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 아닌가요?
간혹가다 고가 장비 얘기가 나오면 늘 나오는말이 있더군요
바로
' 낙엽주제에 최고가 장비구나,,,후후 장비가 아까운녀석,,우습다,,,,'

이게 과연 맞는 말인가요?
최고가 장비를 착용하는것에 실력이 과연 무슨 상관입니까?
최고가 장비를 무슨 무협지에나 나오는 보검으로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따진다면 제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농구에 비유하자면
농구를 전혀 할줄 모르는 인간들은 에어조단을 신을 자격도 없군요?
또한 몸매가 모델이 아닌 인간들도 멋진 수트를 입을 자격도 없는거구요?
전 중학교때 농구를 무쟈게 좋아했지만 에어조단을 신을수없었습니다,,,
중딩주제에 용돈이 별로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당시 10만원에 육박하는 운동화를 사달라는 말을하자마자
뒈지게 맞고 쫓겨날 우리집 분위기때문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매일 농구코트에 살면서 기껏 레이업도
못하는녀석들이 에어조단을 신는다고 욕을하거나 우습게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차라리 여자를 데리고 농구코트에 나오는놈들을 욕한적은
있을지언정,,,,

이른바 최고가 장비를 착용하는것에 장애물은 오로지 총알뿐입니다,,,
솔직히 장비 문제로 게시판이 시끄러워질때
낙엽 어쩌고,,,실력 어쩌고 하시는분들 보면
실력을 운운하면서 기껏 남의 장비나 부러워하고 탐내는
속좁은 사람들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저는 이번에 이른바 최고가 장비라 불리는(정확히 말하면02-03)
살로몬 에프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월 상품으로 60프로 할인가격에 샀지요

친구들이 방에 놀러왔다가 야 저 부츠 얼마냐?
하며 그냥 가벼운 질문에도 전 쉽게 대답을 못했습니다,,,

60프로 할인해서 얼마얼마에 샀어 이러면 다들 기절초풍할껍니다,,
39만원에 가격이라는 말보다 그가격이 60프로 할인 가격이라는 말에
다들 기절한 녀석들이지요,,,,,,

그러나 전 이 부츠를 사기 위해서 일주일 만원쓰기라는
정말 쉽게 못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습니다
말이 일주일에 만원쓰기 운동이지 몸버리기 운동입니다
한달만에 5키로가 빠졌더군요

그치만 이렇게 사는것만이 정당하다는말이 아닙니다
집에 돈이 넘치거나, 땅파면 돈나오는 집에 사는사람들도 얼마든지 살수있는거지요

정말 따지고 보면 시즌권 사거나 보드 타는거 자체가
보드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그 자체들만으로도 충분히 럭셔리하거나 사치할수도 있는거죠

같이 보드 타는 사람들끼리 넓은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 보드를 시작할때 주마데크에 하위급 장비들로 시작했지만
당시에 뭐가 좋은건지도 몰랐구 그냥 매일 보드타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남들이 좋은장비를 사건 나의 장비가 초라해보이건
눈위를 달린다는것만으로도 즐겁지 않나요?^^

이상 언젠가 휘슬러에 대한민국 대표보더로 갈 마음만
가득찬 열혈보더였습니다

엮인글 :

血花香

2003.11.09 12:02:57
*.178.195.61

농구못해도 에어조단 신어도 된다.........원츄

착한여우(づ^^)づ━☆

2003.11.09 13:35:11
*.153.58.37

난 고가장비 아니지만.....^^)b

★레메

2003.11.09 14:27:57
*.52.96.171

저기 위에 리플로 다셨어두 괜찮을텐데 ^^;

[imp]

2003.11.09 16:34:35
*.116.33.157

음...

오늘 아는 여지애 보고 처음부터 좋은거 사면 한국돌아가서 욕먹는다고 트룹사라고 했는데...

그래도 괜히 욕먹으면 기분은 나쁘지요...


그냥 소신껏 돈되면 필굿이나 센세이션 지르라고 말을....
^^

LEEGUN

2003.11.09 21:09:26
*.36.181.7

봉다리

2003.11.09 21:37:58
*.250.247.95

과연그럴까?....

■□UrusA□■

2003.11.09 22:17:37
*.252.104.120

쩝.....잘 모르시는거 한가지여....

