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씨즌과 이번 씨즌 초에 몇번의 강습을 했었습니다.

저의 실력도 허접인데 누굴가르키려드냐고 말씀하신다면 할말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강습을 했습니다.

그런대 배우신분들 거의 대부분이 대충대충 배우신다는 것이지요.

과연 무료가 아닌 유료였어도 그렇게 배웠을까요?

솔직히 가르치다보면 짜증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것은 강습을 한번이라도 해보신분은

잘알고 계실것이라고 판단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루의 라이딩을 포기하면서 강습을 해주는 것인데 너무 대충대충 생각하시는 것 같은 경향이 너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시즌 헝글캠프때도 열심히 강습도우미를 해주면서 눈위에서 넘어지는 시범부터해서 목터저라

보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돌아들 가실때에는 그냥들 가시더군요.

그나마 형식적인 한마디를 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한두분 있었었지요. 물론 바쁘셔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현실이 너무 안탑갑습니다. 동호회나 지인들을 통해서 배우면된다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그리고 밥한끼 사주면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신분이 너무너무 많아서

안탑갑습니다.

그러타고 멀 바라는것은 아님니다. 그냥 진심어린 한마디가 너무 그리울 뿐입니다.

이것이 보딩입문하시는 분들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번 초보캠프는 어떻게 될지 궁굼하군요.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위해서는 어떻 노력이 필요할까요?

엮인글 :

엄마 쟤 흙먹어

2003.12.01 16:10:47
*.97.130.167

제가 보기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강습 받는자의 됨됨이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 보드를 접할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드를 접해서 인지
누구하나 알려줄사람도 또 부탁해볼 사람도 없었져...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저에게 단 한마디라도 조언을 해줬다면
지금까지도 지위고하 나이를 불문하고 사부님 소리를 하며 고마워 했을겁니다..^^;

하지만 강습받는것을 으례히 당연시 하는사람도 계중에 있더군여...

강습까지 해 주고도 무엇인가 다른것을 더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더이상 신경을 끊고 삽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로도 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져....

속은 상하지만 사람의 됨됨이 까지 뭐라 할순 없더군여...

다만 내가 가르친 사람이 초보이니..
너무나 많이 넘어지고 다치고 피곤해서 당장 고맙다는 소리를 할 경향이 없었겠지...

라며 자위를 할 뿐입니다..^^

림프

2003.12.01 17:11:27
*.114.22.98

저도 물론 허접하지만 그동안 초보강습을 몇번 해봤습니다...
노가다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하고있구요.
하지만 어차피 희생(?)이라면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시즌 양지에서 수시로 초보강습을 할 계획이지만 저 혼자서는 역부족일듯 하고..
몇몇 지인들에게 부탁을 드려야 되는데 무지 죄송스럽네요.
강습을 받으시는분들중에도 정말 고마워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실거에요.
다만 표현하는게 부족할뿐...
그나저나.. 노가다님한테도 올시즌 양지에서 강습좀 부탁할 일 있을거 같은데..
큰일이네요. 벌써 저리 힘들어 하시니.. 차마 강습좀 해달라고 부탁을 못드릴꺼 같은데.. ^^;

홍서방

2003.12.01 17:12:11
*.192.243.150

^^참 힘들죠.....다른것과 달리 보드는 특히 갈쳐주기가 쉽지 않죠..

SnowBoarder

2003.12.01 19:14:18
*.36.174.249

처음에 강습생의 열의와 태도를 보고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저같은 경우엔 아니다 싶으면 걍 쭉~설명해주고 "혼자 연습해 보세요~"하고 튑니다ㅋㅋㅋ
제가 멀 바라는게 아니고 열의가 없는 사람에게 나타기도 아까운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을 뿐이죠.
그렇지 않을경우엔 저두 열씸히 갈쳐드리구요. 그러다보면 서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솔리튜드

