다 무슨 팔턴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봅니다.

보드에서 양 팔은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위적으로 팔을 쓰느냐 아니면 본능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중에 50%는 본능적으로 몸이 중심을 잡기위해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시쪽을 선호하는데 제프 챈들러의 상체 동작을 보면 정말 혀를 내둘를 정도네요..........저런 다이나믹함에서 저리 안정적인 팔의 움직임이 나타나는지.....연습중이긴 한데 쉽지 않네요 저런 팔동작 ㅠㅠ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수용성

2014.01.31 01:41:10
*.67.250.106

쏙쏙 들어오는 칼럼 감사합니다!

팔의 움직임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되네요..개인적으로도 나카모토 유코의 팔 움직임이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밸런스가 절묘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역시 발중과 가중이겠지만요 ^^

샤오사랑

2014.01.31 08:33:04
*.209.138.16

앞으론 더욱 자신있게 흔들어야겠네요 ㅋㅋ

 

물론 그 부끄러움은 자신이 감당해야 ㅠㅠ

타_코

2014.01.31 13:05:18
*.50.153.129

팔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라이딩에 대해서 보다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수있어서 고맙습니다^^

 어느 스포츠, 어떤 종목이든  초보자가 입문시 안정적이고 빠른습득이 가능하도록  좋은자세, 기본자세는 있기 마련입니다.

해당 종목의 전문서적의 첫장은 이런 기본자세부터 시작을 하지요

이런 자세들의 공통점은 안정감있고 최소한의 동작들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매우 효율적인 동작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과거 체육전공인의 한사람으로서 위와같은 인식속에 처음 일본스타일을 접했을때는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과한 동작들이 장점보다는 오히려 라이딩에 방해요소가 되지는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아오키형님 영상을 보고 이유있는 동작임을 알겠더군요 (요즘은 라마가 더 멋져보이지만ㅋ;)

 최근 인터스키대회에서 각국의 참가 스노보드데몬들의 라이딩을 보면 알수있듯이 아직도 일본을 제외하면 bbp자세를 유지하는 라이딩이 대부분인데 그속에서 일본보더들이 프리스타일 라이딩을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고민했는지도 옆볼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있는 연구의 결과물로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정확한 이해없이, 또는 본인의 수준에 맞지않는 과도한 팔동작들로 인해 보고있는 사람이 민망할정도로 흔드시는분들이 간혹 계신데  이러한 분들께 꼭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히로유키나 라마의 팔은 멋있기만한데 달리보인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죠 ㅋ

 만약 제프가 일본에 원정가면 라마와 술한잔 기울이며 라이딩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와 서로의 기술에 대한 교류를 할것이라 혼자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기존의 라이딩스타일과  일본스타일 유행으로 유일한 라이딩 강국이 되리라 조심스럽게 확신합니다. -_-;

이는 라이더들의 행복한 숙제임이 틀립없습니다. 칼럼이 아니라 작은 논문수준의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날가져요_엉엉ㅠㅠ

2014.01.31 17:25:31
*.2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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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팔 흔드는 관성으로 엣지를 넘기는건 

아주 깊은 턴을 넣고 복귀가 힘들경우에 하는건 맞습니다 

근데 초중급 정도인 사람들이 와 멋있다하고 따라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엣지 체인지는 리바운드를 이용해서 하는겁니다 

리바운드로도 도저히 넘기기 힘들정도로 깊은 턴을 넣으면 모를까 

습관적으로 엣지 넘길때 팔 휘두르면 

리바운드 감을 익히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턴 쉽게 할려고 뒷발차기를 하는 상황하고 똑같죠 


올챙이 보더~

2014.02.01 00:16:14
*.237.1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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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님 글중, 선후관계를 조금 바꾸어 팔흔들기를 숏턴시 리바운드로도 넘기기 힘들만큼의 깊은 턴, 엣지각을 만들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ㅋ(리키님은 이를 외경이라 표현하시는것 같네요)

견과류

2014.02.01 11:25:21
*.101.13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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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부분은 올챙이보더님 의견하고 같은데... 빠른 숏턴같은 경우 리바운드만으로는 깊은 턴을 만들기 힘들기때문에 팔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beloger

2014.02.08 20:13:48
*.99.229.108

팔만 흔든다고 엣지가 넘어가는건 아니죠.

실상은 보조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초중급 사람들이 와 멋있다하고 따라해도 됩니다.

득이 되었으면 되었지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엣지 체인지가 리바운드를 이용해서 하는건 아닙니다.

따지고보면 업,다운-언웨이티드 둘다 순간적인 감압으로 무게를 빼서 체인지하는것이지요.


리바운드 감을 익히는게 아니라 느끼는 겁니다. 굳이 리바운드를 항상 느끼며 턴을 할 필요는 없거든요;

리바운드를 느껴야 제대로 된 턴이다라는 것도 아니구요. 


정설되지 않은 슬로프에서 리바운드 느끼려고 하면 이미 붕 떠서 날아가버린 후 겠죠?"


강한 리바운드을 느끼면서 늦은 타이밍의 엣지 체인지를 가져가는거보다는

팔을 보조로 빠른 엣지 체인지가 오히려 더 실력 향상에 빠를 수 있습니다.


따라하세요.