고가 장비라 함은 대부분 상급이겟쪄? 그럼 상급으로 낙엽하고 그딴거 배우는거랑

초급용으로 배우는거랑 어느게 더 쉽게 배울수 있을것 같나여?

장비를 고가 산다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실력에 맞는 스펙의 데크를 사는게 좋을듯 하네여.............

날아라고양아( ㅡ.-)/

2003.11.10 00:43:08
*.110.203.198

일단.. 보더인 이상 그 누구도 "자격" 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문제삼지는 않는것같습니다.
상급장비로 낙엽을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을 얼핏 들어보면, 초보이면 무조건 저가형 보드를 타고,
베테랑 이면 고가형 보드를 타야만 한다는 주장을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근본을 따지고 보면, 보드에대한 애정이 어느방향으로 흐르냐에 관한것입니다.

잠깐 새는것 같지만 보드문화에 대해서 배울점이 많은 외국 특히 캐나다와 우리나라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애석하게도 캐나다처럼 겨울이 길지 못하고 그들처럼 환상적인 파우더도 가지고있지 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걔네들처럼 날라다니는 에어를 선보이는대신 그라운드 트릭에 열중하고, 보드에 대한 애정이 눈위에서의 스노우보딩 보다는
"장비나 의류" 쪽으로 가게 돼는것이지요. 다시말해 보드에대한 열정이 "눈위의 스노우보드" 가 아닌 다른쪽으로 자연히 흐르게 된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캐나다같은 경우는겨울도 길고 보드장도 많기때문에 보드를 즐길 여건이우리나라보다 훨신 좋습니다.
어릴적부터 눈과 보드에 쉽게 익숙해지는 그들은 각종 동영상에서도 볼수있듯이달라붙는 바지에 허접한 패딩하나 입고도
잘만 날아다닙니다. 집앞의 공원벤취에서 레일을 타기도 하며, 광활한 파우더위를온갖 한마리 새처럼로 날아다닙니다.
버튼? 686? 얘네들의 관심사는 그런게 아닙니다. 애석하지만 제 주위에 몇몇분들은 벌써부터 올해는 어떤 686을 입고
간지나게 타고다닐까, 올해는 어떤최상급 장비로 맞출까 하는생각으로만 머리가 꽉찬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비난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보드의열정이 좀더 순수하게 "눈위의 스노우보드" 로 흐르는 외국얘들에 비교해서 좀 아쉬울 뿐이지요..

물론 저 역시 뭐 남이 최고가 장비로 낙엽을 하건 아무 관심 없습니다. 자기돈으로 자기장비사는데 누가 뭐라할사람 있나요.
허나 조금 안타까운것이 있다면, 보드에 대한 열정이 부디 고스란히 보드로 흘러가기를 바란다는것입니다.

최상급장비에 정말 스노우보딩을 좋아하고 즐긴다? ^^ <- 문제 없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멋지십니다. ^^ 누가 비난해도
한귀로 흘리십시요. 당신은 보드를 좋아하니까요. 아무도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이상 당신을 비난할수 없습니다. ^^

허접한 장비에 정말 스노우보딩을 좋아하고 즐긴다?^^ <- 멋지십니다. 친구삼고싶습니다.

최상급으로 질러서 타는거지만 솔직히 왜 눈위에서 이짓을하는건지 모르겠다. <- 두시즌정도 타셔도 흥미가 붙질 않으시면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솔직히 보드는 관심없고 잘나가는 친구들 하길레 따라와봤다. <-웰컴입니다. 곧 흥미가 붙으셔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실겁니다.
흥미가 없으시다면 최상급 장비를 사거나 하지는 마세요.

보드는 저가형이나 렌탈이고 보드장엔 꽃보더가 많더라길레 와봤다. <-환영합니다.무주에 많습니다. ㅋ

새옹지마

2003.11.10 02:57:36
*.108.53.226

우루사님 말한마디에 꼬투리같아서 죄송합니다만...
"낙엽하고 그딴거배우는거랑" 표현보다는..."낙엽하고 그런거배우는거랑"으로도
충분히 의미 전달이 되지않을까요? ^^;;;
그딴거라고 저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PurerideR

2003.11.10 03:34:32
*.235.82.69

열혈보더님 말씀.. ^^ 잘읽었고 공감은 합니다만..
제가 올렸던 주제는 럭셔리 보드장비에 대한 생각이 아닌...
"지나치게 고가로 흘러가는 보드복에 대한 생각의 나눔"이었거든요
비껴난 논제를 답글로까지 달아주셔서 살짝쿵 당황했답니다... ^^;;
제글 잘 읽어보시면 전혀 다른내용이란걸 알수 있으셨을텐데 아쉽네요..

