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장만한 부츠에요-----------------

평소 더블보아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샵 홈페이지를 통해 더블보아 종류를 쫙 뽑아서
소가랑 세일율을 보고 맘에 들었던 두 제품입니다.
부츠 세일율이 60%로 제일 좋았던 샾인지라 두 제품모두 같은 샾이더군요.
밑에 크로스파이브에서 나온 퓨처라는 제품을 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270사이즈가 품절이라네요.
온라인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그 다음으로 관심을 가졌단 VANS CIRRO로 장만을 했네요.
그냥 집구석에서 대충 신어봤는데도 불편한느낌없이 아주 좋네요.
타이거월드서 열심히 타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죠.




**데크는 몇년전 경품으로 받은것입니다. 04-05 니데커 score일겁니다 아마도...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불량품이라 그런지 탑시트가 막 들려버리더라고요. ㅠㅠ

물론 경품으로 준 샵에 맡겨서 에폭싱을 했는데 별 소용이 없더군요.

그래서 칼로 커팅하고 집에 있는 글루건을 쏴서 물이 들어가는걸 방지했습니다.

내 애마가 저렇게 흉한 몰골을 하고 있다니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탑시트 뿐만 아니라 데크도 휘었는지 바닥에 놓아두면 토우 쪽이랑 힐 쪽이랑

캠버가 2배정도 차이가 나더군요...암턴 데크가 좀 휘었음. 처음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안좋더군요.



**바인딩은 이월된거 한번 더 이월된건데요. 무슨 창고 대개방인가 했을때

10만원인가에 구입했던 라이드 톰켓입니다.

소비자 가격이 상당한 제품이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더블로 이월이 되니깐 가격이 참으로 착해지더군요.

토우스트랩쪽에 쪼여주는 그 부분이 맛이가서 집에 있는 못쓰는 바인딩의 부품으로 수술시켰습니다.

처음에 쪼여주는(이름을 모르겠음)그걸 바꾸니까 스트랩이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랩도 교체를 하니까

길이도 길고 나사구멍도 없고해서 커팅하고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해서 장착했습니다.

저 수술을 하고 나서 참으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왠지 맥가이버가 된것 같은...

아무튼 아직까지 잘 타고 있답니다. 프레임이 쇠로된거라 고장은 없을듯하여 앞으로 몇년은 더 쓸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츠. 이건 헝글장터에서 7만원에 주고 산것입니다. 포럼껀데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놈의 부츠는 딱 보기에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외피는 뒷꿈치쪽이 삭아버려서 물이 좀 스며나오고

내피는 여기저기 아픈 부위를 수술하고 덧붙이고 하는 바람에 저모양 저꼴이 됐죠.

부츠 수술은 헝글 누구나 칼럼에 누가 쓴 글을 보고 덧붙일 생각을 했구요. 커팅한건 그냥 발이 너무 아퍼서

짜증나서 과감하게 잘라버렸습니다.

포럼 내피가 좀 불편한듯 하여 첫장비로 샀었던 부츠 내피를 장착하여 탔습니다. 내피는 아마 노스웨이브꺼일겁니다.


--헝그리 보더분들 신상사시는분들이 좀 많죠? 일년쓰고 중고로 되파는 분들도 많구요.
저는 보통 장비가 부러지거나 아주 못쓰게 되지 않는 이상 장비를 바꾸게 좀 아깝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저냥 남들만큼 법니다)
제가 장비 욕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 보드장 가면 잘타는 사람만 눈에 들어오지
그 사람들이 무슨 데크, 바인딩, 부츠를 신는지는 별로 관심이 안가요.

가끔 보면 데크랑 바인딩이랑 부츠를 색깔에 맞춰서 사는 분들이 있던데. 솔직히 보드복 입으면
부츠랑 바인딩 대부분을 가려버리니깐 꼭 그렇게 색깔을 맞춰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부츠를 바꿨는데 바인딩이랑 색깔이 안맞는다! 그래서 바인딩까지 맞춰서 사는 분들이 좀
있어서 그건 참으로 아까운 지출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돈 내맘대로 쓰겠다는데 뭘 신경
쓰냐? 라고 생각하는분들도 있을거고 아무튼.

