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분지러 먹기의 달인 겟츠비 입니다.

90년도 중반 이후 보드 붐이 일어나면서 데크의 수요와 생산력이 증가함에 따라 데크의 내구력도 많이 약해졌군요. 가장 커다란 이유

몇개를 들어보겠습니다.

1. 코어문제 = 코어를 한가지 우드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우드를 결대로 혼합해서 써서 내구성이 많이 약해졌구요. 혹은 허니콤이나 에어채널

         코어 같은 경량화를 목적으로 한 코어 때문에 데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합니다.

2. 접착문제 = 데크의 베이스, 내장재, 파이버 글래스, 탑시트 등을 한가지 유닛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특수한 접착제로 하는데,

            문제는 접착제의 점착력이 아니라 접착해서 응고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90년대 초반까지 데크가 바이스로 접착 고정 되는 시간은

             약 한달이었는데, 90년도 중후반 이후, 접착 고정하는 시간은 열흘도 채 안됩답니다. 때문에 요즘 데크들은 조그만 충격에도

            코어가 벌어지거나 악어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죠.

3. 베이스 그래픽 공법 = 90년도 후반까지의 거의 베이스는 투명 그래픽에 그림이 비치는 한조각의 베이스 이지만, 요즘은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베이스 그래픽을 위하여 다이컷 공법 (Die-cut)이라는 서로 다른 고유의 색을 지닌 베이스 조각을 레이져로 잘라 퍼즐 조각

        처럼 끼워 맞춰 제작하는 공법으로 제작 됩니다. 때문에 랜딩을 하드하게 하거나, 단단한 감자눈위에 랜딩을 하면 데크의 베이스가

          다이컷 그래픽 결대로 갈라지는 이른바 크랙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4. 사이드 월 공법 = 종종 저가의 사이드월 공법으로 샌드위치 사이드 월이 아닌 캡방식 공법이 쓰여집니다. 캡방식 사이드 월은 데크의 대량생산에

            매우 용이 하지만, 라이딩시 라이더의 힘을 엣지의 힘을 엣지 끝까지 전달 하지 못할 뿐더러 내구력이 샌드위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엮인글 :

옹헤야~

2008.08.13 15:05:59
*.118.185.51

샌드위치보다 사이드월이 더 튼튼한걸로 아는데....잘 못 알고 있는건가여??

20side

2008.08.13 17:29:28
*.50.13.30

'') 샌드위치랑 사이드월이랑 같은 방식아닌가요...?

장비의 세계는 역시 너무 어려워요. -_ ㅠ

옹헤야~

2008.08.13 17:37:18
*.118.185.51

아~~ 샌드위치보다 캡방식이 더 튼튼한걸로 아는데여....잘못알고 있는건가여??

로 수정합니다...ㅡ.ㅡ;;

수달

2008.08.14 00:19:38
*.46.203.235

(샌드위치방식 = 사이드 월) vs 캡방식

인줄 알았습니다...이런....

사이드 월 = (샌드위치 vs 캡)

인가보군요...;;;

제파

2008.08.14 00:28:10
*.97.253.105

흠 글쎄요...
회사들도 많은 연구와 개발로 만들어 내는 걸텐데
경량화를 위해 강도를 조금 희생시킬순 있어도
유난히 부러지는 데크가 많은건 파크 인구의 증가가 아닌가 합니다만...

mokrider

2008.08.14 00:42:40
*.176.113.19

캡방식 사이드월 벌어지는거 몇번 겪으니 두번 다시 쓰기싫더라구요

Gatsby

2008.08.14 02:32:18
*.15.179.46

윗 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프로?였다는 자부심은 없지만, 보드를 13 시즌 탔었고, 보드 소재에 관심도 엄청 많았던 열정보더 였습니다.

아 님은 보드를 제작 장인 이셨군요. 저는 제작하는 장인이 아니라 10여년간 짬밥의 라이더로서 소비자 로서 제 경험과 외국 본사 사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를 쓴겁니다. 제 생각도 파크 라이더들의 증가에 따른 라이딩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데크가 잘 망가지는 일이 빈번해 진것은

사실이라고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보드 제작 공법과 내장재의 변화 개량에 따른 내구성 문제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미국서 94~98 년

까지 보드를 탔었구요, 그 이후 한국에서 주욱 타오고 있는데, 신기한 점은 00년 이전엔 보드를 분지러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미국서도 똑같은 파크 및 파이프 스타일만을 추구 했었고, 파크 스케일도 한국보다 훨씬 컸으며, 설질은 눈은 많이 오지만 12-2월에는 낮에도 꽝