Rush~!!

2003.11.10 15:33:48
*.49.17.174

우루사님 말씀에 한마디더 덧붙이자면..
낙엽을 얼마나 할거 같나요?
일반적인 남성의 경우 두타임(오전+오후 혹은 오후+야간) 정도 혹은
3타임 정도 타면 베이직턴에 들어갑니다...
베이직턴-비기너턴-너비스턴-카브턴의 진화과정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우루사님 말씀대로 하게되면 중복투자가 되죠..
그건 싸게 시작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비싸게 시작하는 겁니다...

낙엽으로쏘지롱~

2003.11.10 17:47:31
*.183.112.215

-_-;; 제 장비도 그렇게 상급 장비는 아니지만서도.. 아무리 초보라도.. 한시즌 지나가기도 전에 실력 부쩍부쩍 느는 사람 많습니다.. 초보라고 해서 거기에 맞는 장비.. 초급장비를 산다는 것은 도리어 그게 더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물론 아직 낙엽보더지만서도 상급장비들 탐나던데.. 본인이 경제적으로 여유만 된다면 상급장비 질러서 그 장비를 몸에 익히면서 타면 실력은 느는데 장비가 따라주지 않아서 또 바꿔야 되는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열혈보더

2003.11.10 22:33:25
*.87.238.118

퓨라님 전 님글에 반론한게 아니랍니다,,,
님글에 대한 리플을 읽던중 그냥 제 평소 생각을 적은거에요
반론이라면 그냥 리플로 달았겠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하드한데크가 초보가 배우고 어렵다고들 하지만
과연 초보딱지를 떼기위해서 흔히들 말하는 초보용인 소프트한걸 사야할까요?

그럼 여러분들은 돈이 넉넉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시절을 위해
소프한 데크를 사시나요? 그건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글을 올리신것중에 우리나라 보드장의 시설이 열악하여
다른곳으로 관심이 흐를수도 있다는 말엔 저도 참 공감하게 되네요,,,,

제가 굳이 말하고자 함은 비싼장비(옷포함)를 사는것은
실력,,그리고 그 어떤것과도 무관하다는거라는 겁니다

저도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
뽀대나는 장비를 너무 가지고 싶어서 고생해서 사구
그날밤 너무 즐거워서 자가다 일어나서 다시 만져보구
다시 히히 웃고,,,,
그런 단순한 저같은 사람들을 실력에 안맞는 장비를
쓴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imp]

2003.11.11 02:26:35
*.116.33.157

열혈보더님 말씀에 동의를하죠..^^

그러나 꼭 욕하시는 분들은 계시져 머~ 빨리 실력을 향상시키시는 방법밖엔..

저도 살짝 겁은 납니다. 저 캐나다에서 트릭안하거둔요..

근데 트릭 못한다고 그 비싼 장비로.. 이런 욕이 대부분이죠...

근데 물론 트릭하기 힘듭니다 요놈으로..시도도 해봤지만 ㅋㅋ


하여튼 원래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푸니까....머 그런게 아닐런지..

터프가이

2003.11.11 22:29:54
*.217.91.178

비싼장비로 ... 낙엽을 하든 말든 그건 있는 자들의 몫...
없으면 없는대로...있으면 있는대로....좋습니다....

모 자기만의 생각이 있으니까..
어떤글이든 반론이 있는터.....

자신의 글이 맞다고만 생각 안하면 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 한다....하지만 네 생각도 일리가 있다...

원래 쓰려던 글은 이게 아닌데.....자중모드 이다보니...

히로™

2003.11.13 12:27:07
*.153.75.246

흠.. 자기 마음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그만이죠
다만 좋게 보이진 않죠.
초보 운전자가 페라리 몰고 시내주행 30km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될듯..
'안어울린다'에 한표..

가시나無?