어떤분들은 지빙용 데크도 하나 있어야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듬.
(파크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빙따로 킥커 따로 파이프따로 하나씩만 타는건 아니잖아요?한번에 다타지)
물론 숀화이트처럼 파이프랑 킥커용 따로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러는건 좀 사치라는 생각이 듬니다.
또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시즌내내 와도 한 스무번정도 올텐데 이장비 저장비 돌아가면서 쓰면 장비능력을
끌어내는것도 좀 힘들것 같구요.

음 또 하고싶은 말이 하나 더 있는데 데크에 기스가 좀 낫다고 슬퍼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너무 그런데 신경쓰면
짜증나서 보드타기 힘들것 같아요. 물론 누가 기스내고 그냥 모른체가면 승질은 나겠지만 기스난거 자체에 너무
신경쓰면 마음대로 못타잖아요. 나름 익스트림 스포츤데 좋은 장비 신나게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아까워
마시고 마음껏 보드를 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만의 장비를 구매하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ㅋㅋㅋ

--데크 장만하기--

1.이월 제품에서 고른다.(저에게 신상은 사치)
저 오십프로 세일은 쳐다도 안봅니다.이왕이면 인기가 좀 없어서 세일율이 쎈것.60%정도 되는걸 고르죠.
예를 들어 소가 60짜리랑 50짜리가 있는데 앞에건 60프로 세일 뒤에건 50프로 세일해서 가격이 비슷하다.
그러면 저는 60프로세일 하는걸 골라요. 색깔은 잘 안봅니다.색깔 뜯어먹고 살것도 아니고.
소가 비싼게 뭐라도 더 들어있게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비싼게 아니잖아요. 다만 한국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더 싸게 팔 뿐이니까요.
--결론은 소가가 비싼데 세일율이 세서 싼 데크를 선호합니다.

2.메이커도 볼 필요 없음. 자신의 용도에 맞춰서 구매하는게 필요.
-우리나라 보드샵 홈피 가보면 대부분 데크 메이커 디자인 밖에 볼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외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데크에 뭐가 들어있는지 무슨용도로 만들어진건지 아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눈독들이고 있는데크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는 그야말로 막데크 취급을 받는건데요. 홈피 들어가서
정보를 보니까 꽤 좋은게 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파크용으로 만들었고. 길이도 저한테 딱이고.
물론 지금 샾에서 세일율 엄청 좋네요 ㅋㅋ
(누가 찜해서 가져갈까봐 못밝히겠음)


3.그리고 데크에 구멍이 몇개나 어떻게 뚫려 있나 보는것도 필요합니다. 지금 타고 있는게 구멍이 몇개 없어서
스탠스 넓이 조정하는게 좀 짜증나서요. (제가 거기에 좀 민감해서)
스탠스 넓이만 잘 조정해도 트윈팁으로도 탈 수 있는 그런 제품이 좋습니다. 제가 레귤러지만 구피로도 기술을
걸기 때문이죠. 만약 레귤러면 레귤러 구피면 구피. 딱 그 기술만 하실분들이라면 구지 트윈팁은 안사도 될듯.


--바인딩 장만하기--

1. 이월 제품을 산다. 물론 세일율 엄청난것으로만 목록을 뽑아서.

바인딩은 대부분 다 좋다고 생각이들기때문에 소가 비싼데(들어간게 많음) 인기가 없어서 세일율 쎈걸로 고릅니다.

--부츠장만하기--

1. 이월제품을 산다. 세일율 제일 센거로 목록을 뽑고

이건 가서 신어봐야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자기 발에 맞으면 최고임!!!!
저는 특히 보아가 좋더라고요. 끈부츠는 한번도 신어보지 않아서 각 부츠의 특성은 모르겠지만.
지금 부츠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부츠를 사러 샾에 갈건데 딱 맘에 드는게 있더군요.

