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부터 본격적으로 보드계에 입문후

여전히 02-03장비를 잘 사용하다가

올해 부츠가 말썽을 부리는 관계로 인하여

부츠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부츠는 02-03 버튼 모토 부츠로

렌탈을 쓰던 제게 있어선 포근하고 잘 맞는 최고의 부츠였죠.

헝글에서 수많은 부츠들의 정보를 보고

아~ 내 부츠가 렌탈 바로 위 ( 요즘은 렌탈보다도 못한듯...)

가장 저렴한 부츠구나~ 를 알게 되었지만

내 발에 잘 맞고 내가 가장 편하면 장땡~

상급부츠 안부러움~(사실은 돈도 없고~)

이란 마음으로 정말 잘 탔습니다.

이제 학생때의 헝글정신이 좀 희석되고

사실은 능력이 된다면 상급부츠 한번 신어보고 싶기도해서

과감히 말라뮤트 장만.

착용해본 소감은

돈이 좋쿠나~~~~~~~였습니다.

그러나~

사용해본 소감은

뭐 별거 없네요...

오히려 새부츠에 적응하는데 시간좀 걸림...

뒷꿈치 확실히 안 뜹니다.

전에 부츠는 그냥 뒷꿈치가 턴할때마다 폴짝폴짝 댑니다.

그런데 뒷꿈치 안뜬다고 엣지각이 커지진 않습니다.

잘 잡아주고 하드한건 좋은데

웬지 그래서 더 좋아진걸 모르겠다는거죠...

그냥 예전 부츠로도 할수 있던 라이딩스킬들

그보다 더도 덜도 아닌...

뒷꿈치 좀 떠도 카빙 못하는거 아니고...

발목 팍팍 접힌다고 턴 할때 엄청 힘든것도 아니고요...

과연 여러분들은 상급장비가 라이딩 실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하시나요?

토론방이니 질문으로 글을 마칩니다~.
엮인글 :

주영이

2010.02.18 20:44:25
*.202.11.63

글쓴이님의 글과 무관한 "주제"와 "질문의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리적으로 자기최면 혹은 자기믿음이라고 합니다.
플라시보 효과(가짜약을 주고 완치된거처럼 느끼는)와 정반대 되는 것이지요.

다른 효과 즉.

랜탈이니 금전적인 부담이 없다면 혹은
상급이라기 보다 자기가 스스로 자료조사하여 믿음직한 장비를 장만하면
사실유추로 인한 추론의 결과이기에
안 좋아도 좋은거 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글쓴이님의 경우 또 다른 시각인듯합니다.

이전의 사용한 부츠는 이미 "정"과 "추억"으로 가슴속에 묻혀있는 상태이고
전도되는 시점. 즉 장비 전이과정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었던 유명한 혹은 유명하다고 하는 명성에의 장비를 착용하게 된것입니다.

이후 기대와 달리 별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기존에 사용한 03년 부츠에 대한 추억의 갈망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질문의 답은.

그렇다~! 입니다.

상급장비 혹은 좋다고 하는 최면의 장비를 사용하면 몸보다 마음이 우선되기에 좋습니다~!

누가 타는 장비.
누가 좋다더라 라는 장비.
특수소재가 처음 쓰인 장비.등등.

모두가 마케팅의 개념으로 보이지만
분명 보딩하는 즉 사용자의 관점으로 만들어진 제작사의 노고가 숨겨져있는거죠.

물론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상술이라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소비자가 좋다고 하니 구매자는 "그렇다"라는 생각을 갖게되고
이 모든게 뫼비우스처럼 돌고 돌게 됩니다.



치료방법이요? 간단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신 부츠를 한달 정도 사용해 본 후
기존의 부츠를 착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전의 장비를 착용할지. 새 장비를 착용할 지
묻고 답하기에 묻지 않고도 알 수 있습니다.


