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간략한 tip정도의 글이 될 듯 합니다.

 

우선 저는 관광보딩하다 우연히 잘 타는 몇몇분과 함께 하다보니

눈만 높은 라이더랍니다.

 

형님께서... 제가 이런 글을 쓰면

"관둬라"하십니다.

 

이유는 "안 한다". 

 

ㅡ.,ㅡ

 

그래도 할래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독백 & 이야기체로 꾸며 봤습니다.  ++

 

contents.

1. 쉬기.

2. 항상 가는 길.

3. 턴의 리듬.

4. 관찰하기.

5. 쫓아가기.

6. Line 보기.

7. 팬스 붙어가기

 

 

1.쉬기.

우리네들은 라이딩을 하다 종종 멈춘다.

힘들어서 멈출 수 있고.

지인을 기다리거나. 보기위해 멈춘다.

혹은 잘 타는 사람의 조언을 들으려 잠깐 멈춘다.

그 쉬는 장소는 항상 정해져 있다.

 

묵언의 약속이랄까.

언제부터 그곳에서 잠시 멈춰서 전열을 가다듬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네들 말고 그곳에 잠시 정차(?)하여 전열을 가다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도 그곳에서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받아들였다.

 

어느순간 우리네들 말고 조용한 사람이 오면 크게 말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그네들이 보이면 옆에 잠시 쉬세요.

그리고 듣고 보고 배우시면 됩니다.

 

 

 

2.항상 가는 길.

 

첫번째.

우리네들은 항상 가는 길이 있다.

보더마다 다 틀리다.

 

위에 언급했던 쉬는 장소는 같지만 보더마다 항상 가는 길이 있다.

 

나보다 잘 타는 사람을 놓쳤다면 그 길목을 지켜라.

그러면 당신은 반드시 그를 보게 될 것이고,

그 정도 타는 사람이라면 이미 내 주위에 것들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다.

 

내가 가는 길목을 차단하거나.

내가 가는 길목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면

말은 한다.

 

형. 저기 저 사람 . 형이 아는 사람이야?

 

"아니"

 

 

=>

보고 배우는게 남는 법.

그 사람을 보고(동영상이 아닌)배운다면

내가 그 사람처럼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깨닫게 된다.

 

나보다 잘 타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두번째.

우리네들은 항상 경계한다.

왜냐하면 그 길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상태인지.

그러나 때론 말한다.

남들이 가는 길을 한번 가보자고. 그러나 어느순간

내가 항상 가는 길을 이미... 내 몸은 가고 있다 

 

ㅡㅜ

 

=>

습관적으로 라이딩을 하면서 항상 가는 길을 가는데

한번쯤은 내가 안 가본 길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턴의 리듬

우리네들은 거칠게 보인다. 하지만 매우 유약하여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입는다.

그래도 모든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라이딩을 하는 만큼 우리는 조용히 활보한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것도 좋지만 내 앞에 나타나는 수 많은 복병들(사람.모글.아이스)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이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인다.

 

누가 시선을 가는 곳을 보라 했는가.

우리네는 바닥도 보고 내 진로만 본다.

 

그 앞에 누군가 예상치 못한 것(?)이 나타난다면 그 것을 피하는 것도... 실력이라 말한다.

 

 

=>

턴의 리듬이 있습니다. 내 몸이 라이딩에 최적화 되어 항상 그 리듬안에

우리의 턴이 바뀌거나 변형이 됩니다.

이러한 것을 고쳐보면 "모글"라이딩이 재미있어집니다.

 

내가 정한 목표가 보이고 그곳까지 4번의 턴에 도착하겠다 싶으면

5번의 턴을 해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리듬은 4/5만큼 빨라지며 반응성도 좋아진거랍니다.

 

 

 

4.관찰하기

우리네들은 지켜보기 좋아합니다.

곤돌라에서도. 리프트에서도.담배피면서도. 수다를 떨면서도...

항상 지켜봅니다.

당신의 의상이 한벌이라면 우리네들은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잘 탄다"라고...

 

 

=>

타는 만큼 실력이 업 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냥 타는 건 그냥 그냥이거지요.

나보다 한가지 장점이라도 있으면 지켜보시고 관찰하시면

금방 캐치가 됩니다.

 

어떻게 돌리고

어떻게 누르고.

어떻게 감는지...

 

초보의 눈에 좀 어렵겠지요.  ^^

 

 

 

5.쫓아가기.

이건 우리네들이 모르므로.. 제 이야기만할께요.

 

=>

저는 종종 그냥 슬로프에 앉습니다.

그리고 잘 타거나 혹은 멋진 분들 보이면 그 분의 뒤를 밟습니다.

뭐.. 몇번 걸리긴 했지만

 

대략 3m정도 쫓아가면 대부분 내 뒤에 누가 있구나 라고 아시더라는.  ^^;

 

그렇게 쫓아가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선 쫓아갈 수 있다는 건 멈출 수 있다는 이야기로 어느정도 타게 되고

그 사람을 바로 뒤에서 캐치함으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간접적원포인트를 받는 것입니다.

 

돈도 안 들고 조금.. 좋은 방법입니다.  ^^

 

스키어나 알파이너는 되도록 삼가해주세요.

우리들보다

두배로 빨리 멈추고.

두배로 빨리 달리니. 조심해야 하거든요. 

 

 

 

6. Line보기

음.. 이것도.. 우리네들이 이야기를 안해줌으로 썰을 풀어볼께요.

자칫하면 이론으로 깊게 들어가는 항목으로 겉만 핥고 갈께요.

의논중에 겉만 핥는것에 오해의 글을 달아 놓아 점점 더... 우문현답으로 가는데...

 

암튼. 말끔한 선. 만들기 입니다.

 

말끔한 선이라함음 칼 같은 선을 말합니다.