꽝 얼어버리곤 하는 북미에서 가장 춥다는 미네소타 주의 스키장입니다. 어린 깡이었는지는 몰라도, 누구보다 높이 뜨길 원했지만 미숙히여 랜딩 미스 하거나 넘

어지기 일쑤였지요. 그래도 보드가 부러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91 년 출시된 보드 비됴(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엔디 헤첼 이라는 프로가 스폰 받던

데크 (비젼 이라는 브랜드로 생각 합니다만 )를 가지고 잭 애스 같은 짓을 하는 신이 있지요.

보드를 4층 높이 건물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집어 던지고, 남자 두명이서 부러질 정도로 휘어버리고, 손이 저려 비명지를 정도로 보드를 바닥에

계속 패대기 질 하지만 보드는 에지조차 터지지 않아서 엔디 헤첼이 한마디 하죠. "I'm really proud of my board."

그 신을 요즘 데크로 한다면 그 데크가 당한 고통의 반도 안되어서 터지거나 부러지겠지요.

요즘 데크들은 어떤가요? 카빙하다가, 감자얼음에 걸려도 다이컷 그래픽 방향으로 베이스에 크랙이 가버리고, 2 미터 짜리 갭에 뛰어 플랫 랜딩을 해도 크랙이

가고 베이스가 터지고, 랜딩 미스 조금만 잘못되어도 코어가 깨져버리고, 지금 생각하면 앉은뱅이가 안된게 신기할 정도로 과거 더 극악한 랜딩조건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밀리네움 시대를 맞아 요즘 데크들에겐 일어나는 추세인 겁니다.

요컨데, 파크라이더들의 증가에 따른 데크 파손이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책임도 있지만, 보드 제작업체들은 조금이라도 더 튼튼한 데크를 개발함에도 소

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크가 파손되면 무작정 소비자들에게 책임전가 시키지 말구요. 카달로그 자료를 보면 네버섬머 브랜드는 자신들 데크의 사

이드 월을 ABS 수지 사이드월이 아닌 신터드 피텍스 월을 써서 자타에게 강한 내구성으로 입지가 있고, Abor 사는 데크의 접착제로 송진 비슷한 Rasin 을 써서

데크가 절대 안터진다고 자부하더군요.

그에 대한 언급은 Abor 사의 저명한 프로 Rob Kingwill 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랜스월드 잡지 04년 1월호에 실렸던걸로 기억하는데, "전에 스폰 받았을 때는 데

크를 한시즌에 10 장은 쉽게 분지러 먹곤 했는데, 아보어에 스폰 받고 나서는 지금 단한장의 데크로 지금까지 타고있다."

제가 타던 사피엔트 데크도 엄청 험하게 다루었는데 불구하고 에폭싱 한번 안했습니다. 그리고 95~99 년 까지 타던 마로우 사의 드라이브 란 모델도

아직까지도 탄성이 미칠정도로 좋구요. (지금은 친척형에게 입양보냈지만)

본인도 지난 시즌 부터는 데크들은 월급을 털어서 사는 소비자 입니다. 어느 업체의 편도 아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와 경험으로

다음 시즌 쓸 데크를 구입 할겁니다.

저는 데크를 만드는 장인은 아니어서 데크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A~Z 까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추세의 변화를 분명히 직접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드의 품질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 가 하는 것입니다.

미친스키

2008.08.14 21:59:41
*.176.68.50

단순히 캡방식이 샌드위치방식보다 힘전달이나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스키의 경우지만 살로몬의 경우 독자적으로 개발한 캡구조로 레이싱/상급용 모델도 만듭니다. 물론 스키/보드에 따른 라이딩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소재와 제작방법에 따라서 힘전달력이나 내구성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제레미워커

2008.08.14 23:59:16
*.65.84.13

판매하는 입장에서
더욱 기스잘나고 잘뿌러지고 잘망가지고 하면
더많이 팔수 있다는 간단한 논리로 생각하고 싶어지네요...
단순한 놈이라...

저는
데크하나 사서
한 2년타고 이데크에서 모든걸 뽑아낼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만하면 뿌러먹고
똑같은 데크찾을려고 장터 기웃거리는게 짜증날 뿐입니다..

즉, 좀더 튼튼한 보드를 원한다는 겁니다.