^^;

결제와택배사이

2010.02.19 00:27:25
*.61.52.48

저도 3년전에 장만한 초급용 풀셋트를 그냥 쭉 쓰고 있다가 부츠 묶는 부분이 부러지는 바람에 부츠만 새로 장만했는데요..

일단 느낌은..

몇년이 지나 엄청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신으면 엣지가 팍팍 들어갈 것 같지만 실력향상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적응속도가 저급 부츠보다 빠르고, 장시간 신었을때의 안락함이 느껴진다. 정도입니다.

예전 부츠는 살로몬 심비오로 최하급라인인데요. 다이얼로그로 바꾼 후에는 보딩 하다가 쉴때 부츠를 풀지 않아도 무리가 없고, 아침땡보딩부터 야간까지 풀타임으로 타도 발의 압박감이 덜하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잠깐 한타임 타는 정도로는 큰 차이가 없을 듯 싶고요..

물론 데크의 경우는 탄성이나 길이의 차이, 무게의 차이 때문에 확실히 고속 라이딩 시 다른점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부츠의 경우에는 상당부분 장시간 라이딩시의 압박감의 차이 정도가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장비 변경 시 실력향상에 있어서 비율을 따지자면 장비 30 / 실력 70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장비를 바꾼다고 실력이 급향상되지는 않지만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본 베이스가 올라온다고 보는 편이예요.


저는 최근에 데크를 좀 살펴보고 있는데.. (시퀀스 146 0607 모델 사용중입니다)

일단 무게면에서 요즘 나오는 신상들이 엄청나게 가볍더군요. 단순히 롱턴과 숏턴 라이딩만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별차이가 없겠다 싶어서 아직 장만하지 않았는데 그라운드 트릭이나 카빙을 들어가게 되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질 걸로 보이더라구요.

실력이 받쳐줘야 장비빨도 받는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평생초보보더

2010.02.19 05:11:40
*.238.162.110

전 발이라도 편한 부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발가락이 접히는 느낌까지 드는 지금 부츠...정말 갔다버리고 싶을정도입니다 ㅠㅠ

애기벌레

2010.02.19 09:43:18
*.211.10.178

첫 덧글 주영이님의 마지막 말에 대찬성입니다

보통, 하급 장비 쓰다가 상급 장비로 바꾸면서 안되던게 잘될거 같고 실력이 팍 늘거같지만
장비도움빨보다는 오히려 적응에 드는 힘이 더 커서 본인이 느끼는 체감상으로는
거기서 거기인것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주영이님 말씀처럼 상급 장비에 적응하고 난 후에 옛날 장비를 써보면
그때는 확실히 급차이를 느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자가 다 자기 몸과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다는 전제 하에요 ^^;


패스파인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급부츠 신는다고 카빙 안되고 그런거 아닙니다.
하급장비도 일반인으로써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스킬은 다 받아줄 수 있지요.
다만, 상급장비는 그 기술의 극한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에서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초급 슬롭에서의 카빙은 장비의 급에 별 상관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최상급 슬롭에서의 풀카빙에서 말랑하고 뒤꿈치 뜨는 장비를 쓰다간 발목돌아갈 위험이 커지겠죠.

김찬

2010.02.19 10:21:37
*.78.241.109

장비는 거들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급장비라고 해서 안되던 쓰리가 돌아가고 그런게 아니라

특성 때문에 점프가 약간 높아진다던지 데크가 가벼워 돌리기가 조금 쉬워진다던지

라이딩시 엣징을 좀더 잡아 준다던지.. 떨림을 최소화(없다는게 아님)해준다던지

이런 기능만 있다고 봅니다.

응!

2010.02.19 11:18:33
*.104.25.236

장비의 기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할 수 없던게 장비바꾼다고 막 되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내가 시도하려는 기술들이 좀 더 편안하게
되곤 하잖아요.
누구는 실력으로 다 커버하겠다고하면 솔직히 할 말 없죠.