세일율 60프로에다가. 보아.

기타 보드복이랑 고글 헬멧 같은 악세사리는 디자인이쁜걸로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슬롭에서 이쁘게 에 띄니깐요.
하지만 데크 바인딩 부츠는 그닥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잘 안보임)~

저는 이제껏 이렇게 구매를 했고.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진짜 돈 별로 안듬.
아무튼 각자 능력에 맞게 돈 많은 사람들은 신상을 구매해주시고.
보드에 쓸데 없이 돈 많이 투자 안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저렇게 구매해보세요.
엮인글 :

옹헤야~

2008.06.28 11:56:34
*.118.185.51

님좀 장인득....

醉菊/취국

2008.06.28 12:20:16
*.141.71.18

@.@b



help me

2008.06.28 13:51:09
*.244.221.1

그냥 안습이네요... 굳이 이렇게 까지 수리해서 타시다니...
자게졸치사빤스님은 열심히 돈 벌어서 어디다 쓰시는지...
분명히 어딘가 님께서 원하는 어떤 곳에 쓰고 계시겠죠.
제 생각엔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투자하고 좋은 물건 갖고 싶은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드에 쓸데없이 돈 많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없죠. 쓸데있으니까 투자하는거 아닐까요?
헝그리 보더에는 정말 헝그리 하지만 열혈 보더님들 많이 계시죠. 배굶어가면서 보드 타는 분들도 실제로 있고요
저같은 경우는 보드를 너무 좋아해서 보드에 투자 많이 합니다. 물론 아껴서 사용도 하구요.
대신 술,담배 안하고 옷도 명품 같은건 입어 본적도 없습니다. 이런것을 사치라고 말하기는 좀 그러네요.
그리고 대한민국 보더가 다 이렇게 장비 rework해서 사용하면 샵들 다 망합니다.^^;





자게졸치사빤스

2008.06.28 13:56:30
*.63.123.40

그렇죠 저처럼 타는 사람이 많으면 샵 망하겠죠 ㅋㅋㅋ
그냥 누구나 칼럼이니까 지극히 주관적으로 쓴겁니다.
아무튼 이번 주말에 부츠나 장만하러 가야겠네요
profile

리샥

2008.06.28 14:18:02
*.232.52.179

많이 배웠습니다 사부님

help you

2008.06.28 16:15:03
*.221.109.139

헬프미님.. 보드수리해서쓰는것 엄청바람직한것인데요?

그리고 아끼고 수리해서 보드타는거.. 샵걱정까지 할필요는 없을거같네요

그리고 신상보드를 사야 보드매니아는 아닙니다. 저도 7년전에 산 데크, 부츠 잘만 쓰고있는데...

그리고 샵은 소비자에게 구매욕구를 자극해서 보드를 팔면 되는것입니다.

보드타는 사람이 샵걱정 할필요는 없을것같네요..

제가보기엔 아주 좋은칼럼같습니다..

leeho730

2008.06.28 19:40:33
*.114.167.151

1. 방수가 안되는 부츠에는 방수양말이 훨씬 더 좋습니다.
방수 되고, 상당히 따뜻하다는.. -_-b
단점은 상당히 두껍다는 것입니다.
얇은 방수양말을 사셔도 되지만, 발이 약간 시립니다.
그리고 발바닥 부분은 본드와 적당하게 오려진 납작한 깔창 같은 것으로 수리하시는 것은 어떠하실지?

2. 저도 보드복 떨어진 곳은 수선점에 맏겨서 수선하고 가죽을 옷감용 접착제로 붙여서 씁니다.
보드복 바지 한 5군데 떨어졌다는...
방수기능 떨어진 것은 방수제 뿌려서 쓰고요.

3. 부츠를 쓰다보면 발목이 놀아나며 헐렁해 지는데...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발등위 발목쪽에 마우스 패드를 덧대는 방법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전.. 디자인 뭐 그런거 신경 안쓴다는...
군에 있을 때는 군용 방수복 입고 보딩한다고 설치기도 했다는... -_-ㅋ
보딩은 실력입니다....