알파인의 가운데만 깊게 파인 홈도 아니고.

그냥 단아한 선을 말합니다.

 

정설이 된 슬롭이든. 모글이든.

자갈이나 아이스가 아닌 이상 다 보입니다.

 

물론 본인이 그 선을 그린다면 이미 내가 턴을 끝내고 어느정도

선이 생겼는지 압니다만,,,

 

우리네들은 아직 그 길이 멀기에 그 선을 그리는 가장 간단한 몇가지 제안을 합니다.

 

#1. 미들턴에서 확실한 다운프레스(행색의 업다운이 아닌 다리가 뽀개질 정도의 다운프레스)

-목표: 미들턴에서 다운프레스를 통한 날카로운 선의 느낌을 캐치

 

#2.전중후경을 통한 배런스조절(50:50은 잊어버리기)

-목표: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의 느낌과 내가 어느 라인에 서 있는지 파악.

 

#3.상체조절(카운터로테이션과 로테이션조절)

-목표:내가 하는 회전량이 보드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4.스티어링과 앵글레이션(없애보자)

-목표:완벽한 선을 위해 스티어링과 앵글레이션을 통한 하체 combi 억제하기.

 

#5.속도의 한계

-목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의 j턴의 한계.

 

#6.에어투카브. 다운언웨이트 없애기

-목표: 자칫 다운시점과 보드의 진행성(라인)을 무시한 내 몸의 진로. 혹은

다운언웨이트를 통한 빠른 체인징을 통한 선그리기 실패.

 

언젠가 완벽한 선그리기에 대해 일파만파 썰~이 많았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그 선을 그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고 말이죠.

 

 

 

7.팬스붙어가기

우리네들은 팬스만 주구장창 붙으려는 성향이 있다.

왜냐하면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경우가 있음으로 우리네들은 가급적 붙는다.

그런데 레귤러와 구피 혹은 페이키에 부족함이 있는 우리들은 경계한다.

 

"왜 맨날 오른쪽이야"

"왜 맨날 왼쪽이야"

 

그거야 "데몬이 오른쪽이니 우리도.. 오른쪽이지." ㅡㅜ

 

그런데 왜... 스키어들도 팬스만 붙어가.

그거야.. 속도가 가장 빠르고 제동이 쉬우니 그렇지.

 

아... 그래서. 알파이너들은 항상 가운데만 가는구나..

 

"응."

 

 

=>

팬스붙어가기는 하나의 습관입니다.

내가 편한 상태를 내 몸이 먼저 캐치해 가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팬스에 눈들이 많이 쌓여서 상당히 재미있는 라이딩이 가능해서죠.

 

재미있는 라이딩???

카운터 슬라이딩이나. 약간의 엣징에 관점을 둔 다운언웨이트 숏이 좋기 때문입니다.

 

팬스만 줄줄히 따라가는 사람치고 못 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 멈추는 단 하나의 이유는...

 

팬스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  ^^

 

 

 

덧.

제가 보고.듣고.경험한 것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이론적으로 "이견"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험'은 '이론'을 '선행' 합니다."

 

또한 "동호회.강습.홍보"에 관해 무지함으로 이에 관한 쪽지는 삼가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  우히힛 ~ ^^

엮인글 :

레이서딴

2011.01.26 17:45:17
*.219.55.2

재밌고 좋은 글입니다. !!

only 라이딩 5시즌

2011.01.26 22:28:52
*.18.158.137

재밌고 좋은 글입니다. !!(2)

OolOBBA

2011.01.26 23:32:44
*.49.52.244

좋은 칼럼 잘보고 갑니다.^^ 항상 참 맛갈나게 글을 쓰시는 재주가 좋으신거 같아요~


진짜 GT-R님 한번 뵙고 사사받고 싶슴다.^^

꿀떡라이딩

2011.01.27 00:01:37
*.152.149.210

평소에 느끼신 그대로를 담아내신 것이라 라이더로서 절로 공감이 가네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

사는게그렇습니다

2011.01.27 09:13:35
*.237.215.107

우허~~ 재밌고 좋은 글입니다!! (3) 힛

FX마진

2011.01.27 13:21:45
*.224.240.68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한테는 과학적인 글보다 문학적인 글이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가끔은 여러번 다시 읽어봐야 무슨 의미인지 감이 오네요...

 

오퍼스원

2011.01.27 15:37:11
*.186.133.163

좋은 글... 멋진 글...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 새삼 되뇌여봅니다.

소미아빠

2011.01.27 16:34:25
*.165.108.161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좋은글이네요^^

바보마신

2011.01.29 16:49:08
*.167.35.3

공감하고 배워갑니다 >_<

나경아빠

2011.01.31 17:30:46
*.220.37.229

6번에서뜨끔하고 7번에서 공감하고... 내공이 장난아니실것 같습니다 펜스따라다니는 사람중에 못타는 사람도있어요..ㅡㅡ;;;

미녀흑곰

2011.02.10 20:38:09
*.154.164.99

잘봤습니다!!^^

최훈태

2011.02.23 12:59:48
*.73.197.203

넘잘쓰신 글 잘 읽어 봤읍니다,

 

공감 백배인 펜스쪽으로 가시는 분들 잘 다시던군요^^ 안전보딩과 스킹을 위해서두 겟지만

 

또한 못타시는 분들이 자주 이용 하시죠^^  경사가 넘 무섭어 데크 나 스키를 들고 기어 내려 오시는 분들 ^^

쿠미

2011.08.31 18:00:28
*.87.63.230

2번 넘 공감가네요~^^

경험에서 우러나는 좋은글 잘봤습니다~~~(__)ㅎ

otam

2011.12.23 11:03:36
*.249.126.25

좋은글은 많이 봤는데 멋진글은 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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