그치만 자전거라든가, 스케이팅이라든가 등등 장비를 이용해서 하는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대회 때 하급 장비 쓴다고 기록이 확연하게 나빠질까요?
그렇진 않겠죠.

대신 장비를 바꾸면 그게 커버해주는 만큼 여유가 생겨서 기록도 잘 나오고
연습하는 데 훨씬 많은 도움은 될거에요.

슭훗

2010.02.19 17:08:37
*.233.44.25

연습을 통한 마일리지가 가장 비싸고 가장 좋은 장비입니다

괴물a

2010.02.19 17:22:37
*.60.204.98

좋은실력을 가고 계신분들은 어떠한 장비를 줘도 잘타요^^

깡통팩

2010.02.20 10:06:49
*.9.5.248

전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서 그런지..

장비땜에 잘 못탄다는 투정보단.. 저의 만족과 성취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장비질을 합니다... 그리고 부상위험이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그런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

비중을 두자면 실력 8 : 장비 2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따랑해

2010.02.20 22:21:00
*.226.215.119

장비가 실력에 영향을 미치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기 실력이 3 사람이 최고급 장비를 맞춘다고 해서 4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진 못하죠..
그렇지만 저가 장비를 사용하면 3 실력을 발휘할것이구요. 그런데 초보자가 고급장비를 사용
하는것엔 반대합니다. 그만한 가격투자를 해서 얻는 이득이 적다는거죠. 초보자는 조금만 연습을
해도 실력을 금방 키울수 있으니까요. 상급자로 올라갈수록 노력에 비해 실력 향상이 쉽지 않은것에
비해서요.
즉 3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조금만 연습을하면 금방 5~6이상의 실력을 키울수 있는데, 아주 조그마한
실력의 향상을 위해 비싼 돈을 주고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데크같은건 소모품에 불과한데...
9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조금의 향상을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장비의 도움을 받는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를 합니다만..

문아마추어

2010.02.20 22:46:07
*.139.147.98

솔찍히 부츠의 경우는 비싼거보다는 자기발에 딱맞는 부츠가 가장좋은부츠라는것은 대부분이 인정하시죠

하지만 데크의 경우에는 좀 차이가 있더군요;;

제가 기존사용하던데크 0809산타 Fusion Trip Out <---이놈으로 죽자살자 카빙턴 해보려구 연습했었죠;;

잠시 빌려서 사용한데크 0910나이트로 T1....

데크바꿔서 라이딩해본 리뷰를 말씀드리자면...일단 엣지전환시 여지없이 턴이 미끄러지던것이.

자연스럽게 감기면서 카빙라인을 그려주더군요;; 좀 많이오바해서 말씀드리면 시선만돌려도 데크가 돌아간다 이겁니다

이론은빠삭해서 상상속에서만 카빙이 가능했었는데....비싼장비는 현실속에서도 가능하게 해주더라구요;;

저의 결론은 좋은게 좋은거라 이겁니다;; 현재하고자하는 기술을 좋은 장비로 연습하면 좀더 빠른 시일에 터득할수 있습니다

똑같은 실력에 장비수준이 틀리다면 결과적으로 실력차이가 날수밖에 없죠;;

현재 랜탈대크나 막데크..아님 좀 저렴한장비 사용하고계신 분들은 주위에서 중상급이상 장비빌려서 한번 타보세요..

타보시면압니다;;;ㅎㅎ

prodigy26001

2010.02.21 01:43:19
*.255.32.72

패스파인더님과 여러분들 리플...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__)

LODY

2010.02.21 17:07:09
*.51.74.115

제 생각엔...

마치 백화점에서산 화장품과 일반 에뛰드, 미샤 요런데서 산 화장품과의 차이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아요..

똑같은 화장품이지만 기능적으로 크게 차이는 안나지만 가격만큼 배 차이이 나지도 않고.

다만 확실히 차이는 미세하게 난다는거!!

장비도 그런거 같네요~

따랑해

2010.02.21 22:12:21
*.226.215.119

저도 LODY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그 가격의 차이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거죠.