다만 형광 보딩복은 상당히 눈에 띄더군요.

2준기

2008.06.28 20:49:01
*.59.144.85

올 2월에 보드처음타서
부츠 4켤래째 보드,바인딩 3번바꾸고
보드복 상하의 2벌, 시즌끝나고 보드가방부터 비니며 헬멧 등등
올셋 싹 마춰논 잠시 미쳤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역시 서투른 목수가 연장탓만 했네요.

돌격 쌍방울

2008.06.28 21:55:54
*.217.131.36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순간 안구의 습기는 뭥미??ㅋㅋ

karas

2008.06.28 21:57:58
*.248.43.231

진정한 헝그리 모드..그러나. 외관상 안좋네요 데크만 튜닝해보세요 ^^

클리기

2008.06.28 22:58:53
*.254.200.226

쫌 심하심..
이제 고만 놓아주삼..

2008.06.28 23:04:35
*.99.132.14

01/02 시즌부터 막 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연식이 좋군요. 놀랐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아닌부분만 설명하면,
장비란건 새것을 많이 사서 많이 망가뜨리도록 써야지 더 좋은 제품이 나옵니다.
회사들도 소비자들을 위해 더 질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그만큼 비용이 드니깐요.
샵을 떠나서, 자게님처럼 하는 사람이 많으면 제품을 제작하는 회사 자체가 존폐율을
따져야겠쬬ㅋㅋ 물론 필요이상에 낭비는 사치에 불가합니다.

자게졸치사빤스

2008.06.28 23:09:09
*.49.100.14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니가 잘타니까 싸구려도 멋있어보인다고. (ㅋㅋ은근히 자랑입니다.좀 민망하지만ㅋ)
저는 그 소리가 정말 듣기 좋더라구요.

가루

2008.06.28 23:50:11
*.91.25.87

저도 장비는 이월만 지릅니다 ㅡㅡ ㅎㅎㅎ

혹은 장터링 ㅡ,.ㅡ;;;;;;;;

초심-初心-

2008.06.29 01:28:41
*.253.95.39

저도 장비는 이월만.ㅋㅋ 이제 장비 욕심은 없어졌네요. 실력을 키워야..ㅠㅠ

가고일~*

2008.06.29 03:16:39
*.157.161.106

내피에 봉다리 -_-)=b 챔피언입닏

론리보더 ~ ♪

2008.06.29 13:07:06
*.220.210.40

비닐봉지~ 대박이네요 생각도 못한 ㅎㅎㅎㅎ

태지매니아

2008.06.30 09:26:49
*.189.15.161

대단하시군요~~
자게졸치사빤스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한가지~~비닐봉지~~~
비닐봉지는 방수는 되도 발수 및 땀흡수가 안되므로
무좀 조심하세요~~~ㅋㅋ

하늘높이~!~!

2008.06.30 14:35:02
*.30.58.123

급 제자신이 부끄러워 지네요...;;

I.J

2008.06.30 14:45:35
*.155.30.39

멋진데요.

돈 보다 더 큰 투자를 하시고 계시네요.

저같으면 저렇게 시간과 노력 못 들입니다. 그냥 하나 사고 말져.

치사빤스님의 열정에 박수 보냅니다.

샤이닝!!

2008.06.30 16:04:51
*.161.9.59

열정이 멋지십니다.

비닐 봉다리는 신선해요 ㅡ_ㅡ=b

faris

2008.06.30 17:45:21
*.39.202.56

본인이 저렇게 수선해가면서 쓰시는 모습은 분명 좋아보입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야기하신것에 대해서는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물론 저도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헝그리보더라는게 무슨 가난하게 무조건 아끼면서 열심히 타자라는 컨셉의 커뮤니티는 아닙니다.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타자는 뜻으로 출발한 거지요.