2003.12.01 20:19:58
*.55.43.22

노가다님 저도 강습 call

Jay-M

2003.12.01 20:43:52
*.218.154.41

동감 100%

여정민

2003.12.01 20:47:44
*.241.151.50

저도 허접한 실력으로 몇 사람 강습해 봤는데 여자들은 대부분 하라는 데로 하고 말도 잘 듣는 편입니다만 남자들은 무조건 빨리만 가려고 해서 낙옆으로 가다 넘어지고 넘어지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전 그럼 그냥 내버려 둡니다.
SnowBoarder님 말씀데로 강습생의 열의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하는 것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처음 보드 접한 열사람 중에서 열사람 모두 다시 보드 타러 다닌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두번,세번 가면서 감도 잡고 재미도 더욱 느끼게 되면 따라다니면서 강습해 달라!고 할 듯^^

룡이

2003.12.01 21:42:43
*.198.250.41

전 친구 아님 안 갈켜줘요 -_-

쉬더~

2003.12.01 21:59:31
*.106.116.183

배우는사람 자세에 따라서 달라지죠..
말도 잘듣고,, 운동신경이 좋은지 시키는대로 잘 하고~ 그러면 가르치는사람도신나고~ ㅋㅋ

랍캣[MTGB]

2003.12.01 22:22:05
*.246.46.72

저도 공감합니다.
솔직히 강습하는사람도 그시간에 보드타고싶고,
또 그시간에 그곳에있기위해 여러가지를 희생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강습받는분들의 대다수는 너무 별 생각이 없으시더군요.

전 제대로 강습을 받은경험이 없는터라..
누가 같이 라이딩하면서 자세한번봐주고, 팁한번 던져주면..
그게 못내 고맙고 또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강습할때보면..
중간에 잠시 화장실간다고 가서는 자기들끼리 밥먹고오거나
후에 집에갈때 인사도 안하고 가는 경우도 몇번있었습니다.
참..씁슬하더군요.
게다 여자분들은 그래도 말은 듣는데..
남자분들은 정말 말 잘 안듣습니다.
아무리 본인보다 연하의 여자여도..제가 경헙해본거고..
이게 더 좋은방법이니까 시키는 건데도...직활강..
가르치기 싫습니다. 솔직히..

몬가를 바라고자 했다면, 돈을받고 강습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동호회를 통해 연락을 해오거나..
서로 좋아하는 보드를 통해 만났다는 점때문에..
스캐줄 버려가면서 강습도 하고 하는데..
그 마음이 서로 오가지 못한다는게..
못내 못내 아쉽습니다.

날아라 RIDE

2003.12.01 23:39:54
*.108.138.167

맞아여. 저도 동호회에서 강습 몇번했었는데........기억은하는데, 몇일뒤에 자기 얼만큼 늘었다 그거 보여주느라 바쁘시더라구요. 오뎅 하나만 사주면
저로썬 대 환영인데 ㅎㅎㅎ 뭐 바라고 한건 아녔습니다. 근데 정말 여자분들은 말도 잘듣고 나름대로 노력하시더라구요. 가르치는 저도 친해지니까
좋구요 으흐흐~~
근데 남자분들은 막무가내로 사람많다고 상급자가려고들 하시니........방법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놔둬야줘 뭐~
으음~ 주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거죠?
으음~ 으음~ 선생님이라고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기!! ㅋㅋㅋ

블랙콤

2003.12.02 01:11:40
*.144.181.64

세삼스럽게 뭘 이런걸. 그냥 즐깁시다. 생각하면 어려워요.

KHAN

2003.12.02 08:22:09
*.241.146.1

저도 노가다님의 기분을 느낀적이 있는데 참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본의아니게 저의 허접함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첨으로 접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줄잡아 너뎃명은 갈쳤는데 세분정도는 잘 따라 하시더니 나머지 분들은
이거 연습하라라고 하면 딴짓하시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사람이라 화는 못내고 그냥 하는데로 냅뒀는데
작년에 두세번탄 그사람이 올해는 자기 여친 갈칠꺼라고 하네요
그냥 속으로 웃고 말았습니다....

과연 제대로 가르칠런지....