영팔보더

2008.08.22 10:13:50
*.57.153.114

보드브랜드는 이미 포화상태이고 그속에서 살아나려면 내구성, 경량화, 디자인 등등 여러 경쟁을 해야 합니다.

필자 말에 따르면 회사측에서 의도적으로 내구성을 떨어뜨려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위험한 발상으로 보입니다.

보드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구시대의 데크보다 현대의 데크가 내구성이 약하다는 말은 근거가 없는듯하네요.

그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거나 또는 구시대의 유물에 대한 집착 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필자께서 쓴 "보드의 품질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 가 하는 것입니다." 에 답이 나와있네요.

P.S - 결론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보드인구 증가에 따른것으로 추측됩니다.^^

사호랑신

2008.08.31 19:14:43
*.107.67.182

전 2006년말에 처음 보드를 접했는데 매년마다 데크가 부러졌어요 2006년 베이퍼(장프로) 사서 한 2달 타니 부러져서 a/s 보냈더니 새걸로 주던데
새걸로 받은 데크 2007년 12월말에 또 부러트리고 데크 a/s 는 일년만 된다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2008년 1월말에 다시 베이퍼 질르고 탄지 일주일만에
보드 부러트리고 다시 새걸로 받았습니다. 올해 또 부러지면 절대 베이퍼는 안살려고 마음 먹고 있음 암튼 좀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좋겟어요 ㅠㅜ

Gatsby

2008.10.06 09:20:51
*.45.1.73

영팔보더님/ 보드브랜드는 이미 포화상태이고 그속에서 살아나려면 내구성, 경량화, 디자인 등등 여러 경쟁을 해야 합니다.

에 대한 의견입니다. 경량화, 성능, 디자인에서 과거보다 훨씬 보드는 고성능이 되어가고 있지만, 데크의 내구성이 그 성능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미국의 유명 보드 메이커의 사장님들끼리서 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뒹굴보더

2008.11.07 05:29:49
*.44.155.12

영팔보더님 물론 사람마다 글에대한 해석은 다를수있지만

이글을 읽고 어떻게 그런 해석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엔 팔아먹을라고 내구성을 떨어트린다 라는 느낌은 못받았는데요

단지 경량화를 위해 신소제를 썼지만 구소제보단 내구성이 떨어진다

소량생산에서 대량생산 체제로 넘어오면서

제조공정상 예전보다 약해질수뿐이 없다

그래픽 공법이 다양해 지면서 그래픽을 위해 내구성을

포기하고 있다 라고 주장하신거고

다이컷은 실제로도 내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드가 지금보드보다 내구성이 약하다고 하셨지만

성능이 떨어졌다고는 하지 않았죠 전 일리가 있는 말 같아 보이네요 내구성만이

보드에 성능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소제를 써서 더 탄력있고 더가볍고 더 잘나간다면

내구성이 전보다 좀 떨어지더라도 사용하겠지요

그리고 꼭 성능 만이 라이더에 선택을 좌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픽을 화려하게하고 내구성을 좀더 포기할수도 있는것입니다.

또 역시 내구성을 위해 한달간 작업을 해야하는 데크와

1주일 만에 만들수있는 데크에 내구성이 다르긴하지만

크게 문제 없을 정도에 가격차가 많다면

내구성을 포기 하겠지요 영팔 보더님이 말씀하신데로

내구성, 경량화, 디자인 등등 여러 경쟁에 가격경쟁 까지 해야하니 말이죠

그리고 당연히 이글은 주관적인 주장이고 자신에 견해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을

물어보고자 토론방에 올라와 있는 글인데

해석도 혼자 너무 오버해서 하시는거 같고...

주관적인 견해니 구시대 유물에 집착하느니 하는 말은 또 왜 나오시는지...

뒹굴보더

2008.11.07 05:34:11
*.44.155.12

그렇다고 이글을 믿고 따르고 지지하는건 아닙니다만

제생각에는 뭐 그냥 일리가 있어보이네요 그럴수도있겠다라는

™쎄라뽀더™

2008.12.15 17:03:17
*.53.12.30

머 저도 96년도산 머로우를 아직까지 보유는 하고 있습니다만...현재 제보드인 07 라이더꺼보다는 훨 낫다고 봅니다.

빅 힛

2008.12.30 13:59:46
*.176.25.59

여러분들의 고견.................공부 잘하고 갑니다.
난 왜 장비엔 도통 전혀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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