보드라는 스포츠는 분명 레포츠 입니다. 레포츠는 '여가시간'에 '여유비용'을 가지고 즐기는 거죠.
즉 여유로운 모습으로 즐겨야 그 본모습에 걸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비에 대해서 필요이상의 비용을 아끼고자 하는 모습은 분명 좋습니다만,
'내가 이렇게 타는데 돈 많이 쓰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간다'라는 식의 사족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반대로 그런분들 눈에는 '저런식으로 타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니까요.

골프장에 누가 바지 기워입고, 골프채 본드로 붙여서 쓰면 어떨까요?
라운딩 비는 수십만원씩 들이면서 장비나 옷을 그정도로 아껴쓴다면, '와 저사람 알뜰하네'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수밖에 없겠죠.
보드처럼 골프라는것 자체도 여가시간에, 경제적인 여유비용을 가지고 즐기라고 만든 스포츠일테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차이는 그렇다치고, 장비를 쓰시는 스타일에 대해서 잠깐 이야길 하자면...
저도 0203장비를 지금까지 잘쓰고 있고, 0708장비도 같이 가지고 번갈아 씁니다.

하지만 제 0203 장비도 님 장비보다는 상태가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_-..뭐랄까 장비를 좀 험하게 쓰시면서 그걸 수리하신다는 느낌이아니라
이것저것 개조(?)를 하신다는 느낌입니다. 편하신대로 자르고 붙이고...

어떤 측면에선 좋아보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예기치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잘 아시겠지만 일체의 보상은 받지 못합니다.
최근 제조된 제품들은 모두 제조물보상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어 문제 발생시에 보상을 받을수 있죠.

그리고 물건 사시는 방법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면...
무조건 소가 높고, 할인율 높은 제품을 선호하시는데...그럴 경우 오히려 비효율적입니다.

자게..님 경우엔 게다가 장비자체의 스펙이나 본인의 보드 스타일링에 따른 장비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적인 할인율과 제품 가격에만 집착을 하시는데요...

가격과 할인율에만 집착해서 산 옷이 몸에 어울리지 않듯이, 장비 역시 그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힘듭니다.
가격과 할인율에 타협을 하기 위해선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사이즈라든지 최적화된 스펙을 포기할수도 있죠.
예를 들면 270사이즈는 좀 비싸고 잘 안맞지만, 265는 좀 안맞아도 훨싸니까 그냥 쓰자..라는 식으로.

결국 그렇게 부츠를 자신의 '발'에 맞춘게 아니라 무작정 가격에 맞추시니까 결과적으로 발에 적합하지도 않으셔서 불편하니까 자르고 붙이신 거겠죠.

저라면 차라리 부츠를 제돈주고 제발에 맞는걸 사서 병원비를 아끼겠습니다.
가격에 맞춰서 부츠를 신어서 몸에 병이 생긴다면 그건 돈으로 매길수도 없는 큰 가치를 잃으시는 겁니다.

데크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짜로 준다고 해서 불량인 데크를 타다가 문제라도 발생하면 그 샵에다가 제대로 항의 할수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글루건이랑 이런저런 조취를 취해서 타다가 만약 부러지기라도 해서 넘어지면 엄청난 부상을 입을수도 있죠.
그렇다고 공짜로 준 데크를 샵에서 일일이 보장해줄리도 만무하구요..^^


결론적으로 물건을 조금이라도 아껴쓰고자 하는 님의 의도는 분명 좋은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 방법이 효율적이지 못한것이 좀 아쉽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시즌초에 신상으로 인기제품 사가지고 한시즌 실컷쓰고 팔아도 제값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헝글에 실질적으로 그런식으로 제품 쓰시는 분들 많죠.


인기제품들은 가격도 잘 안떨어지기때문에 중고로 충분히 제값잘 받습니다.
요즘엔 잘 없지만...레어라고해서 돈을 더받고 파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제품 튼튼한거 쓰고 좋고, 시즌끝나면 좋은가격에 처분해서 다시 다음시즌 준비할수있고...
만약 타다가 문제생기면 새걸로 교환도 잘해줍니다.

샵에서 서비스 잔뜩 받아오는건말할 필요도 없구요.


