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복에 대하여2

장비 관련 조회 수 3363 추천 수 19 2002.11.21 16:48:32
역시 존칭 생략  ^^;;;;

자자..

앞서 보드복 의 방수성 투습성에 대해서 주절여 보았다.. 혹여 다들 알고 계시기에

지금 졸라 귀가 간(지러운건 아닌지 모르겠다 ㅡㅡ;;;;

아무튼 그렇다면 저런 방수및 투습 원단은 어떠한 구조인 것일까?

저러한 성질은 특수한 코팅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러한 코팅은 보드복 천의 안쪽에 처리되어 있는데...

이러한 코팅은 수세미같은 구조를 가져서 방수성과 투습성을 가질수 있다고 한다.

수세미같은 구조속의 뽕뽕 뚤린 구멍들은 약 2~3um(마이크로미터)의 크기인데

이 크기면 액체의 물분자는 통과 못하고 수증기 상태의 물분자는 통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코팅을 통하여 방수성과 투습성을 동시에 가질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코팅을 제조하는 기술이 각 회사마다 틀리다고한다. 보통 이러한 코팅의 재질로는 폴리 우레탄이 쓰인다고 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필요한 성질이 있는데 바로 발수성이다.

질문 게시판에 많이 나오는 내용중 하나가 등산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방수 스프레이에 관한 내용이다.

이 방수 스프레이는 정확히 발수 스프레이다. 발수는 왜 중요한가?

앞서 방수성과 투습성은 원단속의 천이 아니라 그속에 숨겨진 코팅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코팅 바깥쪽의 천은 물에 젖을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바깥부분이 발수 처리가

이루어지질 안아 젖는 다면 어떻게 될까?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물은 들어 오지 않겠지만.

물에 젖은 바깥부분 천에 의해서 투습성은 차단이 되고 만다.

따라서 방수성 만큼이나 발수성은 필수이다. 이러한 발수성을 위해 원단회사들은

바깥쪽 천에 발수성을 어느정도 가진 천을 사용하거나 혹은 따로 발수처리를 한다.

저런 발수 처리중 하나가 앞서 말한 등산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그런 스프레이인 것이다.

자 그렇다면 보드복은 왜 빨거나 시간이 지나면 방수성이 떨어지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해주는 곳이 전혀 없었다 ㅡㅡ;;;;

나름대로의 추정을 밝혀 보자면 먼저 앞서 보드복의 방수 투습성은 특수 코팅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러한 코팅은 보통 합성수지에 의한 코팅인데 (폴리우레탄 같은) 아마도 세탁이나 보드복의 오랜사용을 통해

이러한 합성수지가 손상을 입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탁시에 아무래도 이러한 손상이 일어 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세탁과정을 통한 코팅속 미세한 구멍들이 손상을 입게 되어 투습성도 떨어지지않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참고적으로 좀 더 고급 방수 원단의 경우 이러한 코팅의 안쪽에 보온성을 강화 시키기 위한 천을

한겹 더 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통 말하는 3Layer천이 이런 구조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처리를 함으로써의 이러한 처리를 하지않고 보온용 안감을 붙이는 보통 보드복 보다도

더 가벼워 지는 강점을 지닌다.

아무리 좋은 방수원단을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심실링 처리를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즉 판쵸우의 처럼 우의가 1개의 천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옷들은

천을 여러 모양으로 잘라서 그것들을 바느질로 이어 붙여 놓은 것들이다.

즉 팔따로 몸통따로 주머니 따로 몸통도 앞부분 뒤부분 따로 따로~~~ 어깨에도 봉재선이 있고..

아무튼 이런 봉재선 부분을 잘 처리 해주지 않으면 물은 이러한 부분으로 새어 들어 올 것이다.

심실링 처리란 이러한 봉재선 부분에 고무같은 얇은 합성수지 테입을 덧대어서 한번 말은 다음에

바느질을 한 것이다. 본인의 보드복을 구입할때 붙어 있는 택에 이 심실링 한부분이 샘플로 붙어 있었다.

포스퀘어 였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궁금하신 분은 가까운 샵에서 확인 하시도록~

아무튼 이 합성수지 테입이 일종의 개스킷같은 역할을 하게 되어 물이 새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계속 예로 들어온 군용 우의같은 경우

바느질 부분을 합성수지액(일종의 본드)같은 것으로 메꿔 놓았다. 이런 처리는 작업이 더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지는 모르나 시간이 지나가면 그 칠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다.