오히려 엣징을 한번 하고 타는게 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보는거에요.

제 주변엔 실력도 없으면서 비싼 장비를 사고, 심지어 그 장비를 제대로 관리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장비는 거의 매년 또는 2년에 한번꼴로 사면서, 엣징은 한시즌에 한번이나 할까말까한 사람들..

정말 기능때문에 사는게 맞는건가요? 자기만족과 과시가 아니라?

라이더

2010.02.22 02:52:21
*.143.235.237

따랑해님
엣징은 하면 할수록 데크 수명이 낮아지는 건 아시는지...
엣징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맞춰서 베이스도 깎아줘야 하기 때문에 자주 해주는건 안좋습니다.
토코에서도 엣징 해달라 그러면 아직 괜찮다고 그냥 타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에 의하면 상급 장비로 업글 하게 되면서 뛰어난 성능에 감탄 많이 했었습니다.
아 이래서 상급 장비구나!!!하고요.
초보땐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서있기도 바쁘거든요.
그러나 실력이 차츰 차츰 향상되면 그걸 느끼게 되죠.

OhSean

2010.02.22 11:23:37
*.50.20.41

부츠에 한정한다면,
두가지가 만족되면 그냥 씁니다.
'안전','편함'
고속 카빙 라이딩을 즐기는데,
토턴에서 돌발상황 갑자기 멈추어야 할때
발목부상이 잦았습니다.
부츠를 가장 하드한 (물론 비쌈) 버튼 드라이버 x 바꾸고
전혀 부상없습니다.

그 드라이버 x 는
사이즈 10미리 정도 큰게 발이 '편안' 한데,
뒷굼치 들림 있음.
최근 말라뮤트로 딱맞는 사이즈로 바꿔 타고 있는데,
뒷굼치 까짐 현상이 가끔 생기네요.

고민중입니다.

근데 확실한것은 뒷꿈치 들림때문에
라이딩에 차이는... 거의 없더군요.

날아라가스~!!

2010.02.22 13:57:28
*.222.4.76

남자는 장비빨~!! 이란 모토를 13년째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반 장난은 맞는건데, 장비빨이란게 저에게 있어서는 절대 무시못합니다.

따랑해

2010.02.23 21:55:47
*.226.215.119

엣징을 자주해봤자.. 한 시즌에 5번 이상 하는 사람이 있나요? 셀프 엣징 킷을 사서 수시로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죠. 엣징할때 들어가는 베이스 그라인딩 때문에 데크의 수명이 낮아진다는건.. 글쎄요. 베이스 그라인딩 자체가 베이스에 난 잔 보풀을 제거 해주는 것인데 이것때문에 베이스가 다 깍여서 수명을 다할정도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렇게 될정도로 자주 엣징을 하는 사람도 없죠. 장비를 사서 5시즌 넘게 쓰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만 한시즌에 5번씩 한다고 해도 25번이고 이정도 때문에 데크의 수명이 다하진 않죠. 엣지부분도 마찬가지구요. 날이 서있는데도 엣징을 과하게 할 이유는 없지만, 제 주위엔 그런 사람보단 날이 무뎌졌어도 엣징을 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상급장비의 효능이 미비하다는것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상급장비는 그 만큼의 가치를 하죠. 다만 그 성능을 이끌어낼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죠. 스키장을 둘러보면 상급장비를 들고 겨우 너비스턴이나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는 말입니다.
초보때 서있기도 바쁜 사람과 리바운딩, 카빙의 감도 모르는 사람이 탄성이 좋은 데크, 각종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최신 데크를 쓸 이유가 없다는거죠. 탄성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이 탄성좋은 데크를 써봐야... 그게 그거죠. 특히나 소모품인 장비를 말이죠.

재유리

2010.02.23 23:46:24
*.176.130.230

분명 좋은 장비는 실력도 올려주고, 자기만족도 주고, 보딩을 더 즐겁게 해주는것 같더군요.