2003.11.13 22:21:43
*.152.101.205

초보가 고가장비 산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은 주변사람들이 장비 산다고 할때 전부 저가장비로만 꾸며주면 되는 것이고 반론 제기하시는 분들은 뭐 다른 방안을 제시하시면 되겠죠.
허나 제 경우 저가 장비 소개해줬다가 나중에 욕먹은 적이 있어서리..
꼭 초보라해서 컴터 살때 저가로 맞추는 법도 아니구 초보운전이라해서 꼭 최저가 중고차부터 시작하는 것도 아니지 않슴까?
다 자기 여유대로 장래를 생각해서 사는듯한데 너무 예민해지는게 이상한듯함다.

룡이

2003.11.14 11:50:03
*.198.250.41

남이 무얼하든 신경 안쓰면 될터인데 ㅡ,.ㅡ 한국 사람중 많은 분들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또 자신 스스로도 남을 매우 '잘 ' 관찰하시더군요 ㅡ,.ㅡ

찐~~~!!

2003.11.14 13:02:54
*.134.84.160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죠~~~ ^^ 누구나 처음 초보일땐... 남들의 멋진 장비에 부러움을 갖고... 또~~ 잘타고

싶기도 하구.... 비싸건 싸건 자기 장비에 애착을 갖는게 중요하죠~~~~!! 글구 남들이 낙엽을 하건 말건...

그건 그들일뿐이죠~~~ 나는 나구~~~!!! 보딩을 즐기는데 ... 남이 먼 장비를 쓰던 어떻게 타던... 무슨 상관이겠

습니까?? ^^ 올시즌두 보딩을 할수있다는데... 감사할 따름이죠~~~~!!!

산타찾아서

2003.11.14 21:27:02
*.140.185.192

고양아 님에게 한표 ㅁ~(^^~)

산타찾아서

2003.11.14 21:33:27
*.140.185.192

제 갠적인 생각인데 제가한시즌만에 트릭을 할수있게된 원동력은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성우 최상급 최장 슬로프를 낙엽으로 내려오면서 얻게된 하체의 힘입니당..
것두 하루조오오오옹일~~~그러다가 지산에 오니.하!하~~~턴이랑 트릭이 하루만에...
전 옷이나 장비는 신경안쓰구 걍 옷은 리복세일할때가서 사면서 장갑이랑 다산게 한 50만원정도였어요..
제겐 좀 비싼지만..
다 필요없어~~~~~~~~~~~~~~~~~~~~~
처음 지산서 한번도 역엣쥐안걸리고 내려올때의 그 기분...
처음 여자랑 키쑤할때의 느낌의 따악 서른배~~~ 캬캬캬
마무리는 다음 님이 ㅡㅡ;;

나까다

2003.11.14 21:44:39
*.76.135.9

모 운전실력이 레이서급이 아니더라두 포르세,페라리 탈수 있는거 아닌가여

난도질

2003.11.15 03:59:40
*.126.134.109

30키로로 시내주행해두 페라리는 멌있져.............ㅋㅋㅋ

b``)=b앤썸

2003.11.15 04:16:24
*.98.19.61

산타찾아서...님 여자랑 키쓰할때 .. 별루엿나보네요... ㅋㅋㅋㅋ=3=3=3=3

Derek

2003.11.16 12:53:43
*.116.206.59

남이야 돈질을 하건 낙엽을 하건.. 신경쓰지 말고 보딩이나 열심히 하세요.

허니프로

2003.11.17 23:17:14
*.50.183.236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돈 가지고 내 맘대로 쓰겠다는데... 자유죠. 남이 모라든 신경 안씁니다. 우리나라는 넘 하양평준화시킬려는게 문제인듯. 돈 있는 사람은 돈 맘대로 쓰고, 없는 사람은 자기 분수껏 맞는 장비사고. 괜히 남 좋은거 쓴다고 시샘하지 말고 돈 벌어서 삽시다. 물론 전 돈이 없어서 제 분수에 맞는 장비 쓰고 만족합니다. 좋은거 쓰시는 분들 폼나고 이쁘더군요. 저도 돈 모아서 살렵니다 이쁜거. 자본주의에서 돈 많은건 능력입니다. 능력을 키우세요 쿄쿄

요다

2003.11.22 14:39:52
*.110.140.17

남이 어떤 장비를 사용하던 어떤 보드복을 입던 왜 그리들 신경을 쓰시는지? 그냥 자기 분수것 장만한 장비로 보드만 열심히 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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