에고 글이 또 길어 졌다..

좀 있다가 다시또 이어가야 게따.. ㅡ,.ㅡ

ps 켁... 위에 귀가 간(지럽다는 말의 간(지 때문에 글이 잠시 안써졌다. ㅡㅡ;;;;;;
엮인글 :

☆Joel M★

2002.11.21 16:53:45
*.239.181.4

짝짝짝...혹시 의류업에 종사하세여...?

lolo

2002.11.21 23:24:19
*.192.21.211

덧붙여 심실링 테잎엔 하드한 것과 소프트한 것 두종류가 있지요..
다이마루의 라빠라는 공정을 하는 기계와 비슷한것으로 봉제후 그 머신(가오나잔아 ㅡ_ㅡ;;미싱 이런거 보다..)을 이용해 열처리 공정을 거쳐 심테잎을 붙입니다.

통상 3레이어 옷들.. 머 방수 /발수/투습 기능을 가진것들은 본딩이라고 불리우는 (일종의 코팅이랄수도 있고 갖다 붙인 과정일수도 있는데) 과정을 거치는거데 거기에 쥐약이 바로 드라이 크리닝이죠..
본딩 해놓은 곳을 녹여 버리져 ㅡ_ㅡ;; 드라이는 보드복의 적입니다.

그냥 생각나는것 몇가지 읊조렸슴다

bley

2002.11.22 12:34:30
*.181.114.30

의류업 종사 안합니다.. 걍 궁금해서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알아 봤고 교양듣던 섬유공학과 교수님께 좀 여쭈어 보았습니다. lolo님이 말씀하신대로 심실링 테입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더군여 심실링 테입 역시 원단회사 별로 생산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드라이 크리닝.. 넹 보드복의 적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285
317 절약법 [sundance]헝그리하면서도 실용적인 허리보... [17] sundance 2002-12-02 14 3610
316 해외원정 [마스의일본얘기] 나가노의 뽀드장들. 핫포... [13] Mars 2002-12-02 24 3195
315 일반 [올데이롱] 꽁수!! 하루 완성 빠다링! (롤링... [25] 올데이롱 2002-12-02 16 4262
314 해외원정 캘거리 및 록키마운틴에서의 보딩2-캘거리편 [11] crazyboarder 2002-11-30 26 2596
313 해외원정 일본 나가노지역으로 여러분을 유혹합니다! [14] Mars 2002-11-29 27 3302
312 해외원정 캘거리 및 록키 마운틴에서의 보딩을 시작하며 [8] crazyboarder 2002-11-29 41 2329
311 일반 헝글은 '대한민국 최고의 보드사이트'입니다!! [32] 빤쓰 2002-11-29 25 2363
310 일반 헝글에서 함께 하고픈 모든 분들께.. 신입 ... [18] ... 2002-11-29 65 2394
309 기술(테크닉) [동관이]그라운드 트릭을 하구 싶어? [41] 동관이 2002-11-25 24 9923
308 일반 [쭈니]한국 보드 발전을 위한길이란.... [20] 쭈니 2002-11-22 17 3050
307 절약법 [동관이]보드 탈때 제일 중요한거~ [14] 동관이 2002-11-22 20 3921
306 일반 '스키' 제값내고 타면 팔불출? [4] ::쿨러닝:: 2002-11-22 25 3822
305 장비 관련 보드복에 대하여3 [6] bley 2002-11-22 8 3563
304 장비 관련 오클리 고글 렌즈의 종류, 용도 분류 및 빛 ... [3] ... 2002-11-21 39 13577
» 장비 관련 보드복에 대하여2 [3] bley 2002-11-21 19 3363
302 장비 관련 보드복에 대하여 [2] bley 2002-11-21 17 3283
301 일반 [동관이] 급경사 재미있게 내려오기.. [8] 동관이 2002-11-21 15 5312
300 초보를 위한 강좌 스노우보드를 배우자 [5] ::쿨러닝:: 2002-11-21 29 4277
299 일반 슬로프 에티켓..몇가지. [14] lucky13 2002-11-21 16 2148
298 장비 튜닝 방수가 완벽한 스티커를 만들기 위한 프린터... [6] 조영상 2002-11-20 22 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