말라를 쓰기전까지 쓰던 몇개의 부츠....뒤꿈치 뜰때마다 정말 짜증 그자체였습니다.
말라를 쓰면서 부츠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플럭스 스트림sf 이월로 싸게 사고....왜 진작에 안바꿨을까 후회했죠.
뭘해도 발이 아프거나 불편했는데....(살로몬 구형모델부터 드레이크F60,라이드 플라이트 미그, 살로몬 등 4개는 쓴듯)
플럭스는 참 편하더군요.

최소한 부츠,바인딩은 성능을 이끌어내는걸 떠나서...보딩할때 장애요소를 없애주는것 같네요.

데크의 경우...
이런저런 데크를 써보는게 경험상 많은 도움은 되는것 같고...
자기 라이딩 스탈에 맞는 데크 하나만 잘 골라도...보딩이 즐거워지더군요.
(최상급보다는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데크를 골라서 쓰는게....)


트릭한다고 버튼 언잉크 샀다가 라이딩이 안되서 팔고

좋은거 쓰고 싶은데 돈없어서 라이트 시그니쳐 샀지만...2시즌만에 맛가고...

롬앤썸으로 환상의 탄성을 느끼긴 했지만, 부적절한 사이즈 및 앤썸의 특성상 고속 라이딩에서 떨리고...(물론 실력도 한몫)
하지만 이번 시즌 타보는 판테라LX는...왜 라이딩에 좋은 데크인지...알게 해줬고,
내가 어떻게 고쳐야할지도 알려줬기에...

이래서 장비가 중요하긴 하구나 하고....느끼고 있죠.


빙하기도래

2010.02.24 01:09:13
*.237.212.241

흠... 장비가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째, 장비 그 자체가 아니라 장비 셋팅 및 사이즈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센터링이 맞지 않거나, 본인의 최적 스탠스가 맞지 않는다거나 그럴 수도 있죠... 센터링은 부츠 사이즈와 바인딩 사이즈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다시 맞추어 주어야 할 겁니다. 이런 것도 잘 모른체 장비 바꾸었더니 우연이 센터링이 맞거나 혹은 스탠스가 자신도 모르게 잘 바뀐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우와 상급 장비가 좋구나 라고 하면 안 되겠죠. ^^ 그리고 부츠의 경우에도 하급의 딱 맞는 부츠가 상급의 맞지 않는 부츠보다 더 좋을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한건 장비가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적인 요소들입니다. 우선 이런 외적 요소들을 다 제거 하고 나서야 비로소 장비빨이란 말을 해야 합니다.

둘째, 제 생각엔 초중급자들에겐 (중급자도 포함됩니다.) 장비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을 꺼 같습니다. 장비보단 센터링, 스탠스 넓이, 스탠스 각도, 데크 길이, 부츠의 딱 밀착감 이런 것들만 잘 맞아 떨어지는게 좋을겁니다. 초중급자들에겐 상급 장비로 바꾸어도 장비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없을 겁니다. 데크의 노즈,허리,테일의 탄성을 본인이 원할 때 끌어낼 수 있고 구분할 수 있습니까? 데크의 부츠와 바인딩의 가벼움과 유기적인 힘전달의 신속함이 도움이 되는 실력이십니까? 이런 것들은 중상급자 이상이 되어야 구분할 수 있고 또 상급 장비가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좋은 장비를 갖추기 전에 우선 본인의 장비 셋팅부터 바로 해 놓고 실력부터 키우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잘 안된다고 장비에 한 눈 팔지 마세요. ^^ 내 내공이 부족하구나 하고 연습하십시오... 그리고 일정 수준, 즉 본인이 보기에 내 실력이 중상급이 된다고 판단되거나 장비가 노후화 되었을 때만 장비 구입에 눈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중상급자들은 장비빨이란 말은~~~~~~ 맞는 말 같습니다. ^^