날가져요_엉엉ㅠㅠ

2014.02.11 13:34:07
*.246.78.90

다들 난독증이 있으신가
글을좀 제대로 읽어보세요
깊은턴 넣을때는 팔을 흔들필요가 있다고 적었습니다만
글고 순간적인 감압으로 무게를 빼서
데크압력이 해제될때
데크가 튀어오르는 현상이 리바운드입니다
이 튀어오를려는 데크를 스무스하게 받아서 다음턴으로 체인지하는거구요
리바운드를 이용해서 하는게 아닌데 리바운드로 체인지를 하는거라니. .... 뭔말을 하고싶은건지
좀 알고 댓글을 답시다
팔을 흔드는건 그냥 라이딩을 보조하는 기술일 뿐입니다
리바운드 제어를 하는것이야말로
상급라이딩의 기본이자 핵심기술이죠
초중급 라이더분들은
팔을 흔들고나발이고 보조적인 기술에 연연하지 마시고
핵심적인 기술에 중점을두고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턴하는너구리

2015.01.16 02:18:36
*.120.213.160

웃기는 얘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힐턴과 토우턴을 뜀뛰기의 연속이라고 이미지 한다면, 뜀뛰기를 할 때 우리는 분명 팔을 쓰게 됩니다.

팔부터 들리면서 몸과 무릎이 펴지고 뛰게 되지요.

팔을 쓰는 건 움직임의 시작이고 그 지휘는 손끝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이해가 가지만, 팔을 쓰는 것은 보조일뿐 핵심이 아니라는 의견엔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손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잘 활용하는 것을 초보때부터 알려줘야 이상한 편견이나 버릇이 안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날가져요_엉엉ㅠㅠ

2014.02.11 13:48:29
*.246.78.90

리바운드 개념이 헷갈리시는거 같은데
슬롭에서오는 충격때문에 데크가 튀는것이나
데크에 프레스가 해제될때 데크가 튀는것이나
다 리바운드의 범주에 들어가는겁니다

Rang9

2014.02.01 09:41:30
*.249.224.22

이런 정성이 깃든 글에 추천을 안할 수 가 없네요.

좋은 칼럼 잘 봤어요~*

Rome_Rider

2014.02.01 12:29:53
*.223.16.31

길어서 끝까지 읽진 못했지만 팔 흔드는게 미관적으로 꼴사납다라는 말은 이해불가인데요.
정말 아름답게 흔드는분 많던데.특히 블랙레인님

실비아

2014.02.01 13:39:20
*.223.29.138

이정도의 열정으로 칼럼을 써주시니 끝까지 않읽을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Ricky!

2014.02.01 18:12:03
*.70.30.205

좋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

카빙이뭐야

2014.02.02 01:51:38
*.22.6.51

팔흔들고 싶어도 리듬이 안맞아 안흔들리는 1인 ㅠ

DandyKim

2014.02.02 04:20:53
*.150.202.70

진짜 이 분은 보석같은 존재!!

멋진 칼럼 정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숏카빙 할 때,

손동작이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들어

이를 어찌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좀 더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게 추천 밖에 없어 안타까울 정도에요.

deep

2014.02.02 07:26:04
*.142.157.195

나름의 이유가 있어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빠른 턴의 필요가 있을때 그렇게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기선전 두번째 영상에서 왼팔을 빙글빙글돌리는건 말씀하신대로 참 꼴사납다고 생각되네요. 하하하하

Rome_Rider

2014.02.02 18:44:54
*.251.174.179

히로유키의 팔동작은 정말 멋지네요. 왜 난 안돼지? ㅠㅠ

Mr.초보왕

2014.02.03 12:15:26
*.65.166.223

항상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추천을 위해 로그인했습니다.

에어맨^^

2014.02.03 16:15:09
*.94.41.89

항상 주옥같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뒷낙엽연습중

2014.02.04 13:17:33
*.40.228.130

루나트릭스님 칼럼 읽고 추천 할 때만 로긴하네요

백오

2014.02.05 02:38:16
*.33.186.71

이런 정성스런 글을 읽고 그냥 넘길수가 없네요! 몰랐던 부분 많이 알게 되서 감사합니다! 팔 흔들기 분명 라이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흔들면 미관상 보기 않좋고 반대로 안흔들어도 보기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ㅜㅜ

_Advantan_

2014.02.05 15:41:49
*.209.43.252

일러스트의 어깨가 정면(전방?)을 향하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항상 큰도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칼럼 부탁드립니다.

마스터목표

2014.02.08 18:14:03
*.140.218.63

이거완전 제가찾던 의문점을 확실히 풀어놓으셨네요
정식으로배운것이아니라 긴가민가했지만..고속라이딩하시는분 영상을 정지해서 순간적으로보면 설명하신 팔움직임과 자연스런엣지체인지에 도움이된다는것이보이구요 정말감사합니다 확신과 많은도움이되었네요

Aldebaran

2014.02.15 02:12:38
*.145.253.65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도사

2015.11.23 23:23:34
*.36.154.232

아 정말 궁금했던 건데..감사합니다. 알고 팔을 휘두르는 것은 좋은데 요즘보니 타이밍에 안맞게 팔만 휘두르는 사람들도 있어서 의아해 했는데 이런 것때문에 팔을 흔드는 군요..알고서 하면 좋을 듯..감사..

PARAN하늘

2015.12.02 05:18:58
*.86.164.23

좋은 칼럼 읽고 갑니다~

a_u.r.a_

2022.02.09 12:00:57
*.27.253.236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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