뭐 이것도 결국.. 그냥 제가 아는 케이스의 방법중의 하나를 이야기한것 뿐입니다만...
보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돈 몇푼 아끼는게 아니라 안전이라는 것을 잘 기억해 두셨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보드라는 스포츠는...데크,바인딩,부츠 단 하나만 결함이 발생해도 라이딩 도중 몸이 아작날수 있는 위험한 스포츠입니다.

자게졸치사빤스

2008.06.30 18:20:47
*.49.100.14

파크타는 사람들이 장비 아껴서 타면 실력 안늘어요~
안전을 위해 손목부터 정강이까지 보호대로 도배를 하구요.
지금 위에 있는 상태들은 전혀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없는데요.
바인딩이 흔들리면 모를까.
엣지도 베이스도 상태 괜찮구요.
부츠도 그냥 모양새만 안좋고 잘 잡아줍니다.





ㅇㅇ

2008.07.01 11:38:45
*.223.172.183

데크는 바꾸세요..

캠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건 데크의 골격인 코어에 문제가 생긴거죠..

코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할땐 한쪽 턴이 않돼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데크 코어에 문제가 생기면 라이딩에 영향을 줍니다..

부츠 바인딩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특히나 데크는 소모품이예요..

코어가 부서지면 바꿔야죠..

Wookie

2008.07.01 13:32:44
*.163.31.249

놓아주세요~ ㅋㅋㅋㅋ

*^^*불꽃마신*^^*

2008.07.01 17:10:33
*.36.235.169

저 또한 개인적인 의견 적어봅니다.~~~

04-05 데크 가 정도도가 되려면 어떻게 타야 하는 건지

정말 열심히만 타면 과연 저련 상태까지 될 수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

빤스님께서 열심히 열정적으로 타셔서 저런 상태까지 갔다기 보단~

처음부터 테크관리 방법이 안 좋아서 저런 흉물스러운 모습이 되어 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장비를 좀 더 소중히 다룰 줄 아는 지혜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게졸치사빤스

2008.07.01 17:41:23
*.63.123.40

사용하고 며칠지나지 않아서 레일에 부딪히고 나니까 탑시트가 저렇게 들려버리데요.
에폭시 한 부위 말고 계속 벌어져서리 감당이 안됩니다.
부츠는 발이 아퍼서 성형하고(커팅)
부츠바닥은 저절로 닳아서 저런것 같구요.

그녀를패겠습니다

2008.07.02 09:28:56
*.99.62.18

아직 학생이라 정말 돈 아껴아껴서 장비 이월구입하고.. 중고장터링 하루에 30분정도는 꼬박꼬박 하고.. 그러는데 글쓴분은 지존이십니다 -_- b

궁금하네

2008.07.02 13:29:31
*.143.183.24

아~~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 ^^ 당신의 열정 인정합니다 ... 절대방수 봉다리 쵝오

제시제임스

2008.07.02 15:53:41
*.129.169.112

구구절절이 말들이 참 많으십니다만....전 멋지기만 하네요...특히 장비 구입팁은 잘 배워 갑니다.

지나가다

2008.07.02 19:29:51
*.47.196.236

구구절절이 말들이 참 많으십니다만....전 멋지기만 하네요(2)
뭐그리 태클이 많은지..

메롱파이터

2008.07.02 20:25:07
*.188.209.124

저도 보드 잘타면 부츠에 물안새도 비닐봉니 쌓고 타고싶네요..ㅋ 부츠에 비닐싸고 멋진 트릭들 구사한다면...
누가바도 멋있다고 할거같네요.ㅋ

leeho730

2008.07.03 20:29:13
*.114.167.151

"파크타는 사람들이 장비 아껴서 타면 실력 안늘어요~"

확실히 이말은 사실인 듯...

중형 키커에서 360 540 연습하다 탑시트 금가고 코어 손상된 거 생각하면... ㅠ.ㅜ;

도르샤

2008.07.03 20:49:47
*.119.103.77

정말 존경 스럽네요. ㅋ

그래도 이제 그만 하늘나라로 보내주세요.. 편히 갈수있게..