샹볼뮈지니

2010.02.24 20:13:00
*.223.250.77

저도 얼마전 버튼 모토를 샀다가 팔고 말라뮤트로 다시사서 만족하는 사람으로써 댓글써보겠습니다^^
상급자의 경우,라이딩시 많은 프레스와 엣징을 사용합니다.무릎도 사용해서..발과,발목,무릎의 미세한 움직임을 부츠부터 시작해서, 데크로 전달이 되는게 좋습니다. 모토의경우, 너무 편안하고 말랑하다보니 움직임이 전달이 안되더군요.말라의 경우 다들 아시다시피 뒷꿈치도 꼭 잡아주고 좋습니다^^ 알리칠때도 노즈들기도 굉장히 용이해졌구요. 위에어느분이쓰신대로 초중급자라면 굳이 상급장비가 필요없습니다. 큰프레스와 엣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불편한 말라보다는 부드러운 모토가 훨씬좋을것입니다. 꼭 상급장비가 모두에게 좋다기보다는....초보자는 하급장비가 좋고, 상급자는 상급장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데크도 마찬가지 같은데요. 예를들어 말랑한데크의 경우 프레스 주기도 쉽고,휘기도 쉽지만,탄성이 적습니다. 반면 하드한데크의 경우 휘기는 어렵지만 탄성이 굉장히 좋습니다.상급자라면 하드한 데크라도 프레스를 가하는게 가능하므로 탄성이 좋은 하드한 데크를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냐굼

2010.02.27 14:17:03
*.62.204.112

글 보니 말라뮤트 꼭 사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저 장비 처음 사는거고 돈에 맞춰 장비를 고르다보니 부츠를 버튼민트 샀는데..

한두번 라이딩 하고 나면 왼쪽 발가락이 죽을거 같아요 인어공주 된 느낌 ㅠㅠ 넘넘 아파서;;;

뒤꿈치는 막막 뜨고...;;

근데 부츠 바꾼다고 갑자기 잘타게 되는건 아니겠죠 -_- 장비는 거들뿐..

jamming

2010.02.27 23:21:52
*.237.121.94

제 친구 장비 최고급만 사는데...실력은 그닥....
장비는 실력을 뒷받침해주지...
장비가 실력이 될수 없지요...

남군

2010.03.02 11:53:44
*.147.11.250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구요.
실력 만큼 그 사람의 실력에 맞는(여러가지....임..) 아니 느낌에 맞는 장비가 가장 좋은 장비입니다.
(상급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죠.. -_- )

또한 실력에 맞는 장비의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Forecast ERA

2010.03.03 14:33:24
*.162.55.17

토코에서 수작업 엣징을 맡기지 않는 한
이외의 기계엣징이나 셀프 엣징 킷은 모두 사이드 엣지만 깎아냅니다.
엣징으로 베이스 가공이 필요해질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봐도 될겁니다.
베이스 엣지 손대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전용장비도 상당히 비싸구요.

예전에 토코에서 내놓은 data가 있는데 100번 이상인가 엣징을 해야 수명을 다한다고 하네요.
선수가 아닌이상 그정도 엣징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아마도 그전에 주인에게서 버림받을 듯

환자

2010.03.03 15:17:27
*.111.184.10

장비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죠 -_-;;
데크의 경우 엣지 그립력이나 탄성.... 확실히 차이 나지 않나요?
하드/소프트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하급 코어랑 상급 코어의 탄성은 확실히 다르던걸요...