CABCA

2003.12.02 08:35:48
*.92.196.17

그 사람이 딴짓을 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있다는 얘기죠...

다시 말씀드리면, 한번에 여러명을 가르칠때 굳이 같은 속도로 강습을 진행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딴짓을 하는 분은, 자신이 잘하지는 못해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시고, 그 사람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을 갈쳐 주세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남들보다 앞서나간다는 생각에 강습에 열중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은근한 경쟁심에 따라오려고 하지요...

뭐, 제가 갈쳐봤던 경우를 말씀드리는 거라, 이것이 일반적이다 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그리고 첨부터 굳이 자세와 기본기를 강조하면, 오히려 재미없어 합니다.

그래서, 전 첨에 스케이팅과 글라이딩을 집중 연마시킨 후에...

나머지는 대충대충 감만 잡게 하고, 어느정도 제동을 걸 줄 알면, 바로 턴으로 넘어갑니다.

사이드 슬리핑등의 기본단계가 제대로 안되어 있을때 턴은 생각만큼 쉽게 되지가 않죠...

스스로 깨닫고 다시 기본기에 충실하려 듭니다.

터프가이

2003.12.02 11:32:24
*.155.206.88

ㅎㅎㅎ
하루 희생하면서 강습하는건데...
확실하게 조져야죠...^^;;

저는 굴립니다...나의 소중한 시간 포기하면서 하는건데..
그따구로 하려면 말아라...하고...
돌립니다...입에서 거품나게...

슬롭에서 걸어다니다가 걸리면......거품만나게 하지않고...쌍코피나게 합니다...^^

뽀복이

2003.12.02 12:03:29
*.111.84.97

전 적어도 10년 이상 같이 탈수있는 사람 아니라면 공짜강습 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요즘엔 공짜강습해주는 곳도 많으니까 그쪽가서 알아보라고 돌려보낸답니다.

액숀보더

2003.12.02 22:03:25
*.54.2.241

저는 누굴 아직 가르쳐줄 실력이아니라서
주변의 친구들에게 배우는데...
저는 항상 배울때.. 집중하고 .잘 안되면.. 이게 왜 안될까.. 내동작에 문제가 있나..해서
항상 가르쳐주는 사람들한테 계속 내 포즈 어때?
내가 모가 잘못된거지?? 하고
계속 물어보고 시키는대로 잘따라하고..
금방 가르쳐주는대로 잘 하니까..
가르쳐 주는사람들도 뿌듯해하는것 같던데요;;
물론 정말 가르쳐줘서 고맙다! 는 말을 입이 닳도록 몇십번은 했죠..
그러니까 나중에 밥이나 쏘라고 하더군요 ^^
정말 잘타는 사람한테 하나하나씩 배워가면서 그걸 제껄로 익혀갈수록
정말 즐겁습니다~

ding

2003.12.13 22:40:18
*.103.174.56

강습해보신분들은..대부분 비슷하게 느끼시는거 같네요. 저도 허접이나마 몇번해봤는데...친구부부가 제일 깨더군요..

친구남편이 제 친구보고 그러더랍니다. 자기는 빨리 타고싶은데 제가 자꾸 다리아픈것만 시킨다고(업다운)..
너는 네타고싶은대로 타라고.. 듣는순간..참~ 허탈하데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고쳐가며 타야 좋은자세로 더 실력이 올라간다" 그랬더니 제친구왈.."그래서.. 넌 자세예뻐?? 할말없더군요...

제가 좋은자세의 표본이라 할수는 없지만 본인이 어떤게 좋은자세고...어떤게 잘못된건지도 모를정도면서..
좀더 타본 제가 엉덩이빠지고, 허리굽고,직활강에 가까워 턴잡아주고, 업다운 안되는거 잡아준게
그리도 불만이었나 싶은게..그뒤로 절대로 강습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 조금이라도 잘타고싶어서 주위사람들 귀찮게 굴어가며 원포인트강습이라도 받으려고 애썼는데..다른이들은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저..슬로프를 내려가는것만 중요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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