뷰티헤어

2008.07.03 23:06:24
*.253.87.37

글쓴분이 성격이 좀 있는분 같네요.. 일부러 저런 컨셉으로 가시는것 같긴한데.. 쫌..
장비가 일단 위험해보여요..
실력없는 사람들이 장비만 따지고 하는 모습을 안좋게 생각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만(움찔;).. 글쎄요.. 그래도 저렇게까지..

Zoo

2008.07.05 11:35:10
*.143.6.147

글루건은 영하의 온도에서 걍 떨어져 나갑니다.
에폭시, 마트가면 얼마 하지 않습니다...
그걸 사용하심이...^^;;

2008.07.08 14:19:19
*.38.155.250

리플중에 그렇게 돈없으면 타지마라는 식의 댓글도 보이는군요.
아주 예전에 스키다던분들이 약간의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던데
자신이 아낄수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아낄려고 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보드용품을
패션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자기과시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보드라는 스포츠를 즐기기위한 단순한 용품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속통관™

2008.07.08 16:51:47
*.135.37.25

대단하심당

앤더슨

2008.07.10 12:59:27
*.153.173.98

여기 리플다는 사람들... 내용을 보면 2MB 엄청 좋아할 사람들 같은데...
싫어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함..

1

2008.07.17 00:57:28
*.14.160.45

멋져요~! 배워야 할점이 많음~! 뭐 이리 태클이 많은지....샵돌이 인가?

스크래치

2008.07.22 22:07:19
*.41.170.115

우선 재밌는 칼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칼럼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토에서 힐로 과도하게 엣지를 주는 경우, 또는 킥커에서 랜딩 할 경우 아킬레스 부분이 아팠는데 과감하게 뒷꿈치 부분을 오렸더니 방수는 안 되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다.' 또는 '발꿈치 모양을 사진 찍어주고 어떤 부분이 아팠는데, 이럴 경우 ㅅ리대도 덧대봤지만 효과가 없어서 잘랐더니 안 아팠다.' 등의 글로 남겨줬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혹시 압니까? 이런 리뷰로 인해 제조사에서 내년 신상에 발꿈치가 없지만 방수 잘 되는 부츠를 생산할지..^^

데크의 경우 보드의 심각한 뒤틀림에 대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크의 캠버와 목표 디자인 반경에 따른 한계 성능은 보더의 체중과 스킬에 의해 목표 반경보다 더 작게 턴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올라온 아주 신선한 칼럼입니다. ^^

레파토리

2008.07.23 06:25:32
*.67.234.35

비닐에서 GG.....

숑나간다

2008.07.23 09:37:54
*.126.4.46

우와...정말 장인득

123

2008.07.24 22:56:41
*.249.158.97

마우스패드는......SUN Microsystems 꺼 같네요....ㅎㅎ

닭날다

2008.07.25 11:32:31
*.234.116.87

보드타는 사람이 일이십명도 아니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죠~^^
우리나라는 '다양성'이 부족하고 그것을 이해하거나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부족한 것 같습니다.
너무 자기 기준에 빗데어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전 글쓴님의 용기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커스텀엣쥐

2008.07.30 19:51:49
*.40.98.156

부츠구입하셨으니 4년후에나 칼럼 쓰시겠네요~^^

보더Lee

2008.08.03 20:46:23
*.126.27.67

쓰는 사람 마음이지 뭐..구구절절..

휘팍의물고기6692

2008.08.04 10:52:10
*.82.79.154

내 위에위엣님 한표

고수

2008.08.06 14:05:11
*.91.217.187

허접들이나 장비 타령하지요.

저도 한참 실력늘때 부츠가 세서 양말 4겹씩 신었던 기역이...비닐봉지 생각을 못했네요..

근데 데크는 바꾸세요. 위험합니다.

립-

2008.08.14 17:56:09
*.124.233.2

데크는 바꾸심이...........

아무리 절약도 좋고 애착도 좋지만 미션나간 차를 그대로 끌고 다닐 순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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