고라니

2010.03.23 12:57:19
*.149.255.194

상급 장비가 라이딩 실력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자기 몸에 맞는 장비가 있는 것 같아요~
전 제 발 모양에 맞는 부츠가 없다는..ㅠ_ㅠ..
두번째 발가락이 워낙 길어서
두번째 발가락에 맞추다 보면 뒷꿈치가 뜨고
뒷꿈치에 맞추다 보면, 두번째 발가락에 피멍들고;;
부츠를 제가 직접 제작해야 하나 봐요..ㅠㅠ

가므

2010.03.30 14:20:54
*.69.222.171

라이딩 기준으로
라이딩이 어느수준이 다다르시고
장비세팅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부츠, 바인딩, 데크 모두 장비의 성능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데크의 경우 급사에서 아이스를 만났을 때에도 데크를 믿고 라이딩 하는 기분
작은모글들을 만났을 때에도 데크를 믿고 라이딩 하는 기분
그 기분들을 느끼시게 되면 상급데크의 미련을 버릴 수 없게 됩니다.

겨울 낙엽

2010.04.08 12:28:12
*.201.111.177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가격대비 ... 그리 크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생활체육으로 농구를 하는데... 3~4 년에 한번씩 한마음체전에....

거기 나가보면..

농구화 좋다고 농구 잘하는거 아닙디다..

숀화이트가 막데크 탄다고 하프 못탈까....

어느분이 말 하셨네요...

장비는 거들뿐...

Gatsby

2010.04.09 14:19:21
*.45.1.73

장비를 구입할때, 반드시 스펙과 소재 그리고 플렉스를 염두하여 구입합니다.

대부분 저에게 딱 맞더군여.....

사체발견

2010.05.15 03:21:25
*.120.33.2

뭐 통상 라이딩느낌이나, 트릭이나 데크에따라 느낌이 확달라지니까 아무래도 부츠는 그보다는 좀 무디게 감이 오겠죠.ㅎ;
그런데 뒷꿈치뜬다안뜬다는 아무래도 라이딩보다는 트릭을 함에있어 좀더 와닿지않을까요?
라이딩시에 힐턴할때 뒷꿈치뛰울일이 있나요 토턴할때 약간 조금뜨겠지만 엣지박히는건 살짝차이밖에안나겟죠 까치발로 발꿈치들어 엣지박는것도아니고 ㅎ..

김성민

2010.06.01 12:00:10
*.131.191.63

뭐 읽어 보면 다 같은 맥락입니다. 초보자한테 예를 들어 판테라를 줘도 그냥 기초동작을 하겠지요.
초보자는 그냥 막 타고 구를수 있는것으로 하다가 턴중에 어쩌다 날이 박히는 느낌이 어떻다는 것을 알때...
고럴때 쪼금 중상급 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윗분중에 같은 실력이었는데 한명은 목수가 연장 탓하면 안된다고 저가 고집.....
한명은 목수가 연장이 좋아야 한다고 중급이상으로 체인쥐.....
분명히 실력 차이 납니다.
부츠도 그렇고 바인딩도 그렇고 판때기 도 그렇고....
단 어쩌다 나타나는 현상이더라도 (카빙, 리방운딩 등) 이거시 뭐라는것을 인지할 정도의 실력이어야 합니다.

끄억

2010.07.17 02:45:12
*.170.205.3

처음 2시즌 진짜 옥x 표 저가 풀세트로 시작을해서, 웬만한 트릭을 거의 다 구사하였습니다.

그러고 지난 시즌 중반 오피셜로 갈아탔는데,, 뭐 첫느낌은 그닥..

가볍고 더 돌리기 편하고, 다루기 쉬웠지만, 갑자기 안되던게 된다던지, 실력이 급 상승한다든지의 느낌은 없었던거 같네요.

호나우럭

2010.09.27 23:39:38
*.45.185.48

일정수준 이상의 데크부턴 자신에게 맞는 데크가 좋은것이고
실력에 의해 좌우 되지요^^

비치112

2012.01.24 16:01:18
*.109.20.118

백퍼 실략탓

비치112

2012.01.24 16:01:18
*.109.20.118

백퍼 실략탓

비치112

2012.01.24 16:01:18
*.109.20.118

백퍼 실략탓

비치112

2012.01.24 16:01:19
*.109.20.118

백퍼 실략탓

비치112

2012.01.24 16:01:19
*.109.20.118

백퍼 실략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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